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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의 탄생

심리 2014. 11. 25. 21:10

 


성격의 탄생

저자
대니얼 네틀 지음
출판사
와이즈북 | 2009-12-1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좋아할 수 없는 ‘자신’과 이해할 수 없는 ‘타인’에 대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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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누구인가? 과학이 규명한 성격의 실체
- 매력적인 이성을 만나는 것, 돈을 받는 것, 음식을 먹는거, 그리고 마약을 먹는 것 같은 다양한 보상을 기대하는 데에는 동일한 뇌구조가 작용함. 다양한 보상, 즉 모험, 섹스, 유혹, 사교 등에 대한 우리의 복잡한 심리는 자연선택(우리의 조상와 우리로 하여금 종족보존에 유리한 것을 택하도록 한 메커니즘)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보임. 보상을 기대하는 뇌 안의 그 공통 메커니즘이 남보다 더 활성화된 사람은 한가지 만이 아니라 많은 보상을 추구하는 경향이 남보다 강함
2. 핀치의 부리 : 왜 사람마다 성격이 다를까?
- 공작의 꼬리 같은 생식능력 지표특성의 차이는 자연선택이 강력하게 작용함에도 불구하고 지속됨. 그런 생식능력 지표특성의 차이가 계속되는 이유는 순전히 관련된 유전자 수 때문. 특성의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가 수천개에 이르고 이들 각각이 세대에 걸쳐 전달될 때마다 돌연변이가 될 수 있다면, 어느 한 특성을 선택하려는 자연선택이 아무리 강력해도 다양한 차이가 나올 수 있음. 모든 사람은 해로운 돌연변이를 갖고 있음. 여기서 게임은 누가 경쟁자보다 그런 돌연변이를 얼마나 더 적게 가지고 있느냐로 결판남.
3. 울고 있는 혹은 웃고 있는 당신 : 외향성과 내향성
- 외향적인 사람들은 야망을 가진 경우가 많고 높은 지위와 사회적 관심을 즐기는 경향이 있음. 이들은 여가활동도 좋아하지만 명예와 돈을 좇아 열심히 일할 준비도 된 사람들임. 이들은 운동, 여행, 그리고 신기한 것을 좋아함. 전체적으로 볼 때 이들은 목표를 추구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는 매우 활동적인 사람들임
- 내향적인 사람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세상이 주는 보상에 무관심하며, 따라서 보상에 구애받지 않는 비범한 힘과 독립성을 가진 사람임
- 외향성에 차이가 나는 것은 자극과 동기에 반응하는 긍정적 감정의 정도가 저마다 다르기 때문. 외향성 수치가 높은 사람은 자극과 동기에 대한 반응성이 크고, 따라서 사교, 성공, 칭찬, 로맨스를 통해서 열정적으로 흥분을 느끼려고 함. 반면 외향성 수치가 낮은 사람은 긍정적 감정시스템의 반응성이 적고, 따라서 사교, 성공, 칭찬 등에서 얻는 심리적 혜택도 적음. 이런 것들을 성취하는데 드는 비용이 외향적인 사람이나 내향적인 사람모두에게 동일하는 점을 감안하면 내향적인 사람은 그런 것들을 성취하려는 동기가 약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음.
- 도파민은 뇌의 보상과 관련된 화학물질로 알려져 있음. 도파민과 동기 사이에는 분명한 관계가 있음. 즉 도파민이 증가하면 보상을 받으려는 동기도 강해짐. 코카인처럼 도파민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효과를 가진 약물은 쾌감과 행복감을 불러일으키며 중독성이 매우 강함. 또 쥐의 중뇌에서 도파민이 증가하면 탐구성과 성적활동, 먹이찾기 활동이 증가함. 이런 모든 활동은 보상을 얻으려는 활동임. 인간의 경우 도파민 효과를 내는 약물에 대한 중뇌의 반응은 외향성 수치와 정비례함. 즉 외향성 수치가 높을수록 그런 약물에 대한 중뇌의 반응성이 높음
- 외향성의 혜택과 비용은 균형을 잘 이루고 있음. 우리 조상들 가운데 어떤 외향적인 조상은 어떤 환경에서는 매우 잘 지낼 수 있었겠지만, 다른 외향적인 조상은 어떤 환경에서는 무모했던 탓에 결국 힘들게 생을 마쳤을수도 있음. 내향적인 사람은 언제나 꾸준한 삶을 살았음. 생식능력의 관점에서 볼 때 가장 적절한 성격수준은 현지의 구체적 상황에 따라 변했음. 현지 환경이 황폐해지거나 급격히 변하는 곳에서는 가능한 보상을 찾고 추구하는 매우 활동적인 사람이 자연선택되지만, 자원이 풍부하고 환경이 안정된 곳에서는 활동적인 성향은 불필요하고 위험한 기질이 되며, 더 신중한 사람이 더 잘살게됨.
