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원 부동산 투자

etc 2023. 7. 10. 11:56

로버트 하인라인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명확히 설정된 목표가 없으면, 우리는 사소한 일상을 충실히 살다 결국 그 일상의 노예가 된다."
성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시련이 아닌 안정이다. 안정된 월급에 만족해 도전을 포기하면 결국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부동산을 통해 부와 자산을 일구려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부동산학 박사이자 대학교수, 그리고 개업 공인중개사인 제승욱 교수가 지은 책이다. 우리는 흔히 부동산은 거액의 자금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소액 부동산 투자는 아래와 같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한다.
1. 부동산 경기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2. 적은 돈(5백만~5천만원)으로 투자할 수 있다
3. 실패할 확률이 적다
4. 세금이 적다
5. 사회초년생, 초보 투자자도 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에서 초기비용이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씩 소요되는 큰 물건도 있지만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진입가능한 부동산도 있다. 예를 들어 저자는 다가구주택 투자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소형 아파트 위주로 전세를 낀 갭투자, 아파트 분양권 투자, 미분양 아파트 분양권 투자 등으로 확대했다.

저자는 가장 현실적인 물건으로 역세권 20평대 소액 아파트를 권장한다. 매매금액과 전세금이 거의 붙어 있는 안전한 물건에 투자한다면 시세차익을 노리기 용이하다. 매매금액은 1-2억 사이, 20평대, 방 3칸, 역세권, 초중학교 근처에 있는 물건은 수요층도 두텁고 안전한 자산이다. 

아무리 소액이라 하더라도, 종잣돈 마련은 필수이다. 종잣돈 마련을 위해서는 월급이나 안정적인 소득중에서 반드시 투자를 위한 금액을 떼어 놓아야 한다. 이와 아울러 저자는 경제공부를 강조한다. 신문을 통한 경제공부, 각종 재테크, 경매 등 여러가지 실물자산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특히 부동산은 현장에 답이 있기 때문에 발로 뛰어다니는 현장답사가 필수다. 종종 부동산에 투자하면서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투자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공인중개사의 말만 믿고 투자를 한다. 나중에 잘못 산 것을 알고 뒤늦은 후회를 해도 소용없다. 

현장에 가야 인터넷에서 볼 수 없는 현장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투자를 할 때는 현장과 주변환경을 살펴봐야 하는데, 특히 주변에 쓰레기소각장이나 장례식장 등 비선호시설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부동산 근처 오래된 슈퍼마켓도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오래된 슈퍼 주인이 그 동네 반장이나 통장일 가능성이 높다. 음료수를 사면서 이 아파트에 대해 물어보면 대략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젊은 사람이 많이 사는지, 나이든 사람들이 많이 사는지, 초등학교는 어디로 다니는지, 오래된 아파트라면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이야기도 물어보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본 리뷰는 출판사 도서지원 이후 자유롭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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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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