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사이트

경영 2020. 1. 27. 08:27

- 스타트업이 시장에서 성공하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누구보다 더 빨리 학습하는 것이다. (에릭 리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스타트업의 핵심은 아이디어를 구현하여 대략 만들어 보고 이를 통해 측정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는 순환과정이다. 이것이 만들기-측정-학습 모델이며, 이 모델이 순환하며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창업자들은 자신들의 가설을 검증해보고, 이것이 실패할 경우 그 모델의 가설을 수정하여 다시 만들어보고 검증하게 된다. 이러한 가설을 수정하거나 가설을 새롭게 재정립하는 것을 피벗이라 한다. 피벗의 사전적 의미는 중심축을 두고 선회하는 것을 의미. 다시 말해 스타트업의 핵심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콘셉트를 다양하게 변형해 가며 선회하는 것이 피벗이다. 피벗은 학습단계에서 실행된다. 만들기-측정-학습의 과정이 순환됨에 따라 프로젝트의 완성도가 높아지게 된다. 즉, 피벗을 통해 한 단계 위로 올라가고 만들기-측정-학습의 과정을 거친다. 이 모델은 사업계획을 단계별로 가설화하고 그 가설을 하나씩 검증해가며, 검증이 된 이후에는 다음 가설을 검증하는 순환구조로 되어 있다. 이러한 일괄처리 방식은, 전통적으로 단계별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는 신사업개발 방식에 비해 프로젝트 실패에 따른 비용과 자원 낭비를 줄이고 프로젝트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린 방식의 핵심 중 하나다.
- 금융이란 단어는 쇠 금자에 녹을 융자로 풀어쓴다. 쇠 금자를 쓰는 이유는 굳이 화폐의 역사를 살펴보지 않아도 아직도 전 세계가 금속화폐를 쓰고 있음에서 충분히 유추 가능하나, 왜 이것을 녹이는지에 대해서는 그 의미를 찬찬히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금융의 본질은 바로 녹임에 있기 때문이다. 자산은 규모나 가치가 커질수록 시장에서 거래가 일어나기 힘들다. 금덩어리가 커질수록 이 사람 저 사람 사이를 굴러다기기 어려울 것이다. 빠른 거래, 쉬운 거래를 위해서는 자산을 분리해야 한다. 금덩어리가 잘게 나눠질수록 시장에 나가 다른 사람들과 주고받기 쉬워진다. 금덩어리를 자르고 또 잘라서 가루가 되면 물처럼 흐르게 된다. 선조들은 이것을 녹는다고 표현했다. 금융의 진정한 의미는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자산을 잘라서 흐르게 하는 것이 금융의 본질이자 가장 기본적이고 최우선적인 역할이다.
-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에 따르면 14년 말 기준 벤처기업의 신규자금조달방법은 정부정책지원금(46.1%), 일반금융(32.9%)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결과 지분구조에서 창업자, 대표자 및 관련인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90%를 넘어서고 있다. 16년 11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전용 장외시장이 출범하여 스타트업의 주식 투자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금융투자협회는 17년 7월ㅂ부터 유망 스타트업, 혁신 비상장기업들을 주 타겟으로 하는 K-OTC 프로 비상장 주식거래시장을 개설하여 운영 중. 스타트업에도 IPO를 통한 자금조달 인프라가 구축됨으로써 크라우드 펀딩-KSM, K-OTC-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상장 사다리의 연결이 완성되었고, 앞으로는 활성화 여부가 관건. 중소, 벤처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이 대출이 아닌 투자에 방점을 두는 것은 자산을 자르는 금융의 원래 취지와도 정확히 일치하는 방향이다.
- 성공. 돈으로 광고한다고 다 해결되지 않는다. 스타트업 초기에 돈이 없다면 SEO를 향상시켜 유기적 성장을 하라.
- 배움의 목적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지식의 새로운 측면을 발견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찾고 또 찾는다는 의미에서 연구를 영어로 research라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듯,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고 하여 실망할 일은 아니다. 새로운 것은 없지만 이미 세상에 나온 것이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아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이 태반이고, 이미 알고 있던 별이라고 해도 어떤 망원경을 쓰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것을 볼 때 새로운 시각은 늘 중요하며, 계절마다 보이는 별자리가 다르듯 시시각각 바뀌는 트렌드는 분명히 존재한다. 창업가가 스타트업 성공 트렌드를 배우고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며 자신의 지식을 확인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해 봐야 하는 이유능 여기 있다. 기존의 사업구조를 깨는 혁신을 통해 소위 말하는 대박을 노리는 경우도 기존에 뭘 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깨고 말고를 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트렌드를 배워야 하는 점은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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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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