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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생각하지마

사회 2014. 10. 13. 20:26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저자
조지 레이코프 지음
출판사
삼인 | 2006-04-14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말라는 것일까?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란...
가격비교

- 프레임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임. 프레임은 우리가 추구하는 목적, 우리가 짜는 계획, 우리가 행동하는 방식, 그리고 우리 행동의 좋고 나쁜 결과를 결정. 정치에서 프레임은 사회정책과 그 정책을 수행하고자 수립하는 제도를 형성. 프레임을 바꾸는 것은 이 모두를 바꾸는 것임. 그러므로 프레임을 재구성하는 것이 바로 사회적 변화임. 우리는 프레임을 직접 보거나 만질 수 없음. 프레임은 인지과학자들이 인지적 무의식이라고 부르는 것의 일부임. 인지적 무의식이란 우리 두뇌안에 있는 구조물인데, 의식적인 형태로 접근할 수 없지만 그 결과물(우리가 사고를 풀어나가는 방식이나, 상식이라고 여기는 것)을 통해 그 존재를 알 수 있음. 또 우리는 언어를 통해서도 프레임을 추론할 수 있음. 모든 단어는 개념적 프레임에 맞추어 정의됨. 우리가 어떤 단어를 들었을 때 우리 두뇌에서는 그 단어와 결부된 프레임이 작동함. 프레임을 재구성한다는 것은 대중이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는 것. 그것은 상식으로 통용되는 것을 바꾸는 것. 프레임은 언어로 작동되기 때문에, 새로운 프레임을 위해서는 새로운 언어가 요구됨. 다르게 생각하려면 우선 다르게 말해야 함.
- 진보주의의 유형
(1) 사회경제적 진보주의 : 모든 것이 화폐와 계급의 문제이며, 모든 문제를 궁극적으로 경제적, 사회계급적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
(2) 정체성 정치 진보주의 : 억압받는 집단이 빼앗긴 몫을 되찾을 때가 되었다고 주장
(3) 환경주의 :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신성함, 원주민 보호라는 견지에서 사고
(4) 시민자유 진보주의 : 자유에 대한 위협에 대항하여 자유를 사수하고자 함
(5) 영적 진보주의 : 종교나 영성의 형태를 취함. 그들에게 영적 경험은 타인과 세계와 맺는 관계이고, 영적 실천은 타인과 공동체에 대한 봉사와 연관됨. 영적 진보주의는 카톨릭에서부터 프로테스탄트,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 여신숭배, 이교적 마술숭배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걸쳐 있음.
(6) 반권위주의 : 기업을 비롯하여 모든 종류의 정당치 못한 권위를 추방하고 여기에 대항하여 싸울 것을 주장
- 저인지라는 개념은 50년대 타히티에 대한 연구에서 비롯됨. 이 연구를 수행한 학자 밥 레비는 심리치료사로서 뒤늦게 인류학 연구에 뛰어듬. 그는 왜 타히티에는 그렇게 자살율이 높은지 의문을 풀고자 연구를 시작했고, 타히티어에 슬픔이라는 개념을 지닌 단어가 없다는 것을 발견. 물론 그들도 슬픔을 느끼고 경험하지만, 그것을 이름 붙일 개념을 갖고 있지 않았던 것. 따라서 그들은 그것을 정상적인 감정으로 여길 수 없었음. 슬픔을 치유하는 의식도, 슬픔을 위로하는 관습도 없었음. 그들은 절실히 필요한 개념을 결여했기 때문에, 결국 그렇게 높은 자살율을 보일 수밖에 없었던 것.
- 보수주의자들은 선거에서 이기려면 유권자의 절반이상에게 (두려움 등의 수단을 통해) 엄격한 아버지 모델이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는 사실을 터득. 9/11 테러는 부시 행정부가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완벽한 메커니즘을 제공해줌. 그들은 테러에 대해 끝나지 않는 전쟁을 선포. 테러에 대한 전쟁 프레임은 사람들이 공포에 질리고, 오렌지 경보 등 행정부의 조치와 각종 수사를 통해 테러의 프레임이 지속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전제로 함. 두려움과 불확실성은 대다수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엄격한 아버지 프레임을 작동하고, 따라서 유권자들은 정치를 보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됨.
