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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상황에서의 판단

저자
다니엘 카네만, 폴 슬로빅, 아모스 트발스키 지음
출판사
아카넷 | 2010-12-31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판단』은 판단 추단을 밝히고 그 효과를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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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상황에서의 판단- (추단법과 편향)[책]인문/교양/ 리뷰로그

2009/03/02 10:14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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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상황에서의 판단- (추단법과 편향)

카네만 지음 | 이영애 옮김
아카넷
평점

- 도박꾼오류의 핵심은 우연법칙의 공평성을 잘못 생각하는 것. 도박꾼은 동전의 공평성이 그에게 어느 한 방향으로의 이탈에 의해 곧이어 이에 대응되는 다른 방향으로의 이탈에 의해 상쇄되리라는 기대을 하게함. 그러나 가장 공평한 동전이라도, 자신의 기억과 도덕성의 한계를 감안하면, 도박꾼이 기대하는 만큼 공평할 수는 없음.
- 다양한 판단과제에서 피험자들은 극단적 반응을 피하고 그들의 판단의 다양성을 줄이는 경향이 있음. 이러한 반응편향 때문에 판단은 입력이나 결과와 비교할 때 회귀적이 됨
- 회귀의 개념을 반직관적으로 만들고 그것을 획득해서 사용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그 어려움의 주된 원인은 예언된 결과가 입력 정보를 최대한으로 대표해야 한다는 직관을 회귀효과가 범하기 때문.
- 우리는 보통 다른 사람들이 행동을 잘하면 강화하고 그들의 행동이 좋지 않으면 처벌함. 그러므로 회귀만 생각하면, 사람들은 처벌후에는 향상되고 강화후에는 나빠질 가능성이 큼. 결과적으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처벌함으로써 강화를 받고, 강화를 줌으로써 처벌을 받는 생의 스케줄에 노출되어 있음.
- 대표성은 (1) 접근하기 쉽기 때문에, (2) 확률과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3)사람들이 이 상관관계를 과대평가하기 때문에 쓰임. 그러나 대표성 의존은 예측할 수 있는 판단오류를 저지르는데, 이는 대표성이 확률논리와는 다른 그 나름대로의 논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 대표성과 확률간의 대비는 (1) 증거가 틀릴 때 또는, (2) 표적사건이 매우 특수할 때 가장 두드러짐. (1)의 경우, 우리의 심적모형이 한정된 타당성을 가진 증거에 기반을 둔다면, 우리 모형을 매우 잘 대표하는 결과가 불가능해 보일 수 있음. (2)의 경우 대표적 결과가 대단히 구체적이거나 자세해서 불가능할 수 있음. 일반적으로, 어떤 사건이 비전형적이거나 지나치게 구체적이기 때문에 불가능해 보일 수 있음.
- 작은 수의 법칙을 신봉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이 과학을 관습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1) 소표본 연구가 성공할 확률이 상당히 낮음을 깨닫지 못하고 연구가설로 도박을 함. 그는 검증력을 과대추정함
(2) 초기경향(예, 처음 두세 피험자들의 자료)과 관찰된 패턴(예, 의미있는 결과의 수와 그 정체)의 안정성을 과신
(3) 자신과 타인의 반복연구를 평가할 때, 의미 있는 연구결과의 반복가능성에 대하여 불합리하게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음. 그는 신뢰구간의 폭을 과소추정함
(4) 기대와 다른 결과를 표집변산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데, 그 어떠한 차이의 원인도 인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
- 피험자들은 확률의 법칙을 따르기 보다는 대표성의 원리 또는 인과적 영향에 따라 사건들을 조합함
- 한 사건의 대표성은 구체성에 따라 늘어나므로, 복합표적은 그 복합체의 한 성분보다 있을 법한 사건으로 판단됨.
