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있거든, 그가 누구이든 잊어버리고 용서하라. 용서한 다는 행복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허물을 손가락질 할 권리가 없다. (톨스토이)

- 진정으로 이해받고 사랑받으면,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 러나 그렇게 해줄 사람이 곁에 없다면? 내 스스로가 나의 편이 되 어 나를 지지해 주는 것,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언제든 내 곁을 지켜 주는 진실한 친구가 되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자기자비’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런 심한 고통에 익숙지 않다. 그러니 서툴고 부족 하고 망가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자신이라도 스스로에게 너 그럽고 친절하자. 내가 좋은 사람인지는 개의치 말고, 다만 무엇이 나에게 좋은지만 생각하자. 이 세상 사람 누구나 이번 생이 처음이 다.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는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자기연민이다.
누구에게나 엉망진창인 부분이 있는 것이 정상이다. 좌절과 실 패, 불완전함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인생의 자연스러운 한 과정 이다. 그런 자신을 비판하고 죄책감을 갖는 것은 스스로 인간으로 서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다. 톨스토이의 말처럼, 우리는 다른 사람 뿐 아니라, 스스로의 허물도 손가락질할 권리가 없다. 인정하든 인 정하지 않든, 우리가 무엇을 했을 때, 그 순간에는 최선을 다한 결 과였다. M양은 자기자비, 자기연민으로 아버지를 용서하기로 했고, 자신에게도 용서를 구했다. 칠레의 첫 여성 대통령이자 UN 인권최 고대표를 지낸 미첼 바첼레트는, "때론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 있 다. 지울 수 없는 분한 일도 있다. 그러나 그럴수록 지우고 용서하 라. 왜냐하면 그런 기억과 분노들이 우리 삶을 망치기 때문이다."

- 거울 속 자신과 두 손을 맞잡는 '하이파이브'라는 예상치 못한 행 동을 하게 되면, 전두엽 피질에 평생 동안 긍정적으로 프로그래밍 된 생각이, 새로운 신경경로 개발을 빠르게 진행한다. 이전에 가졌 던 자신에 대한 비난, 무시, 후회, 스트레스는 없애고, 자신을 새로 이 구성한다. 초기화하는 것이다. 인생의 대전환이 시작된다. 이것을 '뉴로빅'(neurobics : 신경세포라는 뜻의 뉴런neuron과 에어로빅 aerobics의 합성어)이라고 일컫는다. 미국의 듀크대학 의학센터, 로 렌스 카츠 박사가 개발한 훈련법으로서, 새로운 활동이나 경험을 함으로써 신경세포를 단련하여 뇌를 젊게 만드는 방법이다. 1분 동 안만이라도 일부러 거울 속의 자신을 마주하고, '오늘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생각해 보자.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그것만으로도 스스로의 생산성이 극대화되어, 리더십과 영향력을 효과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 고단하고 힘든 삶 속에서도, 우리는 굳센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있다.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네가 느끼는 감정은 너무 중요해. 지 금 이 순간의 너를 존재 자체로 사랑해." 다정하고 친절한 말을 해 주자. 기대되는 하루를 시작할 때, 자신을 연민의 눈으로 1분간 마 주하고, 두 손을 마주잡아 하이파이브를 하고, 오늘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지 조용히 물어봐 주자. 그대는 혼자가 아니다. 그대를 이 렇게 응원하고 위로하며 사랑하는, 내면의 영원한 친구이자 지원 군이 항상 함께하니 말이다. 자신에게 '너무 힘들었지? 수고했어.' 라고 자기자비를 베풀며 살았더라면................

