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플랫폼 전쟁

경영 2020. 2. 11. 08:10

- 아마존은 왜 전자상거래와 반대편에 있는 슈퍼를 매입했을까? 그 목적은 온오프 라인의 융합, 그리고 라스트 원마일, 즉 고객에게 상품을 최종 전달하는 거점으로 활용하는 데 있다. 홀푸드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35불 이상 구매했을 경우 2시간 이내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는 원산지 식품 등 홀푸드만의 신선식품을 아마존 프레시에서도 구입가능. 홀푸드의 점포 내에는 아마존 로커가 설치되어 있다. 쇼핑만이 아니라 아마존 사이트에서 구입한 상품을 받는 수령처로도 쓰임. 브랜드 파워가 있는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체인을 인수함으로써, 아마존 이용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새로운 쇼핑체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아마존을 자주 이용하는 프라임 회원에게는 홀푸드의 편리성이나 이득을 보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프라임 회원을 확대시키고자 한 것이다.
- 베조스는 Day one 이라는 말과 더불어 Day two 라는 말도 자주 사용함. Day two 란 말하자면, 대기업병이다. 17년 아마존 연례 보고서에는 Dat two로부터 아마존을 지키는 4가지 법칙이 적시되어 있다. 진정한 고객지향, 절차화에 대한 저항, 최신 트렌드에 대한 신속한 대응, 고속 의사결정 시스템이 그것이다. 베조스가 오늘이 아마존의 창업일이다고 매일 강조하며 대기업병으로부터 벗어나려 노력하고 있는 이유는 만일 스타트업 스타일의 기업이라는 DNA가 사라져 버린다면 파괴적 혁신을 계속하지 못한다는 위기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
- 데이터 활용 덕택에 허마가 재고를 쌓아 놓지 않고 점포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런 전략의 유효성은 매우 높다. 허마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관점에서 매우 유니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장에서 산 어패류를 그 자리에서 요리사에게 조리를 부탁해, 매점 내에서 먹을 수도 있는 것이다. 식료/잡화점과 레스토랑을 합친 듯한 이런 서비스를 그로서런트라 부른다.
- 허마에서는 방문객 스스로 '이 게가 맛있을 것 같네'라며 어패류를 손에 들고 신선한지 살이 많은지 직접 검증하면서 맛을 음미할 수 있으며, 또 일반 레스토랑에서는 값이 비싸 서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어패류를 적당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경제컴퓨터, 180719)
- 애초에 중국은 금융, 통신, 전력, 철도같은 기간산업을 국영기업이 맡고, 소비재 산업이나 인터넷 등의 소프트 산업은 민간 중소기업이 맡는다는 조대방소 정책을 유지하며 인터넷으로 다양한 산업을 활성화하는 인터넷+, 제조업의 고도화를 목표로 하는 중국제조 2025 등의 정책을 수립해왔다. 알리바바는 어떤 기어보다도 중국을 위해 라는 명분을 실현하는 현대중국을 상징하는 존재라 할 수 있다.
- 허마의 가치사슬 모형 구조. (1) 상품조달, (2) 상품의 입고, (3) 고객에 의한 검토, (4) 고객에 의한 구입. (5) 결제, (6) 점포에서의 조리, (7) 배달, (8) 구입 후의 애프터서비스.
