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위한 경제학'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01.31 인간을 위한 경제학

인간을 위한 경제학

경제 2015. 1. 31. 17:19

 


인간을 위한 경제학

저자
홍훈 지음
출판사
| 2008-01-3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인간을 위한 경제학』은 마르크스 경제학을 전공한 연세대 경제학...
가격비교

1. 아리스토텔레스
- 생산과 행동의 구분은 사용가치를 만드는 것과 자아실현을 위해 사용가치를 소비하는 것의 차이임
- 교환과정이 아니라 화폐 그자체에서 이익을 남기는 고리대는 타인의 이익을 희생해 얻기 때문에 가장 부자연 스러운 재산획득 방식임. 고리대가 의식주를 매매해 이익을 얻는 것보다 더 부자연스럽거나 가장 필연성이 적은 이유는 이것이 의식주를 구성하는 사용가치의 본성뿐만 아니라 화폐의 본성에도 위배되기 때문. 즉 고리대는 사용가치와 화폐의 교환을 매개로 하지 않기 때문에 교환수단이라는 화폐의 본성에 배치됨.
- 시민사회의 분란은 재산의 불평등과 지위의 불평등 모두에서 발생함. 그러나 직위의 분배와 재산의 분배는 서로 반대방향으로 일어남. 즉 재산의 불평등이 심화되면 민중이 들고 일어나지만, 직위가 지나치게 평등해지면 교육 받은 사람들이 반발함.
- 개인차원에서 돈을 벌기 위한 상업이 아니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상업을 강조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앞선 논리가 국가차원에서 무역을 제한하는 논리로 나타났음. 중상주의에서처럼 이윤을 목적으로 삼으면 수출을 목표로 수입하게 됨. 이와 반대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은 필요한 물자를 수입하기 위한 수출로 규정될 수 있음.
- 인생의 목표는 쾌락이 아니라 행복이다. 행복은 다른 것을 필요로 하지 않아 자족적이므로 그 자체로서 목표가 된다. 이것은 덕성스런 행위를 통해 획득되는데, 그 중에서도 최상은 철학적 사색이다. 만물에 있어서 자신에게 적합한 것이 본성적으로 최상이고 가장 즐겁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무엇보다 이성적이므로 이성에 따라 사는 것이 인간에게 최상이고 가장 즐겁다.
2. 튀르고와 스미스
- 화폐의 진정한 순환은 농업, 제조업, 상업에 투입된 자본이 매년 규칙적으로 이윤을 낳은 후 출발점으로 되돌아왔다가 반복적으로 투입되는 데 있아. 혈액의 순환이 신체에 중요하듯이, 화폐의 순환이 사회와 경제에 중요하다. 화폐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특히 제조업과 상업이 제한받을 수 밖에 없다. 화폐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특히 제조업과 상업이 제한받을 수 밖에 없다. 모든 사업에는 노동과 근면뿐만 아니라 자본이 필요하다. 화폐가 이익을 얻는 수단이므로, 사업가는 자본가와 쾌히 이윤을 나누려 한다.
- 이자는 이윤에서 파생되는 것이 아니라 수요와 공급상황에 의해 결정된다. 또한 이자는 사유재산 보호와 자발적 계약의 존중이라는 원리로 정당화 되는 소득이다. 물적인 실체로서의 화폐는 비생산적이지만 각 산업에 투입되는 존재로서는 생산적이다. 따라서 화폐가 비생산적이라는 교부철학의 논리는 부당하다. 여기서 튀르고가 경제를 농업이나 토지라는 차원을 넘어 자본의 재생산이라는 관점에서 파악했음을 알 수 있다. 더구나 화폐의 순환을 소비자금이 아니라 투자자금의 순환과 연결시켰다는 점에서도 탁월했다. 종합하면 그는 자본의 사용처로 토지매입, 제조업, 상업, 농업 그리고 금융업을 열거했으며 토지와 노동이외에 자본의 전면적 등장을 해명한 셈이다.
- 국부론의 경제에 자연적 기초를 설정했다면, 이보다 앞서 저술된 도덕감정론은 윤리나 도덕에 모종의 자연적 근거를 제시함
- 사회의 존속가능성과 관련해 구성원들 사이에 사랑, 감사, 우정, 존경 등이 지배하는 사회는 번성함. 또한 이런 것이 없더라도 구성원들이 상호 필요해서 합의된 경제적 가치에 따라 거래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면 그 사회는 유지됨. 그렇지만 구성원들이 상호간에 해치려고 들어 정의가 유지되지 않는 사회는 반드시 붕괴함. 이런 이유로 자비없이 사회가 유지될 수는 있어도 정의 없이 사회가 유지될 수는 없음