- 빌딩에 대해서는 많은 은유가 있음. 가장 흔한 시각적 은유는 빌딩을 사람의 머리로, 창문을 눈으로 보는 것. 이 은유는 우리 머릿속에서 깨어나길 기다리며 잠들어 있음. 비행기가 세계 무역센터의 남쪽 건물을 뚫고 들어간 모습은 이 은유를 작동케 했음. 빌딩은 머리이고 창문은 눈이며, 빌딩 모서리는 관자놀이임. 빌딩을 관통한 비행기는 사람의 머리를 관통하는 총알이고, 빌딩 뒤편에서 쏟아진 화염은 뿜어 나오는 피가 되었다. 은유적으로, 높은 빌딩은 서 있는 사람이기도 함. 높은 빌딩이 쓰러지는 것은 사람이 쓰러지는 것과 같음. 우리는 이러한 은유적인 심상을 의식하지는 못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그 장면을 목격했을 때 경험한 전율과 공포의 일부를 이루었음.
- 우리는 비행기가 빌딩으로 돌진하는 것을 보면서 그 빌딩 안에 있는 사람들을 상상할 때, 비행기가 마치 나를 향해 돌진하는 듯한 느낌을 받음. 또 빌딩이 쓰러지는 것을 보면서 그 빌딩이 나를 햐해 쓰러지는 듯한 느낌을 받음. 이 과정은 또한 은유적으로도 작동함. 비행기가 빌딩을 관통하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빌딩이 사람의 머리이고, 비행기가 그 정수리를 관통하는 은유를 떠올림. 그리고 마치 내가 정수리를 맞은 듯한(무의식적이지만 강렬한) 느낌을 받음. 한편 빌딩이 무너져 산산조각 나는 광경을 보면서 마치 내가 쓰러져 산산조각 나는 듯한(마찬가지로 무의식적이지만 강렬한) 느낌을 받음. 우리의 은유적 사고체계는 우리의 거울 뉴런 체계와 상호작용하며 외부세계의 공포를 은유적 공포감으로 전환함
- 테러에 대한 은유
* 통제의 붕괴 : 탑은 상황을 통제함. 탑은 거의 모든 것의 꼭대기에 있음. 이것은 언제나 탑을 권력의 상징으로 보는 중요한 근거였음. 이 경우 탑이 붕괴되는 것은 통제와 권력의 붕괴를 의미
* 남근의 심상 : 탑은 남근의 힘을 상징. 따라서 무너짐은 권력이 붕괴하는 것이라는 관념을 강화. 또 다른 남근 심상은 더욱 핵심적임. 화염을 뿜으며 탑을 꿰뚫는 비행기와 공중에서 보면 여성 성기와 비슷하게 생긴 펜타곤에 미사일처럼 내리꽂히는 비행기가 그러함. 이런 남근적 해석은 이번 공격은 물론이거니와 TV에서 보여준 영상에 의해 폭행당안 느낌을 받은 여성들이 증언한 내용임
* 사회는 한 건물이다 : 한 사회는 견고하든 그렇지 않든 기초를 지니며, 쓰러지거나 무너질수도 있음. 세계 무역센터는 우리 사회의 상징이었음. 그것이 쓰러지고 무너졌을 때 느꼈던 위협은 단순히 한 건물에 대한 것이 아니었음.