4. 부정적인 사람들 : 신경증, 우울, 불안의 심리적 근원
- 긍정적 감정이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좋은 것을 추구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라면, 부정적 감정이 만들어진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먼 조상때부터 나빴던 것을 피하도록 만들기 위한 것임. 따라서 공포라는 부정적 감정은 우리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경계하고 무서운 것을 피하게 만들며, 걱적은 우리에게 주변이나 우리 마음속에 혹시 있을지 모를 위험을 찾아내도록 만듬. 혐오는 해롭거나 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을 피하게 만들며, 모욕감과 죄책감은 복잡한 감정이긴 하지만, 우리로 하여금 부정적 결과가 초래되는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함
- 우울증은 일시적으로 우울한 기분때문에 발생했다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으로 보기보다는, 우울증 이면에 있는 성격특성이 주기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임. 우울증은 부정적 감정이 분출되어 스스로 확산되는 상태라고 볼 수 있으며, 부정적 감정이 많이 분출될수록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도 큼. 누구든 우울증에 걸릴 수 있음. 그러나 어떤 사람은 아주 큰 스트레스를 받아야 우울증에 걸리지만, 어떤 사람은 훨씬 작은 스트레스로도 우울증에 걸림
- 직업의 성공과 성격의 영향에 관한 광범위하고 영향력 있는 한 연구에 의하면, 신경증은 놀랍게도 직업의 성공과 약하지만 플러스 상관관계가 있었음. 특히 사고능력을 필요로하는 직업의 경우엔 더욱 그러함. 즉 신경성은 세일즈나 육체노동이 아닌 사고능력을 요하는 분야에 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
5. 성실맨과 알콜중독자
- 지성/지능은 우리의 전체 신경시스템이 얼마나 잘(얼마나 빨리,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 포괄적으로 보여줌. 따라서 지성/지능이 높은 사람은 기본적인 반사신경에서부터 운전능력, 언어, 기억력, 보상시스템과 억제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시스템들의 상대적인 장점에 대해 말해주는 것은 없으며, 따라서 지능이나 지성으로 성실성을 판단할 수는 없음
- ADHD증상을 가진 사람은 교실이나 직장에서 한 곳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고 충동적이어서, 상사나 선생님과 자주 충돌하며 법을 위반하는 경우도 많음. 그러나 이들은 즉각적인 자극에 매우 강력하고, 충동적이며, 활기차게 반응함. ADHD증상을 갖고 있으면서 프로 스포츠에서 성공한 사례가 적지 않음. 예측이 어렵고 다소 무법적이면서 이따금 폭력적일 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 매우 활동적이며 변화 무쌍한 수렵채집인의 세계에서는 ADHD증상이 있는 사람이 매우 유리했을 것임.
- 진화과정에서 높은 성실성은 당시 환경에 따라 저주가 되기도 하고, 축복이 되기도 했음. 일반적으로매우 안정적이고 예측이 가능한 환경에서는 그날 어떤 일을 하는것이 가장 좋은지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성실성이 자연선택됨. 성실성 수치가 높은 사람은 집중력이 강하고, 체계적이며, 산만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환경에 가장 적합함. 반면에, 예측불가능한 환경에서는 순간순간 주어진 상황에 즉각 충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적합함. 이렇게 유연성이 필요한 시기에는 성실성 수치가 높은 사람이 불리함. 일상의 변화를 싫어하고 그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 환경이 예측불가능하고 유동적일 때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상을 가진 사람같이 성실성 수치가 낮은 사람이 유리. 오늘날 넓은 스펙트럼의 성실성 수치가 존재한다는 것은, 과거에 인간이 경험한 자연선택에 일관성이 없었다는 것을 반증함.
6. 사이코패스와 훌륭한 공감자 : 친화성과 공감능력
- 자폐증이 있는 사람은 타인의 마음을 읽는데 어려움을 겪음. 그러나 다른 사람이 곤경에 처한 것을 보면 상대적으로 정상적 심리로 반응함. 즉, 자폐증이 있는 사람은 마음 읽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타인의 고통은 공감함. 그러나 사이코패스는 타인의 마음을 읽는데 상당히 능숙함. 그래서 사람들을 잘 속이고 기만함. 그런데 사이코패스는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고 마음을 읽음. 따라서 필요할 때 타인의 마음을 읽을수는 있지만, 자신의 행동을 결정함에 있어서는 타인의 마음상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음.
- 친화성은 마음읽기보다 공감하기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임. 즉, 친화성이 낮다는 것은 자폐증처럼 타인의 마음을 읽을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읽어낸 마음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것을 의미.
