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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15 테크놀로지스트의 조건

 


테크놀로지스트의 조건

저자
피터 드러커 지음
출판사
X청림출판_ | 2009-03-1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테크놀로지스트가 지배하는 세계세계적 미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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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에는 모든 체계가 목적을 중심으로 사고를 전개하고 있음. 탈근대 합리주의 시대의 여러 체계의 개념은, 전체를 구성하는 요소는 전체의 목적에 따라 배치된다고 봄. 즉 탈근대 합리주의 시대에서 질서란 전체의 목적에 맞는 배치라는 것임. 이로써 우주는 또다시 목적에 의해 지배받는 것, 즉 예전에 데카르트가 버린 세계관으로 회귀했음. 여기서 말하는 목적이란 중세나 르네상스 시대의 개념과는 다름. 예전의 목적은 물질적, 사회적, 심리적 철학적 세계의 외부에 있는 절대적인 존재였던 반면에, 탈근대 합리주의 시대에서 목적은 형태 그 자체에 내재함. 이는 형이상학적인 것이 아니라 형이하학적인 것임. 우주의 목적이 아니라 우주속의 목적임. 탈근대 합리주의 시대의 세계관은 프로세스의 존재를 매우 중요시함. 모든 개념이 성장, 발전, 리듬, 생성의 의미를 지님. 데타르트의 세계관에서는 모든 것이 등식의 양변에 있어 이항가능한 것이었던 반면에, 탈근대 합리주의 세계관에서는 모든 것이 불가역적임.
- 혁신이란 추가하는 것이지 다른 것으로 바꾸는 개념이 아님. 유레카를 외친 천재들의 번뜩이는 통찰력이나 창조적 행위를 뜻하지는 않음. 또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응용하거나, 체계적인 일을 필요없게 만드는 어떤 창의적인 일도 아님. 오히려 혁신은 천재의 번뜩이는 통찰력과 개선을 위한 노력에 힘을 더해주는 개념임. 혁신은 일상적인 활동의 방향성을 정하고,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확충하여 새로운 창조로 전환하는 것을 말함. 즉 혁신은 어떤 활동들과 노력이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줌.
1장 기술혁명의 시대
- 대개 사상가들은 인류의 사상적 기원을 고대 그리스, 구약성서, 고대 중국의 왕조에서 찾으려 함. 그러나 인류의 사회와 정치의 틀은 그보다 수천년 전에 이미 형성되어 있었음. 모든 틀은 관개문명의 태동기에 생겨나 확립되었음. 따라서 사회 및 정치제도, 사회적/정치적 프로세스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관개도시를 연구하는 것에세부터 시작되어야 함. 첫째, 관개도시는 일시적 통치기구가 아닌 지역을 관리하기 위한 항구적 기관을 만들었음. 그리고 일반인이 아닌 명확한 계층에 속한 특정 지위를 갖춘 사람들이 정부를 창설하고 주도하였음. 당시 정부에 이미 관료가 탄생한 것임. 이 정부가 관개도시를 관개제국으로 발전시켰음. 둘째, 관개도시는 사회적 계층을 형성시켰음. 관개도시는 식량을 계속적으로 생산하는 농민들을 필요로 했고, 그 농민을 지키기 위한 병사들이 필요했음. 성직자 계급뿐만 아니라 지식을 갖춘 통치계급도 필요했음. 셋째, 관개도시는 최초로 지식을 창출하고 이를 체계화, 제도화하였음. 넷째, 관개도시는 개인의 존재를 발견하게 하였음.
- 오늘날의 기술문명이 그 한가운데에 살고 있는 인류와 사회 및 정치제도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우리가 인류최초의 기술혁명으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첫째, 기술혁명은 사회적, 정치적 혁신을 초래함. 둘째, 관개문명은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지식이나 제도등을 창출함. 고대 기술혁명이 말해주는 교훈은 기술혁명이 객관적 현실을 초래한다는 것. 그 대표적 예가 정주, 즉 방목지나 수렵지에서 항구적 주거지로의 정착이었음. 이는 필연적으로 강력한 통치기관의 출현을 초래하였음. 셋째, 관개문명은 이 같은 새로운 객관적 현실이 몇가지 변수를 야기함. 그것은 어디서, 무엇에 관해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게 되는가를 규정할 뿐 새로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새로운 제도의 목적이나 가치관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정해주지 않는다는 점.
