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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융 어떻게 볼 것인가

저자
구라쓰 야스유키 지음
출판사
한스미디어. | 2008-11-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지금, 세계금융은 요동치고 있다 _ 세계금융의 흐름을 읽는 6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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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자에 대한 기대와 환상_자산운용의 환경변화
- 17~18세기에 걸쳐 국제무역으로 자금력을 축정한 영국은 18세기에 일어난 산업혁명을 계기로 국내투자가 활성화되자 북미아 인도 등의 식민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 이것이 국제 분산투자의 시작. 동인도 회사와 남해회사의 광적인 투기 등으로 대표되듯이, 그것은 현대 버블의 원점이기도 했음. 그렇지만 영국의 해외투자 열기는 뒤집어 말하면 "아메리카 대륙과 인도는 영국이 통치하고 있기 때문에" 또는 "그들의 땅은 자신들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와 같은 구실에 의한 것이었지, 결코 분산투자가 리스크 삭감으로 이어진다는 이론적인 행동에 의한 것은 아니었음. 어쨌든 영국의 식민지 정책이 성공을 거둠에 따라 분산투자는 결과적으로 커다란 수익을 올렸음. 그렇지만 중요한 사실은 당시의 분산투자는 정치적 의도가 가미된 것으로 오늘날의 투자이론과는 그 성격을 달리함.
- 영국의 투자철학을 보면 분산투자는 잘 안느 복수의 시장에 투자한 결과이며, 따라서 리스크 분산효과를 내포하고 있었다고 풀이할 수 있음. 그렇기 때문에 미지의 시장에 투자한다는 의도는 처음부터 없었음. 그렇지만 최근의 분산투자는 각국의 부동산, 주식, 채권처럼 미지의 시장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 그것은 현대적인 의미에 걸맞은 분산투자일지 모르지만, 거기에 어떤 리스크가 숨어있는지 조심스럽게 짚고 넘어가야 함.
- 금융시장이 화폐중심에서 실물자산(상품)중심으로 이행하고 있는 중. 유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석유에 대한 화폐가치의 하락을 의미. 이는 경제학에서 말하는 인플레이션에 해당하며, 동시에 추상적 화폐보다는 실물을 선호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의미.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라는 말은 자금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것에서 한걸음 나아가 자금을 어떻게 운용하여 늘려야 하는지 인식의 전환을 요구함. 상품시장의 활황은 유가증권에서 실물자산으로의 이동이라는 가치전환까지 요구하고 있음.
2. 포스트 부실채권 시대_은행주도시대의 종언
- 자기자본비율 제고와 ROE제고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것은 대출을 늘여 예대마진을 축적하는 구시대적 전략의 포기를 의미. 미국 은행들은 선택은 눈앞의 수익원을 희생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수익력을 높인다는 소위 살을 발라내고 뼈를 도려내는 전략이었음. 그것이 바로 신용리스크의 재분배였음. 신용리스크의 재분배란 간단하게 말하자면, 우량대출의 일부를 제3자에게 양도하는, 즉 채권을 회사채처럼 유동화해 스스로의 대출포트폴리오를 간결하게 구축하는 것.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해 제3자에게 채권을 양도하는 것과는 달리, 이것은 수익성의 저하를 의미하기 때문에 은행으로서는 매우 괴로운 선택임. 어렵게 대출처를 찾아낸 영업노력을 고려하면 아무리 냉엄한 경영을 하는 은행일지언정 이와 같은 결단을 내리기란 쉽지 않음. 호황과 불황이 순환하는 경제상황에서 은행이 단지 대출을 증대하는 단순한 전략을 추진하면, 축적된 신용리스크에 의해 위기에 빠질 가능성도 커짐.
- 은행경영의 진수는 한편으로는 집중리스크를 회피하면서 수익성을 높이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공공성에 관여한다는 이율배반을 유동화와 파생상품을 조합한 금융기법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극복하는 것에 있음.
