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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골드만삭스를 떠난 이유

저자
그레그 스미스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4-04-2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금융기업들은 어떻게 당신을 이용하고, 농락하고, 기만하는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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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에서 아주 잘나가던 사람들이 회사를 나와 독자적 헤지펀드를 시작하면 허우적거릴까? 그들은 더이상 다른 모든 사람의 카드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 불공평한 혜택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립할 경우에는 더이상 비대칭적 정보도 없고 대성공도 불가능함. 월스트리트가 가장 강하게 꺼리는 개혁들은 그것이 가장 수익성 높다는 사실을 아는 영역, 바로 불투명한 파생상품과 프롭트레이딩임. 그러나 이것들은 금융 시스템의 안정을 저해하는 가장 위험한 영역이기도 함. 월스트리트 로비단체들은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수단들을 무효화하기 위해 이미 3억달러를 썼음. 정부는 볼커룰이라는 규제로서 금융기관들이 더이상 정보착취를 이용해 고객들은 상대로 투자하는 프롭트레이딩을 못하도록 막았음. 그러나 월스트리트는 투명성을 혐오하기에, 그런 규제집단들의 접근을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을 것이다.
- 세계는 08년이 되어서야 금융위기를 느끼기 시작했지만 우리는 07년에 위기를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특히 고객에게는, 금융기업들이 당신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리라고 믿는가? 당신의 돈을 자신의 돈처럼 여길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 세계는 08년이 되어서야 금융위기를 느끼기 시작했지만 고객들은 탄광속의 카나리아와 같은 존재였음. 우리 데스크에서는 07년에 위기를 보기 시작했음. 나머지 넓은 세계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내 고객 상당수가 07년 여름에 폭발하기 시작했고, 거대한 퀀트 대붕괴사태가 벌어짐. 이것은 그로부터 어떤 일이 닥칠지를 보여주는 전조와 같았음.
- 회사가 누구와 연루돼 있든 관계없이 골드만삭스와 월스트리트는 고객들의 공포심과 탐욕을 요리하는 데 정말 능숙해지고 있었음. 장사를 하기 위한 호객행위는 이런 식으로 이루어짐. "세계가 분열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스스로를 보호해주고 당신의 동료보다 더 나은 실적을 낼 수 있게 도와줄 마법같은 묘책이 필요합니다. 당신을 위해 특별 제작된 이 구조화 상품을 거래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곳에도 마법같은 묘책 따위는 없다는 것이었음. 물론 이런 고객들은 이같은 상품을 거래할 만큼 얼이 빠져 있었음.
- 당신은 분명 금융위기를 기억할 것이다. 위기는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으니까, 여전히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아직까지 궁금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될 때까지 왜 아무도 몰랐을까? 왜 대처하지 못했을까? 사실 금융기업들은 알고 있었고 대처하려고 애썼다. 고객이 아닌 스스로를 위한 대처였지만 말이다.

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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