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제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12.02 1인제조

1인제조

경영 2015. 12. 2. 15:59
- 1인기업은 1) 현재의 시장환경이 요구하는 섬세하고 세밀한 최소 제조단위에 적합하고, 2) 가장 중요한 시간자산을 생산적 업무에 집중시킬 수 있으며, 3) 폐업을 결정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가장 합리적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최적의 기업형태
- 세무사와 상담해보면 개인사업자인 경우가 주식회사일 경우에 비해 어느정도 절세효가를 거둘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확실한 점은 수익이 커짐에 따라 주식회사 대비 개인사업자의 절세효과는 점점 작아지고, 일정 수익 이상이 되면 누진적 소득세 때문에 오히려 주식회사인 경우가 유리해진다는 것. 또한 개인사업자보다 법인사업자를 우대하는 세제상 혜택도 있음. 이때 일정 수익 이상은 대개 연간 7000만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 신문과 인터넷에 나오는 무료지식으로는 절대 1인기업에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없음. 내가 돈을 버는데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는 무료로 제공되지 않으므로 비용을 내거나 최소한 발품 혹은 귀품을 팔아야 습득가능. 1인기업을 하고자 한다면 얄팍한 신문과 인터넷 지식에 의존하지 않고 그보다 더 깊게 파고들어야 함
- 송곳이 깊이 들어가는 이유는 그것의 끝이 날카롭기 때문이다. 1인기업은 더 작고 섬세하고 날카로워져야 생존한다. 신문과 인터넷은 내가 가진 송곳의 끝을 뭉툭하게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자
- 1인기업이 목표로 하는 시장은 '이렇게 작은 시장에서 과연 먹고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작아야 하고, 그래야만 자신의 장점과 경쟁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음. 바퀴벌레는 바퀴벌레만할 때 최적의 생존력을 가진다. 바퀴벌레가 쥐만큼 컸다면 이미 멸종했을 것이다.
- 1인기업의 목적은 '단기간에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꾸준히 버느냐'이다. 그래서 내가 만든 것을 파는데만 전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익. 내가 만든 것과 남이 만든 것을 같이 팔지 말자. 남이 만든 것이 안 좋으면 내가 만든 것까지 가치를 떨어뜨리고, 남이 만든 것이 좋으면 남의 것만 팔게 되고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1인기업의 목적은 결국 나라는 존재가 체화된 독특한 제품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다.
- 고객과의 미팅, 전시회, 광고, 신제품 개발, 고객접대 등 우리가 사업에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당연시하는 것에 쓰는 돈은 사실 낭비의 주된 요인. 때문에 그런 것에 비용을 집행한 뒤에는 그것을 정말 100% 회수했는지 짚어 보아야 함. 일반적으로 일단 가치 있는 일이라는 믿음이 형성된 것에 대해 누군가 그것을 돈으로 환산하고자 하면, 사람들은 그를 마치 돈에 환장한 사람처럼 본다. 하지만 거기에 함정이 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맹목적으로 믿는 그 일이 곧 돈 먹는 하마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기억하자
- 피해야 할 거래
* 밑지거나 제로 마진을 겨우 맞추는 거래
* 결제조건이 열악한 외상거래나 신용이 불량하거나 열악한 고객
* 다음에 대량발주할 테니 이번 소량발주건은 밑지고 팔아달라는 거래
* 최종고객은 초우량급이지만 중간유통 단계가 복잡학 난해한 거래
* 납품해야 할 제품이 너무 특수해서 그 업체가 아니면 다른 어떤 곳에도 납품할 수 없는 거래
* 검수조건 및 제품보증조건이 추상적이고 모호한 거래
* 납품가가 언제든 제3자에게 공개될 수 있는 거래
* 납품조건이나 제품 사양이 발주시점까지 불명확한 거래
* 납품하기 위한 제품에 필요한 원자재의 최소구매수량이 너무 큰 거래
* 납품가가 너무 자주 변경되거나 너무 오래 고정된 거래
- 고속으로 성장하던 경제발전기 초반에는 극단적 낙천주의가 사업가의 필수 덕목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충분히 고도화되고 성숙해졌으며 디테일해진 사회에서는 치밀하고 꼼꼼하지 않으면 사기꾼이라는 소리를 듣기 십상이고, 살아남기도 어렵다. 때문에 좋은 비관주의가 필수적으로 갖춰져야 하는데, 이것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이 바로 납기, 사양서, 제품보증이다
- 1인기업의 성공은 어떻게 시간을 절약하느냐에 달림.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하려면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을 당장 돈이 되는가에 두고, 당장 돈이 안되는 장기적 과제라면 과감히 포기해야 함.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1인기업의 입장에서 1년뒤의 일을 고민한다는 것은 시간낭비. 그런 고민은 돈 많은 회사가 하는 일이다.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그런 회사들의 산출물에 어떻게 접근할지 고민하자. 누군가는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기업도 기업이냐라고 물을지 모른다. 기업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오늘 당장 돈을 버는 것과 미래에도 돈을 버는 것, 둘중 하나다. 이 두가지 목적의 비중은 기업 규모가 작아질수록 오늘, 현재가 더 중요해진다
