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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데르 은행

경영 2014. 11. 25. 21:13

 


산탄데르 은행

저자
마우로 기옌, 아드리안 최글 지음
출판사
W미디어 | 2008-11-0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세계는 지금, 산탄데르 은행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경제를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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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의 상상 속에서 은행가는 언제나 강력한 존재로 그려짐. 토머스 제퍼슨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에 군대보다 더 위험스러운 것이 금융업"이라고 생각했고, 금융업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마크 트웨인은 "햇볕이 쨍쨍 내리쬘 때 당신에게 우산을 빌려주었다가 비가 오면 걷어가 버리는 위인이 은행가"라고 했음. 19세기 세계 각국의 정부가 통화제도에 권한을 행사하기 전, 은행의 역할을 잘 인식하고 있었던 로스차일드는 "나한테 한 나라의 화폐를 발행하고 통화를 통제할 힘을 달라. 그러면 누가 법을 만들든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곤 했음. 그리고 세상의 산업주의자들은 은행의 힘을 두려워하면서도 동시에 혐오하는 성향을 키워왔음. 헨리포드의 이러한 선언은 이런 정서를 잘 포착하고 있음. 그는 "국민들이 금융과 통화제도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잘못된 일이다. 만약 그들이 그것을 이해한다면 내일 아침이 오기전에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고 말했음.
- 소매은행의 두가지 기본 경쟁구도 : 첫째, 은행은 마케팅을 통해 자사 브랜드의 명성을 강화하고, 브랜드 자체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고, 시장을 분할하고 상품을 교차판매하며 고객의 충성도를 만들어낼 수 있음. 둘째, 은행은 테크놀러지를 이용해 마케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
- 금융체제는 시장중심, 은행중심, 국가중심으로 구분됨. 시장중심 체제에서 기업의 주요 자금조달 재원은 주식과 채권시장으로, 은행은 일반적으로 비 금융계 기업의 지분을 소유하지 않음(20세기의 미국). 은행중심 체제에서 비 금융계 회사는 주식을 팔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필요한 자금을 확보(독일). 국가중심 체제에서는 국가가 운영하거나 소유한 기관이 금융을 장악하는데 프랑스와 한국, 그리고 50~60년대, 70년대 몇몇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이 범주에 들어감. 스페인의 금융체제는 역사적으로 볼 때 은행중심 국가 모델의 요소가 결합되어 있지만 은행 중심 특성이 우세한 상황에서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진화해왔음. 그런 맥락에서 대부분의 대형은행들은 산업분야 발전에 뛰어들어 규모가 더 커졌음. 다만 산탄데르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두드러짐. 경쟁은행들이 산업체 지분에 더욱 의존한 반면 산탄데르는 상업 은행으로의 발전에 초점을 두었음.
- 산탄데르가 산업분야에서 그다지 왕성한 역할을 하지 않은 것이 계획된 일이었느냐에 대해서는 약간의 논란이 있음. 몇며차 업계 관측자들은 에밀리오 보틴 2세가 관심이 있기는 했지만 산업분야에 투자해서 성공을 한 적이 없었거나 아니면 관심은 있었지만 최소한 다른 은행들만큼 성공을 거두지는 못한 때문이라고 말함. 소문에 의하면 보틴 2세는 산업계 발전의 변화를 예측해 목표를 가려내는데 그리 뛰어나지 못했으며, 투자한 기업이 성공하도록 적극적으로 돕지도 않았다고 함. 하지만 지나고 보니 산탄데르가 산업계에서 그 위상이 그리 강하지 않았던 것이 70년대 세계적 경제 위기 때문에 스페인의 산업활동이 급격히 하강하는 시기가 닥쳤을 때 오히려 축복이었다는 점이 입증됨.
- 산탄데르가 산업에 투자하기를 주저했던 것이 초기 은행의 국내성장을 제한. 하지만 산탄데르가 산업계에서 역할이 미미했던 점이 70년대 위기 이후에는 불히한 점에서 유리한 점으로 변신. 산탄데르는 작지만 건실한 구조 덕분에 국내는 물론 국제 금융업계에서 경쟁은행을 능가했고, 경쟁은행이 투자에서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이고 어려운 구조조정에 붙잡혀 고전하고 있을 때 국내와 국제 인수합병을 통해 주도권을 쥘 수 있었음. 산탄데르도 비 금융계 기업에 투자했지만 대부분이 장기간 인내심 있는 주주로 행세하기 위해서라기 보다 자본이득을 얻기 위해서였으며, 이 자본이득을 국내외 성장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해 국내는 물론 국제 소매금융업계에서 급격히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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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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