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 의하면 [오장육부의 정기가 눈에 모여서 눈의 저익를 이룬다.]라고
얘기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눈은 오장육부 정기의 반영처다'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 몸에 영혈과 질병에 대해서 방위하는 저항력, 위기나 혼백 이런 것들이 모
두 머무는 곳이 바로 이  눈이라는 얘기죠. 그래서 동의보감에서  [눈은 마음의
심부름꾼이며, 마음은 정신을 지키는 곳이다.]라고 했습니다. 결국, 눈으로써  사
람의 마음도 알 수 있고 오장육뷰가 얼마나 건실한가 하는 글허나 정기를 가늠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얘기지요.
 또 동의보감에서는 [마늘같은 그런 매운 음식을 생식했거나, 밤에 잔글씨를 읽
거나, 연기가 자욱한 곳에 오래 있거나, 도박을 하느라고 밤을 지새거나, 지나친
음주 그리고 울어서 눈물을 많이 흘리거나 부부관계를 절제하지 못했을  때, 또
는 해와 달을 자주 쳐다보고 찬바람을 맞으면서 걷거나, 밤낮 쉬지 않고 등산하
고, 비바람을 무릅쓰고 하는 모든 행위들이 눈을 상하게ㅔ 하는  원이이다.]하는
얘기입니다. 결국 이런 것들은 눈을 나쁘게  만들거나, 침침하게 만드는 원인이
라는 것이죠.
 또 [운은 간장 기능이 반영되는 창문이다]라고도  했습니다. 간의 기운이 눈으
로 통하므로 간 긴으이 고르면 눈이 시력이 좋아서  오색을 분별할 수 있고 간
이 허하게 되면 눈이 어두워wu서 잘 볼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눈병은 대부분 풍열, 혈소,  심록, 심허에 속한다.]라고 했습니다. 이것
은 무슨 뜻이냐 하면 눈은 혈액을 얻어야 능히 볼 수 있는데 너무 오래 시력을
쓰면 혈액을 손상시키는 것이고, 혈액은  간이 주관하기 때문에 독서에  빠지게
되면 간을 손상시키는 것이고, 간이 손상되면 풍에  의한 열 즉, 풍열이 생기게
되고 그 열기가 떠오르면 눈이  아프면서 침침해진다는 뜻이죠. 그래서  결국은
풍열과 혈소, 혈액의 부족  그리고 심록(정신적인 과로),  심허(내분비계통의 허
약)등등이 모두 눈을 밝지 못하고 침침하게 만드는 원인이라는 얘기입니다.
 이럴 때 안약 같은 걸 넣게 되면 일시적으로는 좋아지겠죠. 그러나 동의보감에
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만약 눈이 갑자기 붓고 충혈이  되어 있을 때 세 번
내지 다섯 번 정도로 안약을 넣는 것은 좋지만, 인체의 생기와 혈액이  약간 허
하고 눈에 충혈이 그렇게 많지도 않을 때에 자주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
다. 오히려 그럴 때는 약을 복용해서 그 근본을 치료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는 얘기죠. 약을 복용해서 그  근본을 치료하는 것이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할까
요? 그럴 때는 결국 술과  또는 스트레스의 과도 같은 것은  절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눈병이 생겼을 때 닭고기나 생선, 술이나 찹쌀, 짜고 시고 또는 끓
인 기름 등은 금하는 것이 좋아요. 동의보감에는 [산약  무 그리고 각종 채소가
눈을 밝게 하고 눈이 침침할 때 좋다.]고 하면서 결명자를 권하고 있습니다. [결
명자 두 되를 찧어서 가루내어 8g씩 식후에 쌀미음에 타서 복용을 해라. 그렇게
100일만 계속하면 밤에 촛불 없이도 사물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눈이 밝아진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혹은 결명자 잎을 나물로 무쳐서 자주 먹으면 눈이 밝아지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또는 결명자와 지부자를 가루내서 죽으로 만들어 약처럼 복용하면 눈
을 밝게 하고 눈이 침침한 것을 아주 고칠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결명자 미음 만들기
1. 결명자 두되를 찧어서 가루를 낸다.
2. 쌀미음을 쑤어 한그릇에 결명자 가루 8g정도를 섞어 식후에 먹는다.

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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