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플로

경제 2024. 2. 19. 11:34

-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얼마인지 알고 있는가? 한때 그는 3,000억 달러(약 400조 원)의 재산을 가진 인물로 기록되었다. 연 간 130만대 (2022년 생산량)의 전기 자동차를 팔아서 얻은 대가라고 하 기에는 엄청난 돈이다. 만약 다른 자동차회사에서 만든 신차가 1년에 130만 대쯤 팔렸다면? 연구개발비와 제반 비용을 제하고 가까스로 손 익분기점을 넘긴 성적표라고 평가받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일론 머스 크가 남다른 점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시대흐름을 바꿔버렸고 산업흐 름을 선도한 것이다. 주식시장은 이를 반영했고, 그는 세계 1위 부자 가 되었다.
- 잠시 중국 MZ세대의 특징을 소개하자면, 최근 중국 젊은이를 지칭 하는 말 중 '탕핑주의'가 있다. 인터넷 뉴스나 유튜브에도 관련 영상이 있고,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린다. 이 말은 '평평하게 눕다'라 는 뜻이지만, 한국말로 바꾸면 '일 안 할래! 배째!'라는 뉘앙스의 표현 이다. 비슷한 한국식 표현으로는 N포세대'가 있다. 중국의 '탕핑주의' 표현에도 '연애 포기, 결혼 포기, 출산 포기, 내 집 마련 포기, 최소 생계 비만 벌기'라는 N포세대와 공통의 뜻이 담겨 있다.
4포 세대: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포기
5포세대: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 포기
6포세대: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 취업 포기
7포 세대: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 취업, 희망까지 포기
- 세상은 어리석은 도박꾼들로 가득 차 있으며 이들은 인내심 있는 투자자만큼 좋은 성과를 올리지 못할 것이다. (찰스 멍거)
- 워런, 좀 더 생각해보게. 자네는 똑똑하고 나는 옳으니까! (찰스 멍거)
- 돈의 목적은 교환이 아니라 기회다.
내가 가진 돈의 크기는 물질로 교환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교환한 물질이 가져올 가능성에 목적이 있다. (김종봉, 제갈현열, 「돈 공부는 처음이라』)
- 나와 찰스는 사업 분석가다. 우리는 시장 분석가도, 거시경제 분석가도, 심지어 증권 분석가도 아니다.
사업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과 동시에 무섭게 확산하는 시장 심리에 휩쓸리지 않을 때 성공할 것이다. (워런 버핏)
- 그는 강으로부터 무엇보다도 경청하는 법, 그러니까 고요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영혼, 활짝 열린 영혼으로, 격정도, 소원도, 판단도, 견해도 없이 귀 기울여 듣는 것을 배웠다.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 기존 제조 산업의 하락 추세는 세계 성장엔진이 점차적으로 꺼져감 을 알 수 있다. 사실 과거 마오쩌둥 주석이 말한 것처럼 '동쪽이 밝지 않으면 서쪽이 밝다东方不亮西方亮,黑了南方有北方" 식으로 선진국의 경제가 주춤하면 이머징 경제 성장으로 세계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의 국가들의 성장세가 떨어지고 있다. 왜일까? 1492년에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후부터, 영국이 1차 산업 혁명을 계기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남극을 포함한 세계 거의 모든 대륙에서 식민지를 확장할 때부터, 그리고 이어지는 2차, 3차 산 업 혁명을 거치면서 세계경제는 그동안 끊임없는 기술혁신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사실 본질적으로 보면 생산요소 투입 형 경제로 성장해왔다. 여기서 생산요소는 기술, 자본, 토지, 노동을 말한다. 특히 2000년 이후 세계화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서방의 선 진기술과 자본이 이머징 국가로 옮겨갔고, 저렴한 노동력 공급 확산에 힘입어 지속적인 생산요소 투입형 경제로 세계경제는 성장해왔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한강 기적'을, 중국은 G2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 나 생산요소 투입형 경제의 가장 큰 특징은 생산요소 한계 생산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을 필두로 한 대부분의 국가는 자본이라고 하는 생산요소를 무지막지하게 투입하면 서 사람이 진통제를 먹고 연명하듯이 기술의 특별한 혁신이 없이 주로 금융으로 경제를 연명해왔고, 결국 현재 대부분의 지역경제는 하락세 를 이어가고 있다. 고부가가치 산업 성장에 따른 소득 성장이 없는 상 황에서 금융으로 떠받친 경제는 실물경제와의 괴리로 결국 하락하게 되어 있다. 지금의 세계경제는 전통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거쳐 미래 산업의 주도적 성장을 이룩해야만 성장할 수 있다. 이는 대부분 국가 의 가장 시급한 과제다.