- 에스토니아 출신의 미국 뇌 과학자로서 포유류의 감정 분야를 연구 개척한 야아크 판크세프(Jaak Panksepp)에 따르면, 인간을 포함 하여 모든 포유동물에는 일곱 가지의 원초적 감정이 있다고 한다. 즉, 탐색 (seeking, 열정), 분노(rage), 두려움(fear), 욕정 (lust), 보살핌 (care, 애정), 슬픔(panic), 놀이(play, 기쁨)라는 것이다. 포유류와 인 간의 감정 구조가 뇌 신경학적으로 같은 기초를 갖고 있기 때문에, 동물의 감정을 연구하면 인간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우울 증이나 공황장애, 자폐증 등 다양한 감정 이상 증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감정을 이용한 심리 치료법 AEDP(가속 경험적 역동치료)의 개발자인 다이애나 포샤는 일곱 가지 핵심 감정을 약간 다르게 분류했는데 두려움, 분노, 슬픔, 혐오감, 기쁨, 흥분, 성적 흥분 등이다. 또, 동 양에서 흔히 말하는 7정, 즉 인간의 일곱 가지 감정은 희(기쁨), 노(怒-노여움), 애哀슬픔), 구懼두려움), 애(愛좋음), 오(惡-미움), 욕-욕심이다. 이처럼, 학자나 연구 분야마다 감정의 종류를 나 누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공통적인 점은, 이러한 감정들 은 인간이 가지는 본성이므로, 회피하거나 부정적 감정에 빠져 있 는 것은 정신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특히 약자의 위치에 있게 될 경우, 무의식중에 자신의 감정과 기 분을 억누르고 숨기는 것을 익혀왔다. 어린 시절 부모의 통제대로 틀에 갇힌 생활을 했거나, 부모에게 대들라치면 혼나고 체벌을 받으며 성장한 사람들은, 갈등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자존감이 낮고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예민하다. 다른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 려고 애쓰며, 다른 사람들과 갈등을 빚는 것을 한사코 피하려고 한 다.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의 이익을 주장하는 것보다 평화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긴다. 자신의 감정에 소홀한 반면, 사 회적 요구에는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렇기에 언뜻 타인과의 관계 에 아무 문제가 없는 듯이 보이지만, 실제는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왔거나, 자신의 감정 을 보호자가 이해하고 존중해 준 경험이 적은 사람들은, 자신이 느 끼는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 일쑤다.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의 인정, 존중, 이해, 관심과 격려, 칭찬이 필요한 존재들이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여 자신을 드러내고 자신을 더 이상 억압하지 않는 방법을 깨우치는 것이다. 즉, 감정에 솔직한 것은 인간의 본능이며, 삶의 에너지이자 건강의 바탕이다. 이를 위해 자신의 감정을 잘 살피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즉, 자신의 진실한 감정과 마주할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의 감정을 확인하고 느끼면서, 자신에 게 이렇게 말해 주자. "지금 네가 느끼고 있는 감정은 매우 소중하단 다. 있는 그대로의 너를 이해한다. 그리고 사랑해." 자신을 굳게 믿 고, 자신을 '바꾸는' 것이 아닌,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 친절한 말 한마디가 떠오르거든 지금 하십시오.
내일은 당신의 것이 되지 않을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사랑의 말을 지금 건네십시오.

미소를 짓고 싶다면 지금 웃어주십시오.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장미가 피고 가슴이 설렐 때
당신의 미소를 지금 보여주십시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십시오. 
당신의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엔 너무 늦습니다.
당신의 노래를 지금 부르십시오.
(찰스 스펄전의 시, <지금 하십시오> 중에서)

- 로마의 정치가 카토는 고대 그리스 원전들을 직접 읽어보기 위해 80세에 그리스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미켈란젤로는 90세까지 '나는 아직도 공부한다.'는 생활신조로 살았다고 한다. 카 토에게 친구들이 "다 늙어서 웬 그리스어냐?"고 놀려대자, 그는 유 명한 한 마디를 남겼다. "오늘이 내 인생에 가장 젊은 날이잖아." 모지스 할머니처럼 인생의 노년기에 시작해도 걸작품이 만들어진 다. 체력이나 지구력,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 는다. 그럼에도, 오랜 인생길에서 경험하고 느낀 많은 것들이 내면 에 고스란히 쌓여 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여우는 어린 왕자에게 "너의 장미를 그토록 소중하게 만든 건, 그 꽃에 네가 바 친 시간들이야"라고 말한다. 모지스 할머니의 걸작품을 만든 것은 바로 오랜 인생길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느라 할머니가 바친 시간들이다. 그것이 죽는 순간까지 성장하고 싶은 열정, 표현하고 싶은 의지와 만나, 노년기에도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게 만들었다.