- 접속이 그 구성성분보다 더 그럴듯해 보인다는 발견은 의미하는 바가 큼. 정치분석가, 배심원, 판사 및 의사들의 판단이 접속효과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하나도 없음. 이 효과는 특정 시나리오에 대하여 지각된 우도를 평가하여 미래를 예언하려 할 때 특히 해로울 수 있음
- 확률과 유사성 고려 사이에서 일어나는 혼동은 불확실한 미래를 예언할 때뿐만 아니라 역사와 형법에서 불확실한 과거를 재구성하는 데도 적용됨. 여기서도 과거 사건에 관한 설명이 알지 못하는 사건들에 대한 그럴듯한 추측을 포함하면 전체적 설명이 사실일 확률은 줄어들지만, 그 시나리오에 대한 지각된 우도를 증가시키는 대표성과 일관성의 느낌을 줌. 예를 들면, 피고는 범죄현장을 떠났다는 가설이 피고는 살인누명을 쓸까봐 두려워 범죄현장을 떠났다는 가설보다 덜 그럴듯해 보이는데, 후자의 설명이 전자의 설명보다 덜 확실해도 그러하다. 좋은 이야기는 흔히 덜 만족스럽다기보다는 덜 확실하다.
- 접속효과가 좀더 근본적인 문제의 증상임을 깨달아야 함. 그것은 확률논리와 불확실한 사건들에 관한 사람들의 신념을 지배하는 대표성 논리간의 비일관성을 간단히 드러냄. 사람의 판단은 그의 삶과 관련된 많은 관심사에서 없어서는 안되므로, 확률에 관한 직관적 개념과 이 개념의 논리적 구조의 갈등은 고통스러음. 한편으로 불확실성을 평가할 때 쓰는 추단법을 쉽사리 버릴 수 없는데, 많은 세상지식이 불확실성의 조작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 다른 한편으로 확률의 법칙을 무시할 수 없는데, 이 법칙은 이 세상에 관한 주요진실을 포착하기 때문. 확률법칙을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A가 (A&B)보다 그 확률이 낮을 수는 없으며, 그 반대의 신념은 틀림. 여기서 문제는 직관적 판단에서 쓸모 있고 타당한 것을 유지하면서, 있을 법한 오류나 편향을 수정하는 것임.
- 신념은 잠재적으로 논리적이거나 경험적 도전을 받아도 생존함. 신념은 살아남을 수 있고, 어느 쪽으로 가세하지 않은 대부분의 관찰자들이 그러한 신념을 약화시키기를 요구한다고 보는 증거에 의해서도 보강될 수 있음. 신념은 원래의 증거기반이 완전히 파괴되어도 살아남음
- 오랜 인생경험으로 사람들은 큰 유목의 범례들을 덜 빈번한 유목의 범례들보다 더 잘 회상하며, 발생우도가 높은 사건들을 그렇지 못한 사건들보다 더 쉽게 상상하고, 두 사건들이 동시에 자주 발생할 때 연상적 연결이 강화됨.
- 사람은 사회지각자로서 날마다 외견상 복잡한 사회적 판단을 많이 내림-타인의 행동을 예언하기, 책임지우기, 개인을 범주화하기, 타인을 평가하기, 어떤 사람의 권력이나 영향력릉 추정하기, 인과성을 귀인하기 등. 그 동안 사회심리학의 핵심과제는 사회지각자가 이런 판단을 어떻게 내리는지를 결정하는 것이었음. 이 주제에 관한 최근까지의 연구는 사람의 판단이 철저하고 최적인 전략을 쓴다고 가정하는 합리주의적 편향이 그 특징이었음. 판단 오류들은 두 가지 근원에 귀인됨. 특 지각자가 의식하지 못하는 정보로인한 문제 때문에 생기는 우발적 오류와, 지각자의 비합리적 동기와 요구때문에 생기는 오류임.
- 쉽게 생각나는 범례나 연상을 써서 빈도나 확률을 추정하는 것을 가용성 추단법이라 함. 본보기들이 빨리 떠오르면 그런 예들이 많다고 생각하게 되고, 쉽게 연상되면 그것이 정확하다고 생각됨. 그 이유는 연상적 결합이 경험과 함께 형성되기 때문. 더욱이 빈도나 확률을 추정하게 해주는 것은 연출, 구성 및 연상의 용이성이지 마음에 떠오르는 본보기나 연상의 총합이 아님. 따라서 가용성 추단법의 사용이 다른 더 정교한 추론과정 사용과 크게 다른 점은 실제의 인출이나 구성이 완전할 필요가 없고, 이 과정의 수행과 관련된 추정상의 용이성이 추론의 근거로 충분하다는 것임.
- 현란한 색깔 자극, 역동적 자극 또는 유별난 자극이 주의를 많이 끌어 판단에 편파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현저성 편향이라 함.