- 인간의 불행은 지속적인 하나의 지위와 지속적인 또 다른 지위 사이의 차이를 과장하는 데서 비롯됨. 탐욕은 빈부의 차이를 야망은 공사의 지위나 권력의 차이를, 허영은 명성의 차이를 과장하는 데서 비롯됨. 의지가 약한 사람은 시간을 통해서만 격정을 해소할 수 있음.
3. 밀, 맬서스, 시니어, 케언스
- 밀의 생각은 한편으로 보수성을 지니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개혁성을 지님. 보수성을 지니는 이유는 자신이 주장한대로 생산에 관한 한 아무것도 변경시킬 수 없으며 오로지 부분적으로 분배와 교환에 대해 개혁할 수 있기 때문. 개혁성을 지니는 이유는 시장경제가 역사적인 존재여서 어느 정도 변경가능하다고 보았기 때문. 이로 인해 밀은 시장경제와 교환의 논리가 보편적이라고 생각하는 현대의 시장주의자보다 개혁적임. 물론 밀이 보편적이라고 상정한 법칙에서 시장경제의 요소들이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음. 적어도 생산을 논의하면서 등장한 인간의 이기심이라든지 제욕 등 시장이나 교환의 근본이 되는 경제주체의 성격에 대해 밀은 보편성을 인정했음. 밀의 특징을 정리하면 생산과 분배를 분명이 구분했다는 점, 가치 및 가격은 생산과 무관하고 심지어 분배에 있어서도 그 기능이 제한적이라는 점, 가치 및 가격 혹은 적어도 가치는 교환이 등장하는 시장경제에 국한된 현상이라는 점, 그리고 시장경제에서조차 가치 및 가격이 무제한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관습에 의해 제한을 받는다는 점 등이다.
- 밀이 서술한 상업공황은 주로 투기와 관련되어 있음. 합당한 근거에 의한 가격상승이 투기에 의해 비합리적으로 폭등한 후, 일정 시점이 지나면 가격이 폭락하며, 그것도 합리적 근거에 기초해 상정되는 정도보다 더 크게 폭락함. 가격이 폭등하는 과정에서 투기꾼들이 모든 자본과 신용에 근거해 상품을 구입하면서 신용의 팽창이 발생함. 그런데 일단 가격이 하락하면서 모든 거래자들이 현금에 집착하고 어떤 지불연기도 허용하지 않게 됨. 이렇게 되면 건전성이 공인된 기업도 어려움을 겪게 됨.
- 시니어는 경제학의 네가지 기본법칙으로 최소한의 희생을 통해 최대한의 부를 획득하려는 인간의 본성, 인구법칙, 자본의 무한한 생산성, 그리고 농업노동의 수확체감을 제시
- 미제스의 견해로는 단순한 원망과 사회주의자 푸리에의 정신병적 열등감으로부터 가진자에 대한 불만이 발생. 푸리에와 마르크스 등 사회주의자의 커다란 오류는 노럭없이 인간이 풍요롭게 살 수 있을 만큼 자연이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를 부여했다고 생각한 것과 노동을 부담이 아닌 즐거움으로 바꿀 수 있다고 본 것임. 또한 사회주의자들은 자신이 받은 피해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사회의 탓으로 돌리는 오류를 범했다.
4. 오스트리아 학파와 부근의 사상
- 슘페터에 의하면 혁신적인 기업은 일상적인 흐름을 따르거나 이미 실험된 것들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실험된 것과 실험되지 않은 것 중에 선택해야 함. 이 선택이 어려운 이유로 환경의 저항, 필요한 요건의 미비, 해당 기업의 내적인 억제 등을 들 수 있음. 그리고 혁신은 유사업종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뭉쳐서 불연속적으로 발생함. 그러므로 혁신에는 잔잔하게 진행되는 미세한 조정이 아니라 구조를 교란하는 폭발적 변동이 수반되는 경향이 있음. 이런 혁신의 담당자가 사업가이고, 이들의 활동이 사업이며, 이들의 보수가 사업가 이윤 혹은 이윤임. 사업가 이윤은 경쟁과 적응으로 소멸하는데, 정태적이거나 정체적인 경제의 균형상태에서는 기업가가 존재하지 않음. 은행이 이런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다부이자 이외에 사업가 이윤에 참여해서는 안되며, 정치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함.