이 가치사슬모형과 허마의 비즈니스 다층 구조를 합치면, 허마가 실현하려는 뉴 리테일 비즈니스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임. 상품 조달의 단계에서는 알리바바가 블록체인을 이용한 모든 상품의 생산이력 추적관리를 통해 생산자의 데이터를 축적한다. 다음으로 상품입고 단계이다. 허마의 온라인 주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한 알리페이 결제 데이터를 이용하여 모든 구매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준으로 각 매장별 상품 입고량을 조절한다. 허마가 재고를 쌓아 놓는 창고를 하나도 가지지 않고, 당일입고, 당일판매에 주력할 수 있는 것은 이 때문. 고객이 상품을 검토할 때에는 스마트폰 앱으로 상품정보를 본다. 혼라인에는 결제 데이터가 남기 때문에, 이것도 고객의 니즈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반복하지만, 고객이 구입할 때에는 거의 모든 구매 관련 데이터의 취득이 가능함. 누가, 언제, 무엇을 샀는지 모두 정확하게 기록,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종래 POS 데이터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의미가 있음. 고객이 매장에서 조리를 희망하면, 허마는 고객의 기호데이터도 취득할 수 있다. 이런 데이터는 입고할 상품의 종류와 양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배달에서는 점포로부터 3킬로 이내 거리라면 30분 이내에 무료로 배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음. 이 또한 배송관련 데이터의 축적이 가능. 향후 알리바바 그룹이 라스트원마일의 완성이란 과제에 대해 보다 유효한 패를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임. 이 모든 단계별 흐름이 실현하고 있는 것은 고객 한 명 한 명과의 관계를 지속하는 고객관계관리다.
- 허마의 메커니즘을 분석하면, 디지털 전환이라는 말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이라는 말은 다양하게 설명할 수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18년 9월 발표한 디지털 전환리포트에서는 "기업이 외부 생태계(고객, 시장)의 파괴적 변화에 대응하면서 내부 생태계(조직, 문화, 종업원)의 변혁을 견인하고, 제3의 플랫폼(클라우드, 모빌리티, 빅데이터/애널리스틱스, 소셜테크놀로지)을 이용하여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서 인터넷과 실물경제의 양면에서 고객경헙의 변화를 도모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하고 경쟁의 우위를 확립하는 것"이라는 IT 전문조사회사 IDC Japan의 정의를 인용하고 있다. 허마에 대해 알기 전에 이 문장을 읽고 구체적인 이미지가 떠오른다는 독자는 그리 많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허마가 일으키고 있는 비즈니스의 변혁이야말로 디지털 전환의 실천이라고 한다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허마의 뉴 리테일, OMO 슈퍼라는 한가지만 본다면, 알리바바가 실현하고 있는 비전을 과소평가해 버릴 가능성도 있음. 알리바바는 허마의 핵심분야인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의류나 가전 등 생필품 분야에서도 보다 강력한 디지털 전환을 일으킬 것이다.
- 화웨이는 한때 마오쩌둥이 실천한 '농촌에서 시작하여 도시를 포위하는 전략'을 참고하여, 경쟁기업이 감히 손을 못대고 있는 농촌지역 시작을 개척함으로써 존재감을 높여 온 이력을 갖고 있다. '중국 신흥기업의 정체'에 따르면, 화웨이는 먼저 도시 주변에서 서서히 세력을 확대하여, 도시를 포위한 다음 도시의 점유율 획득을 꾀하고 있었다. 중국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시에도 이같은 전략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화웨이는 개도국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유럽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갔다.
- 우리들은 페이스북을 강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우수한 인재가 세계에 큰 영향을 주고 다른 우수한 인재로부터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만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해커웨이라 불리는 독자적 문화와 경영기법을 육성해 왔습니다. 해커에 대해 미디어는 컴퓨터는 침입하는 사람이라는 식으로 부당하게 부정적 의미로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해킹은 단순히 무엇을 빠르게 만들거나 가능한 범위를 시험한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다른 많은 것들과 똑같이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쓰이지만, 지금까지 네가 만난 압도적 다수의 해커들은 세계에 전향적인 임팩트를 주고 싶어 하는 이상주의자였습니다. 해커웨이란 지속적인 개선이나 개량을 위한 방법입니다. 해커는 항상 모든 것을 불완전하다고 생각하며 개선하려 합니다. 그들은 가끔 불가능하다면서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만, 그럼에도 문제가 있다면 개선하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랫동안 최고라고 평가받는 서비스는 한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빠르게 세상에 내놓고 배우면서 개량하는 것을 반복해야 만들어집니다. 이런 사고방식에 기초하여 우리들은 페이스북을 시험할 수 있는 수천 가지의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벽에는 "빠른 실행은 완벽보다 낫다"라고 써 놓고 이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해킹은 똫나 본질적으로 스스로 손을 계속 움직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커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실현가능한가,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의논하기 전에 일단 시작품을 만들어 어떻게 되는지를 관찰합니다. 페이스북의 사무실에서는 "현장은 의논보다 낫다" 라는 해커의 만트라(주문)가 자주 들립니다. 해커문화는 매우 개방적이며 실력을 중시합니다. 해커는 요청을 잘하거나 많은 사람을 관리하는 자가 아니라, 가장 우수한 아이디어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사람이 항상 승리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저커버그,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 중, 닛케이 인터넷판 '기업문하는 해커웨이, 빠르고 대담하고 개방적이 되어야, 페이스북 상장에 맞춰' 120202)
- 페이스북이 SNS에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해 특화하고, 광고유치를 통해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데 반해, 텐센트의 사업영역은 다르다. 텐센트는 SNS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매우 폭넓은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는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의 제공, 결제 등 금융서비스, AI를 이용한 자율주행이나 의료서비스의 참여, 아마존 AWS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알리바바와 정면승부를 걸고 있는 신소매 점포진출 등이 있다. 텐센트가 어떤 기업인지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첨단기술의 종합 백화점이라 할 수 있다.