* 서 있다/유지되다 : 영어에서는 어떤 것이 오랜시간 유지될 때 은유적으로 standing이라고 표현. 걸프전 기간 부시는 반복해서 이 전쟁은 서 있지 않을 것이라 말했는데 (This will not stand) 이는 이 상황이 오래가지 않을 것임을 의미하는 말이었음. 세계무역센터는 1만년을 버틸 수 있도록 지어졌음. 그것이 무너졌을 때 그것은 은유적으로 미국의 힘과 미국사회가 서 있을(유지될) 것인가 하는 의문을 불러일으킴
* 성전으로서의 건물 : 이 테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심장부에 있는 자본주의 무역의 성전이 파괴됨
* 마음의 착각 : 맨해튼 하늘가에 대한 심상은 이제 그 균형이 깨짐. 우리는 무역센터가 있는 스카이라인에 익숙했음. 우리의 마음은 무역센터의 옛 모습을 떠올리는데, 그것이 사라진 풍경을 보면 마치 맨해튼이 가라앉고 있는 것 같은, 불안정한 착각이 일어남. 맨해튼은 약속의 땅인 미국의 상징이기 때문에, 은유적으로 그 약속이 가라앉고 있는 것처럼 보임
* 지옥 : 그리고 이제 매일같이 대면해야 하는 시커멓게 타서 연기를 내뿜는 잔해(곧 지곡)의 영상
- 국가를 사람으로 보는 은유가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경우는 전쟁을 은유적으로 정의로운 전쟁으로 정당화하려 할 때임. 이런 시도는 거의 일상적으로 이루어짐. 정의로운 전쟁의 기본개념은 국가를 사람으로 보는 은유에임. 자기방어 이야기와 구출 이야기라는 옛날 이야기의 두가지 서사구조를 바탕으로 함. 이 각각의 이야기에는 영우, 범죄, 희생자, 악당이 등장함. 자기방어 이야기에서는 영웅과 희생자가 동일함. 두 이야기에서 모두 악당은 타고날 때부터 악당이며 비합리적으로 행동. 영웅은 악당의 논리를 이해할 수 없음. 그는 악당과 싸워 그를 쳐부숨. 두 이야기에서 모두 희생자는 선량하며 비난받지 않음. 또 두 경우 모두 악당은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며, 영웅은 악당을 쳐부숨으로써 도덕을 바로 세움. 이 이야기의 등장인물은 국가-사람으로 대치하면, 자기방어와 구출이야기는 영웅국가의 정의로운 전쟁이라는 형태를 띠게 됨
-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록 그 진술이 틀렸음이 밝혀졌다 해도, 말하는 이가 그것을 진심으로 믿었고 속이려는 의도가 없었으며 이득을 취하거나 타인을 해지고자 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거짓말이 아니었다고 인정함. 좋은 의도를 위한 거짓말이라면 그것은 하얀 거짓말임. 잘못된 정보에 기초한 것이었다면 그것은 정직한 실수임. 단순히 강조하려는 수사라면 그것은 과장임. 이것이 행정부의 방어논리임. 좋은 의도는 이라크를 해방하는 것이고, 잘못된 정보는 CIA에서 나온 것이고, 강조는 좋은 의도를 위한 열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비록 대통령과 그 보좌관들이 정보가 잘못된 것임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있다 해도, 그들은 거짓말이라는 화살일 비껴 갈 수 있음. 틀린 사실이 드러나더라도 대부분 사람들은 이를 개의치 않음. 따라서 거짓말 자체는 쟁점이 되지도 않고 될 수도 없음. 진짜 쟁점은 신뢰에 대한 배신임. 우리의 민주주의 제도는 신뢰에 기초하고 있음. 대통력이 전쟁에 대해 의회에 동의를 구할 때, 의회는 행정부가 제공하는 정보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함. 대통령이 어떤 이유로 우리 군인들에게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을 요구할 때, 그들은 대통령이 내건 이유가 진실임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함. 대통령이 우리 군인들에게 거짓된 핑계를 위해 목숨을 걸 것을 요구하면 그것은 신뢰에 대한 배신임. 그리고 대통령이 미국 국민들에게 해로운 길로 아들딸을 내몰고 학교, 보건, 빈민보조, 인프라 보수, 불황기의 경기부양 등에 사용될 수 있는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한다면, 그것은 대통령이 국민을 호도함으로써 신뢰를 배신하는 것.
