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서방세계는 달러 불패론을 이야기하지만 역사를 보면 답이 있다. 기축통화 패권주기는 100년. 1450년 포르투갈이 패권을 잡은 이후 500년간 기축통화의 역사를 보면 기축통화 패권의 수명은 짧으면 80년, 길면 100년. 포르투갈(1450~1530)과 네덜란드(1640~1720)가 80년, 스페인(1530~1640)이 110년. 미국의 패권은 이미 1918년 이후 97년이 경과. 역사의 경험으로 보면 미국달러의 패권의 끝은 2028년이다. 우리가 그간 60여년간 형제처럼 지냈던 미국, 이젠 조심할 때다. 강대국의 역사를 보면 그 나라의 힘은 바로 돈이고 돈의 값은 금리다. 서방최고 로마제국 화폐 데나리온의 가치가 95% 하락하는데 200년 걸렸다. 그러나 지금 미국달러가치가 95% 하락하는데 100년 걸렸따. 무소불위처럼 보이는 최강국 미국의 쇠락속도는 로마의 2배다. 금융위기가 오히려 달러의 시대를 더 단단하게 굳혔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단지 달러 이외의 대안을 찾지 못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당장 미국의 금리인상 협박에 어쩔 수 없이 달러 자산을 살 뿐이다. 달러의 위기 시그널은 바로 제로금리의 덫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강대국의 역사를 보면 금리가 제로로 갔다가 다시 금리가 폭등하면서 제국의 종말이 옴. 강대국 패권의 종말을 알리는 카나리아 새는 바로 금리다. 빚에는 장사가 없다. 제국의 멸망은 외세의 침입보다 내부분열과 재정적자의 누적이 원인. 미국은 지금 세계 최고 부자지만 국가부채만 GDP의 100%를 초과. 미국 1인당 국민소득이 5만 6421달러지만 1인당 부채도 5만 6421달러다. 강대국 미국, 금리를 올리고 싶으면 그냥 확 올리면 될 것을 제로금리에서 금리 올린다고 2년째 전 세계를 상대로 협박. 대국이 주변국의 눈치를 보는 것으로 이미 절대강자, 패권자의 위세는 아님. 금리가 제로로 가면 강대국의 수명도 다한다. 과거의 패권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의 경우 금리가 최저점을 갔다가 다시 반등하면서 대국의 수명도 다했다.
- 국가간의 관계에서 G1은 G2의 부상이 두렵다. 그래서 G1은 잘나가는 G2를 항상 견제하고 일정규모 이상으로 커지면 손을 본다. 스파르타가 멀쩡하던 아테네를 침공해 전쟁을 일으킨다. 투키디데스는 1등이 2등의 부상을 두려워해 전쟁을 일으키고 싶은 욕망으로 이를 투키디데스 함정이라고 표현. 1차대전 이후 세계의 패권을 잡은 미국은 그간 보이지 않게 절묘하게 투키디데스 함정을 사용해 부상하는 2위를 모조리 죽여 핫바지로 만듬. 미국은 2대 강대국이 미국 GDP의 40~50%를 넘어서면 예외없이 게임의 룰을 바꾸어 2위를 죽였다. 소련이 위협적 존재를 부상하자 GATT를 도입해 시장화와 자유화의 바람을 집어넣어 소련을 해체. 이어 일본이 파죽지세로 커 올라오자 플라자합의라는 금융의 칼로 일본을 무장해제시킴. 그런데 중국이 부상하자 공산주의 소련을 죽일 때 사용한 시장화와 개방화 2탄 WTO를 도입해 게임의 룰을 바꾸려 했지만 예상을 빗나감
- 중국의 힘은 100년을 내다보는 긴 호흡에서 나온다. 중국은 2개의 국가 100년 대계를 가진 나라다. 첫번째 100년 대계는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021년에 중진국 도달, 즉 샤오캉사회 실혀. 사회주의 신중국은 49년 건국. 건국 100주년 다음해인 2050년에 도달할 또 다른 100년대계는 선진국 진입. 중국은 이에 따라 53년부터 5개년 계획을 실시해 왔고, 16년부터 시작되는 13차 5개년 계획은 중국의 첫 100년의 꿈이 이루어질 2020년까지의 계획이다. 중국의 13.5계획을 보면 100년의 꿈 마무리는 금융과 IT. 중국 13.5계획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IT혁신을 통한 국가개조. 시 주석이 후진타오 주석과 경제운영에서 확연히 다른 것은 바로 제조경제에서 정보경제로의 전환. 그리고 제조업이 아니라 서비스업의 비중을 GDP의 50% 이상으로 올리는 서비스 대국으로 전환하는 데 그 중심에는 금융업이 자리함. 중국은 이번에 인터넷+, 대중창업 만인혁신, 중국제조 2025의 정책을 내놓음. 세계 최대의 모바일, 인터넷 대국인 중국이 정보강국으로 변신을 천명한 것이다. 제조경제에서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하는 플랫폼 경제로 전환이 13.5계획의 가장 중요한 변화
- 중국이 미국 금리인상에 앞서 2015년 하반기에 위안화를 4% 절하하자 신흥국 증시와 원자재 가격이 폭락. 그러자 미국언론은 중국발 세계 금융위기설로 호들갑을 떨었지만 중국은 멀쩡했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 핑계를 대고 금리인상을 연기.
