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세계대전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해리 트루먼은 1945 8 일본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쟁 종식을 앞당기기 위한 결단이었지만 지금까지도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다른 대학살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트루먼 대통령은 그러나 결정 뒤에 숨지 않았습니다. “어떤 비판을 받더라도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것이 결정에 관한 그의 번째 원칙이었습니다. 그에게는 많은 조언자들이 있었지만, 조언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들의 이해관계와 의도, 동기를 주의 깊게 판단했습니다. “조언에 항상 최선의 방향이나 진심이 담긴 것은 아니다.”

한국경제신문 57일자 A30 기사 노예해방 선언 기다린 링컨>은 역사의 판도를 뒤흔든 주요 인물들의 의사결정이 어떻게 내려졌는지를 성찰했습니다. 미국 커뮤니케이션 전략가 로버트 딜렌슈나이더는사람들은 흔히 결정이 직감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지만, 훌륭한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말합니다. “직감 역시 오랜 경험과 학습이 쌓여 만들어진다. 결정의 원칙을 세우고 삶에 반복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조사에 따르면 인간은 하루에 평균 150번의 선택을 합니다. 점심 메뉴를 정하는 것부터 자산 투자, 건강에 관한 중요 결정까지 매순간 많은 결정과 마주합니다. 딜렌슈나이더가 꼽는 번째 의사결정 원칙은중요한 결정은 스스로 내려야 한다 것입니다. 1982 포클랜드 전쟁을 승리로 이끈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는 전쟁 경험이 전무(全無)했지만 굳은 소신과 냉철한 판단력, 주변의 조언을 걸러 들을 아는 현명함으로 고비 때마다 탁월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번째 원칙은나를 방해하는 진짜 장애물에 집중하라 것입니다. 미국 자동차기업가 헨리 포드는 1900년대 초반 높은 이직률을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의 하루 임금을 2.5달러에서 5달러로 올렸습니다. ‘직원들의 사기 저하라는 장애물을 명확하게 꿰뚫는 한편, 자신의 제조 공정에 대한 확신을 토대로 내린 결정은 성공을 거뒀습니다. 임금 인상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생산성이 향상됐고, 자동차업계의 판도를 바꿨습니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천이 포드의 결정을비즈니스 역사상 최고의 결정으로 선정한 이유입니다.

번째는결정을 위한 최고의 타이밍을 잡아라 것입니다. 미국 16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남북전쟁 북군의 전세가 유리해지는 상황에 맞춰 노예 해방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선언문은 개월 전에 작성했지만 최고의 타이밍을 위해 치밀하게 기다렸던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결정이라도 최적의 시기를 놓치면 무용지물이다.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에서,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할 있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딜렌슈나이더는 나은 결정이 나은 삶을 이끈다 강조합니다. “우리 인생은 우리가 내린 선택의 합이다. 크고 작은 결정들이 모여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결정 능력이 향상되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한국경제신문 논설고문
이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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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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