- 고정관념은 일단 형성되면 정보의 수집과 저장, 그리고 나중의 인상을 편향시킴. 그 결과 사회집단이나 개인에 대해 정당하지 못한 추론이 경험적 근거 없이 지속됨.
- 가용성 편향이 만연되어 있음에도 사람들이 가용성 추단법을 계속 쓰는 이유 : 틀린답보다는 맞는 답을 더 많이 내며 득실을 따지면 추단법은 시간을 벌어주고 에너지를 아껴줌. 또 다른 이유는 가용성 추단법에 따른 결론에서 많은 오류들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 세번째 이유로는 여러 오류가 교정된다는 점. 가용성 편향이 시간 경과와 무관하다 해도 그 과정은 반복접촉을 통하여 저절로 수정될 것임.
- 어떤 상황에서는 잘못된 시각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면서 지속됨. 예컨대, 고정관념 연구가 보여주듯이 판단 과정에 편향된다면, 그 편향은 이미 형성된 인지구조(고정관념)를 통해 그 판단을 유지하는 편향을 초래함. 이처럼 밀착된 또는 의례적 편향들은 따라서 반대증거에 강하게 저항함. 이러한 편향이 존재하는 한, 그들은 개인의 지각과 사회정책 모두에 해를 입힘. 요약하면 가용성 편향을 하찮은 것으로 치부할 수 없고 따라서 편향된 추론을 탐지하고 이를 바로잡는 전략이 필요함.
- 대부분의 미신은 어떤 행위나 사건과 그 후의 정적 또는 부적 결과간의 연합에 관한 경험적으로 근거 없는 신념임. 인종, 윤리, 지역, 종교 또는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도 마찬가지로 공변에 관한 신념으로서, 이를 지지하는 자료가 없는데도 강하게 유지되고 그에 저항함.
- 착각제어(illusion of control) : 개인의 성공확률을 객관적 확률이 보장하는 것보다 더 높게 보는 기대
- 착각제어가 일어나는 이유 : 사람들은 환경을 제어하고 싶어함. 그것을 유능성을 추구하는 동기, 정복에 대한 본능, 우월성 추구 또는 인과관계를 추구하는 개인적 노력으로 보든 말든, 여러 과학자들은 환경을 정복하려는 동기가 있으며, 완전 정복은 내기에 이기는 능력, 즉 우연한 사건을 제어하는 능력을 포함한다는 데 동의함. 문제가 어려울수록 사람은 그것을 풀 때 더욱 자신감을 가짐. 가장 큰 만족 또는 능력은 겉보기에 제어할 수 없는 것을 제어할 수 있다는데 있음. 제어하려는 동기 이외에, 제어할 수 있는 사건과 제어할 수 없는 사건의 구별이 없다는 것이 또 다른 이유가 됨. 기술과 우연요인들이 사람들의 경험과 너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 (각각의 기술상황에는 우연의 요소가 있고 거의 모든 우연상황에는 기술의 요소가 있음)
- 두 사물이 실제로 함께 발생하는 빈도보다 더 많이 발생한다고 지각하는 경향을 착각상관이라 함.
- 무관한 두 사건들이 특히 사건들간에 주관적, 언어적 연상이 있을 때 쉽게 연결됨.
- 의과대학에서 전해내려오는 다음과 같은 금언들을 보자. 당신이 발굽소리를 들으면 얼룩말을 생각하지 말고, 말을 생각하라. 흔한일들이 가장 잘 일어난다. 돈이 있는 곳으로 가라는 서턴 법칙을 따르라 등. 많은 의사들은 병의 사전확률에 관한 정보의 가치는 인식하지만 확률이론에 관한 형식적 교훈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
- 심리학자가 사례를 점점 더 깊이 다루면서 더해진 확심감은, 그의 결론의 정확성이 증가한다는 분명한 신호가 아님. 임상가의 개인적 확신감을 근거로 하는 이른바 임상적 타당화는 인간 행동을 진단하거나 예언하는 임상적 판단의 타당성에 대한 적합한 증거가 아님.