- 위챗 미니프로그램은 플랫포머에게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 텐센트는 앱 개발자에게 위챗 플랫폼을 개방했다. 텐센트가 인정한 앱 개발자의 앱이라면 위챗에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스마트폰 앱에 대한 종래의 개념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위한 앱 스토어가 난립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음. 느닷없이 구글이 철수하는 바람에 구글 플레이를 사용할 수 없어져서 바이두나 텐센트, 스마트폰 메이커 등이 독자적으로 앱스토어를 운영해야 했다. 앱 개발자는 구글 플레이 대신 각각의 많은 스토어에 맞는 앱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인의 커뮤니케이션 즉, 상호 소통수단의 중심에 자리잡은 위챗이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앱 개발자는 모두 미니프로그램에 뛰어들게 됐다. 결과적으로 미니프로그램 개발자는 개시 후 2년 만에 150만명을 넘어, 2017년 1년간 104만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 종래 스마트폰앱과 비교하면, 미니프로그램은 전용 스토어가 없는 것이 특징. 이용자가 이용하고 싶은 앱을 입수할 주요 방법 중 하나는 QR코드의 스캔이다. 레스토랑의 앱이나 소매점의 앱 등 오프라인 매장의 서비스와 연결되어 있는 앱이 많다. 미니프로그램은 온라인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이나 소매점 같은 오프라인에도 개방되어 있어서 소매점, 즉 신소매의 세계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MAU 숫자는 서비스 개시 이후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다. 18년에 들어서는 급증해 4억명을 넘었다고 한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이 모바일 게임이다. 여타 생활 서비스, 모바일 쇼핑, 여행관련 서비스, 툴, 금융 관련 서비스 등도 이용되고 있다.
-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의 개념을 대신하는 새로운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미니프로그램은 경제권을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앤트 파이낸셜이나 바이두 등도 같은 개념의 서비스를 도입해 따라가는 양상이다. 텐센트의 강점은 10억명 이상이 위챗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대규모 이용자를 폭넓게 확보함으로써 플랫폼 패권을 장악하려는 것이 텐센트의 전략으로 판단된다.