- 1인기업의 가치는 대표가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간당 1만원이 될 수도, 10만원, 100만원이 될 수도 있다. 내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만큼 회사의 자산을 낭비하는 것은 없다. 내 시간은 회사의 자존심이다
- 1인기업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빈번하게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매번 고객에게 통보하며 설득하는 것에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그러니 차라리 처음부터 여유있게 마진을 잡고, 물가가 올라가도 웬만하면 처음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경쟁사들이 가격을 내리는 경우에도 그에 휘둘리지 말고 가장 늦게 반응하라
- 고객은 품질은 최고지만 가격이 들쭉날쭉하는 제품보다 일관된 품질과 가격을 유지하는 제품을 신뢰함. 비록 일시적으로는 가격을 후려치는 제품이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지 모르지만 가격이 널뛰는 제품은 결국 그 품질 역시 널뛰게 되어 있다
- 우리 경제가 장기적 침체에 진입하면서부터는 다행스럽게도 고정비용이 작은 1인기업이 오히려 더 안정적이고 생존가능성이 높다. 2년정도만 차질없이 잘 납품하면 고객은 더 이상 1인기업에 토를 달지 않는다. 더구나 해외 바이어들, 특히 선진국일수록 1인기업이라는 점을 전혀 문제삼지 않음. 문제는 오히려 큰 회사인 것처럼 위장하는 경우에 생긴다
- 장비를 구매하거나 리스 또는 임대하는 경우 1인기업이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 유지보수 기간과 비용. 자주 고장나도 큰 부담없이 바로 고쳐쓸 수 있는 장비과, 고장은 안 나지만 사고가 한번 터지면 막대한 비용과 수리기간이 필요한 장비가 있다면 전자를 선택하라. 복수의 장비구매 여력이 되는 기업이라면 후자를 택하는 것이 좋음. 유지보수의 문제는 비단 고정자산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재고자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어떤 제품을 만드는 데 하루만 공기에 노출되어도 변질되는 원자재가 있다고 하자. 그리고 그 원자재를 구입하려면 최소 한달치의 물량을 구매해야 한다고 치자. 이때 회사는 원자재가 입고되는 순간부터 이의 보관 및 변질 여부검사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지출하게 된다. 이런 원자재를 투입해야 하는 공정은 외주로 처리하거나 이를 완벽히 보관하고 매일 쓸 양만큼만 배달해주는 보관전문 업체를 물색하는 것이 좋다. 완제품 재고도 마찬가지다. 만일 어떤 완제품이 특별한 조건에서 보관되지 않으면 며칠내로 변질되어 판매할 수 없다고 가정하자
- 매출관련 대표적 착시현상들
1. 시차 착시 ; 매출은 매출계산서 발행일을 기준으로 함. 1인제조의 경우 고객이 요구하는 발주서상의 수량을 한번에 납품하기 어려울 때가 많음. 그래서 분할 납품을 하는데, 실제 계산서는 마지막 납품일 또는 반대로 첫 납품일에 발행하는 것이 일반적. 바로 이렇게 실제 납품일과 계산서상의 납품일 사이에 차이가 생김으로써 착시가 일어나는데, 발주금액이 클수록 착시의 규모도 크다
2. 저가착시 : 수출액은 인보이스상의 수출신고금액 기준으로 하는데, 특히 수입관세와 부가세가 높은 국가로 수출할 경우 수입업자의 요청에 따라 저가로 수출신고하는 것이 일반적. 이는 수입자가 관세를 회피하기 위한 탈법적 요청이지만, 수출자 입장에서 이 요청을 수락하지 않으면 물건을 판매할 수 없으므로 협조할 수 밖에 없음. 이렇게 저가신고를 하면 수출실적도 당연히 실제보다 적어지므로 실제로 같은 물량을 생산공급하더라도 수출실적이 내수실적보다 적게 잡히게 됨
3. 공정착시 : 예를 들어 A는 C로부터 100원짜리 중간재를 받아 이를 가공한 뒤 B에게 150원에 넘긴다고 하자. 이때 세금계산서 발행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150원짜리, 하나는 50원 짜리. 두가지 모두 하는 일은 같고 부가가치도 50원으로 동일해도 매출은 달라짐
4. 바터 착시 : 두개의 회사가 서로 제품을 교환거래할 경우가 있음. 이때 양사가 편의에 따라 차액만큼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함.
5. 부정착시 : 실제 제품 판매없이 세금계산서상 매출계산서를 끊고 부가세 신고 후 다시 역계산서로 정리하는 경우에 발생. 자금사정이 어려운 회사가 거래업체게 매출계산서 발행을 요청하여 일단 부가세만큼 현금을 마련한 뒤 그 다음 분기에 역계산서를 발행하여 그 돈을 갚는 식. 이럴 경우 세금계산서상 가상거래만큼 매출이 증가. 줄량 악성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해도 착시가 생긴다. 악성고객으로부터 결제대금을 받지 못해 100% 대손처리해도 매출은 그대로 남기 때문.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략적 제휴  (0) 2016.01.10
사장의 생각  (0) 2015.12.10
제로창업  (0) 2015.12.02
당신의 사업, 왜 실패하는가?  (0) 2015.12.02
지속성장의 엔진 신제품 마케팅  (0) 2015.12.02
Posted by dal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