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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경계선에서

인문 2014. 11. 11. 22:01

 


지금, 경계선에서

저자
레베카 코스타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1-02-01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이 책은 델포이의 신탁과 같다!”전 세계 대가들의 열화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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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반복되는 문명 붕괴의 패턴
- 역사를 살펴보면 인류는 문명 붕괴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특정 사건들이 발생하기 한참 이전에 진보를 둔화시키는 어떤 장애에, 즉 계속 되풀이되는 자연발생적이며 예측가능한 장애에 봉착함. 즉, 더디게 진행되는 인간 진화와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발전 사이의 균등치 못한 변화 속도가 결국 진보를 답보상태에 이르게 함. 마야 문명의 경우, 그들은 고도로 복잡한 대규모 문제들로부터 벗어날 길을 더이상 사고할 수 없었음. 인간 유기체가 수백만년에 걸쳐 발달시킨, 좌뇌와 우뇌를 이용한 전통적 문제해결 방식으로는 그들 앞에 닥친 최악의 위협을 해결하기에 역부족이었기 때문. 달리 말하자면, 마야인이 최후의 시기에 직면했던 각종 문제(기후변화, 시민들의 불안, 식량부족,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 인구의 폭발적 증가)의 복잡함과 방대함은 그들이 지닌 사실수집, 분석, 혁신, 계획, 실행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음. 어떤 사회가 더 이상 문제의 해결책을 사고할 수 없게 된 시점에 이르렀을 때 인식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말함. 사회가 일단 이 인식한계점에 도달하고 나면,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지고 종국에는 이러한 문제들이 해당문명을 낭떠러지로 밀어냄. 이것이 바로 붕괴의 진정한 원인임

- 문명붕괴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사건이 일어나기전 경고징후가 나타남

(1) 정체상태 : 정체상태는 문명이 거대하고 복잡한 문제를 이해하거나 해결할 수 없을 때 발생

(2) 믿음이 지식과 사실을 대신하는 현상

- 우리가 목전의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유는 뇌의 시상하부 덕분. 시상하부는 위협을 감지하면 부신으로 화학적 메시지를 보내어 흥분된 준비태세를 야기하는 호르몬을 활성화시킴. 어떤 종류의 긴급사태에 맞닥뜨리든 우리 신체는 신속한 행동을 취하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음. 사실 긴박한 위험에 더 신속하고 영리하게 반응한 조상들이 살아남을 확률도 더 높았을 것임. 그러니 우리모두는 다른 이들보다 더 잘 뛰고, 숨고, 싸우고, 위험을 감지해낸 선조의 후예인 셈.

- 초창기에 각 사회는 이겨내기 어려운 장애와 환경이 부과하는 과제를 극복해냄. 그럼으로써 주변환경에 대한 통제권을 획득하고, 음식과 물공급을 안정시키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시스템을 구축함. 커다란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혁신, 다면화, 창조성을 바탕으로 번영함. 즉 이러한 사회에서는 지식추구와 믿음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을 볼 수 있음. 그러나 시간이 흘러 복잡성이 가속화되면 사실 습득이 점점 더 어려워지다가 끝내는 불가능해짐. 사회는 이제 더 이상 스스로의 문제, 특히 즉각적으로 위협을 가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함. 뚜렷이 드러나지 않은 문제들은 다름 세대로 전가되고, 그에 따라 상황은 한층 악화되며 생존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짐. 결국 그사회는 단기적 완화책과 입증되지 않은 믿음에 의존하는 길을 택함.
2장 진화의 선물- 현대 문명은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가
- 우리는 뇌의 좌측을 사용해서 계획적이고 해체적인 분석을 수행하며, 우측을 사용해서 창의적으로 문제에 대처하는 종합을 수행.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인간에게 지금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던 통찰이라는 또 하나의 인식수단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 이는 고도로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능력임

- 왜 다른 종이 아닌 인간만 그토록 가혹한 자연선택 과정을 겪어가면서 더 나은 두뇌를 추구하는가? 이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임. 브루스 란은 이 중요한 의문의 해답을 생물학 뿐만 아니라 사회과학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믿음. 뇌의 급격한 진화는 아마도 인간 특유의 복잡한 사회구조와 문화적 행동에서 촉발된 것임. 이 시기에 인간 두뇌가 상당한 환경적 압박 및 사회적 압박을 경험했다는 증거가 다수 존재. 우리 두뇌는 그런한 압박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 하지만 뇌 전체가 변했던 것은 아님. 구체적으로 보자면, 변화가 일어난 부분은 복잡성을 처리하는 영역인 전두피질이었음.

