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비해 요즘의 학습환경이나 업무환경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지능화,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폰 등 각종 문명의 이기들이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은데, 막상 학습과 업무에는 방해 요인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당장 해야할 일에 집중하기 위한 시간과 힘을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업무능률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흔히 우리는 많은 정보를 검색하고 수집하면 일을 잘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과 정보수집량을 줄이면 행동력이 빨라지고 행복감이 높아져 일이나 일상생활이 여러모로 개선된다는 것이 많은 연구를통해 알려져 있다. 심지어 동전던지기를 통해 그 결정대로 행동하는 편이 더 행복하다고 한다.

우리는 잠깐 비는 시간이나 밤중에도 인터넷서핑을 하고, SNS를 확인하고, 게임을 하려든다. 이 때문에 잠을 충분히 잘 수도, 뇌를 쉬게 할 수도 없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개선하거나 리셋하려면 잠을 충분히 자고, 정보를 차단한 뒤 자연 속에 몸을 맡기고 머리를 비우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멀티태스킹은 미덕처럼 간주되고 있는데, 연구결과에 의하면 멀티태스킹은 일시적으로 가짜 만족감을 주지만, 업무능률은 떨어진다고 한다. 우리가 두가지 이상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을 때 실제로는 뇌가 맹렬한 속도로 여러 작업을 연속적으로 전환하고 있을 뿐이고, 이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쉽사리 피로해진다.

효율화를 위해 정보를 찾아다니거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멀티태스킹을 하거나 시간관리에 목을 매는 것을 중단하자. 꿈꾸는 인생을 위해 미래에 희망을 거는 일을 멈추고, 현재로 눈을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해야할 한 가지 일을 정하고 집중해서 처리해보자. 우리가 확실히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뿐이며, 이런 일이 축적되다 조면 일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고, 만족스럽고 행복한 인생이 따라올 것이다.

현대인들은 많은 불안감 속에서 살고 있다. 불안감은 본래 인류에게는 포식자의 위험이나 천재지변 등의 재난을 피하게 하는 순기능이 있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풀숲의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 불안감은 우리를 떠나지 않겠지만, 불안해하는 일의 95%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으며, 지금 자신이 느끼는 불안감은 1년 후에는 기억도 하지 못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그래도 불안감이 떠나지 않는다면, 불안/분노/슬픔의 내용을 글로 적어보자. 글로 적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손가락으로 이마, 눈밑, 턱 등을 톡톡 두드리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우선순위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피터드러커의 조언을 참고할만 하다.
* 과거보다 미래를 택한다
*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 초점을 맞춘다
* 획일적이 아닌 독자적인 것을 고른다
* 무난하고 쉬운 것이 아니라 변혁을 가져오는 것을 고른다

자신이 한번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도망갈 구멍을 마련하지 말고 책임지자. 24시간 동안 해야할 일에 집중하는 데도, 비즈니스에서 성과를 내는 데도,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데도 매우 중요한 자세다.


* 본 리뷰는 출판사 도서지원 이후 자유롭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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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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