- 인류최초의 기술혁명에 관한 역사가 주는 교훈. 첫째, 기술혁명은 사회적, 정치적 혁신에 관한 객관적 니즈를 가져다 줌. 즉 어떤 분야에 지금까지의 제도가 진부화하고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게 되었다는 것을 인식하게 해줌. 둘째, 새로운 제도는 새로운 요구에 부합하는 것이어야 함. 셋째, 새로운 제도가 실현해야 할 가치나 그 제도가 공헌해야 할 목적, 그리고 목적들의 우선순위에 대한 중요성은 정해져 있지 않음. 사회구조는 실현해야 할 과제에 의해 규정되더라도 사회의 특성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간 자신임. 중요한 것은 '무엇을'이 아니라 '어떻게'에 관계된 문제라는 것.
- 산업혁명에서 철도가 창조한 새로운 심리적 지리로 인해 인류가 거리상의 격차를 극복하였다면, 정보혁명에서 전자상거래가 창조한 심리적 지리는 거리라는 개념을 아예 없애버렸음. 전자상거래가 초래한 이같은 사실은 지방의 작은 시장만을 상대하는 중소기업조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 이제 경쟁은 더이상 어떤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음. 정보사회의 경쟁에서 국경이나 경계란 개념은 무의미 함. 이제 모든 기업은 경영에 있어서 초국적으로 세계화해야 함.
2장 미래를 주도하는 기술 경영
- 테일러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과 학자들이 자신의 방식이 테일러와 엄연히 다르다고 주장하더라도, 지난 100년간 육체 노동자의 생산성 향상과 실질임금의 상승을 가져다준 방법의 대부분은 테일러의 방법에 기초하고 있음. 작무확대, 직무충실화, 직무의 순환배치 등의 방식은 노동자의 피로를 줄이고, 그로부터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테일러의 방법을 적용한 것임.
- 지식근로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요건
(1) 지식근로자는 과업이 무엇인지 일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함
(2) 지식근로자 자신이 생산성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함. 즉 스스로를 관리해야 하고 자율성을 지녀야 함
(3) 지식근로자는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해야 함
(4) 지식근로자는 계속적으로 학습하고, 마찬가지로 다른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할 수 있어야 함
(5) 지식근로자는 지식노동의 생산성은 양보다 질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해야 함
(6) 지식근로자는 조직에서 비용이 아닌 자본재로 인식되어야 함
- 기업가적 경영을 말할 때 기존의 조직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기업가적'이라는 부분임. 반면 신생벤처기업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경영'임. 기존의 조직에서 기업가 정신을 추구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주된 장애물은 기존의 사업들임. 그러나 벤처기업에서는 기업가 정신의 추구에 장애가 되는 것들이 없음.
- 벤처기업이 성공하기 위한 네가지 원칙
(1) 시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함
(2) 재무계획, 특히 현금흐름과 자금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함
(3) 최고경영자 팀을 구성해야 함. 이 팀은 실제로 필요해지기 훨씬 이전에 구성해야 함
(4) 창업자인 기업가 자신이 스스로의 역할과 책임, 위치, 일의 범위 등에 대해 결정해야 함
- 21세기 형 공장을 구성하는 핵심요소는 기계가 아니라, 제조부문에 관련된 네가지 새로운 개념임. 그 새로운 개념들은 각각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다른 문제의식을 통해 발전시킨 것임. 다음과 같은 각각의 새로운 개념들은 앞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영향력을 행사해 나갈 것임
(1) 통계적 품질관리가 공장의 사회구조를 바꿀것임
(2) 활동기준 원가계산이 제조상의 결정을 사업상의 결정으로 만들 것임
(3) 탄력적 생산방식이 표준화와 유연성을 실현할 것임
(4) 시스템적 접근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물리적 프로세스로서의 제조를 사업이라는 경제적 프로세스, 즉 가치창조 프로세스 하에 설계해야 할 것임.
- 노동자들 간의 정보와 책임을 바르게 규정하도록 함으로써 통계적 품질관리는 예전에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까지 해결하였음. 이전에는 제품에 관한 접근방법이 두가지밖에 없었음. 한가지는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을 기초로 하는 공학적 접근법이며, 다른 한가지는 1차대전 이전에 앤드류 카네기, 시어스 로벅의 줄리어스 로젠월드,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 휴고 뮌스터버그가 개발한 인간관계론 접근법임. 제품에 관한 두가지 접근법은 서로 조화되지 않고 상충되는 것으로 여겨졌음. 그런데 통계적 품질관리가 이 두가지 접근법을 하나의 체계로 조화시킴.