- 신은 세상 만물을 창조할 때, 일부러 완벽하지 않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뭔가 부족함을 느껴야 서로 의지하며 겸손하게 살아가지 않 겠는가. "모든 것에는 균열이 있다. 그래야 빛이 들어온다."라고 캐나다의 시인, 레너드 코헨은 말했다. 그처럼 빈틈이 있어야 인간답다. 오히려,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어 준, 틈에 감사해야 한다. 틈을 비집고 나오는 실수를 통해 배우고, 배움이 켜켜이 쌓이면 새 로운 시도를 해볼 용기가 솟는다. 우리의 삶은 그런 경험들을 통해, 드넓은 세상을 체험할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얻게 된다. 그 기회를 잡을 텐가, 실수나 실패가 두렵다고 놓쳐버릴 텐가?

- 다음번에는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긴장을 풀고 몸을 유연하게 하리라.
이번 인생보다 더 철없게 살리라.
가능한 한 매사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보다 많은 기회를 붙잡으리라.

나는 지금까지 체온계와 보온물병, 레인코트, 우산이 없이는
어느 곳에도 갈 수 없는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였다.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이보다 간단한 채비를 하고 여행하리라.

내가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면
초봄부터 신발을 벗고
늦가을까지 맨발로 지내리라.

더 많이 춤추러 가리라. 
회전목마도 자주 타리라.
데이지 꽃도 더 많이 꺾으리라.
(나딘 스테어의 시,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 세계적인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의 CEO, 하워드 슐츠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수년간 성장과 성공을 거두면서 많은 실수들을 통해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물론 더 많은 실수들과 시행착오를 겪을 것입니다. 그 값진 교훈을 바탕으로, 과거와는 다른 성장, 즉 보다 신중하고 정당한 명분과 수익성이 있 는 성장을 추진할 것입니다." 이렇듯, 스타벅스 역시도 완벽주의를 버리고, 그동안 겪은 실수들과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 오늘날에 이 르렀다. 미국의 전설적인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나는 9천 번의 슛을 놓쳤다. 나는 약 3백 게임을 졌다. 나는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결정적인 슛 26개를 놓쳤다. 나는 살아오면서 계속 실패를 거듭했 다. 그것이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고 말했다.

- 로마제국의 황제이자 《명상록》의 저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렇게 생각하며 살라. 그대는 지금이라도 곧 인생을 하직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이렇게 생각하며 살라. 당신에게 남겨져 있는 시간은 생각지 않은 선물이라고." 이 런 목적으로, 학교나 직장 캠프에서 죽음을 미리 경험해 보는 프로 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관 속에 들어가 보기도 하고, 유서나 영정사진을 준비하고 묘지에서 무덤들 사이를 거닐며 묘비를 읽어 본다. 이는 죽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죽음으로 삶을 변화시키고 자 하는 노력이다.

- 아버지는 어린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어린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 아버지의 동포(同)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김현승의 시, <아버지의 마음> 중에서)

-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인생의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 으로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도록, 잠시 멈추어 휴식을 갖자. 우리는 휴식을 통해서 영감을 얻고, 살아갈 에너지를 재충전한다. 바쁠 때 일부러 '혼자만의 휴가를 떠나, 일과 삶을 뒤돌아보고, 정말로 무엇 이 필요한지 고민해 보자. 특히 40대 이상은 몸과 뇌를 무리하거나 혹사시키지 말자. 하루 15분 동안만이라도 몸과 뇌가 아무 일도 하 지 않고 쉴 수 있도록, 두 눈을 감고 있는 습관을 들이자. 낮잠도 좋 고, 명상도 좋고, 산책도 좋다. 그대를 저 멀리에 있는 인생의 결승 선까지 데리고 가는 것은 그대의 몸뿐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대 가 몸을 소홀히 대하면, 결국은 몸도 그대를 거부할 것이니! 더 멀 리 가기 위해서는 휴식을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살았더라면.......

