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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를 팝니다

사회 2014. 11. 23. 09:19

 


두뇌를 팝니다

저자
알렉스 아벨라 지음
출판사
난장. | 2010-07-19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랜드연구소는 다양한 수식어를 갖는다. 1948년 창립된 이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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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제국을 만든 씽크탱그 연구소 랜드연구소의 역사에 관한 책

- 2차대전이 끝날 때까지 미국과 유럽의 지식인들 대부분은 자본주의가 역사의 패배자가 되리라고 믿었음. 오스트리아 경제학자 슘페터는 이렇게 말했음. "자본주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니다. 살아남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르스크주의자들이 말하는 노동자의 천국에서 정점에 이르는 헤겔식 역사운동을 신봉한 소련식 공산주의가 미래의 필연적 물결이라 여겨졌음. 역사나 시대정신이 개인을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할지라도, 집단의지에 따르는 것이야말로 사회를 지배하는 원리가 될 터였음. 개인의 가치는 집단의지에 복종하는 정도에 따라 결정되고, 그에 대한 해석은 전지전능한 공산당 지도부의 몫임. 이렇듯 소련식 공산주의는 자유의지, 개인의 권리, 제한된 정부 등에 대한 미국식 통념과 대조적이었음. 전후 미국의 지식인들은 이런 소련식 공산주의의 신조에 대항하기 위해 각자 능력에 따라 일하고, 각자 필요에 따라 얻는다는 마르크스주의의 교의를 단호하게 배제하는 역사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했음. 이 새로운 교의는 억압적이고 전지적인 마르크스 주의 국가 대신 개인이 스스로 모든 것을 선택하고, 실수할 수 있는 개인의 권리를 옹호하는 체제를 추구했음. 50년대 랜드연구소에서 만들어진 이 교의는 훗날 합리적 선택이론이라고 불리게 됬음. 이 이론의 주요 창시자는 당시 스물아홉 밖에 안됬던 경제학자 케네스 애로였음.

- 폴란드 태생으로 두살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온 바란은 역사의 예측불가능성에 깊은 영향을 받음. 국방력이 강하고 약함에 따라 모든 사람의 삶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뼈저리게 느낌. 미사일 통신문제게 대한 바란의 대응은 결국 우리가 오늘날 인터넷이라고 부르는 것의 개발을 향한 길을 열게 됨. 바란은 오래전부터 이른바 신경망, 즉 인간두뇌의 탈집중화된 사고패턴 연구에 흥미를 갖고 있었음. 신경이 상호연결된 이 복잡한 망 덕분에 인간의 뇌는 물리적 변화에 대단히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음. 한 시스템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른 것이 도움의 손길을 내밈. 가령 손을 들라는 명령이 정상적 신경경로를 통해 전달되지 못하면, 뇌는 나란히 이어진 다른 유사한 경로를 이용해서 명령을 전달.

- 랜드 연구소는 린지 뉴욕시장과 제휴함으로써 군사부문 싱크탱크에서 사회조사로 발을 넓히기 위한 결정적 정당성을 얻게 됨. 68년 말에 이르러 랜드연구소는 경제기획국을 위시로 교통부, 주택도시개발부, 포드재단 등과 200만불 이상의 계약을 체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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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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