- 경기순환이론의 효시라 여겨지는 주글라파동은 1862년에 프랑스 경 제학자 클레멘트 주글라가 주창했다. 가장 널리 알려진, 10년마다 경 기순환이 반복된다는 중기 경기 사이클이다. 주글라는 1803~1882년 미국과 영국, 그리고 프랑스 경제 현상을 분석했다. 각 나라의 물가와 이자율, 은행 대출액 등의 데이터를 통해 호황 → 침체 → 파산'의 주기가 약 10년마다 반복됨을 알았다. 주글라파동의 의의는 달갑지 않은 '불황'이 경기가 순환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 이라는 시각을 처음 제시했다는 점에 있다. 10년 주기는 살면서 누구 나 몇 차례 경험할 수 있으며 그만큼 사람들에게 강력한 인상으로 남 는다. 그 결과 주글라파동은 미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경기순환을 설명 하는 대명사로 자리를 잡았다.
영국의 통계학자 조지프 키친은 3~4년마다 경기가 상승, 하락을 반복한다는 키친파동을 주창했다. 주글라파동이 10년 주기의 중기순환 이라면, 키친파동은 3~4년 주기의 단기순환이다. 키친은 1890~1922 년 영국과 미국의 어음 교환액, 도매 물가, 이자율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10년 주기의 주글라파동에 비해 짧은 주기(약 40개월)로 경기 가 순환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키친은 기업가들의 자산, 생산성 제고 에 따른 과잉 공급, 시간 지연 등의 이슈가 경기순환을 만든다고 생각 했다. 즉 기업들은 자신이 보유한 자산을 토대로 최대한의 생산성을 만들어내려 애를 쓴다. 그런데 많이 만들어진 상품이 생각처럼 팔리지 않으면, 과잉 생산이 되어 창고에 재고가 쌓이기 시작한다. 이제 기업 들은 생산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바로 이 지점에서 '시간 지연' 이 발생한다. 시간 지연이란 만들어진 물건이 팔리지 않아 재고로 남 는 상황을 기업이 인식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또한 생산을 줄이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다. 그리고 어느 정도 재고가 소진되 면 이번에는 역으로 '시간 지연 현상이 나타난다. 물건이 다 팔려 생산 해야 하는 상황을 기업이 인식하기까지의 시간 지연 및 실제 물건을 만들기까지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키친은 이러한 이 슈로 경제가 순환을 반복한다고 봤다.
미국에서는 주글라파동을 주순환이론으로 키친파동은 소순환이 론으로 수용, 활용했다. 사실 키친파동은 주글라파동의 반론이라기보 다는 보완하는 이론으로 탄생했다. 두 순환주기는 공통적으로 사이클 이 짧다는 점에서 누구나 쉽게 경기순환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 다고 하겠다.
- 쿠즈네츠파동
경기순환 이야기를 하나 더 첨언하자면, 쿠즈네츠파동이다. 미국에서 경제학자가 된 구소련 출신의 사이먼 쿠즈네츠는 인구와 건설업의 현 황이 경기순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경기 가 순환하는 원인이 경제가 성장하는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소득 격차 에 있다고 봤다. 예컨대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소득은 지방이나 농 촌 거주자의 소득보다 월등히 높다. 그리고 도시와 농촌간 소득 격차가 늘어난다. 농촌 거주자들은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 도시로 이주하게 되고, 도시에서는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건물이 늘어나게 마련이다. 이는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부동산 가격의 폭등은 소득 격차를 더욱 심화시켰고, 건설 경기가 침체되면 소득 격차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쿠즈네츠는 이와 같은 경기순환이 약 20년마다 반복된다고 봤다. 흥미로운 사실은 쿠즈네츠의 이론이 놀랍게도 중국에서 똑같이 실현 되었다는 점이다. 중국은 2001년부터 성장가도를 달렸는데, 그 와중 에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중국인의 소득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리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 도대체 얼마나 많은 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갔는지 은행의 재무제 표를 보고 알 수 없다. 부동산으로 흘러간 대량의 돈은 모두 자산관리 금융상품으로 포장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정부가 부동산은 거주 용이지 투기용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자금을 부동산시장 에서 실물경제로 돌려오게 하기 위한 목적이다. 중국 은행들의 자금은 점점 금융시장으로 흘러갔을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금융자본이 실 물경제의 이익을 대체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림 4-7 에서 보면 미 국기업의 이익은 골고루 분포된 반면, 중국기업의 이익의 절반 이상은 부동산과 상업은행이 가져감을 알 수 있다.
