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 구하기
- 저자
- 조나단 B. 와이트 지음
- 출판사
- 생각의나무 | 2009-04-10 출간
- 카테고리
- 경제/경영
- 책소개
- 애덤 스미스, '도덕성'과 '정의'로 오늘의 시장경제에 일침을 ...
-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과도한 노동분업은 사람을 바보로 만들수도 있음을 피력
- 케인즈는 20세기 스미스의 강적이라고 할 수 있음. 케인즈는 거시경제학 차원에서 시장력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본래의 불안정성을 상쇄시키기 위해서 정부정책의 역할이 강해야 한다고 주장. 케인즈 이론은 70년대 이후 상당히 약화되었지만, 실제로 모든 정부가 여전히 케인즈의 실제적 권고, 즉 경제침체기에는 연방정부가 확장을 시도해야 한다는 주장에 귀를 기울이고 있음.
- 행복이란 평온함 가운데 존재한다. 건강하고, 남에게 갚아야할 빚도 없으며, 명석한 의식을 소유한 자가 지닌 행복에 그 무엇을 더할 필요가 있겠는가? 그런 사람에게 부의 증대란 오히려 불필요한 것인지 모른다. 오두막이 아니라 호화로운 저택에 살면 응당 속도 편하고 잠도 달게 잘 수 있다고 생각한단 말인가?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그와 반대인 경우가 너무도 분명하고, 빈번하게 발생한다. (도덕감정론 중에서)
- 어떤 제도가 존속하는 것은 그것이 무리없이 돌아간거나, 혹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 아님. 제도란 그 사회의 상황을 비추는 거울이며, 그 근저에 있는 도덕적 지지가 바탕이 되어 존속하는 것.
- 벌처럼 자연에서 재료를 구하라. 그리고 자연환경 속에서 인간이라는 동물을 연구하라. (베이컨)
- 인간이 불행해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언제 진정으로 행복한가를 모르기 때문. 어느 순간에 만족하고 감사해야할 상황인지 모르기 때문임.
-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은 부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인간사의 불행과 혼란을 야기하는 원인은 바로 부와 가난의 차이점을 과대평가하는 데에서 존재함.
- 인간이 아무리 이기적이라고 해도 그 본성에는 몇가지 원칙들이 분명히 있다. 그 원칙 덕분에 인간은 타인의 행복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타인의 행복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요소가 된다. 타인의 행복이 그것을 지켜보는 즐거움 외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고 해도 말이다. (도덕감정론 중)
- 양심에 도달하려면 도덕적 상상력을 발휘해야 함. 우리의 수동적 감정은 거의 대부분 야비하고 이기적이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동적 원칙은 반대로 관대하고 고결할 때도 있음.
- 시장이 일반적으로 자립적이고 자기수정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시장의 이윤쟁탈전은 재산구권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으므로 성립될 수 없음. 게다가 해양계처럼 복잡한 생태계에서 재산권을 쟁탈하려고 하다가는 엄청난 거래비용만을 떠안게 됨. 따라서 시장은 외부규칙이 없으며 자연적으로 자립할 수 없으며, 해달을 그것이 속해 있는 환경과 따로 떼어 이윤을 내기 위한 단순한 상품으로 간주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임.
- 뭔가를 조립할 때는 일단 부속품이 다 있는지 확인부터 해야 함. 자본주의는 시장과 제도적 조직, 사회적 가치가 모두 얽혀 있는 통합체제임. 비인격적 시장을 다루는 수학적 모델을 가지고는 그 복합성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음.
- 영혼을 가진 지성적 존재로 사람을 대하면 모든 것을 잃지는 않는다. 반대로 소떼로 취급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언젠가 그 뿔로 당신을 받아들일 테니까.(볼테르)
-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는 이유가 경쟁의 압박 때문만은 아님. 우리가 자신의 행동에 가하는 자제력 때문이기도 함. 신뢰는 내면의 self image를 가지고 사람들을 대할 때 싹틀 수 있음. 바로 그럴 때 시장은 더욱 능률적으로 작용함. 신뢰가 없으면 시장이라는 경제장치는 연료가 떨어져 몹시 흔들리며 삐거덕 거리게 됨.
- 양초의 심지와 밀랍은 산소가 있어야만 탈 수 있듯이, 경제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인간의 상호작용, 즉 도덕적 행동의 기초가 되는 동감을 필요로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