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씽킹

인문 2024. 4. 16. 06:43

- 머스크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머스크는 TED 큐레이터인 크리스 앤더슨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생각 의 제1원칙'을 따른다고 밝혔다' 제1원칙은 머스크가 생각의 뼈대를 만드는 방식이다.
"생각하기에 좋은 틀이 있습니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제1원 칙 추론입니다. 사물의 본질을 요약하고 추론하는 방식인데요, 유추에 의한 추론과는 반대죠. 우리는 대부분 유추에 의한 추 론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생각이나 행동을 약간 변형 해서 따라 하는 정도죠. 유추에 의한 추론은 많은 사람이 인정한 모범 사례를 기반으로 판단하고 문제를 해결합니다. 유추로 추론하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조차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제1원칙 추론은 주어진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한 가정을 세우고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처음부터 새 로운 지식과 방법을 찾는 방식입니다."
복잡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대부분 사람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히 여긴다. 다른 사람 생각에서 유추 하니 결국 모든 사람이 비슷하게 생각한다. 머스크는 다른 사 람을 보지 말고 문제의 본질을 보라고 조언한다. 일론 머스크 는 제1원칙 추론을 3단계로 구분한다.
• 1단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 방법을 가정한다.
사업을 성장시키고 싶다면 해결 방법으로 돈이 많이 필요하다는 가정을 한다. 체중을 감량하려면 운동할 시간이 충 분해야 한다는 가정을 한다.
• 2단계: 문제를 기본 원칙으로 분류한다.
문제의 줄기나 큰 가지와 같은 기본 원칙을 확인한다. 기본원칙은 문제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 3단계: 처음부터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
문제를 이해하고 기본 원칙으로 분류한 후에는 처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

- 다빈치가 르네상스 시대의 메모왕이라면 에디슨은 현대의 메모왕이다. 다빈치가 다양한 방면에 업적을 남겼듯이 에디슨 도 축음기를 비롯해 1,300건을 발명했다. 에디슨은 500만 장의 메모를 남겼다. 럿거스대학교는 에디슨 문고를 1978년에 설립 했다. 에디슨이 남긴 메모를 정리하고 보존하기 위해서다.
에디슨은 우연히 떠오른 생각은 모두 적었다. 내 생각이든 다른 사람의 생각이든 메모했으며,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메 모를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생각을 여백에 적었다. 또한 적을 때 기억용과 생각용으로 구분해서 메모했다.
•기억용 노트
단기간에 해야 할 일을 단어나 문장으로 적는다. 투o-do 노트라고도 한다. 해야 할 일을 기억하기 위한 메모이므로 일을 다 하고 나면 내용 위에 한 줄 쫙 그어버린다. 그리고 완전히 잊어버린다. 기억용 노트는 책상 위에 놔두고 수시 로 메모하고 지운다. 해야 할 일이 분명하게 정리되어 있으 므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우왕좌왕하지 않는다.
•생각용 노트
생각나면 생각난 대로 일단 적어둔다. 뜬금없이 시의 한 구절이 생각나면 그대로 적는다. 어느 기업의 경영 사례를 보면서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다면 일단 그대로 적는다. 중 요하다고 생각한 개념이나 데이터도 그대로 적는다. 생각 을 어떻게 발전시킬지는 아직 모른다. 메모할 당시에는 뾰 족한 아이디어가 없다.
생각용 노트는 가끔 임의의 페이지를 열고 내용을 다시 본 다. 그러면 메모할 당시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 이 떠오른다.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도 있고 생각을 더 세련 되게 정리할 수도 있다. 여백에 생각을 계속 추가한다. 언제 사용할지는 모르지만 재사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간 이 오래 지나도 언제든지 생각을 보충해준다. 시간을 들여 생각을 숙성시키면 생각은 넓고 깊게 발전한다.

- 1 제목, 3 꼭지, 3 세부 사항으로 정보를 정리해 보자. 나는 이런 형식을 '1-3-3 형식'이라 부른다. 제목은 한 줄로 요약한 다. 이때 제목을 의문형이나 부정형으로 만들면 읽는 사람의 흥미를 끌 수 있다. 제목이 부정형이면 오히려 중요하다는 점 이 강조된다.
정보의 내용을 요약하는 꼭지bullet point는 세 개로 청크화한 다. 그리고 각 꼭지마다 세 개의 세부 사항을 적는다. 꼭지의 나열은 규칙을 가진다. 서론/본론/결론으로 구분하거나 과거/ 현재/미래로 구분한다. 사실/비판/계획으로 구분할 수도 있고 긍정/부정/중간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찬성/반대/절충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이렇게 작성하면 내 생각을 상대에게 일목요 연하게 전달할 수 있고, 상대방은 기억하기 쉽다.

- 뉴욕대학교 애덤 알터 교수는 행동 중독을 일으키는 요소로 여섯 가지 특징을 꼽았다. 첫째, 행동하기 쉽고 매력적인 목표 가 있다. 이메일을 확인하는 정도는 복잡한 지하철에서도 할 수 있다. 이메일에 즉시 답장하면 나는 일 처리가 빠르다는 만 족감이 든다. 둘째, 랜덤하게 보상한다. 내가 인스타그램에 올 린 글에 가끔 답글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셋째, 단계적으로 수준이 올라간다. 다이어트를 하고 계속 걸었더니 오늘은 체중이 조금 줄었다고 느낀다. 넷째, 서서히 어려워진다. 게임을 하면 레벨이 올라갈수록 화면이 바뀌는 속도가 빨라진다. 다 섯째, 긴장감이 있다. 단톡방에 글을 올리고 나면 어떤 반응이 있을지 궁금하다. 여섯째, 사회적으로 강하게 연결된다. 게임 커뮤니티나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과 일체감을 느낀다. 여섯 가지 요소는 동시에 여러 개가 작동하는데 요소가 많이 포함 될수록 행동 중독이 되기 쉽다.
어떤 사람이 중독에 빠질까? 누구나 중독에 빠질 수 있다.

