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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에 간 CEO

경영 2014. 10. 12. 07:41

 


수도원에 간 CEO

저자
어거스트 투랙 지음
출판사
다반 | 2014-01-2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수도원에 간 CEO - 나는 경영을 수도원에서 배웠다'는 IB...
가격비교

- 성 베네딕투스의 계율에 따르면 수도원들은 자급자족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데, 트라피스트 수도원들은 주로 육체노동을 통해 자급자족 의무를 수행해 냈음. 사실, 성 베네딕투스의 계율에서 육체노동은 수도사들이 떠맡아야 하는 수도원 생활의 본질적 측면. 오라레 에스트 라보라레(노동이 곧 기도이다)는 멥킨 수도원에서 수련수사들이 들어가자마자 배우는 원칙
- 사실상 인간이란 우리 자신보다 거대한 무엇인가를 섬기는데 자기를 버리고 몸 바치고 싶어하는 동적 모델이라는 사실. 그리고 수도사들처럼 자기비움을 향한 이 욕구를 자유기업체제와 결합하면, 우리는 자본주의의 많은 한계들을 극복할 수 있는 경제모델을 발견하게 됨. 예를 들어, 훌륭한 판매원이라면 누구나 자기자신과 자신의 제품, 자신이 받을 수수료를 잊어버리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에 귀기울이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삼으면 삼을수록 판매실적은 더 높아진다는 것을 안다. 수수료는 알아서 따라오게 되어 있다. 전체 기업이 자신을 비우고 고객을 모시는데 억척스레 매달린다면, 마찬가지로 이익은 알아서 따라오게 되어 있음. 최고의 리더들은 다른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끄는데 매달릴수록 그들 자신이 더 큰 성공을 거둔다는 사실을 깨달음
- 휴게실에 놓은 무료콜라는 동기유발을 위한 대단한 아이디어긴 하지만, 상태의 탈바꿈을 이끌어 낼 뿐임. 스톡옵션 역시 멋지기는 하지만 환경의 탈바꿈만을 제공할 뿐임. 수도원의 사업성공을 우리의 세속 조직에서 재연하기 위해서는, 영웅적 인물 모두가 성취하고야 마는 존재의 탈바꿈을 이루어낼 기회를 직원과 주주들에게, 심지어 고객들에게도 주어야 함. 오늘날 사업게에서 가장 흥미로운 트렌드는 진정성 있는 리더십, 진정성 있는 브랜드에 대한 강조인데, 여기서 진정성이란 존재의 탈바꿈을 통해 개인적으로 또 집단적으로 이기심을 뛰어넘는 것을 의미
- 스티브 잡스와 같은 뛰어난 기업리더들은 남다른 것을 알아서 성공하는 것이 아님. 그들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성공. 한때는 기술과 지식이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면, 이제는 가치와 태도가 관건임. 마치 우주의 모습을 뒤바꾼 일종의 현대판 기업인 아인슈타인처럼, 스티브 잡스는 근본적으로 다른 세계관을 바탕으로 애플의 사명을 창조. 10년전까지만 해도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나 챙기는 컴퓨터 업계의 조역에 불과했음. 오늘날에는 애플의 시가총애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서며, 노키아 같은 회사들은 조그맣기 그지 없는 신을 숭배한 대가로 지금 숨쉴 공기를 찾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음. 그리고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잡스가 말한 것처럼, 지금의 애플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대학시절에 그저 자기계발을 위한 서예 등 온갖 것들을 다방면으로 공부하며 과녁 너머를 겨누기로 결심한 덕분이었음.
- 심리학자들은 실제로 식별가능한 개인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우리가 왜 더 많은 익명의 인간들, 즉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통계수치상의 존재들 보다는 알아볼 수 있는 한 사람을 구하는데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치르려 하는지 설명함. 갱도에 갇힌 광부의 신원이 소개되면 이 광부들을 구하기 위한 성금을 아끼없이 보내는 데 비해, 텔레비전에 나올 일도 개인적으로 만나볼 일도 없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갱도 안전성 향상 모금에는 훨씬 적은 돈이라도 선뜻 내기가 꺼려지는 것임. 기업이나 심지어 비영리단체에서도, 직원들은 식별가능한 개인인데 반해, 고객은 정해진 형태가 없는 구름처럼 실체 없는 통계수치상의 존재들 같은 취급을 받는 경우가 흔함
- 수도원에서 요구하는 청빈과 순결, 복종의 서약은 인정사정없고 가학적이고 세상에 대한 증오로 가득 찬 기독교의 신이 인간의 육신이 굴욕 당하는 모습에 즐거워하던 것 같은 시절에 나온 낡은 유물로 조롱받을 때가 많음. 하지만 이러한 금욕의 관행이 세계의 위대한 종교 전통들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보면, 사정은 꼭 그렇지는 않은 것이 분명함. 적절히 실천되는 금욕주의는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의 죄를 속죄받기 위한 일종의 자기학대가 아님. 그것은 영웅적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늘 의식하도록, 의도적으로 껄끄러움의 원천을 만들어 놓는 하나의 방법임.
- 모든 개인과 부서, 회사는 결국에 가서는 스스로를 유리상자에 가두어 놓음. 어떤 것이 가능한지 미리 한정 짓는 상자 말이다. 아주 오랜세월 동안, 4분안에 1.6킬로를 주파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음. 하지만 로저 베니스터가 이 벽을 깨뜨리자, 몇 달 안에 많은 사람들이 그 뒤를 이음. 사업에서도 마찬가지. 변화를 갈망하는 개인이나 부서를 찾아내어 이 유리상자가 깨질때까지 그들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라.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그들을 따를 것이다.
- 만약 사람들이 당신 뒤를 쫓아다니며 약속한 것은 어떻게 되었느냐고 추궁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당신은 이미 신뢰성을 잃어버린 것이나 다름없음. 만약 당신 직원 중 한사람이 검토중이라는 연봉인상 문제가 소식이 없어 참다 못해 당신에게 물어보아야 한다면, 결국 당신은 연봉은 연봉대로 더 많이 올려주고도 좋은 소리를 못 듣기기 십상. 해야할 일을 미리 예상하고 남이 묻기 전에 이행하는 것만큼 신뢰를 형성하는 데 좋은 것도 없음. 독촉이 들어오기 전에 빚을 갚으면 신뢰면에서 엄청나게 많은 것을 얻게 됨. 오고가는 돈은 똑같을지 몰라도 신뢰도는 완전히 달라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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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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