- 사실 중국정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명확하게 알고 있기에 10년 전 부터 경제구조조정 노력을 시도해왔으며 적극적으로 '3거 1강 1보(과잉 생산설비 해소, 부동산 재고 해소, 과대 레버리지 최소화, 기업의 원가 절감, 유효 공급 확대)'를 추진해왔다. 여기에서 가장 핵심은 '레버리지 축소'다.
즉 기업의 부채를 줄이는 것이다. 한편으로 중국정부는 레버리지 축소를 강조하면서 금리를 계속 인하시켜 이자부담을 덜어드려 이익을 제 조업에 양도해 자생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도 있다.
즉 중국정부는 부동산에 들어간 자금들을 고부가가치 제조업에 흘 러가도록 유도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신재생 에너지와 배터리, 반도체 등 미래 산업에 있는 기업들에 대한 대출 금리를 최대 한낮춰서 주도 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대정책들을 적극적으 로 펼치고 있다. 또한 중국경제 경착륙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부동 산기업에 대한 금리 지원 정책도 펼쳐 제조업이 주도 산업으로 성장하 기 이전에 무난하게 경제가 돌아가도록 해야 하는 노력도 동시에 하고 있다. 한마디로 경제 성장과 경제안정을 동시에 실현해야 하는 시진핑 정부는 역사이래 가장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봐도 무난하다. 승패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결정될 것이다. 주도 산업의 대표선수 교체가 잘 이뤄지면 중국경제는 새로운 성장가도를 달릴 것이고, 그 반대라면 잃어버린 일본의 과거를 보낼 수도 있다.

- 지난 10년간 국가 간 무역 장벽을 없앤 국제화의 결과로 확대된 세계 부가가치 금액은 약 18조 달러다. 그중 미국이 6조 달러로 벌어들였고 중국은 미국보다 더 많은 8조 달러를 벌어들였다. WTO 체제하의 국 제 무역의 가장 큰 혜택이 중국과 미국의 몫이었다. 두 나라의 몫이 14 조 달러나 된다. G2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도 혜택이 있지만 단 4조 달러의 부가가치만을 나눠 가져갔다. 한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이 4조 달러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격인데, 이 부분도 점점 줄어들고 있 다. 중국의 기술 경쟁력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 본 및 독일 등 선진국의 상당 부분을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지난 20년 세계경제의 판도였다.
그러나 2018년부터 시작된 미·중 무역 전쟁은 미·중 간 기술 패권 전쟁으로 치달으면서 오랜 시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강대국 미국 과 중국의 갈등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어갈지 주목해야 한다. 두 나라의 관계 변화는 전 세계 국가들 간의 역학적 관계 변화를 가져 올 것이며, 이는 새로운 시대흐름을 만들어 우리 모두의 시대적 운명을 변화시킬 것이다. 국내외 언론과 학자들은 미·중 관계가 과거 40년의 협력 시대에서 '위대한 결별great decoupling 시대'로 완전히 전환되고 있 으며, 사실상 신냉전이 시작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과거 미국과 소련 이 2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다투던 관계가 냉전冷戰, cold war이었다면, 현 재미·중 G2 간의 갈등은 양전凉戰, cool war, 즉 겉은 차가워도 속은 차갑 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해야 한다. 이는 바이든정부의 '견제/경쟁+협 력'과 같은 의미라고 보면 된다. 겉으로 보이는 상황이 전부가 아니다.
- 그러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보고 눈에 안 보이는 큰 흐름을 놓치는 우를 범한다. 필자가 자주 언급하듯 '파도만 보고 바람을 보지 않는 일'이라 하겠다.
