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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순간

인문 2014. 11. 9. 19:21

 


창조의 순간

저자
마거릿 A. 보든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북이십일) | 2010-12-1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인간은 어떻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가? 창조는 단지 영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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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달음은 신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님. 그 어디로부터 오는 것도 아님. 섬광같은 깨달음은 일련의 사고과정이 선행되어야 가능함. 깨달음 이전의 사고과정에는 다소 의식적인 과정이 포함됨. 아르키메데스, 케쿨레, 아다마르, 푸앵카레는 모두 깨달음을 얻기 전부터 오랫동안 그 문제를 생각하고 있었음. 비록 그렇다 하더라고 목욕중에, 졸다가, 혹은 버스안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사람들에 관한 기록은 창의성을 의식적인 과정으로만 설명할 수 없음을 강하게 암시함. 마찬가지로 예술가나 과학자들은 문제에 대한 고민이 무의식적으로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음.

- 푸앵카레는 창의성이 보이지 않는 무의식적 아이디어의 결합으로 생겨난다는 의견을 내비침. 그는 창의성이 네단계에 따라 발현된다고 생각. 각 단계를 거치는 동안 다양한 수준의 의식적, 무의식적 정신작용이 일어남. 후에 아다마르게 여기에 준비단계, 숙고단계, 영감단계, 검증단계라는 이름을 붙임. 준비단계에서는 익숙한 수단을 사용하거나 적절히 변형시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함. 이 단계에서는 대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함. 그래서 절망감을 느끼기도 함. 숙고단계는 몇분 혹은 수개월동안 지속됨. 쓸만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때가 이 단계임. 이때 의식은 다른 문제나 프로젝트 등 무엇에나 초점을 맞출 수 있음. 심지어 관광처럼 전혀 다른 일을 하는 것도 가능. 하지만 의식 저 밑바닥에슨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비논리적인 방식으로 결합됨. (푸앵카레는 숙고단계가 단순히 개운한 휴식을 위한 기간이 아니라 생산적 정신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기간이라고 보았음.) 다음에 오는 단계가 영감단계임. 푸앵카레는 느닷없이 오는 깨달음은 분명 오랜기간 동안 진행되 오던 무의식적 물밑작업의 신호라며 과거의 정신적 노력에 큰 의미를 두었음. 이 단계는 의식의 경험치고는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음. 마지막으로 검증단계는 신중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임. 과학이나 수학에서는 새로운 개념적 통찰을 항목별로 분류하고 시험하는 이 단계를 검증이라고 함. 하지만 예술분야에서는 평가라고 부르는 편이 적절함.

- 최근 심리학 연구는 창의성이란 특별한 능력을 요하기 보다는 보편적 지적능력을 바탕으로 한다는 견해를 지지함. 다시말해 창의성이 다양한 능력과 관견이 있다고 여기는 것임. 매우 뛰어나게 창의적인 사람과 그보다 덜 창의적인 사람의 차이는 특별한 능력이 아님. 둘을 가르는 차이는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이용하려는 동기가 있느냐 없느냐임. 이러한 동기는 매우 오랫동안 유지되는 경향이 있으며, 대개는 한 인간의 생애 전반에 걸쳐 꾸준히 이어짐.

- 창의성을 발휘한다는 것은 현재 사용하는 특정 정신과정에 내재된 덫에서 탈출하는 것. 사람들은 굳어버린 휴리스틱뿐 아니라 굳어버린 표상 때문에 함정에 빠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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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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