- 중구깅 IMF-SDR 통화 편입을 위한 환율 변동폭 확대에 미국과 전세계가 화들짝 놀란 것이다. 그러자 중국 시진핑 주석은 미국을 방문해서 한방에 보잉사 비행기 300대를 사주고, 영국에서는 70조원 어치의 투자계약서에 사인. 그리고 독일과 프랑스 최고지도자를 중국으로 초청해 투자와 수입확대를 약속. 이렇게 하자 IMF-SDR 편입국인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위안화가 IMF-SDR 통화로 편입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발표를 하고, 영국, 독일, 프랑스도 중국의 SDR편입을 지지. 중국 돈이 말을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중국이 돈 들고 흔들면 서방의 5대강국도 중국에 협조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것이 지금 중국돈의 힘이다.
- 황금을 직접 바꿔주는 기축통화로서 달러가 화폐 남발로 더는 금본위의 화폐발행이 불가하자 미국은 배째라를 불렀다. 그러나 미국의 유대인 천재 헨리 키신저가 중동의 사막에 묻힌 검은 황금, 석유를 달러의 담보로 삼는 기막힌 아이디어로 미국 달러 위기를 구함. 미국은 중동의 낙타몰이꾼들에게 석유수출국기구를 결성하게 만들고 유전을 개발해주고 석유의 수송과 판매까지 미국의 석유 메이저들이 대행해주는 대가로 석유대금의 결제를 달러로만 하게 했다. 그러자 비산유국들은 석유를 사기 위해 휴지통에 버렸던 달러를 다시 상전으로 모시는 메커니즘에 말려들었던 것이다.
- 바로 종이달러의 변신이다. 100불짜리 종이 달러를 찍는데는 30센트도 들지 않음. 미 중앙은행이 프린터를 돌려 100불짜리 한장을 찍으면 99.7불을 버는 기막힌 비즈니스로 미국은 세계의 모든 물건을 손에 피 한방울 안 묻히고 공짜로 먹음. 그런데 석유와 달러의 절묘한 결합에 균열이 발생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를 한참전에 망각한 미국인의 후손들이 무한정 달러를 찍어 달러가치를 100년만에 95%나 폭락시켰고, 금리를 제로로 가져가 부채를 무제한으로 늘리는 바람에 정부부채가 이미 미국 GDP를 넘었다.
- 중간재 제조강국 한국은 3교대의 덫에 걸렸다. 철강, 화학, 반도체, LCD, 자동차, 휴대폰 등 소위 3교대 컨베이어 산업은 1인당 소득 3만불인 나라에서 살아남은 역사가 없다. 한국은 벨트산업을 빨리 버리지 않으면 일본 꼴 난다. 한국은 이젠 벨트가 아니라 웹이고 웹이 아니라 앱에 승부를 걸어야 하며 결국 봇에서 중국과 최종 결판이 난다
- 중국의 바둑, 한자, 도시, 관시, 중국인의 사고 모두 같은 출발점으로 이는 현대식 조합으로 표현하면 그리드와 네트워크적 사고. 중국은 그리드와 모듈의 조합으로 무한복제를 통해 각종 인류사에 남는 거대한 유산을 만듬. 1800년에 걸쳐 만든 6352킬로미터의 만리장성과 1700년에 걸쳐 만든 2700킬로미터의 징항대운하 모두 구간복제를 통한 인류사의 역작이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중국인들의 모듈과 네트워크적 사고의 결과물. 중국에서 인간관계, 관시의 본질 역시 복사와 네트워크임. 좋은 친구를 무한복제해 네트워크로 연결한 것이 중국의 인맥관리, 관시다.
- 관상결탁이 부의 축적 비결. 중국 부자들이 기를 쓰고 정협위원과 전인대 대표가 되려는 것도 역시 비즈니스이기 때문. 인허가 도장을 찍어주는 쪽과 같은 테이블에 앉는다는 것 자체가 사업을 보장받는 길이기 때문. 중국의 역대 최고부자를 보면 여불위, 진상, 휘상 모두 관상결탁의 상인들. 시진핑의 중국은 부채척결의 칼날이 시퍼렇지만 2000년을 내려온 관상결탁의 뿌리깊은 역사를 임기 10년의 제왕이 발본색원하기 어려움. 중국에서는 재테크도 공산당과의 관시가 결정지음. 한국의 대중국 진출, 기술 있다고 돈 있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중국의 정협과 전인대를 보면 알 수 있다. 중국에서 관시, 어설프게 감옥가고 제대로 엮으면 부자되고 출세한다.
- 중국의 지도자 선정은 격대지정의 전통이 있다. 후진타오는 장쩌민 주석이 지명한 것이 아니라 전임 지도자인 덩샤오핑이 지명. 시진핑은 후진타오 주석이 지명한 것이 아니라 주석 지명권이 있는 장쩌민과 상하이방의 지지를 받고 주석자리에 오름. 시진핑 이후 차기 지도자의 지명권은 후진타오가 갖는다. 따라서 시진핑 이후 차기 지도자는 공청단파에서 나오고 이때까지는 공청단과 입장에서는 잠재적인 정적인 상하이파를 시진핑이 손 봐주면 차도살인 효과가 있으므로 조용히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시주석의 독주니, 리커창 총리의 몰락이니 하는 것은 좀 과해보인다.