- 통찰의 발달이 복잡성에 대한 생물학적 응답임을 확실하게 입증하려면 수백만년에 걸친 진화과정이 지나야 되겠지만, 초기 연구결과는 이미 통찰이 진화과정에 있음을 시사함

(1) 통찰은 새로운 수준의 감각적, 사회적 복잡성에 대응하여 한때 유례없는 속도로 커졌던 바로 그 전두피질에 내재된 인식수단임

(2) 통찰은 복잡성을 처리하는 데 좌뇌의 분석과 우뇌의 종합보다 더 뛰어난 효과를 발휘함. 여타 인식수단이 한계를 보이는 단계에서도 통찰은 탁월한 효과를 보임.

(3) 통찰의 이용은 교육, 문화, 인종, 기타 배경과는 상관없이 모든 인간에게서 관찰되는 현상임. 이는 곧 통찰이 배워서 익히는 기술이 아닌, 생물학적 특징임을 나타냄
3장 거대한 장벽, 슈퍼밈 - 우리의 믿음은 어떻게 우리를 가로막는가
- 슈퍼밈은 사회에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고 널리 만연하여 다른 모든 믿음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거나 억압을 가하는 모든 종류의 믿음, 생각, 행동을 가리킴

- 마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쪽으로든 정해지기 마련이다. 또한 마음은 아무것도 믿지 않느니 차라리 거짓이라도 믿는 쪽을 택한다. (장 자크 루소) 인간에게는 믿어야할 무엇인가가 필요함. 그리고 복잡성에 직면했을 때 인간은 사실로 받아들일 것을 선택하는 데 주의를 덜 기울이게 됨.

- 다양한 밈의 존재는 문명의 지속적 성공을 보장함. 사회가 선택할 수 있는 아이디어, 기술, 믿음이 다양할수록 그 사회가 갑작스럽고 극적인 사회적, 물리적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높아짐.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으니, 그것은 다양성이 커질수록 복잡성 또한 커진다는 사실. 그와는 반대로 어떤 문명이 획일화의 징후를 보인다면, 그것은 그 사회가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다양성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슈퍼밈을 받아들였음을 암시함.
4장 첫 번째 장벽, 불합리한 반대- 자유선택이라는 환상이 부른 반대의 수렁
- 오바마의 선거운동 전략 담당자는 부시 반대 정서에 편승하는 동시에, 클린턴에 대한 반대를 구축해나가기만 하면 성공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 힐러리 클린턴이 자신의 입장을 상세히 밝힌 것은 곧 그녀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과 오바마에게 반대할 표적을 제공해준 것이나 마찬가지였음. 한편 클린턴은 더욱 빠르고 강한 펀치를 퍼부었지만 허공에다 대고 헛손질을 하는 것이나 다름 없었음. 오바마는 그녀가 때릴만한 구체적 사실을 아무것도 내놓지 않았기 때문. 앞으로 다시 4년간 예전과 같은 공화당 정책이 펼쳐진다는 것에 대한 반대가 서서히 추진력을 쌓아가기 시작했음. 그동안 오바마는 국민에게 자신이 유망한 대안이라는 점을 어필할 수 있을 만큼만 조금씩 구체적 비전을 공개했음. 더구나 오바마에 대한 반대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에 대한 반대로 재포장됨. 즉 오바마를 반대하는 것은 인종차별의 미묘한 징후로 비추어졌고 결국 반대자들은 오바마에 대한 반격이 오히려 그들 자신을 공격하는 상황에 봉착. 이는 힐러리, 부시, 인종차별에 대한 기존의 반대를 이용한 오바마의 3연승이었음. 오바마가 취한 공격-방어전략의 핵심은 결국 반대중심의 문화를 경쟁자보다 더 잘 이해하고 교묘하게 다룬 것이었음.