- 슬로빅, 트발스키, 카네만은 사람들은 한정된 정보처리 능력의 결과로 규칙이나 추단법을 택하여 단순화를 시도한다고 주장. 이들 추단법들은 일반적으로 매우 쓸만하지만, 심각한 체계적 오류를 가져옴. 예를 들면, 불확실한 양을 평가할 때 지나치게 좁은 분포를 산출하는 경향은 기점화와 조정(anchoring and adjustment)이라고 불리는 추단법에서 비롯됨. 불확실한 양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보통 중앙치와 같은 점을 추정함. 이 값은 다음에 기점으로 기여함. 25퍼센타일이나 75퍼센타일을 말하라고 하면, 기점의 위로 또는 아래로 조정함. 그러나 기점이 이처럼 지배적 영향을 끼치지만 조정은 불충분하므로, 소수분위가서로 근접하게 되는 과신을 초래함.
- 피츠역시 사람들의 정보처리용량과 작업기억용량이 한정되어 있음을 인정. 그는 사람들이 복잡한 문제들을 풀 때 한번에 일정량을 처리하면서 연속적으로 풀어나간다고 주장. 인지적 제약을 줄이는 방법으로, 사람들은 문제의 나중 부분에 있을 계산의 복잡성을 줄이기 우해 문제의 앞부분을 해결하면서 불확실성을 무시함. 이것이 너무 좁은 분포와 과신을 초래함. 피츠는 사람들이 자신의 불확실성을 추정하는 방법은 그들이 하나의 답에 몇가지 방법으로 도달할 수 있는지, 즉 그들이 얼마나 많은 연속적 해결책을 구성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라고 제안. 많은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으면, 사람들은 자신의 불확실성을 깨닫게 되지만, 거의 발견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자신의 불확실성을 깨닫지 못하게 됨. 대안적인 구조를 만들 수 있는 바탕인 지식이 풍부하면, 과신의 경향은 줄어듬.
- 역사적 사건에서 지혜를 찾으려면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재발생적 패턴이 있다는 신념이 필요. 역사적 인물의 행동에서 지혜를 찾으려면 우리가 모르는 것을 조상들이 알고 있었다는 조금 다른 신념의 결의가 필요함. 첫번째 신념은 철학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이 신념은 역사를 고유한 사건들에 대한 사례연구가 아니라 하나의 사회과학으로 보는 사람들의 입장과 구분됨. 두번째 신념은 자선과 겸양에 기초를 둠. 이 신념은 눈 앞의 장래 예언에 의존하여 만족하는 사람들과 이전 사람들의 어깨에 올라서서 더 멀리 보려는 사람들을 구분함. 과거를 공부하지 않은 사람은 과거를 되풀이 할 운명에 처한다는 경구는 조상들의 지혜에 대한 신념이 비교적 약함을 뜻함.
- 책략적 결정과 전략적 결정을 구분하지 못한 결과, 지혜라는 부당한 착각이 산출됨. 은행과 보험회사들은 대체로 자신들의 결정이 아주 합리적이고 교묘하다고 생각함. 그러나 자세히 검토해보면 그 명성은 그들이 질 수 없는 고도로 반복적이고, 책략적 결절의 성공에서 유래함. 집 저당 그리고 생명보험 정책들은 수많은 시행 착오를 통해 수집되고 조정된 통계표를 보수적으로 해석한 바탕으로 발표됨. 이러한 기관들이 분석적, 전략적 결정을 요구하는 더 많은 투기적 결정에 모험을 거는 것은 이들이 우리보다 머리가 더 좋지 않음을 시사함. 60년대 민간은행들은 현명하지 못한 부동산 투자로 많은 돈을 잃었음. 비슷하게 70년대에 그들의 전체 결정 중 미미한 부부닝 미국경제를 지불능력이 거의 없는 제3국가들에게 빌려준 막대한 양(600억 달러 이상)의 대부로 얽매이게 하였음. (이러한 고리는 장기적으로 인류를 위한 것일 수 있으나, 그것이 반드시 은행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니었음)
- 더 이상 보지 않으려는 성향은 역사를 좋은 이야기로만 보고하려는 규범 때문에 장려되었음. 이러한 보고는 깨끗하게 잘 설명된 모든 관련 내용은 그대로 두고, 어떤 사건이 끝나기 전 주변에 떠돌던 불확실성은 작가가 느낀 혼란과 함께 적당히 묻어둠. 토오니는 일을 이렇게 해내는 한 비법을 밝혀냈음. 사가들은 승리를 거둔 힘은 두드러지게 만들고 그들이 삼켜버린 힘은 배경에 쑤셔넣어 기존 질서 유지를 불가피한 것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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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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