현재 미·중 관계의 대립과 대결이 이데올로기, 정치 제도, 지정학적으 로 먼저 나타나고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공급망을 둘러싼 양국 간기술 패권 싸움에 이어 미국은 각국에 중국을 경제와 금융 등에서 분리하는 디커플링decoupling, 즉 탈동조화를 압박하고 있다. 이런 글로 벌 환경에서 중국은 어떻게 대응하려고 할까? 현 단계에서 중국정부는 쌍순환 전략, 다시 말해 방대한 국내시장에 기반한 내순환 경제 활성화 와 국제시장에서의 기술 수출 중심의 공급망 확대라는 외순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대외적으로 개혁·개방과 수출경제를 유지하면서 내 수를 활성화해, 중국경제 성장의 두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미래 30년은 마치 후한 말기 삼국 시대에 들어선 것처럼 정치·경제·국 제 관계 모든 영역에서 불확실성이 더 큰 시대가 될 것이다. 한국정부 와 기업은 이에 대한 지혜로운 사고와 선제적 대응 전략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 '견제/경쟁+협력'의 대중 정책은 일방적으로 억제와 봉쇄만 하던 트럼 프정부의 정책과 궤를 달리한다. 트럼프정부 이전의 역대 미국정부는 '협력+견제'라는 정책이 기본흐름이었으며, 이중 '협력'이 핵심이고 '견 제'는 적당히 보완하는 관계였다. 미국은 일찍이 양국 경제 및 기타 방 면의 협력으로 중국을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에 편입시킬 수 있다고 생 각했다.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중국 국민들이 잘 먹고 잘살게 되면 민 주주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변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지난 40년간의 미·중 간 긴밀한 협력 정책이 결코 그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을뿐더러, 오히려 중국정부는 '중국식 현대화 발전 경로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이것이 협력만으로는 중국을 바꿀 수 없 다고 미국이 인지하게 된 배경이다. 즉 앞으로 대결과 대립으로 중국 을 봉쇄함으로써 변화시킬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 지금 미국 사회와 정부의 컨센서스다. 중국 정책과 관련해 바이든정부는 '경쟁'과 '억제' 가 중심이고 '협력'은 일부 영역에서 필요에 따라 보완하려는 태도를 취한다.
- 만약 미국의 논리대로 중국이 대만을 전쟁해 수복할 생각이었다면, 그 시점은 2027년이 아니라 바로 지금이어야 한다. 적어도 2024년이 어야 한다. 2027년이면 대만이 전쟁에 대비할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 이다. 즉 그동안 미국은 최첨단 선진 군사 무기들을 대만에 파는 등 충 분히 전쟁에 대비시키며, 일본 열도 주변에 미국의 군사 역량을 충분히 배치하면 중국은 이길 승산이 작아진다. 특히 중국 동풍 미사일의 사 격 거리가 2,100km인데, 그 사이 미국 항공모함에서 이 미사일을 요 격할 만한 기술을 구사해내기라도 하면 해양에서도 승산이 없어진다. 2024년에 있을 미국 대선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공화당이 바이 든을 물리치고 집권한다면, '퍼스트 아메리카' 구호를 외치며 지지 기반의 바람대로 중국과 더욱 긴장된 관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 필자는 대만 전쟁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지난번 미국 대선에서 비록 트럼프가 졌지만 '트럼프주의'가 만들어졌고 7,300만표가 그를 지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2024년 미국 대선을 기약하고 있다. 또한 미 국사회의 '트럼프화가 앞으로 미·중 간의 전략적 판도를 크게 바꿔놓 을 것이다. 중국은 힘겹게 이룩한 경제 성장이 전쟁으로 모두 허물어 지길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과의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 전쟁에 나설 것이다. 2022년 나토의 동진東進으로, 그리고 우크라이나 친미 정책으로 부득이하게 전쟁을 할 수밖에 없던 러시아처럼 말이다. 그래 서 중국은 이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하는 중이다. 최근 군비 비중을 계속 높여 군사력 강화와 물자 비축 등 여러 가지 준비를 늘려가고 있다. 한국은 이런 정세를 파악해야 한다. 프롤로그에서 언급한 것처럼 누군가에게 휘둘려 움직이는 바둑알이 되지 말아야 한다. 냉정하게 주 변 판세를 읽고 흐름을 분석해 전략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첫째도 둘 째도 국익, 경제이익에 초점을 맞춰 행동해야 한다. 남의 전쟁에 휘말 릴 필요가 전혀 없다. 한국은 비록 크기가 작지만, 경제적 위상이 높은 국가다. 그 어려운 선진국 반열에 오르지 않았나! 앞으로도 발전 가능 성이 크고, 지켜야 할 것이 많은 나라인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런 흐 름을 모르고 눈앞의 이익을 위해 분위기에 휩쓸려 행동하면 안 된다. 대만 문제는 자칫 한국의 국운을 결정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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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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