- 옥스퍼드 대학 에드먼드 박사는 영상화 기술을 이용하여 우리가 사실로 추정하는 것과 실제 현실 사이의 불일치가 극적으로 폭발하는 광선의 형태로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었음. 우리가 일어나리라 예상한 일들과 실제로 일어난 일들 사이에 불일치가 발생하면 뇌의 안와전두피질은 즉지 오류가 발생했음을 보고함. 안와전두피질은 두려움 회로인 편도체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음. 뇌가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강력한 메시시를 보내면 그 이상으로 고차원적 사고를 할 능력은 감퇴함. 변화 자체가 스트레스와 불쾌감을 증폭함. 안와전두피질과 편도체가 포유류의 뇌에서 가장 오래된 부분인 점을 감안할 때 예상과 현실 사이의 불일치를 통보하는 기능은 초창기 우리 선조의 생존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임. 인간에게 복잡한 것에 대한 천부적, 생물학적 저항이 있으을 보여줌. 더욱 중요한 점은, 반대는 복잡성을 줄이는 효과적 방법이기 때문에 복잡성이 높은 환경에서는 자연히 반대적 행동 또한 점점 빠르게 늘어난다는 사실. 즉 인식 한계점에 도달하면 복잡성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줄이려는 그릇된 시도의 일환으로 각종 데이터, 아이디어, 해법 등을 무조건 거부하는 현상이 시작됨. 달리 말해, 뇌가 문제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우리는 문제의 범위를 뇌의 능력에 맞추게 됨. 문제를 이용 가능한 해법에 맞추어 단순화 시키는 위험한 역설계를 하는 셈. 점차 증가하는 복잡성을 감당할 수 있게끔 고안된 인식수단이 없다면 반대를 막으려는 시도는 대개 실패함. 급속히 변화하는 변수들이 너무도 많은 환경에서는 두뇌는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단순한 설명과 더 간단한 선택지를 찾으려 함. 그렇지만 복잡성을 극복하고 살아남는 데 필요한 열쇠는 다양성과 선택의 폭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욱 확대하는 것임.
5장 두 번째 장벽, 책임의 개인화- 개인에게 책임 지우는 시스템의 문제
- 역사를 돌이켜보면 여러문명에서 복잡한 문제가 지속될 때마다 문제의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는 뚜렷한 패턴이 드러남. 사실 문제가 크고 위험할수록 개인이 책임을 질 가능성도 높아짐. 이와 같은 현상을 책임의 개인화라 부르며, 다른 슈퍼밈과 마찬가지로 이것 역시 인식한계점과 정체상태에 도달했을 때 자연적으로 발생함.

- 인간 유기체는 근육을 수축시킬 때마다 단백질을 분비함. 이 단백질은 뇌를 자극하여 더 많은 세포를 생산하고 뇌세포가 상호간에 새로운 방식으로 의사소통하도록 촉진함. 인간은 열량이 풍부한 음식을 추구하는 동시에, 몸을 움직임으로써 기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는 유기체임
6장 세 번째 장벽, 거짓 상관관계-우리가 진실이라 알아온 상관관계의 오류
- 21세기를 사는 현대인은 원하는 결과를 먼저 정해놓고 그것을 뒷받침할 사실들을 모으고, 그자료를 논리적이고 타당한 주장으로 조직하는 데 전문가가 되었음. 마케팅에서는 이것을 스핌이라 부르지만, 과학계에서는 역설계라고 함.
7장 네 번째 장벽, 사일로식 사고-고립된 사일로들이 만드는 오류
- 인간 두뇌는 복잡성을 더 작게 분리된, 감당할 수 있는 요소들로 축소하려는 자연적 성향이 있음. 이 현상은 서로 소통하지 않는 기업내 부서, 정부 부처, 학문분야, 종교상의 교파 등의 다양한 형태로 발현됨. 이렇듯 협소해진 분야에서는 다방면에 걸쳐 이것저것 아는 제너럴리스트가 스페셜리스트에 의해 대체됨. 또 전략적 목표는 측정 및 추적 가능하며 개개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작은 크기로 나뉨. 사일로식 사고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개인 및 집단 사이의 협력을 촉진하기는 커녕 오히려 훼손하고 경쟁과 분열을 조장.

- 침팬지를 연구하는 생물학자들은 사일로의 발생은 영역성이 자연적으로 확장된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함. 집단간 협력이 어려운 이유 역시 한때 우리 선조의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본능에 기인한다는 것. 영역성은 동물이 식량, 물, 배우자, 새끼를 보호하며 생존을 확보하기 위해 경계를 세우는 과정에서 나타났음. 얼마나 넓은 영역을 지키는지, 경계를 얼마나 명확히 정하는지는 종에 따라 다르지만 침팬지를 비롯해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스스로의 안녕을 위해 신속히 영역경계를 확립, 방어함.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이리저리 떠돌며 사냥과 채집을 하던 인류가 농경에 의존하게 되면서부터 작물재배에 유리한 지역을 방어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음. 땅을 지키는 것은 생명유지에 필요한 식량을 지키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일이었음. 이제 복잡한 사회환경에서 사일로식 사고는 영역을 지켜서 생존기회를 늘리려는 불합리한 본능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름.

