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인문학

인문 2024. 4. 5. 07:20

- 지혜로운 사람은 돈을 써서 몸을 빛나게 만들고 어리석은 사람은 몸을 상하면서 돈을 모은다. (대학)
- 증자가 말하였다. "선비는 도량이 넓고 뜻이 굳세지 않으면 안 된다.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멀기 때문이다. 인을 자기가 짊어졌으니 또한 책임이 무겁지 않은가? 목숨이 다하여야 그칠 수 있으니 또한 갈 길이 멀지 않은가?"
보라. 증자는 그저 '목숨이 다할 때까지 간다. 그것 하나다. 앞서 공 자와 증자의 대화에서도 증자의 뜻이 드러난다. "나는 일이관지다." 선생이 주거니 하고 "네. 충서죠." 제자가 받거니 한다. 충서란 무엇인가? 충은 한결같은 마음이요, 서는 너와 같은 마음이다. 늘 한결같이, 내 마음이 너와 같다면 더 바랄 것이 무엇인가.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멀지만 내게 주어진 인생길, 마음 맞는 그대와 함께라면 외롭지 않으리라.
- 성질 급한 이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 뭔가와 쿵! 하고 부딪쳤다. 뒤를 돌아보니 어디선가 빈 배가 떠내려와 부딪힌 것이었다. 그러자 그는 조용히 다시 자리에 앉아 노를 저었다. 얼마를 가다 또 다른 배와 부딪쳤는데 그 배에는 사람이 타고 있었다. 성질 급한 이는 상대에게 비켜 가라고 소리치고 화를 냈다. 그가 처음에는 화를 내지 않았는데 나중에는 화를 낸 까닭은 무엇인가? 앞의 배에는 사람이 없었고 뒤의 배에는 사람이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모두 자기를 비우고 인생의 강을 흘러간다면 누가 그를 해칠 수 있겠는가? (장자, 산목)
- "우물 안 개구리에게 바다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좁은 공간에 사는데. 여름벌레에게 얼음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까? 계절에 얽매 있는데." (<장자> <추수>)
- 큰 지혜를 가진 사람은 무엇을 얻었다고 기뻐하지 않고 잃었다고 근심하지 않는다.
사물에도 운명이 있어 내게 속할 때가 있고 사라질 때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장자》 <추수>)
- 늪에 사는 꿩은 곡식 한 알을 주워 먹기 위해 열 번을 뛰고 물 한 모금을 마시기 위해 백 번을 뛴다. 하지만 원하는 것이 다 있다 하여 닭장에 갇히길 원하지는 않는다. 차라리 자유로이 날며 스스로 양식을 구하려 한다. (<장자> <양생주>)
- 남을 위한 일은 보람 없고 나를 위한 일은 보람 있다. 부처는 자등 명이라 했다. "누구에게 의지할 생각 말고 스스로를 등불로 삼아 의지하라." 자신에서 출발해서 자신으로 귀결하란 말씀이다. '남을 위 한 일'이란 닭장에 갇힌 닭이 하는 일이다. 닭은 주인이 주는 모이를 먹 고 달걀을 낳는다. 달걀은 오로지 주인에게 돌아간다. 닭은 뛰지도 날 지도 않는다. 평생 남을 위한 일만 하다 죽어서도 남에게 먹힌다.
꿩은 어떤가? 생존을 위해 열 번을 뛰고 백 번을 난다. 굶어 죽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절대로 남을 위한 노동에 자신을 가두지 않는다. 자유 로이 날며 스스로 양식을 구한다
- 위나라의 부부가 기도하러 갔는데 부인이 말했다.
"저희가 베 백 필을 공짜로 얻게 해주십시오."
남편이 물었다.
"왜 그것밖에 바라지 않소?"
“이보다 많으면 당신이 첩을 얻을 테니까요." (《한비자> <내저설> 하편)
- 현명하고 어질면서도 죽임을 당하고 굴욕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그것은 어리석은 군주에게 유세하는 일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충성스러운 말은 귀에 거슬리고 마음에 거슬리는 것입니다.
현명하고 어진 군주가 아니면 들어주지 못합니다. (<한비자> <난언> (김원중 옮김))
- 조짐이란 무엇인가? 옛 중국인들은 거북 등을 태워 그 갈라지는 형상을 보고 점을 쳤다. 이때 갈라지는 금을 조라 했고, 배를 만들 때 나무와 나무 사이 틈을 짐이라 했다. 조는 앞에 일어날 일을 의미하고 짐은 하찮은 것을 뜻한다. 하찮은 것 때문에 미래에 큰일을 당하기 일 쑤이니 조짐의 조어 과정은 의미심장하다.
'조짐이 있으면 머뭇거리지 말라' 한비자가 경고한다. 머뭇거리지 말고 어떻게 할까? 떠나야 한다. 뒤돌아보지 않아야 한다. 후회도 미련도 다 버리고 결단해야 한다. 조짐이 있을 때 머뭇거리지 않고 떠난 사람 중 하나가 공자다

- 노순규는 칭찬의 감동 효과와 조직관리>라는 책에서 칭찬할 때 꼭 지켜야 할 원칙을 이야기한다.
*칭찬할 일이 생기면 즉시 칭찬하라.(묵히다 뭐 되는지는 다 알 것이다.)
*구체적으로 공개적으로 칭찬하라. (골방에 가서 두루뭉술하게 칭찬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사랑하는 사람 대하듯 칭찬하라.(어려운 일이지만 효과는 크다.)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면 칭찬할 일이 보인다.(먼저 관점을 갖고 나면 칭찬은 따라온다.)
*가끔 스스로를 칭찬하라. (보상은 스테이크)




'인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1) 2024.04.16
사람들이 죽기전에 후회하는 33가지  (1) 2024.04.14
니체와 걷다  (0) 2024.04.04
기꺼이 나로 살아갈 것  (3) 2024.04.04
1일 1강 도덕경 강독  (0) 2024.04.02
Posted by dal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