- 제조강국은 영원한 머슴이고, 금융강국이 진정한 강자라는 것을 중국은 이번 금융위기를 통해 실감했다. 지난 30여년간 중국은 수출을 통해 전세계 생필품을 공급했지만 세계의 공장이라는 후진 대접밖에 못 받았다. 주머니에 3.2조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가진 세계 최대의 현금부자로 등극했지만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았다. 더 미칠일은 금융위기 이후에 일어났다. 70여년만에 온 세계 경제 대불황에 세계가 부도위험에 빠졌지만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이를 간단하게 해결. QE시리즈를 통해 3.9조 달러를 프린터로 찍어 세계 경제의 부도위기를 간단히 방어. 덕분에 이번 금융위기로 중국은 바보가 됐다. 중국은 14년 6월에 3.9조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들고 우쭐했지만 미국이 3.9조 달러를 더 찍는 바람에 중국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중국은 14년 하반기부터 화장지로도 못쓰는 달러를 현물로 바꾸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면서 전세계 부동산, 유전, 광산, 기업을 닥치는 대로 사들였고, 외환보유고를 5000억불 이상 줄임. 그리고 중국은 금융의 불사조 반열에 오를 기회도 노렸는데 찬스가 왔따. 바로 IMF-SDR 통화 편입. IMF에 대해서는 만약 SDR 통황 편입시켜주지 않으면 BRICS 국가들과 함께 미니 IMF를 만들어 독립하겠다는 협박을 함. 연간 무역수지 흑자만도 5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의 자금력이면 당장 3000억 달러 미니 IMF 하나 더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다. 경쟁자의 등장을 두려워한 IMF도 마침내 중국의 SDR 편입을 허용. 중국 위안화 국제화의 칼을 간지 10년만에 기타통화에서 기축통화로 변신한 것. 서방세계는 중국의 IMF-SDR 편입을 두고 애써 초보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운전면허를 받았따고 별 것 있느냐고 폄하한다. 01년 WTO가압이 중국이 제조업 강국으로 일어서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따. 미국이 중국 잡으려고 놓은 덫에 오히려 미국이 걸렸다. 예상과 반대로 미국은 세계 최대 부채국이 되고 중국은 미국의 최대 채권자가 됨.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6년 사이 중국은 바보가 됨. 14년 중국이 보유한 3.9조 달러의 외환보유고의 가치가 반토막이 난 것. 미국이 QE1,2,3으로 3.9조 달러의 화폐를 찍었기 때문. 중국은 이번 금융위기로 대오각성. 제조대국을 버리고 금융대국으로 간다. 그리고 이것이 강대국의 길이라는 것을 명확히 인식했고, 그 첫단추가 IMF-SDR 편입이다
- 중국의 IMF-SDR 편입 의미는 중국도 이제 금융위기로 인한 국가보도가 없어지는 금융불사조가 된다는 의미. 미국, 유럽, 일본, 영국 모두 국가부채가 GDP의 100~240%나 되는데도 국가부도가 안나고 잘 먹고 잘사는 이유는 단 한가지, 세계의 기축통화이기 때문. 기축통화를 갖지 못한 나라는 돈을 찍으면 자기나라 인플레를 고민해야 하지만 기축통화국은 전 세계가 같이 분담하므로 부담이 없고, 중국은 이제 금융위기에서 자유로움
- 중국이 G2의 반열에 올라선 것은 2010년이고, 그 원류를 따지자면 78년 등소평의 개혁개방 덕분. 등소평, 장쩌민, 후진타오로 이어지는 3명의 주석이 90년 세계 10위권에서 헤매던 중국을 미국 다음의 G2로 올린 최대 공신. 이들 중국의 2~4대 지도자들의 특징은 공대출신. 그런데 중국이 G2로 올라서자 중국 최대지도자들은 문과출신 박사로 바뀜. 시주석은 칭화대 법학박사이고 리커창 총리는 베이징대 경제학 박사출신. G1 미국은 효율을 중시하는 가장 효율적 시스템과 국정운영을 하는 나라다. 그래서 1+1=2가 딱 떨어지는 나라. 78년 이후 30년간 중국 공대출신 지도자들은 효율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정운영으로 중국을 G2의 반열에 올림. 그러나 효율의 대명사 G1을 추격하기위해서는 1+1=3D이나 4가 되는 시너지를 낼 산수를 하는 창의와 상상력이 있어야 함. 이런 시기에 다소 황당한 생각을 하는 문과생들이 정권을 잡음. 절묘한 타이밍에 절묘한 선수교체다
- 미국은 이론적으로 보면 전 세계 인종의 잡탕밥으로 가장 엉망이어야 할 나라지만 세계 최강이다. 이는 바로 미국이 가진 제도, 즉 시스템의 힘으로 미국의 천재들, 하버드 공부벌레들이 만든 것이다. 미국 하버드에서 공부한 시진핑의 책사, 류허의 개혁 어젠다는 놀랍게도 제도개혁임. 국유기업과 사회의 부정부패를 바꾸는 제도개혁으로 경제를 발전시키고 성장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관시의 나라 중국은 법이 있어도 법이 아닌 인맥으로, 관시로 해결하는 인치의 나라였다. 그러나 시진핑 집권 이래 인치에서 제도와 법에 따라 통치하는 법치를 강조하고 여기에 이를 위반하는 행위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단해왔다. 제도개혁을 통한 버치는 공청단과 상하이방 양파 체제의 중국 정치의 계보에서 세가 가장 약한 태자당 출신 시진핑에게는 명분과 실리를 가져다 주는 전가의 보도이다. 그래서 이런 과정에서 시진핑의 역할과 권한 강화를 두고 서방에서는 원로정치 종말론, 총리 퇴진론, 시진핑 일당 숭배론, 시 핵심론, 시 중심론이 나오지만 아직 그렇게 판단하기에는 이름