-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환경을 바꿔보라."는 말이 있다. 환경을 바꾸기 어려우면 세상을 거꾸로 보라고 한다. 변화가 기발한 생각을 떠오르게 한다는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환경의 지 배를 받는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잡동사니로 가득 찬 환경 가운데 있다면, 적극적으로 환경을 변화시켜 보자. 인생에 대하여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될 것이다.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 스튜어트 에머리의 저서, 《실현(Actualizations)》을 보면, 그는 비행기 조종실 관성유도장치를 보고 인생의 중요한 이치를 깨달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진로 방향 오차가 90%까지 난다. 오차를 수정해 나 가는 과정에서 비행기가 지그재그로 갈팡질팡 움직인다. 그러다 제 자리를 찾고 결국 제 시간에 도착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통 해, 인생도 "선택이 잘못됐을까 봐 걱정하지 마라. 진로를 언제 수 정할지만 알면 된다"는 것이다. 그 진로를 수정해야 하는 때란, 불만족이라는 감정을 느낄 때다.
삶에 불만족을 느낄 때는 변화를 주어야 한다. 계속 눌러앉아 있어서는 제자리만 뱅뱅 맴돌 뿐이다. 양이 만족스러운 삶을 원한다

-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다든경영대학원 사라스 사라스바티 교수는, '기업가와 전문가의 성향에 관한 연구'에서, 기업가는 계획(예측)보 다 실험(한번 해보기)을 좋아하는 성향임을 알게 되었다. 비즈니스 잡지 '잉크' 선정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한 조 사에 의하면, 이들 중 60%는 계획서조차 써보지 않고 사업을 시작 했다고 한다. 금융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인튜이트의 설립자 스콧 쿡 은 강연에서, "최고의 아이디어는, 3P(정치politics, 설득persuation, 파 워포인트 powerpoint)가 아니라 실험(한번 해보기)을 거쳐 결정될 때, 그 자체로 입증된다."고 말했다. "한번 해보자"는 마음의 소리가 그 어떤 요소들보다 강력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다.

- 이탈리아 토리노 박물관의 '기회의 신, 카이로스' 조각상의 모습 은, 앞에서 보면 근육질 몸매에 머리숱도 풍성한데, 뒤에서 보면 머 리카락 하나 없는 완벽한 대머리다. 카이로스는 왜 이런 괴상한 모 습을 하고 있을까? 그 대답은, 그리스에 있는 석상에 이렇게 적혀 있다. "내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쉽게 붙잡을 수 있게,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면 다시 붙잡지 못하 게, 어깨와 발뒤꿈치에 날개가 있는 이유는 내가 최대한 빨리 사라 지기 위함이다. 내 이름은 카이로스, 바로 기회다."
도전은 없는 기회를 만들어 내곤 한다. 이 세상 최고의 선물은, 스 스로에게 기회를 주는 삶이다. 실패할 때 하더라도 한번 해보자고 마음먹으면, 용기가 생긴다. 설령 성공하지 못한다 해도 실패한 것 은 아니다. '도전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것이다. 도전조차 하지 않은 것이 실패다. 자신에게 도전할 기회를 주자. "한번 해볼걸!" 하 는 후회는 결코 만들지 말자.

- 미국의 변호사이자 시인, 막스 에르만은 그의 <잠언시>에서, "어두운 상상으로 너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지는 말라. 두려움은 피로와 외로움 속에서 나온다. 몸을 단련하되, 무엇보다 너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 너는 우주의 자식이다.”라고 말했다.

- 캐나다 컨커디어대학교 인간발달연구소, 크리스토퍼 카르도소 교수에 의하면,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도 움을 요청하면 뇌하수체에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이 바로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나오지 않도록 막 아,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또한 미국의 심장전문 의사, 마 이어 프리드먼과 레이 로젠먼 공저, 《A형 행동과 당신의 심장(Type A Behavior and Your Heart)》에, “우울증으로 심한 두려움을 겪을 경우, 자신의 힘으로 상황을 빠져나가려 하기보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게 되면, 혈청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했다. 즉, 두려울 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면, 혈액의 흐름이 정상이 되어 콜레스테롤을 낮춰, 건강이 나아진다는 증거다.

- 두려움은 알 수 없는 미래에서 비롯되고, 피로와 외로움을 좋아한 다. 미래의 일은 알 수 없어 두렵지만, 걱정을 한다고 달라지는 것 은 아무것도 없다. 쓸데없이 감정을 소모시켜 에너지를 없애고, 시 간을 낭비하게 한다. 걱정일랑 저 강물에 던져버리자. 대신, '무슨 일이 와도 감당할 수 있다.'고 마음을 정하고, 현재 해야 할 일에 집 중하자. 두려움을 주는 환경 속에 있다면, 서로 도와가며 환경을 바 꾸는 데 힘쓰자. 그게 어렵다면, 그 환경에서 탈출하자. 그대는 이 우주에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다. 절대로 자신을 고통스럽게 놔둬서 는 안 된다. 상상 속 두려움으로 자신을 괴롭게 해서도 안 된다. 그 것은 종이호랑이일 뿐이다. 두려움,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을 알고 살았더라면........