- "늦게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텐센트는 모방자이지 창조자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구글도, 다른 사람의 것을 따라 하지 않았나, 가장 총명한 방법은 가장 멋진 것을 학습하는 것이며, 이어 기존의 것을 뛰어넘으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처음 무엇인가를 세상에 내놓는 식의 경쟁은 하지 않는다. 그런 일은 해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마화텅)
- 구글이 안드로이드 OS를 무상제공하는 이유에는 대략 2가지가 있음. 하나는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이용자가 늘어나면 안드로이드와 함께 제공되는 구글 서비스의 이용자가 늘며, 이는 바로 광고수입의 증가로 직결된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가운데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라는 OS가 있는데 구글검색, 지도, 동영상 전송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한가지는 구글 앱스토어 구글플레이가 실행하는 콘텐츠의 판매임. 애플 앱스토어와 마찬가지로 구글 플레이도 앱을 판매함. 구글 플레이를 통해 판매되는 앱이나 인앱결제콘텐츠에 대해, 구글은 판매액의 30%를 수수료로 받음. OHA를 통해 구글플레이가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다만 iOS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만 다운받을 수 있는 데 반해, 안드로이드에서 구동되는 앱은 구글 플레이 외에 다른 곳에서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구글은 앱 판매에서 아이폰만큼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지는 않다. 스마트폰 앱 분석회사 센서타워의 조사에 의하면 18년 상반기 구글플레이 앱 다룬로드 수는 애플 앱스토어의 2배 이상이지만 수익은 거의 절반 정도에 불과. 이는 구글 플레이 이외에 앱스토어가 존재하고 안드로이드가 값싼 단말기에도 많이 탑재되고 있는 것, 개도국에서 보급률이 높은 것 등의 이유 때문이다. 또한 구글이 10년 중국의 검색 비즈니스에서 철수한 사실도 안드로이드를 이용한 사업에 큰 난관을 초래했음. 안드로이드에는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라 불리는 OS가 있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OS의 중심 부분뿐이며, 스마트폰 메이커는 AOSP를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OS를 만들어서 탑재할 수 있다. 이 AOSP에는 구글의 서비스가 탑재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거대시장인 중국에서 보급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된 것이 AOSP다. 그러나 중국 국내에서는 구글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 즉, 중국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는 구글의 검색도 구글 플레이도 구동할 수 없다. 지금 구글은 중국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수익을 얻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 구글은 지금까지 수많은 선도적 기술로 계속 성장해 왔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대형 프로젝트 등의 분야에서는 여타 메가테크 기업에 뒤처졌다. 예를 들어 현재 구글은 클라우드 사업에 힘을 쏟고 있지만, 아마존 AWS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또한 막대한 수입의 대부분을 광고수입의 대부분을 광고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은 구글의 광고 비즈니스가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뜻도 되지만, 광고 사업 이외의 수익사업에서는 큰 진전이 없다는 뜻도 된다. 이러한 배경도 구굴이 AI에 주력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구글에게는 AI 사업이야말로 과학기술 기업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17년 5월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는 바둑의 세계 챔피언과 대결하여 여유있게 승리했다. 이는 당시 세계적 화제가 되었다. 이 알파고의 기초가 되는 기계학습기술인 텐서플로는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다. 구글은 자사 오픈소스를 많은 개발자들이 활용하여,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기를 바라고 있다. AI용 반도체 개발에 진출한 사실도 놓칠 수 없다. 구글이 개발한 AI 반도체가 바둑 세계 챔피언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그 알파고에도 탑재되어 있다. 반도체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에는 통상적으로 몇년이 소요된다. 하지만 구글은 설계부터 운용까지 1년만에 끝마쳤다.
- 구글이 말하는 10가지 명제
(1) 이용자에게 초점을 맞추면, 다른 것은 모두 뒤따라온다
(2) 한가지 일에 철저하게 잘하는 것이 먼저다
(3) 늦는 것보다 빠른 것이 좋다
(4) 웹상의 민주주의는 기능한다
(5) 정보탐색을 원하는 것은 컴퓨터 앞에 있을 때만이 아니다
(6) 나쁜 일에 손을 벌리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다
(7) 세계에는 정보가 넘쳐난다
(8) 정보에 대한 갈증은 모든 국경을 초월한다
(9) 정장이 없어도 진지하게 일할 수 있다
(10) 훌륭하다로는 만족할 수 없다.
구글이 10가지 명제를 만든 것은 회사 설립 이후 몇 년이 지난 뒤였다. 구글은 상이 이 리스트를 다시 확인하고, 현실과 괴리가 있는지 어떤지를 확인하고 있으며, 10가지 명제가 현실임을 바라면서, 항상 이대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밝히고 있다. 경영학적으로 보면 이 10가지 명제는 구글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동지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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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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