- 40대의 기업임원 4000명의 성격과 경력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친화성이 높을수록 수입, 승진, 그리고 CEO가 되는데 불리했음. 즉, 친화성이 적은 임원일수록 경력이 더 좋았으며, 친화성이 좋은 사람일수록 경력이 더 나빴음.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창조성이 개방적 기질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되긴 하지만, 창조적인 일에서 실제로 성공하는 사람은 친화성이 낮은 사람들이었음. 성공하려면 냉혹해야 하고 자신과 자신의 일을 앞세워야 함. 그래서 중요한 기관을 이끌고 있는 사람들이 정신병적 경향을 가진 경우가 많음. 이런 사람은 그 지위에 오를 정도록 냉철한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그런 사람은 아님. 그러나 다행히도 이는 통계적 경향에 불과하며 예외는 있기 마련. (낮은 친화성이 높은 지위를 얻는데 유용할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음. 보상을 추구하는 욕망, 즉 외향성도 중요함)
7. 창조자, 괴짜, 미치광이, 색정 : 개방적 기질의 심리세계
- 광범위한 연상, 규범과 인습에 대한 부단한 저항, 초자연적 믿음. 정신병 증상의 경험은 시인의 특질일 뿐만 아니라 보다 일반적으로는 하나의 성격으로서 개방성의 특징이기도 함. 더욱이, 이 네가지 특징은 지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
- 독창적 언어구사력은 짝을 택하는 데도 유리한 장점임. 언어와 같은 상징을 사용하는 인간은 상징영역에 있어서도 경쟁력 있는 자손을 원하며, 따라서 상징표현에 능숙한 이성을 짝으로 택하려 함. 다시말해, 사람들은 독특하고 복잡한 언어와 상징을 표현하는 우수한 뇌를 가진 사람을 짝으로 택하려 함. 능숙한 언어구사력이 짝 선택의 기준이 됨으로써 인간의 지능이 높아졌지만, 제프리 밀러가 주장한 것처럼 개방성 수준도 높아졌음. 서로 다른 사고영역들을 포괄적으로 사용할수록 언어표현이 독특해지고, 언어표현이 독특할수록 사회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고 짝짓기 기회도 커짐. 이와 같이 표현의 독창성을 통해 사회적, 성적 선택의 기회를 높이려는 인간의 노력은 서로 다른 뇌 회로들을 완전히 분리하려는 오랜 자연선택에 반대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음.
- 5대 성격특성 요약
(1) 외향성 : 보상에 대한 반응(중뇌의 도파민 회로), 장점(높은 보상추구와 획득), 단점(육체적 위험, 불안정한 가족관계)
(2) 신경성 : 위협에 대한 반응(변연계 : 편도, 해마), 장점(경계, 노력), 단점(근심, 우울증)
(3) 성실성 : 충동억제 반응(배외 전전두피질), 장점(계획, 절제), 단점(경직성, 순발력 부족)
(4) 친화성 : 타인에 대한 존중(마음이론, 마음읽기와 공감하기), 장점(조화로운 사회관계), 단점(자아를 앞세우지 못함, 높은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지 못함)
(5) 개방성 : 정신적 연상의 관대함, 장점(예술적 감수성, 확산된 사고), 단점(이상한 믿음, 정신병에 취약)
8. 성격과 환경
- 가족환경이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단순한 관념은 폐기해야 함. 가족환경이 성격형성에 어떤 역할을 한다면, 그 역할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라 훨씬 미묘하고 다채로운 것이어야 함. 구체적으로 말해, 가족이라는 공유환경이 성격형성과 관련한 여하한의 의미가 있으려면, 그것은 가족이라는 공유환경이 각각의 자녀들에게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이어야 함. 예컨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한 자녀는 집 밖에서 매우 사교적이고 외향적으로 되지만, 다른 자녀는 위축되고 내향적으로 될 수 있음. 이것이 이른바 개인과 환경의 상호작용임. 개인과 환경이 상호작용하면 환경은 모든 개인에게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 따라 다른 영향을 미치게 됨. 따라서 개인과 환경이 상호작용을 하면 동일한 사건도 개인별로 다른 결과를 초래함. 개인과 환경의 상호작용이 다른 것은 결국 개인별로 다른 유전자가 간접적으로 작용한 것에 불과함.
9. 성격을 바꿀수 있을까? 성격의 이해와 극복방법
- 어떠한 성격을 표현하는 행동과 방법은 무척 다양함. 그러나 어떤 행동을 택할지 결정하는 것은 바로 그 사람임. 따라서 자신이 택한 행동에 어떤 문제가 있다면,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에 맞으면서도 문제가 덜되는 다른 대안적 행동을 택해야 함. 기본적 성격을 바꿀 필요는 없음. 그 성격을 표현하는 행동을 바꾸면 됨.
- 이 책의 긍정적 메시지는 여러분의 기본적 성격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것임. 5가지 성격특성은 그 수치에 따라 장단점이 있음. 따라서 본질적으로 더 좋거나 더 나쁜 성격이란 없음. 문제는 자신이 물려받은 성격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행동패턴을 찾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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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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