- 중국의 16년 경제정책에서 가장 큰 화두는 공급측 개혁. 중국은 78년 개혁개방이후 '국민소득=소비+투자+수출'의 방정식하에서 경제를 운영. 세계가 빚내어 중국의 제품을 사주는 상황에서는 중국의 생산능력이 문제가 될 뿐이기 때문. 그러나 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유럽, 일본 3대 경제권의 소비감소로 중국은 땅위에 있는 모든 것이 공급과잉으로 돌아섬. 철강, 석탄, 유리, 알미뉸, 구리, 화학, 조선, 기계 등 모든 전통산업의 주력업종들이 과잉설비와 과잉재고에 몸살을 앓고 있고 은행에서 풀린 돈은 과잉설비와 과잉재고에 계속 잠기면서 두자릿수의 통화 증가율로 통화를 풀어도 시중에는 돈가뭄이 일어났다. 금리는 속등하고 기업의 금융비용은 커지고 기업의 부채비율은 계속 높아졌다. 또한 부동산 투기단속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자 여기에도 시중 자금이 대거 묶여 자금의 블랙홀이 됨. 과잉설비와 과잉 부동산 재고가 시중 자금경색의 원흉이 되었고 이에 따라 기업부채와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은 계속 높아지는 악순환이 시작됨. 그러자 중국 정부는 본격적인 전통산업의 살빼기에 돌립. 중국 경제가 빠진 4가지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팔 걷어 붙이고 나섰다. 맨 먼저 전통산업의 생산능력을 10~20% 줄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성장률 둔화는 정보사업, 서비스 산업과 같은 신성장 산업에서 커버하고, 건설경기 활성화로 철강과 시멘트 소비를 늘리고 고용도 늘린다. 실업자는 실업기금을 통해 지원하고 신성장산업으로 전직시킨다는 것. 16년 중국정부는 6대 공급과잉산업 설비축소계획을 발표. 공급과잉산업에 먼저 손을 댄 것이다. 철강, 알루미늄, 평판유리, 시멘트, 석탄, 구리 등 6대 산업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는데 철강과 석탄이 1순위였다
- 이제 한국에 중국은 미국을 대신할 신시장. 중국이 잘 안되는 분야를 걱정하지 말자. 그것은 리커창 총리가 걱정할 문제다. 한국은 중국의 잘 되는 분야에 올라탈 생각을 해야한다. 한국경제는 이젠 중국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한국은 추락하는 중국 전통 제조업의 꼬리를 붙들고 버티면 안된다. 비상하는 중국의 서비스와 첨단산업의 날개를 잡아야 한다. 중국은 1년 매출액이 1개월 매출액으로 바뀌는 무서운 성장의 나라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14년 연간 판매량보다 15년 12월 한달 판매량이 더 컸다. 한국 시장의 30배 규모를 가진 나라고, 한국 성장률의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는 이런 중국을 비관적으로 보고 낙담한다면 세상 어디에서도 돈 벌 곳은 없다.
- 시진핑-리커창 정부는 13.5 계획을 과거와 달리 숫자로 콕 찝어 발표한 것이 아니라 혁신, 협동, 녹색, 개방, 공유발전이라는 5가지 발전 이념을 제시하고 여기에 정부이 중점 정책으로 언급하는, 서술식으로 5년의 마스터플랜을 만들었다. 이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 중국정부의 정책 방향의 큰 전환이다. 30년 간 발전방식의 전환이다. 목표를 정하고, 정하면 부조건 초과달성하는 장쩌민-후진타오 시대의 방식을 버린다는 의미. 당장 계획의 서술방식부터 바꾼 것이다. 30여년만에 파격적으로 없앤 것이 또 있는데, 1자녀 정책의 전면 폐지다.
- 중국생산, 미국소비의 30년 세계경제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 셰일가스의 상용화 이후 오바마는 미국 제조업에서 자신감을 얻음. 값싼 에너지를 무기로 해외에 나간 미국 제조업을 다시 불러들이는 리쇼어링 정책을 시작했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는 것. 미국이 공산주의 소련을 죽이는 방법은 자유무역이었다. 미국보다 먼저 달에 우주선을 쏘아 올릴 정도로 강했던 소련을 죽인 것은 GATT체제였음. 계획경제 소련을 자유무역 체제에 집어 넣어 죽임. 그리고 다음으로 GATT를 WTO로 게임의 룰을 바꾸고 2001년 중국시장도 통째로 먹으려 했지만 결과는 예상과는 달랐다. 미국이 중국을 먹은 것이 아니라 제조대국 중국이 미국의 일자리를 뺏어 갔고 전세계 달러를 모조리 긁어가는 불상사가 생겼다. 덕분에 미국은 제조업은 해외로 나가고 소비만 남아 빚을 얻어쓰는 바람에 세계최대 채무국으로 전락. 제조업이 떠난 미국은 셰일가스 상용화 성공으로 소비대국에서 제조대국으로 전환을 모색하지만 넘어야 할 허들이 하나 있다. 현재 WTO 패러다임 하에서는 미국은 제조업에서 중국을 못 넘어선다. 그러면 방법은 게임의 룰을 바꾸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TPP다. 미국의 전략은 애초부터 TPP에서 중국을 빼고 시작하는 것이다. 환경보호, 지재권 조항을 넣어 미국에 유리하고 중국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조항으로 시작. 문턱을 높여놓고 들어오라는 것이다. 애초부터 제조에서는 중국을 못 이기므로 서비스와 환경, 첨단사업으로 승부를 낸다는 것.
