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오페라

예술 2023. 10. 13. 20:56

영화, 연극, 오페라, 뮤지컬, 무용, 콘서트 등으로 공연예술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아무래도 우리가 가장 접하기 쉬운 공연예술은 영화다. 하지만 영화는 평면 스크린을 통해 접하는 예술이다보니, 현장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 오페라는 연기와 같은 노래를 눈앞에서 들으면서 감상을 하기 
때문에, 실제 공연장에 가서 무대를 관람하면 그 감동이 쉽게 사그러지지 않는다.

이 책은 문화컨텐츠 전문작가인 이서희 작가가 지은 책이다. 이책의 저자의 저서로는 수만 명의 독자들이 사랑해주신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과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방구석 뮤지컬> 등이 있다. 특히 전작 방구석 뮤지컬에서는 노트르담 드 파리를 통해 뮤지컬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이후 뮤지컬 관람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 사회에 지쳐 있는 독자들에게 ‘알고 보면 더 흥미진진한’ 뮤지컬의 세계를 인문학적 감성으로 소개한 바 있다.

이번 방구석 오페라에서도 과거 홀로 떠난 호주 여행에서 처음으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공연을 접한 이후 이끌리듯 오페라 관람을 찾아나서게 된 이후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오페라를 소개하고 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의 감동적인 순간 이후로 저자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오페라를 찾아다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명작 오페라의 기원부터 수많은 오페라 아리아를 탐독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오페라와의 운명적 인연끝에 저자가 받은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이를 구하기 위해 변장까지 한 피델리오부터 젊음을 얻으려 잔혹한 대가를 치르게 된 파우스트까지, 저자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을 둘러싼 숙명적 서사의 오페라 25편을 알기 쉽게 한권의 책으로 담았다. 

각각의 오페라 마다 먼저 대략적인 오페라의 줄거리를 소개한다. 이후 오페라의 주요 음악의 가사를 소개한 뒤, 오페라에 대한 대략적인 해설을 싣고 있다. 맨 마지막에는 QR코드를 통해 오페라의 대표곡을 들어볼 수도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독자에게 바라는 것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삶에서 다양한 사랑을 마주하게 된다. 그 사랑속에서 견줄 수 없는 행복을 맛보기도 하고, 때로는 쓰라린 아픔을 맛보기도 한다. 이 책에서 소개된 오페라 속의 인물들도 우리와 같은사랑에 기뻐하기도 좌절하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해온 사랑을 돌이켜보고, 앞으로 겪게될 사랑을 기대해 보기 바란다.



* 본 리뷰는 출판사 도서지원 이후, 자유롭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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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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