- 보수주의자들이 문화적 전쟁을 일으키고 지속하는 것은 우연이 아님. 엄격한 아버지 도덕이 정치적 힘을 얻고 유지되려면 분열이 필요. 첫째는 경제적 분열인데, 이는 자격없는 빈민들이 빈민으로 남아서 자격있는 부자들을 부양하는 양극화된 경제를 의미. 그러나 한편으로 보수주의자들이 권력을 유지하려면 많은 저소득층의 지지가 필요. 따라서 상당수 저소득층과 중산층으로 하여금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에 반하여 투표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음. 이런 일은 노동자 계층의 다수와 복음주의적 개신교 신자들이 가정이나 종교생활에서 엄격한 아버지의 도덕을 따르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음. 보수주의 지식인들은 이것이 정치적 보수주의와 일맥상통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음. 그들은 또한 사람들이 경제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자기의 가치와 정체성에 투표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음. 그들이 한 일은 가정과 종교상의 엄격한 아버지 도덕과 보수주의 정치 사이에 프레임과 언어를 통해 연결고리를 놓은 것이었음. 이 개념적 연결고리가 경제적 이해관계를 넘어설 수 있으려면 강력한 감정적 힘을 지녀야 했음. 이를 달성하고자 그들이 취한 방법이 바로 모든 수단을 동원한 문화적 내전으로서, 즉 엄격한 도덕을 지닌 미국인들을(소위 보수주의자) 보살핌의 도덕을 지닌 미국인(소위 리버럴)들과 싸움을 붙이는 것이었음. 이 싸움에서 보살핌의 도덕을 지닌 이들은 보수주의의 문화적, 개인적 정체성과 생활방식을 위협하는 것으로 묘사되었음.
- 보수주의 정치 지도자와 지식인들은 이 목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도전에 직면. 그들은 경제적, 정치적 엘리트를 대표하면서 동시에 중간 및 하위 계층 노동자들의 표를 필요로 했기 때문임. 따라서 그들은 보수주의 사상을 대중적인 것으로, 그리고 리버럴/진보주의 사상을 엘리트주의적인 것으로(실은 그 반대가 진실임에도) 포장할 필요가 있었음. 프레임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그들은 일상 언어와 사고를 완전히 바꾸어야 하는 엄청난 문제에 부딪힘. 이때 엄격한 아버지의 도덕은 그들에게 큰 이점이 되었음. 이 도덕체계에는 부자들은 손수 돈을 벌었고 부를 누릴 자격이 있는 선한 사람이란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 두뇌집단의 지식인, 언어전문가, 작가, 광고 에이전시, 미디어 전문가들이 30~40년간에 걸쳐 작업한 끝에 보수주의자들은 사고와 언어의 혁명적 변화를 이루어냄. 언어를 통해 그들은 리버럴들이 (정책은 대중친화적임에도) 나약한 엘리트이며, 세금이나 축내는 비애국자(리무진 리버럴, 라떼 리버럴, 세금축내는 리버럴, 할리우드 리버럴, 동해안 리버럴, 리버럴 엘리트, 나약한 리버럴 등) 라는 인상을 만드는데 성공. 동시에 보수주의자들은 (경제적 엘리트를 위한 정책을 내세우는데도) 언어와 몸짓을 통해 대중주의자로 탈바꿈. 레이건의 소탈한 인상이나 조지 부시의 존 웨인식 형님(Bubaism) 분위기 등은 남부 시골 사람들의 언어와 사투리, 몸짓, 말투를 빌려온 결과임. 한편 그들이 라디어 토크쇼에 내세우는 진행자와 논객들이 말하는 방식은 지옥불을 설교하는 전도사 형임. 그러나 메시지는 똑같음. 모두가 싫어하는 리버럴들, 나약한 엘리트들, 세금만 축내는 비애국자들이 미국의 문화와 가치를 위협하고 있으며, 그들에 대항하여 모든 전선에서 계속 가열차게 싸워야 한다는 것. 보수주의자들에 따르면, 리버럴은 도덕, 종교, 가족, 진정한 미국인들이 아끼는 모든 것을, 나아가 나라 전체를 위협하고 있음. 보수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전략적 쟁점 (총기, 낙태, 세금, 동성결혼, 국기, 학교의 종교교육) 에 대해 리버럴이 취하는 태도를 통해 그들의 반역 행위를 똑똑히 볼 수 있다고 주장. 이러한 실마리 쟁전들은 그 자체로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쟁점이 대표하는 엄격한 아버지의 세계관때문에 중요한 것임. 이러한 문화적 내전 없이 보수주의자들은 승리할 수 없기 때문.