- 해군의 소함정 승무원이 전 함대의 작전계획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처럼,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전원이 모든 프로세스를 숙지하고 있어야 함. 미래의 공장에서는 노동자 전원이 전체의 성과를 소중히 여기는 팀의 일원이라는 생각으로 행동해야함 함. 무엇보다 그들이 다루는 모듈의 특성, 능력, 계획, 성과에 대해서 다른 모듈을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알아두어야 하는지도 생각할 수 있어야 함.
- 대개 사람들은 오늘날 기술발전의 속도가 옛날에 비해 번개처럼 매우 빠르게 진보하고 있다고 여김. 사실은 그렇지 않음. 또한 신지식은 곧바로 신기술에 응용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님. 18세기 이전은 아니더라도 19세기보다 오히려 오늘날의 신지식, 특히 과학상의 신지식이 기술에 적용되고 결합되는 데 시간이 더 걸리고 있음.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도 기술의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며, 심지어 격차는 상당히 김. 지멘스가 실용화할 수 있는 발전기를 고안하고, 뒤이어 에디슨이 전구를 개발한 후 전력산업이 가능하게 될 때까지 20여년간의 시간이 걸렸음. 또한 40년대에 실용적인 컴퓨터가 설계된 후 컴퓨터가 보급되기까지도 이와 비슷하게 오랜 시간이 걸렸음. 1880년대의 전구와 전화의 경우 기술적 발명과 그것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수개월밖에 되지 않았음. 그로부터 5년뒤 에디슨이 기자를 초청하여 전구를 소개하였을 당시에는 심지어 오늘날의 대형 전기업체의 대부분이 설립되어 사업을 막 진행하고 있었으며, 전구와 전화부문의 시장에서 리더가 되어 있었음.
- 오늘날 지식이 새로운 기술로 이어지는 데 필요한 시간은 30~40년 정도임. 게다가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제품이나 프로세스로 개발하는 데 필요한 시간도 늘어나고 있음. 줄어든 것이 있다면 제품이나 프로세스의 도입에서부터 그것이 시장에 선을 보이고, 일반적으로 수용되고 보급되기가지 소요되는 시간임. 50년전까지는 새로운 제품이나 프로세스가 등장한 후 그것이 수용되기까지 상당히 오랜시간이 걸렸음. 전구, 전화, 전차 등과 같이 역사상 전례없는 속도로 전 세계에 퍼져나간 몇몇 주요 혁신을 제외하고, 과거 새로운 제품이나 프로세스가 국경을 넘어 팔리기까지는 5년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음. 그러나 오늘날 새로운 제품의 확산과 보급속도는 몇주일 또는 몇개월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함
3장 체계적 혁신을 위한 방법론
- 오늘날 기업가 출신이 아닌 소위 전문경영자들은 종종 자신이 아이디어에 대해 예 또는 아니오라고 판단만 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음. 자신의 임무를 판단하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최고경영자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지 못함. 그런 태도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비현실적인 것으로 보게 함.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덜 익은 미지의 아이디어라도 체계적인 것으로 전환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자신의 주된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최고경영자야말로 조직의 혁신을 이룰 수 있음.
- 지금까지 조직이 혁신을 소홀히하고 관리적 기능만을 중시해 온 것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음. 20세기 초 경영이란 개념이 처음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을 때에는, 갑자기 탄생한 대규모 조직을 어떻게 정비하고 경영할 것인지가 최대의 문제였음. 이에 반해 혁신은 개인이 단독으로 수행하는 일 또는 발명가의 일처럼 여겨졌음. 더구나 경영이 발전한 20년부터 50년까지는 이렇다 할 큰 혁신의 여지가 없던 시대였음. 기술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변화의 시대가 아니었음. 1차대전 이전의 토대위에 기술이 확립된 시대였음. 이 시기는 정치적으로는 격변기였지만, 사회적, 경제적 조직은 상당히 정체되어 있었음. 마찬가지로 사회 및 경제사상도 정체되어 있었음. 당시 혁신적인 사상은 모두 19세기의 사상가들의 것이거나, 19세기에 뿌리를 둔 사상가들, 예를 들면 마르크스, 다윈, 프로이트의 것이었음. 케인즈의 사상이 아무리 혁신적인 것이었다고 해도 19세기말의 레온 왈라스나 알프레드 마샬의 토대위에 이론을 구축한 것이었음. 우리는 지금 19세기 후반의 수십년과 유사한 격변의 시대로 접어들었음. 그러나 앞으로의 혁신은 19세기의 혁신과는 현저히 다를 것이며 조직은 이같은 혁신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임.