- 미국과 유럽은 이슬람을 다스를 방법이 없지만 중국은 있다. 중국의 국토 절반이 넘는 서부지역은 이슬람 문화지역. 중국 중서부 지역에는 흰 빵모자와 구레나룻에 양고기 꼬치와 샤부샤부를 즐기는 이슬람인들이 넘친다. 그래서 중국 내륙 청두, 충칭에선 중동에서 들어온 기차를 타고 온 중동상인들과 중국의 흰 빵모자와 구렛나루 수염을 가진 이슬람계 중국상인의 의사소통에 문제 없음. 그래서 유럽과 미국은 중동을 다스리는데 칼로, 창으로, 폭탄으로 외에는 다스릴 방법이 없지만 중국은 입으로, 지갑으로 다스림. 중국의 실크로도 전략은 이래서 가능하고 이래서 무서운 세계 제패, 칭기즈칸 식 국가경영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
- 전기차 산업발전의 전제조건. 시장규모, 전기차 표준, 충전소, 정부 보조금. 그리고 자동차의 엔진을 대신하는 배터리 원가임. 이들 요건에서 중국 전기차 산업의 환경은 세계 최고임. 3000만~4000만원대 보급형 전기차 가격의 40~50%가 배터리값이다. 중국은 배터리의 원자재료 쓰이는 희토류 금속의 최대 생산국임. 서방 세계에서는 표준과 충전소는 돈이 안되면, 그리고 업체간의 이해관계가 걸리면 조정이 어려운데 중국 주요 자동차 회사와 충전소를 설치하는 중국전망이 모두 국유회사라서 중국정부 지시하나로 바로 통일됨. 그리고 정부 보조금이 전기차 산업 활성화의 관건. 중국정부는 전 세계 정부 중에서 재정건전성이 가장 뛰어나서 보조금 지원규모가 가장 크다. 미국과 유럽, 이론은 정부가 빚이 많아 보조금을 많이 주고 싶어도 못 준다. 중국 정부는 배터리와 전기차 시장에서도 만리장성을 쌓아 자국산업을 보호. 중국은 리튬인산철방식 배터리 탑재 전기버스에는 보조금을 주면서 중국 업체들이 생산하지 않는 삼원계 방식 니켈카드뮴망간 배터리는 밀도가 높아 오랜시간 쓸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발화점이 낮다는 이유로 안전성을 핑계로 보조금 지급에서 배제. 중국은 공공기관 신차의 절반이상을 전기차로 구입하도록 지시했고, 전기차의 보조금도 중국내 생산차량에만 적용해 수입차 시장진입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다. 전기차 산업에서 확실한 국산화 전략을 구사. 그래서 일본 파나소닉과 손잡고 미국에 세계 최대 배터리 공장을 짓는 전기차 업체의 선두, 테슬라도 쑤저우에 생산공장을 건설. 중국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차량들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므로 중국내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어 경쟁력이 없기 때문. 테슬라는 중국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서비스 센터를 만들고 수퍼차저로 불리는 전용 무료급속 충전기를 깔고 배터리 교체 서비스도 도입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올인
- 중국은 전기자동차 시장 진입장벽은 높다. 외국계 기업이 중국에서 전기자동차나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려면 반드시 중국 로컬업체와 합작해야 하며 중국측이 51%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 또한 외국계 기업은 배터리나 모터, 제어시스템 중 반드시 한가지 이상 지적재산권이 있어야 함. 결국 관련기술을 중국 업체로 넘겨야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이는 독자기술 확보와 차세대 자동차 시장주도라는 중국정부의 목표와 맥락을 같이 함. 더욱이 중국은 정부차원에서 전기차 기술 국제표준을 주도하려 함. 자동차 산업 및 관련 부품산업은 한국경제에서 중요한 달러박스이자 주력산업임. 중국이 이미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올랐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 자동차 산업에 있어 중국 전기차 시장진출은 이제 전략이 아닌 생존을 위한 과제. 중국 전기차 시장진입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기술과 시장을 바꾸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 줄 것은 줘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한국기업의 중국 전기차 관련 시장 진출에 있어서 핵심은 기술유출이 아닌 효과적 기술이전 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다
- 50~60대가 지갑 닫고 청계산, 북한산에 올라가는 사회는 망하는 사회다. 벤처 클럽에 모여 저녁 먹으면서 20-30대의 기막힌 사업모델에 투자해야 함. 이것이 한국과 일본이 성장둔화에 봉착하고 있고, 미국과 중국이 일어서는 이유다. 리스크 테이킹이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한국의 창업, 벤처, 신성장 산업 육성의 모델은 한국은 연구개발실의 역할을 하고 시장은 중국을 겨냥하는 것. 중국과의 네트워크, 플랫폼 확산전략을 금융업과 정부가 지원하고 도와야 한국이 산다. 시장이 작아 5년이면 시장이 포화되는 작은 나라는 내수시장을 겨냥한 창업, 벤처, 신성장 산업 육성은 오래 못 간다. 한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창업, 정부 지원자금에 목맨 한국의 창업은 정권이 바뀌거나 정권의 자금지원의 약발이 떨어지면 모두 한강에 목이 떠다닐 가능성이 크다
