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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하늘보다 넓다

심리 2014. 12. 15. 20:52

 


뇌는 하늘보다 넓다

저자
제럴드 에델만 지음
출판사
해나무 | 2006-11-25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뉴런의 점화가 어떻게 주관적인 감각, 사고, 감정을 만들어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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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위 의식은 세계속의 사물들을 마음으로 인식하는 상태, 즉 현재시점의 심상을 갖고 있는 상태임. 인간뿐 아니라 뇌구조가 인간과 비슷하지만 어의론적 또는 언어적 능력이 없는 동물들도 하위의식을 갖고 있음. 하위의식은 과거나 미래의 개념을 가진, 사회적으로 규정된 자아관념이 전혀 없음. 반면에 상위의식은 의식하고 있음을 의식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서, 생각하는 주체로 하여금 자신의 행위와 감정을 인식할 수 있게 해줌. 상위의식은 깨어 있는 상태에서 과거일들을 회고하고 미래를 구상하는 능력을 동반함
- 고등한 동물의 뇌는 새로움으로 가득한 환경에 대해 패턴화된 반응들을 독립적으로 구축함. 그것은 확실한 지시나 입력신호에 따라 형식적 법칙을 이용하는 컴퓨터의 방식이 아님. 뇌는 컴퓨터가 아니고, 이 세계는 테이프가 아님
- 신경집단 선택론 혹은 신경 다윈주의의 주요 원리
(1) 발달선택 : 대단히 다양한 회로들이 형성됨
(2) 경험선택 : 시냅스의 연결강도에 변화가 생겨 어떤 경로는 촉진되고, 어떤 경로는 약화됨
(3) 재유입 사상 : 뇌지도들이 상호연결을 통해 진행성 재유입 신호를 주고 받으며 시공간적으로 서로를 조정함. 재유입 사건들을 기능적이고 회귀적으로 발생하면서 뇌 지도들을 점진적으로 완성해 나감
-신경집단 선택론의 세가지 원리를 합치면 선택계가 나옴. 선택계의 분명한 예로는 진화, 면역체계, 복잡한 신경계를 들 수 있음. 이것들은 모두 세가지 원리를 따름. 첫째, 개인이든 세포든 일정한 요소들로 이루어진 개체군에 다양성을 만들어내는 수단이 있음. 둘째, 변이체군 또는 레퍼토리내의 개체들과, 생태환경이든 이물질 분자든 감각신호든 개체가 인식해야 할 체계 사이에 광범위한 만남이 가능함. 세번째, 레퍼토리를 구성하는 요소들 중 우연히 자연선택의 기준을 충족하는 것들이 수, 생존 또는 영향력을 차별적으로 증식함. 진화에서 이 원리들은 특정한 개체들의 차별적 생존과 번식 즉 자연선택 과정을 가능하게 한느 적응도의 표준이 됨. 면역에서 증식은 포박을 위한 임계점 이상의 에너지를 발휘하여 이물질 분자나 항원을 꼼짝 못하게 붙잡을 수 있는 항체를 가진 면역세포들의 복제강화로 이루어짐. 신경계에서 증식은 가치체계가 요구하는 기준들을 충족하는 시냅스와 회로들의 강도증가를 통해 이루어짐. 결국 선택되는 것은 개별 뉴런들이 아니라, 특수한 해부학적 패턴을 가진 흥분성 뉴런들과 억제성 뉴런 들로 구성된 뉴런집단들임
- 각각의 기억사건은 기능적이고 맥락에 대한 민감성을 보이면서 이전행동과 비슷하지만 동일하지는 않은 심리적, 물리적 행동을 되살림. 그것은 일종의 재범주화로서 원래의 경험을 정확히 복제하지는 않음. 그러므로 어떤 행동을 위해 등록되어 있는 정적인 암호를 저장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기억을 재현적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전혀 없음. 오히려 뉴런집단들의 다차원적 신경망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비선형적 상호작용으로 보는 것이 더 유용함. 그런 상호작용 덕분에 우리는 이전의 행동과 사건들을 비슷하게 되살릴 수 있으며, 종종 그것을 정확하게 떠올리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임.
- 일차의식을 형성하는 재유입 경로들에서 두종류의 신호가 중요함. 먼저 신체의 감각요소들을 구성하는 자아로부터의 신호가 있고, 전사상들을 통해 외부세계로부터 들어오는 비자아 신호가 있음. 가치와 관련된 신호들과 외부세계로부터 들어온 범주화된 신호들이 상호 관련되어 기억을 만들고, 그럼으로써 지각 범주화가 가능해짐. 이 가치-범주 기억은 재유입 경로들에 의해 외부 신호들에 대한 실시간 지각범주화와 연결됨. 이 재유입성 연결이 일차의식을 생성하는 중대한 진화적 발달임. 여러 감각양식에 걸쳐 일차의식이 발생할 때 그 대상은 물체와 사건들에 대한 반응으로 구성된 장면인데, 이때 모든 물체와 사건들이 반드시 인과성에 의해 서로 연결되지는 않음. 그럼에도 일차의식을 가진 동물은 가치와 관련된 과거 경험에 대한 기억을 통해 물체와 사건을 구별하고 연결시킴.
- 기저핵은 뇌의 중앙에 깊이 자리잡은 다섯개의 신경핵임. 그 핵들은 대뇌피질에서 투사된 신경섬유를 받은 다음 시상을 거쳐 피질로 신경섬유를 보냄. 기저핵과 피질의 연결은 양쪽 모두 국소해부학적으로 (다시말해 지도처럼) 조직됨. 그것은 또한 일련의 다중시냅스 순환고리들로 이루어짐. 기저핵의 중요한 부분인 줄무늬체는 피질로부터 신호를 받는 입력핵으로 꼬리핵과 조가비핵으로 이루어져 있음. 나머지 세개의 핵은 창백핵, 흑색질, 시상밑핵임. 창백핵과 흑색질의 한 부분은 시상으로 신경섬유를 투사하는 출력핵임. 그 출력은 기능적 시상-피질 기저핵에서 보면 입력이 될 것임. 줄무늬체는 대뇌피질로부터 신호를 받을 뿐만 아니라 시상의 수판질내핵에서도 정보를 받음. 특히 중요한 것은 기저핵이 피질의 거의 모든 영역으로부터 신호를 받는다는 점임. 이와 대조적으로 소뇌는 보다 제한된 피질부위인 감각운동 부위로부터 정보를 받음. 소뇌는 피질의 운동 및 전운동 영역들과 연결되는 반면에, 기저핵은 그 영역들 외에도 전전두엽 피질 그리고 행동과 관련된 결정을 숙고하는 이른바 연합영역과도 연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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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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