- 복잡하고 예측불가능한 세상에 질서와 예측가능성을 부여하기 위해 우리는 세상을 단순화함. 단순화는 추상화한 심성모형을 통해 이루어짐. 사회인지적 관점에서 영역성을 보면, 세상을 제1, 제2, 제3 영역으로 구분하는 것은 하나의 심성모형에 해당한다 할 수 있으며, 사람들은 이를 이용해서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기대, 이해, 예측함. 하지만 오늘날 자기영역을 지켜야 한다는 우리의 선사시대적 본능은 더이상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음. 사실 사일로식 사고와 행동은 해결을 위해 이질적 집단 내부 및 집단 사이의 협력이 필요해진 현 상황에서는 보상이 아닌 위협으로 작용함.
8장 다섯 번째 장벽, 극단의 경제학- 경제우선주의에만 매몰된 오류
- 인류문명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더욱 복잡하고 시스템적이고 세계적인 것이 되어감에 따라 손익계산은 다소 무의미한 일이 됨. 물론 경제를 지배하는 원리들은 긍정적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고안된 합리적 도구임. 하지만 이를 복잡한 세계적 문제들에 적용했을 때에는 기대와 다른 역효과를 냄. 리스크/보상 척도로 세계적이고 인도적 해법의 가치를 측정하려는 것은, 자를 가지고 지능을 측정하려 드는 것이나 매한가지임.

- 중동의 전쟁은 슈퍼밈간의 전쟁임. 원래 중동전쟁은 종교 슈퍼밈 사이에서 발생한 견해차이에 기인한 것이었음. 하지만 최근으로 오면서 이 지역의 분쟁은 서양문화를 지배하는 극단의 경제학 슈퍼밈과 중동문화를 지배하는 종교 슈퍼밈 사이의 양립할 수 없는 차이점으로 인한 것이 되었음. 미국이 중동과의 관계에서 좀처럼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이슬람 국가들에게 경제원리에 근거한 합리적 의사결정을 요구하기 때문.
9장 오래된 믿음으로부터의 자유-불합리한 세상을 극복할 합리적 해결책
10장 깨달은 것, 그리고 행동할 것-우리의 선택이 결국 우리의 미래
- 문명이 난해한 복잡성에 맞닥뜨리고 나면 그때부터는 낭비된 노력과 자원을 얼마나 관대하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르 그 문명의 진보가 결정된. 이는 문제가 복잡해질수록 효율성에 대한 기대치도 낮춰야 한다는 의미. 직면한 위협의 원인이나 본질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느 해법이 효과를 발휘할지 정확하게 예측할 가능성은 희박함. 그러므로 우리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려면 벤처 자본가와 마찬가지로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함.
11장 복잡성과 진화의 간극을 뛰어넘어-인식의 한계를 넘어 통찰의 세계로
- 분석적 방식은 사전에 계획된 전략과 활동을 통해 서서히 해법에 접근. 반면 창의적 인식의 한 유형으로 간주되는 통찰은 의식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과정을 거쳐 예기치 못한 순간에 갑작스럽게 해법을 찾는 방식. 통찰적 해법은 개념의 재조직 현상을 수반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주로 우리가 문제해결 도중에 맞닥뜨린 난국을 극복한 뒤에 발생. 이 현상이 일어나면 그때까지 몰랐던 문제요소들 사이의 희미하고 불규칙적인 관계를 갑자기 인식할 수 있게 됨. 해법을 발견하는 순간에는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하여 아하 혹은 유레카의 순간이라 칭하는 특별한 현상학적 경험을 만들어냄

- 통찰의 특징

(1) 해법이 갑작스레 찾아옴. 특히 벽에 부딪힌 듯한 느낌이나 정체상태를 한동안 경험한 이후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음

(2) 문제해결자는 해답에 이르기까지의 사고과정을 추적하는데 어려움을 겪음

(3) 머릿속에 떠오른 해답이 올바른 것이라는 압도적 확신을 느낌

(4) 실제로 그 해법은 옳음

(5) 전방상측두회에서 돌연 급격한 감마대역의 진동활동이 발생

(6) 통찰은 큰 에너지를 요하는 인식과정임. 이때는 뇌의 4개영역에서 전기적 활동이 증가. (좌측후방 중/상측두회, 전방대상회, 우측후방 중/상측두회, 좌측 편도계)

(7) 뇌의 좌우 반구 모두 활성화

(8) 뇌는 통찰이 일어나기 약 300밀리 세컨드 전에 스스로 준비를 함. 전방상측두회가 활성화되고 전방대상피질은 집중을 방해하는 내외부의 사고를 차단하기 시작

(9) 통찰은 이전까지 간과되었던 사물사이의 새로운 연관성을 깨닫게 함으로써 고도로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지극히 효과적으로 해결함

(10) 통찰적 해법은 참신하고 혁신적이며,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침. 슈퍼밈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

12장 통찰은 인간의 무기- 새로운 일상이 만드는 새로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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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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