- 지난 30년간 보수주의자들은 자기들의 가치, 원칙 방향을 고안하여 마음속에 아주 효과적으로 심어왔음. 그들은 심지어 이것을 열단어로 요약하려 말할 수도 있음. 그것은 바로 강력한 국방, 자유시장, 낮은 세금, 작은 정부, 가족의 가치임. 진보주의자들에게도 열단어짜리 철학이 있지만 그것은 아직 그만큼 확고한 의미를 지니지 못해서, 가치, 원칙, 방향을 말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림. 보수주의자들에 가치에 대응하는 진보주의의 가치는 다음과 같음. 강한 미국, 모두의 번영, 더 나은 미래, 효율적인 정부, 상호책임
- 여론 조작은 프레임을 조작적으로 사용하는 것. 이는 뭔가 부끄러운 일이 일어났거나 폭로되었을 때, 거기에 결백한 크레임을 뒤집어 씌우려는 시도. 즉 부끄러운 사건을 정상적이거나 좋은 일로 포장하는 것. 프로파간다는 프레임을 조작적으로 사용하는 또 한가지 사례. 프로파간다는 정치적 통제권을 획득하거나 유지하기 위해 대중으로 하여금 진실이 아닌 프레임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말함.
- 상대방의 주장을 부정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것. 대신에 프레임을 재구성할 것. 프레임으로 구성되지 않은 사실은 우리를 자유롭게 할 수 없음. 단순히 사실을 진술하고 그것이 상대편의 주장과 모순됨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이길 수 없음. 프레임은 사실을 이김. 프레임은 유지되고 사실은 튕겨 나감. 언제나 프레임을 재구성하라
- 프레임에 대해 다른 것은 다 잊어버려도 이것 하나는 기억할 것. 일단 내 프레임이 논의에 받아들여지면, 내가 말하는 모든 것은 그냥 상식이 됨. 왜? 이미 받아들여진 진부한 프레임 안에서 사고하는 것이 바로 상식이기 때문.
- 상대편의 관점에 의해 프레임으로 구성된 질문에 절대로 대답하지 말것. 언제나 내가 믿는 가치와 내 프레임에 맞도록 질문의 프레임을 재구성할 것. 일반적인 토론에서는 제시된 질문에 직접적으로 대답할 것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는 불편한 일이 될 수도 있음. 프레임을 바꾸는 것을 연습하라
- 각본이 짜여진 상황을 멀리하라. 폭스 뉴스나 맹렬 보수주의 성향의 방송에서는 보수주의적인 사회자가 프레임을 정하고 그것을 강요하는 불가피한 상황에 우리를 밀어넣곤 함. 이런 상황에 처하면 우리는 흐름을 통제할 수 없고 우리편의 사례를 제시할 수도 없음. 하물며 우리 말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는 정도로 존중받을 수도 없음. 게임의 규칙이 이미 정해져 바꿀 수 없으면 거기에 뛰어들지 마라

 

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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