3. 경제사회를 움직이는 펀드_펀드주의는 정착할 수 있을까
- 헤지펀드의 거래형태가 매우 다양하듯이, 헤지펀드를 바라보는 현대사회의 시각도 모두 동일하지는 않음. 오히려 헤지펀드에 대한 인식이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변화하고 있음. 이전처럼 시장을 어지럽힌다는 인식은 사라지고 있으며, 그보다는 헤지펀드가 초래하는 사회의 변질에 대해 논의한다는 의미에서 사상대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
- 자기자본과 ROE제고에 직면한 미/유럽 은행들은 유동화와 파생상품을 이용하여 대출자산을 압축했음. 그것은 그들이 스스로 창출한 기업대출의 외부방출이었는데, 그 주체가 바로 펀드였음. 펀드에는 자기자본비율 규제가 적용되지 않았으며, 기업공개에 대한 부담도 적었음. 은행은 부실자산뿐만 아니라 우량자산까지 새로운 시장을 통해 매각했음. 고수익 금융상품과 수익기회에 민감한 펀드가 그냥 있지 않았음. 펀드는 은행에서 유출되는 자산을 매입하여 수익원으로 삼으면서 실질적으로는 기업금융까지 취급하게 되었음. 엔론과 월드컴 등 2001년 가을 이후 발생한 일련의 대기업들의 파산, 2005년 초 세계시장을 뒤흔든 GM사와 포드의 경영위기등이 미국은행들의 경영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것은 은행들이 신용리스크를 다른 기관투자가, 즉 보험회사, 뮤추얼 펀드, 헤지펀드에 떠넘겼기 때문.
- 미국, 유럽 금융 현대사를 살펴보면, 종래 기업금융의 주류에 있었던 전통적인 금융기관, 특히 그중에서도 상업은행이 규모의 확대와 리테일화를 진전하는 가운데 자기자본비율의 규제와 주주의 수익력 강화요청 하에서 결과적으로 복잡화, 다양화하는 금융거래에 대응할 수 없었던 것이 펀드확대를 초래. 그것은 시장원리주의의 산물도 아니고, 또한 자본의 논리에 의한 금융적 폭력의 맺음말도 아님. 시대가 펀드를 요구했다고도 할 수 있음. 적어도 현시점에서의 펀드는 현대 경제사회를 지탱하는 중효한 버팀목의 하나임. 단 이대로 펀드가 금융시스템의 중추를 차지하는 주역이 될 수 있는지 판단을 내리는 것은 성급함. 펀드의 급속한 신장의 배후에는 주요국에 의한 금융완화정책이 있었던 것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
4. 미국형 금융시스템의 붕괴_강점과 약점의 위험한 균형
- 현대금융은 금에서 파운드화로, 파운드화에서 달러화로 권위가 이동하는 과정의 연장선상에 있음. 중세에서 근대에 걸쳐 유럽의 정치가 역사적으로 로마 교황의 권위에 의존해 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금융도 어떤한 권위에 의존하지 않으면 기능을 발휘할 수 없음. 오늘날 경제사회는 권위의 정통성을 금이라는 귀금속에서 신용력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의 이동에 성공했음. 소위 금이라는 왕정에서 신용화폐라는 공화제로의 이행임. 미국이 달러화의 권위부여에 성공했던 것은. 거기에 이미 파운드화라는 위대한 화폐가 존재했던 것에 힘입은 바가 큼. 달러화는 소위 파운드화의 권위를 빼았은 것. 그 파운드화를 금본위제 하에서의 신용통화로 만들었던 것은 7개바다에 걸치는 경제, 군사대국으로서의 권위였음. 금의 역할을 보완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는 파운드화 밖에 없었음. 그리고 지금의 달러본위제란 금왕졸르 떠받쳤던 파운드화의 지위를 달러화가 빼앗아 금의 폐화를 거쳐 미국의 신용도를 근간으로 하는 달러공화제를 펼쳤던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음.
- 20세기 초반에 확립된 달러패권은 외국이 달러화를 보유하고 싶다는 의욕에 의해 구축되었지만, 지금의 달러패권은 외국달러를 보유해준다는 의존에 의해 유지되고 있음. 이것이 달러공화제의 쇠퇴를 반영하고 있음.
5. 자본시장의 다극화_다양화로 가는 국제시장
- 이자수취를 금하고 있지만 이슬람 금융에도 다양한 금융기업이 있음. 주택이나 기계 등을 금융기관이 구매자를 대신해 사전에 구입한 뒤 일정기간 후 투자자가 구매원가에 약정이윤을 덧붙인 가격으로 이를 매입하는 방식(무라바하), 설비 등을 금융기관이 투자자에게 임대료를 받고 대여하는 방식(이지라), 투자자 또는 금융기관이 사업자의 프로젝트에 출자해 수익이 발생하면 배당금을 지급받는 방식(무다라바), 투자자와 사업가의 공동출자를 통해 손익을 사전에 정한 계약에 다라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무샤라카) 등이 있음.
6. 금융과 사회의 대화_금융세계는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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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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