- 중국의 대중창업, 만인혁신은 리커창 총리의 구호가 아니라 중국을 통째로 뒤엎는 혁신의 거대한 물결. 리총리의 정책은 중국을 거대한 혁신 플랫폼과 창업천국으로 만들고 있다. 중국의 전통기업들은 구조조정의 칼날에 움츠러 들고 있지만 중국의 혁신기업은 폭발하고 있다. 중국 혁신기업의 창업은 중국의 각 지역에 설치된 중관춘과 같은 창업센터에서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 사업 아이디어, 창업, 펀딩, 인허가, 마케팅이 다 원스톱으로 해결됨. 최근 3년간 중국에서 창업기업만 1059만개에 달하고 있음. 중국 혁신기업에는 세가지 대박모델이 있다. 구글과 아마존, 트위터의 비즈 모델을 그대로 표방한 BAT이다.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광둥지역을 대표하는 모델이자 혁신과 창업의 아이콘들이다. 그러나 이들 3개 비즈모델은 검색, 상거래, 게임으로 출발점도 다르고 지역도, 특성도 다름. 바이두는 경쟁력이 트래픽이었고, 알리바바는 산업사슬, 텐센트는 유저였다. 최대의 검색포털, 최대의 전자상거래 최대의 게임과 SNS가입자가 각각의 경쟁력이었다. BAT는 수많은 M&A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결국은 3자의 사업영역이 서로 비슷해지고 있음. 그러나 이들이 모두 결국 한군데서 만난다. 바로 O2O와 IoT이다. 그런데 지금 중국의 O2O산업의 거대한 새싹은 BAT를 모방하고 있고, BAT의 지원을 받고 있음.
- 지금 중국도 부의 코드는 제조가 아니라 지식과 정보다.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의 2015년 10대부자 출신 업종을 보면 7명이 정보통신업. 알리바바의 마윈(2위), 텐센트의 마화텅(3위), 샤오미의 레이(4위), 바이두의 리위앤홍(6위), 메디디의 허샹젠(7위), 징둥닷컴의 류창둥(9위), 넷이즈의 딩레이(10위)다. 10대 부자의 전 재산 164조원인 64%가 IT업종 부자들이 재산. 지금 중국은 정보산업 출신이 판치는 자본가의 시대. 중국의 권력과 부는 손가락에서 나왔다. 이념투쟁의 시대에는 권력은 방아쇠를 당기는 총에서, 지금 중국의 부는 자판을 누르는 손가락에서 나옴. 중국은 6.9억명의 인터넷 가입자와 13억명의 모바일 가입자를 가진 세계 최대의 엄지족 나라. 첨단산업의 역사를 보면 그 시발점과 종착역이 같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 첨단산업은 환경이 가장 척박한 땅에서 시작되지만 꽃은 시장이 가장 큰 곳에서 핀다. 인터넷 혁명의 시작은 척박한 땅 미국 서부였지만 그 꽃은 인터넷과 휴대폰 가입자가 가장 많은 중국에서 꽃필 가능성이 높음. 첨단산업의 속성으로 보면 중국에서 세계최대의 자본가 출신의 부자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 세계 각국의 이민자 나라인 미국의 다양성과 전 세계로부터 온 인구들과 전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의 글로벌한 뷰가 전 세계를 집어삼키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IT라는 아이디어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를 구현하고 실현하는 것은 수학, 통계, 논리, 그리고 상상력이다. 수학과 통계학은 99단이 아니라 21단을 외우는 인도가 최고이고, 논리와 상상력은 중국이 최고다. 그리고 종이를 처음 만든 나라는 중국이지만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는 동물의 뼈나 대나무에 조각을 해서 글씨를 기록했다. 정보기록에 엄청난 시간과 경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언어의 축약과 함축이 보편화, 일상화되었다. 그래서 중국은 사자성어가 엄청나게 발달되었고, 모든 작문에서 대구, 대련 등의 수학적, 논리적 구성과 비유가 무서울 정도로 발달. 그리고 음양오행과 주역, 풍수의 음양, 흑백의 정반합으로 세상을 설명하는, 21세기 정보용어려 0, 1로 표시되는 디지털 언어와 사고를 중국은 5000년간 사용해 왔다