- 영국의 시인이자 평론가인 사무엘 존슨은 "내일 아침에 자신이 교수형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통보받는 것만큼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 집중시키는 것은 없다"라고 말했음. 마찬가지로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가 가까운 장래에 폐기될 것이라고 말해주는 것만큼 경영자의 마음을 혁신에 집중시키는 것은 없음. 혁신에는 실로 많은 노력이 필요함.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직이든 가장 희소한 자원인 유능한 사람들의 노력과 대가가 따름. 옛말에 "시체를 썩지 않게 하는 것만큼 헛된 일도 없다"라는 말이 있음. 하지만 대부분의 조직에서 최고의 인적자원들이 그런 헛된 일에 투입되고 있음. 기업은 그들에게 막대한 비용을 들이지만, 결국 헛된 일이라는 불가피한 사실을 좀더 뒤늦게 알게될 뿐임. 그러나 골칫거리인 시체가 금방 매장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사람들은 매우 기꺼인 혁신에 임하게 될 것임.
- 인식의 변화가 사실 그 자체를 바꾸지는 않음. 그렇지만 인식의 변화는 사실이 지니는 의미를 바꿀 수 있음. 그것도 매우 빠른 속도로 바꿈. 예전에 컴퓨터는 일반인에게는 어렵고 두려운 존재이자 오직 대기업만이 사용하는 것으로 인식되었음. 그런데 컴퓨터가 일반인들이 세금을 계산하기 위해 장만하는 것으로 바뀌는 데 까지 2년이 걸리지 않았음.
- 혁신이란 분석적 작업일 뿐만 아니라 지각적 작업임. 따라서 혁신을 행하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현장으로나가서 직접 보고, 질문하고, 경청해야 함. 혁신에 성공하려면 자신의 좌뇌와 두뇌 모두를 이용해야 함. 숫자를 살펴봄과 동시에, 사람도 관찰해야 함, 즉 철저히 분석작업을 마친 후에는 현장에 나가서 직접 잠재고객을 만나 그들의 기대, 가치, 니즈를 파악해야 함.
4장 기술이 몰고온 세계관의 변화
- 데카르트 이래로 모든 사람들이 개념적 분석에 중심을 두었음. 하지만 앞으로는 개념적 분석과 지각적 인식 사이에 균형을 이루어야만 할 것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새로운 현실은 형태적임. 새로운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념적 분석 만큼이나 지각적 인식이 필요함. 예를 들면 새로운 다원주의가 초래하는 역동적 불균형 상태, 복잡하게 뒤얽힌 글로벌 경제, 심각한 지구환경문제, 지식인의 새로운 모델 등은 형태적 접근, 즉 전체적 윤곽을 기초로 접근해야 함.
- 지식이 지식 자체를 최종목적으로 여기는 것에서, 어떤 성과를 초래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행했음. 그리하여 이제까지 지식으로 여겨졌던 것이 단순한 정보가 되고 있음. 예전에는 기술로 여겨졌던 것이 지금은 지식이 되었음. 현대사회의 중심적 추진력으로서 지식은 응용되고, 업무에 사용됨으로써 비로소 의미를 지님. 업무를 전문분야별로 정의할 수 만은 없음. 작업이 추구하는 최종결과는 여러 분야의 학문이 통합된 학제적인 것이 될 수 밖에 없음.
- 노동조합이 지적한 테일러의 가장 큰 죄는 세상에 숙련을 요하는 작업이라는 것은 없다고 주장한 것임. 그는 육체노동에는 다만 작업만 있을 뿐이며, 모든 작업은 똑같은 방법으로 분석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음. 그는 분석을 통해 얻어진 올바른 방법에 따라 일하는 자는 누구나 1급기능공으로서 최고의 임금, 즉 오랜 세월 도제제도를 경험한 숙련 노동자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임금을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음.
- 업무는 분석을 통해 일련의 반복동작으로 분해될 수 있다는 테일러의 생각은 노동조합에 대한 정면공격을 의미하였음. 그들은 테일러를 격렬하게 비난하는데 그치지 않고 의회로 하여금 병기창과 조선소에서의 업무분석 금지를 법제화하도록 했음. 이 금지는 2차대전까지 계속됨. 자본가들을 화나게 만든 것은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의 제4원칙이 일의 분석은 적어도 노동자의 의견을 듣고 해야 한다는 것이었음. 무엇보다 테일러가 자본가들로부터 적대시 받게 된 이유는, 테일러가 공장에서의 권위는 소유권이 아니라 지식의 우월성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 다시말해 오늘날 우리가 전문적인 경영이라고 부르는 것을 요구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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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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