5. 베블런
- 베블런에 의하면 역사적으로 유한계급이 종사한 직종은 행정, 성직, 전쟁, 수렵 및 운동 등이었다. 기본적으로 유한계급의 소비행위는 과시적 여가 및 소비로 규정됨. 이렇 유형의 여가와 소비는 자신이 고통스럽고 사회적으로 유용한 노동에서 벗어나 현란하게 향유할 수 있는 존재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는 데 목적이 있음. 따라서 과시적 여가는 조용히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낭비적으로 소모하는 것을 말하며, 과시적 소비는 재화의 적극적인 낭비를 의미한다. 유한계급의 과시적 소비는 약탈적인 미개시대의 후기를 지배했던 습관의 잔재임. 전기 미개시대에는 평화속에서 근로와 근면이 지배했지만, 후기에는 전쟁과 용맹함이 지배했다. 또한 후기는 여자를 포함한 인간과 물건에 대한 사유화와 시기적으로 일치한다. 사유재산이 등장하면서 전리품 대신 부의 축적이 중요해지고, 생계해결보다 타인을 능가하는 부의축적이 권력과 명예의 상징이 되었다. 베블런은 비록 상업이나 투기가 전쟁이 수반되지 않는 평화적 상황에서 이미 벌어졌음을 인정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미개시대의 산물임을 고집했음
- 지식이 아니라 개인의 실용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경영학은 신학과 동일하다고 베블런은 판정했음. 경영학이 개인의 물질적이거나 금전적 이익을 추구하도록 훈련한다면, 신학은 개인의 정신적 편익을 추구하도록 훈련함. 다만 신학이 구질서의 잔재라면 경영학은 새로운 질서에 기반을 두고 있음. 베블런의 입장에서 양자 모두 지식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대학정신에서 벗어남. 이 점에서 경영학이 길러내는 기업가는 법과대학이 길러내는 변호사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경영학이나 법학은 모두 일반대중의 비용을 소모하면서도 사회 전체가아니라 특정 계급을 위해 봉사함. 다른 한편으로 경영학에서 교수와 학생과의 관계는 운동에서 코치와 선수의 관계와 같이 전략이나 기술을 가르치는 데 그치고 있음. 기업인이나 변호사는 당시에 존재하는 규모보다 적은 숫자로도 사회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보았음.
- 베블런에 있어 제도는 습관, 관습, 문화 등으로 표현되며, 특정의 생활체계를 낳음. 모든 인간의 문화와 마찬가지로 물질문명도 제도들의 구조물이며, 이런 제도나 문화는 상황의 변화에 따른 인간성의 지속적 습관화 과정이 낳은 결과임. 베블런의 핵심논리는 이런 상황의 변동이 열려 있으며, 누적적이고, 일관성이 있다는 것. 열려 있기 때문에 특정 움직임이 과거의 상황을 재생산하지 않고 새로운 상황을 낳으며 이것이 다시 새로운 움직임을 낳음. 누적적 성격은 현재 상황이 바로 직전뿐만 아니라 과거의 모든 움직임과 요인들이 침전되어 나타난 결과라는 것임. 끝으로 일관성은 크게 변동하지 않는 인간성에 의해 습관화가 진행된다는 의미.
6. 신고전학파
- 마셜은 근대사회로 접어들어 경쟁이 심화되면서 인간들이 이기적으로 변했다는 비판을 반박함. 그는 근대사회에 들어서면서 인간의 이기심이 증가했지만, 동시에 이타성도 늘었다고 주장. 전통사회에서는 공동체 내에서 이기심이 적었지만 반대로 이방인에게는 훨씬 배타적이었음. 그러므로 근대경제의 특징은 이기심이라기보다 이기심이든 동정심이든 본능이나 습관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사려깊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음.
7. 경제와 관련된 사회사상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리덤노믹스  (0) 2015.01.31
머니 게임  (0) 2015.01.31
그린스펀 경제학의 위험한 유산  (0) 2015.01.31
부실채권 정리  (0) 2015.01.31
새로운 금융질서  (0) 2015.01.31
Posted by dal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