- 중국은 모바일 강국에서 IoT를 자동차에 연결하는 스마트 자동차에 올인. 중국 인터넷 업계의 고수들은 전기로 달리는 스마트 자동차가 미래 모바일 생태계의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본 것.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심지어 IP-TV업체인 러스왕까지 스마트 자동차 시장에 몰려들었다. 이들은 자동차 업계와는 발상 자체가 다르다. 단순히 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태계를 창조한다는 것이 목표. 전기차와 같은 하드웨어에 다양한 IT콘텐츠를 입힌 단말기로서 자동차를 만들어낸다는 것.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IT 생태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이런 스마트 자동차 개발경쟁에 가장 먼저 뛰어든 것은 샤오미가 아닌 알리바바. 앱으로 시동을 거는 1700만원짜리 스마트 자동차가 중국에서 등장. 알리바바가 스마트 자동차 판매사업을 시작했다. 상하이 자동차와 2년간 공동개발로 16년 7월 스마트카 인터넷 커넥티드 카를 통해 룽웨RX5 모델을 출시. 알리바바의 스마트카의 특징은 두가지. 첫째, 교통사고를 낸 테슬라의 자율주행차가 아니라 모바일 자동차, 즉 달리는 휴대폰의 개념. 핸들과 브레이크 등 기본적인 것은 운전자가 하지만 자동차에 컴퓨터처럼 인터넷 운영체제를 장착해 모바일 기기나 웨어러블 기기로 앱을 통해 차량을 작동하는 것이다.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에서 확보한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기술의 우위를 기반으로 만든 이 자동차는 상하이자동차의 SUV차량 룽웨에 알리바바의 스마트 OS인 윈OS를 탑재한 것
- 인터넷 자동차는 마치 개인비서 로봇처럼 음성인식을 통해 차량과 대화하고 빅데이터 기술이 접합되어 운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자동차가 해준다. 자율주행차와는 달리 자동차를 달리는 인터넷 기기로 만든 것이다. 자동차의 기능, 달리는 것이 본질이 아닌 컴퓨터와 모바일 다음에 등장하는 새로운 스마트 단말기로 기능을 부여한 것. 둘째, 엄청난 기능을 자랑하는 자율주행차는 아직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알리바바의 스마트카는 싸다. 배기량 1500~2000CC 차량의 가격이 한화 1700~3200만원 선. 인터넷과 자동차의 스마트한 결합,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ICT기술과 자동차 산업의 융합이 이미 중국에서 대중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 중국 억만장자 부의 축정과정 상의 계보.
(1) 80년대 폭발적인 부를 누린 사람들은 특권을 이용해 저가로 사고 고가로 되파는 전매꾼들. 비누에서 TV, 철강, 비행기까지 모두 이들의 밥이었다
(2) 90년대 주식시장 개방과 함께 정부가 배정하는 주식을 배정받아 수십배가 올라가는 대박을 누린 이들.
(3) 2000년대 초반 국유기업 개혁붐을 타고 국유기업을 헐값에 사들인 이들
(4) 인터넷 붐에 편승한 이들
(5) 08년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부동산 경기부양에 편승한 부동산 개발업자
(6) 4조위안 경기부양에 따른 소비재 판매업자
(7) IPO붐에 올라탄 상장사 오너
(8) 정재계 할 것 없이 부의 대폭발에 서로 편승하려고 부정과 부패가 난무했지만 시진핑 집권 이후 달라지고 있음. 중국정부는 국유기업과 국가 부동산을 매개로 한 소수 투기꾼들이 만들었던 관상결탁에 의한 부의 폭발에서 대중들의 창의를 통한 부의 창출로 룰을 바꾸고 있음
- 지금 중국정부가 제공하는 부의 폭발의 플랫폼은 인터넷+이고, 정책은 만인창업이고, 수단은 신삼판, 창업판과 같은 성장주 주식이다. 리커창 이후 중국은 창업시에 반드시 납입해야 하는 자본금 조항을 없앴음. 아이디어만으로 무자본 창업이 가능하게 만듬. 그러자 베이징 중관춘의 이노비즈거리, 선전의 남산구 등 전국 창업단지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이 창업 대폭발을 만들어냄. 리커창 집권 이후 3년만에 신규 창업자수가 1059만명에 이름. 중국에서 지금 조단위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은 O2O 비즈니스 모델의 창업. 한국의 배달의 기수같은 으어러머 사이트의 창업자인 교통대 출신 장쉬하오, 휴대폰 관리 앱인 완도우지아의 창업다인 베이징대 출신 왕쥔위의 재산가치는 10억불 이상으로 평가받음. 중국 화장품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쥐메이요우핀의 창업자 스탠퍼드 출신 천어우의 개인자산은 11.4억. 지금 중국의 여덟번째 억만장자들이 O2O 비즈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 중국의 15년 11월 11일 이벤트에서 주목할 것은 구매의 68%가 모바일을 통한 구매라는 것. 중국의 소비는 이제 모바일이다. 빠링허우-지우링허우, 즉 80-90년대 출생자 세대의 구매력이 모바일을 통해 입증됨. 그리고 60-70년대생들도 이제 아들딸들을 모방해 모바일 거래를 시작. 식당예약, 주문, 결제가 모두 휴대폰으로 끝난다. 돌아오는 길에 택시는 디디다처를 모바일로 부르면 되고, 요금은 알리페이로 결제. 마윈의 전자상거래에 대한 혜안이 무섭다. 첫째는 물류에 대한 혜안이다. 광군절,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의 택배주문 건수는 총 4.6억건으로 65% 증가. 알리바바 산하 물류업체 차이니아오 물류는 택배발송량이 1.83억 개나 되었다. 