(1) 1단계 : 흥미를 끈다Interest
OOO를 알면 ●●●를 할 수 있다.
OOO를 알지 못하면 비참한 결과를 맞을지도 모른다.
설명 앞머리에 이런 문구를 넣기만 해도 상대방의 의식 은 확연히 달라진다. 나도 수업 중에 아래와 같은 문장을 '킬러 프레이즈Killer Phrase'로 자주 사용한다.
이 부분은 반드시 입시에 나오니까....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다른 수험생에게 밀린다.
- 이 문장이 지닌 본질적 기능은 누구나 갖고 있는 욕망과 '공포'를 자극하는 것이다. 욕망은 얻을 수 있는 이익, 즉 메리트를 강조한다. 반면 공포는 생길 수 있는 손해, 디메리트나 위험을 강조한다. 설명하는 쪽은 기본적으로 상대방은 내가 하는 설명을 소극적으로 들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 그래야 듣는 쪽의 의식을 180도 바꿔 내쪽으로 향하게 할 수 있다.
- 매번 말을 할 때마다 공포 소구를 이용해 위기감만 조성한다면 상대방과의 신뢰 관계는 머지않아 금이 갈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이 의외성'이다. 의외성을 발휘해 상 대방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전지電池를 주제로 강의할 때 서두에서 이렇게 말하면 더 흥미를 끌 수 있다.
“여러분이 매일 사용하는 휴대전화 배터리의 역사가 개구리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이렇게 말문을 열면 학생들의 얼굴은 호기심으로 가득 해진다.
- 상대방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두 가지 방법
지금부터 공개하는 것은 설명에 서툴렀던 내가 실전에서 익힌 노하우다. 이렇게만 하면 상대방은 반드시 따라오게 되어 있다.
1. 한 문장에 '모순'을 넣는다.
2.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1번 '한 문장에 모순을 넣는다'는, 이를테면 “세상에서 가장 약한 사자는?"처럼 '약함'과 '사자'라는 상반된 이미지 의 어휘를 한 문장에 넣는 것이다.
2번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는, 당신의 설명이 지 금껏 한 번도 소개된 적 없다는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다.

(2) 2단계 : 상대방의 지식이나 이해도 수준을 파악한다 Knowledge
- 초중고 교사나 대학 교수는 물론, 명문 대학을 졸업한 머 리가 뛰어난 비즈니스맨의 설명이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그들이 학계나 특정 업계에서만 통하는 전문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에게 전혀 친숙하지 않은 말을 평소와 다름없이 쓰다보니 벌어지는 일이다.
-정말 머리 좋고 설명도 잘하는 사람은 전문용어나 업계용어를 거의 쓰지 않는다. 그들은 어떤 수준의 내용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런 사람들의 설명을 자세히 분석하면 아래 세 가지 말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말기술 1 전문용어나 업계용어는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수준의 말로 바꾼다.
말기술 2. 전문용어나 업계용어를 쓸 때는 한 문장에 한 단어만 넣는다.
말기술 3 전문용어나 업계용어를 쓸 때는 주석을 넣는다.

(3) 3단계 : 목적을 제시한다 Purpose
- 원래 사람은 무엇을 위해'라는 목적을 의식하지 않으면 뇌의 정보 흡수율이 오르지 않 는다고 한다. 목적이 없으면 뇌는 정보를 얻으려 하지 않 는 게으름뱅이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당신이 상대방을 이해시키려면 그 설명에는 목적, 즉 무엇을 위해 이해해야 하는지가 들어 있어야 한다.
- 수험 공부의 목적은 자기가 지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한 점수를 얻는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비효율적인 행동을 계속하거나 행동 자체를 할 수 없게 된다. 솔직히 말해 수험 공부는 재미없다. 수험생 대부분이 공부를 고통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수험 공부가 자신의 가 능성을 넓힐 기회임을 확실히 인식하면, 자아실현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일단 받아들이면 사람 은 의외로 열심히 하게 된다.

(4) 4단계 : 큰 틀을 제시한다. Outline
지금부터 ○○에 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지금 이야기하는 ○○는 전체 중에 이 부분에 해당합니다.
상대방이 전혀 모르는 내용을 설명할 때 '○○에 관해’ 혹은 전체 중에 이 부분에 해당한다'는 정보를 미리 알려주면 상대방은 다음에 이어질 이야기를 훨씬 수월히 들을 수 있다. 들을 준비가 되어 있거나 뇌가 들을 태세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이번 강의에서는 큰 틀Outline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큰 틀을 설명에 넣는 데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
목적 1 이해시킬 범위를 명확히 한다.
목적 2 전체를 조감하게 한다.

(5) 5단계 '연결한다Link
- 연결한다는 IKPOLET법 전체 단계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연결'이란 당신이 설명하는 새로운 정보(지식)를 어 떤 정보(지식)와 잇는 행위다. 그 기술적 방법은 2단계의 '상대방의 지식이나 인식에 접근한다.Knowledge와 맥락이 비슷하다. 단, 이것은 설명 초입에 '어떻게 하면 원활하게 설명에 들어갈 수 있을까?'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지닌 지식에만 초점을 맞춘다. 반면 5단계 '연결한다Link는 상대방의 지식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모든 연결고리를 동원해 상대방을 확실히 이해시키는 기술이다. 연결에는 네 가지 유형이 있다.
유형1 인과관계 : 원인과 결과
유형 2 메커니즘 : A의 구조는 B다.
유형 3 귀납법 : 제각각인 것을 어떤 규칙으로 정리한다.
유형 4 주변 지식 : 주변 지식으로 설명의 빈틈을 메운다.
연결의 네 가지 유형을 필요에 따라 설명에 넣으면 상대방의 이해도는 눈에 띄게 향상된다.

(6) 6단계 : 구체화, 사례, 증거를 제시한다. Embodiment, Example, Evidence

(7) 7단계 : 전이Transfer
- 사실 이 개념은 다른 설명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하나를 이해했는데 그것을 다른 설명에도 적용할 수 있 다면 그것은 굉장한 이득이 아닐까? 먼저 손에 넣은 1이 2도 3도 될 수 있다. 이른바 지렛대 효과다.
- 전이는 다음 두 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앞으로 설명할 '새로운 정보'나 '상대방의 지식'을 추상화 한다.
2단계 추상화한 것을 다른 상황에 구체적으로 적용한다.

 

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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