- 모든 사람이 이렇게 자주 거짓말을 하는데 거짓말을 판단할 수 있을까? UCLA 심리학 교수인 셸리 테일러의 연구에 의하 면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거짓말을 판단하지 못한다." 거짓말 을 판단하는 전측 뇌의 기능이 점점 퇴화하기 때문이다. 노인들은 거짓말을 들어도 젊었을 때처럼 뇌가 활발하게 반응 하지 않고 불신할만한 사람을 봐도 의심하지 않는다. 거짓말 탐지기도 있다. 검사를 하기 전에 먼저 가벼운 질문을 한다. 이 름이나 직업처럼 참말과 거짓말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질문 이다. 질문에 답하는 사람의 호흡, 맥박, 혈압, 땀의 수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하는데 참말과 거짓말을 구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검사에서는 거짓말을 하는지 알고 싶은 내용을 반복해서 질문한다. 거짓말 탐지기가 모든 거짓말을 판단하지 는 못한다. 우리는 거짓말을 하고 거짓말을 들으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 세븐일레븐은 이름만 들어도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하는 편의점이라고 생각한다. 브랜드 연상에는 상품 이름 이 중요하니 타사의 상품 이름을 모방하는 경우가 많다. 비아 그리는 화이자제약이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다. 비아그라 특 허가 만료되면서 한국 제약회사들은 비아그라와 비슷한 브랜 드를 만들었다. 대웅제약의 누리그라, CJ제일제당의 헤라그라, 비씨월드제약의 스그라가 있다. 발기부전을 치료하면 발기 왕 성이 된다. 그래서 브랜드는 남자의 왕성한 힘이라는 이미지 를 강조한다. 동아제약의 자이데나, 종근당의 야일라, 동광제 약의 자하자는 모두 성기나 섹스를 연상하게 만든다.

- 좋은 질문이 좋은 대답을 부른다
질문에 앞서 먼저 상대방의 장점이나 잘한 점을 칭찬한다. 상 대방의 인격을 존중한다는 느낌을 주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 든 후에 문제점이나 의심이 가는 내용을 질문한다. "계절이 금 세 바뀌었죠?"라거나 "오늘 회의는 잘 되겠죠?"라고 가볍게 질문한다. "요즘 바쁘세요?"라거나 "얼굴이 좋아 보이네요?" 라고 물어보면 어떤 대답을 들어도 상관없다.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 간다면 좋은 질문이다.
질문에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갑자기 질문하지 않고 먼저 분위기를 가볍게 한다. 좋은 질문은 원하는 대답이 명확하다.
긍정적인 대답을 유도한다. 미래를 지향하는 질문이다. 좋은 질문은 상대방을 즐겁게 한다.
나쁜 질문도 있다. 무엇을 알고 싶은지 애매하다. 대답하고 싶어도 어떤 대답을 하면 좋을지 모른다. 굉장히 깊이 생각해 서 대답해야 하는 질문도 나쁘다. "행복이란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라거나 "어떤 인생관을 가지고 계시나요?"라는 질 문에는 단답형으로 가볍게 대답하기 어렵다. 차별적인 질문도 나쁘다. 마음에 상처를 주는 질문도 있다. 성의 없는 질문도 나쁘다. 갑자기 추상적인 질문을 해도 곤란하다. 사생활을 꼬치꼬치 묻는 질문도 나쁘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출신 학교나 결 혼 여부를 물어본다. 나이를 물어보며 호적을 조사한다. 질문 이 아니라 취조다. 도굴꾼과 같다. 도굴꾼은 여기저기 파헤쳐 보고 마음에 드는 게 없으면 그대로 방치하고 떠난다. 고고학 자는 유적을 소중히 여기고 정성스럽게 하나씩 찾아 나간다. 질문은 도굴꾼이 아니라 고고학자처럼 해야한다.
가장 나쁜 대답이라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하는 태도 다. 침묵은 때로는 부정이고 때로는 긍정이기 때문에 대답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대답을 예의라고 생각하면 대답을 회피하거나 의도적으로 화제를 바꾸는 사람은 의심스럽다. 핵심 적인 질문을 하면 여기에 대답하지 않고 일반적인 화제로 말 을 돌린다. 질문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고 거꾸로 물어본다. "불량의 원인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보면 "매출이 늘어야 할 텐데"라며 논점을 바꾼다.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는다. 경험 이 많은 정치가는 어려운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는다. 질문을 바꾸어 버린다.

- 컬럼비아대학교 멜라인 브럭스 교수는 화상회의를 하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20퍼센트 감소한다고 말한다.' 회의실에서 만나 회의하면 공간 전체에 초점이 골고루 분배되지만, 화상 회의를 하면 컴퓨터 화면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컴퓨 터 화면만 쳐다보고 시야가 좁아지면 인지하는 범위가 좁아지 고 창의적인 생각이 나지 않는다. 화상회의는 깊이 집중해야 하는 업무에 적합하다. 아이디어를 생성하려면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아이디어를 결정하거나 평가하려면 화상회의를 하 라고 조언한다.








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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