주문받은 모은 물품의 운송거리를 합하면 지구에서 태양까지 1500번 왕복하는 거리였다. 13년 마윈이 알리바바의 CEO직을 사임하고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 앉은 뒤 한 것이 바로 중국 전역을 1일 배달권으로 하는 물류회사를 만드는 것. 마윈이 주도해 설립한 차이니아오 물류는 알리바바 그룹, 순펑그룹, 션퉁, 위엔퉁, 중퉁, 윈다그룹 등의 물류회사들과 공동으로 중국 스마트 물류 핵심망을 건설. 전자상거래가 아무리 확대되어도 물류가 받쳐주지 못하면 그림의 떡이기 때문. 둘째는 정보기술시대에서 데이터기술 시대로 전환하는 시대에 빅데이터에 대한 마윈의 혜안이다. 광군절 기간동안 시스템에 동시 접속자수가 사상 최대였지만 알리바바는 서버를 죽이지 않았다. 데이터 처리능력을 보여준 것. 알리바바는 이제 몇년만 지나면 중국 국가도 갖지 못한 엄청난 개인정보 데이터를 소유한다. 13억 중국 모바일 인구의 지역, 소비습관, 식습관, 카드사용을 통한 소득수준과 구매패턴 등이 자동으로 알리바바의 서버에 빅데이터로 저장되고 이것이 다시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앞으로 중국정부도 소비정책을 결정할 때 빅데이터를 얻어서 봐야 하는 시대가 온다. 정보시재 중국에서는 모르는 건 바이두에게 물어보면 된다는 말이 있지만 데이터 시대인 지금 13억 모바일 인구의 사생활, 이제 알리바바에게 물어보면 된다. 셋째 인터넷 금융에 대한 혜안. 제3자 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가 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를 넘어섯다. 신용사회가 아니었던 중국에서 돌연변이로 등장한 제3자 지급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가 안전한 결제방식으로 인식되면서 중국의 대표적 결제수단이 되었다. 그리고 알리바바는 이를 활용해 빅데이터를 만들고 이 고객 데이터를 이용해 P2P금융과 인터넷 금융도 같이 한다. 제로 코스트의 관리비용으로 금융업에서 가격파괴의 선두에 알리바바의 금융 플랫폼이 서 있다. 은행, 증권, 보험, 펀드 등 모든 금융상품이 여기서 거래될 수 있음. 전자거래와 결제, 실과 바늘 사이다.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분리를 강조하지 않는 중국의 특성 때문에 세계 최강의 인터넷 금융회사가 마윈의 품에서 싹트고 있다.
- 제조강국 일본이 실패한 것은 제조의 그림자와 영광에 너무 오래 기대었기 때문. 일본, 제조를 해외로 내보내고 금융을 사그라뜨린 것이 경제쇠락의 원인. 환율을 50%나 절하해도 수출이 늘지 않는다. 그런 나라가 환율을 대폭 절하해 국민의 피를 빨아 수출기업에 주는 아베노믹스는 오래 못간다. 세계 최대의 부채비율을 가진 일본, 3차 글로벌 위기가 온다면 그건 중국이 아니라 일본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철강, 화학, 반도체, 휴대폰이 미국,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넘어온 것은 3교대의 덫 때문이다. 이를 한국이 피해갈 방법이 없다. 결국 버리는 것이 사는 길이고, 개혁하는 것이 필생의 비결
- 한국은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어야 한다. 전통 제조업을 구조조정하는 중국보다 한국은 더 세게 구조조정을 해야 함. 원가가 30% 이상 떨어지는 구조조정이어야 중국을 이긴다. 중국 정부는 바오산 철강과 우한철강을 합병해 포스코의 2배 크기 회사를 만든다. 중국의 전통산업, 한국기업의 2배 규모로 통합한다. 그러면 중국은 원가가 66이고 한국은 100이다. 좋아진 33%의 원가경쟁력을 가지고 한국기업을 치면 한국은 대책이 없다. 한국, 전통 제조업이 아니라 모바일과 인터넷, 금융기업과 이들이 융합된 신성장산업을 중겅라 개발하고 키워서 시장이 있는 중국에 팔아 돈을 챙겨야 한다. 그리고 이 돈을 다시 더 새로운 신기술에 투자해서 신기술 개발을 통해 다시 중국에 되파는 R&D형 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R&D와 금융을 결합한 비즈모델이 한국이 갈길. 컨베이어벨트 길이로 승부하던 시대, 전통산업의 규모나 기술력으로 중국을 부리고, 이기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창업과 M&A, 그리고 자본시장, 직접금융이 결합된 비즈니스 모델로 가야 한국이 성장하고 중국과 공생이 가능하다. 제품을 들고 중국가면 중국기업과 시장을 두고 혈투를 벌이는 적이 되지만, 중국의 돈과 한국의 기술을 섞어서 중국으로 가면 시장을 두고 서로 공생하는 성장의 과실을 함께 따는 동업자가 된다. 신기술은 한국이 개발하고 시장이 너무 빨리 커 기초기술 개발에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중국은 신기술을 한국의 창업회사로부터 인수합병하고 이를 중국에 마케팅해 성장시키고, 이 회사를 중국증시에 상장시켜 한국지분과 중국지분 모두가 성장의 과실을 나누는 장으로 가면 윈윈이다.

 

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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