-친구에 관하여, 프랑스 소설가 생텍쥐페리는 이렇게 말했다. "좋은 벗은 짧은 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통된 추억, 함께 겪 어온 괴로운 시간, 어긋남, 화해, 마음의 격동… 우정은 이런 것들 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된 벗이 더 좋다. 단순히 함께함이 아니라, 평생 뜻이 서로 통하는 진정한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는, 어색함을 무릅쓰고 가면을 벗고, 마음의 문을 열자. 그대 가 아무리 멋진 사람이라도 마음의 문을 닫는다면, 누가 어떻게 그 대와 소통할 수 있겠는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구체적인 말과 행동 으로 우정을 표시하자. 친구는 무엇을 진심으로 기뻐할까, 서로 마음을 나누어 보자. 

- 이순신 장군의 병법처럼,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는 가장 효과적 인 방법은 죽음을 떠올리는 것이다. 죽음을 떠올리면 성공, 실패, 두 려움, 걱정...... 모든 것이 단지 삶의 한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다. "영웅과 겁쟁이는 둘 다 같은 감정을 느낀 다. 사람들은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가 아니라 당신이 '하는 행 동'을 보고 당신을 판단한다." 마이크 타이슨을 길러낸 위대한 복 싱 트레이너, 커스 다마토가 남긴 말이다. 즉,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느끼되, 영웅은 두려움을 이겨내고, 겁쟁이는 두 려움에 진다. 두려움에 떨려서 피하면, 그때마다 여러 번 죽음을 경 험해야 된다. 떨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나약함, 두려움을 솔 직히 인정하고, 두려워도 앞으로 굳세게 나아가자.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 클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언제 죽게 될지 모르는 자신과 유대 인들의 어느 하루를,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저서 에서 다음과 같이 추억한다. "죽도록 피곤한 몸으로 막사 바닥에 앉 아수프 그릇을 들고 있는 우리에게 동료 한 사람이 달려왔다. 그러 더니 점호장으로 가서 해가 지는 멋진 풍경을 보라는 것이었다. 밖 에 나가서 우리는 서쪽에 빛나고 있는, 짙은 청색에서 핏빛으로 끊 임없이 색과 모양이 변하는 구름으로 살아 숨 쉬는 하늘을 바라보 았다. 진흙 바닥에 패인 웅덩이에 비친 하늘의 빛나는 광경이, 잿빛 으로 지어진 초라한 임시 막사와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감동 으로 인해 잠시 침묵이 흐른 뒤,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다.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인생의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는 그날조차도, 그들은 자연의 경 이로움에 감동했다. 극한의 공포를 넘어선 자연에 대한 감동이, 우 리에게 또한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울림을 준다.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왔고, 인간 자체가 자연의 일부다. 나이가 들어 인생 의 마지막 날이 가까울수록 자연을 찾게 되고, 또 사랑하게 되는 경 향이 있다. 자연이라는 고향을 찾아가는 귀향 본능이 강해지는 것 이다. 그대에게 만약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온다면, 어떤 장면을 떠올리겠는가? 상을 받은 것? 큰 집? 여행 갔던 멋진 도시? 어릴적 추억? 혹시 아래와 같이, 미국문학가이자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일기에서 보여준, 자연의 품은 아닐까?

- 우리가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인생을 정리하기 위함보다는,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을 선택하여, 남아 있는 소중한 시간 동안 그 일을 하기 위함이다. 잠시 나에게 허락되었던 모든 것 들, 즉 사회에서 인정하는 성공, 명성, 재력, 시간까지도. 이런 것들 은, 마치 해변가에서 모래성을 짓고 놀다가 집에 갈 때는 모두 놓 고 가듯이, 세상을 떠날 때 모두 놓고 가야 하는 것들이다. 이런 것 들을 미련 없이 내려놓아야 비로소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 걷고 싶은 길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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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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