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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학행정

etc 2014. 10. 24. 20:21

 


한국 대학행정

저자
주삼환 지음
출판사
시그마프레스 | 2007-07-27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대학의 상징은 자유自由이다. 중세 유럽의 절대왕권과 절대종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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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에서의 의사결정 모형을 흔히 (1) 합리성에 바탕을 둔 관료적 모형, (2) 합의에 의한 전문가 집단의 동료적 모형, (3) 이해집단 간의 갈등과 권력투쟁에 의한 정치적 모형으로 변화해 왔으며, 대학의 특성에 비추어 (4) 상황조건적인 쓰레기통 모형이 맞는다고 함. 교수집단과 학생집단만 있었던 중세의 대학에서는 아마도 단일 동료사회로서 전원이 의사결정에 참여하여 인간적 접촉과 합의에 의한 동료적 모형을 채택했을 것임. 그러나 학교가 커지고, 가르치는 일과 행정이 분화되고, 공식화되고, 계층이 생기고, 집단화되면서 관료적 특성이 강해져 대학의 의사결정은 관료적 모형을 채택하게 되었음. 관료제는 고도의 합리성과 효율성, 합버성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으로 기능적으로 움직이면 이상형이라고 할 수 있음. 그러나 이것이 역기능으로 흘러 대학의 본업을 주로 담당한 교수와 학생의 의견을 외면한 결정이 이루어지게 되어, 외국에서는 30년대 인간관계론 시대와 60년대부터 다시 교수와 학생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관료적 모형은 동료적 모형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타남
- 대학은 정부기관처럼 계층에 따라 하향적 결정을 할 수 없고, 지위에 따른 권위보다 전문적 능력에 따른 권위가 존중되며, 공장과 다른 인간교육의 장이기 때문에 관료적 모형으로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음. 전문가 동료의 학문공동체로서 전원이 참여하여 다수결이 아닌 합의를 도출해내는 과정이 이 모형의 핵심. 1900년대의 과학적 관리론에 바탕을 둔 관료적 모형에 대한 반작용으로 30년대의 인간관계론에 근거한 동료적 모형이 대두. 그러다가 미국에서는 50년대, 60년대에 조직이 복잡해지면서 대학을 다양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여러 이해집담을 포함하는 다원사회로 보면서 정치체제의 축소판으로 생각하게 됨. 여러 집단이 자기에게 유리한 정책이 형성되고 결정되도록 압력을 넣기도 하고 갈등을 일으키키도 함. 때로는 집단이 갈라지기도 하고, 때로는 집단간에 연합전선을 펼치기도 함. 여기서는 지도자가 정치가가 되어야 함. 정책결정이나 의사결정은 합리나 합의에 의해 이루어지기 보다는 힘과 갈등논리에 의해 이루어짐. 이것이 정치적 모형임. 여기서 우리는 몇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음. 첫째, 우리의 대학은 합리성에 바탕을 둔 관료적 모형이 비합리적으로 운영되어 왔고, 외부의 영향으로 동료적 모형을 거치지 않은 채, 이제 정치적 모형으로 넘어가고 있음. 둘째, 우리나라 대학의 상층부 최고 의사결정은 관료적 결정으로부터 정치적 결정으로 바뀌어 가고 있지만 학과수준에서 가르치고 연구하는 전문적 문제를 결정할 때는, 합의에 의한 동료적 모형이 적용되고 있음. 그리고 각종 전문위원회에서의 결정도 동료적 모형이 가능
- 학교조직은 다른 조직에 비해 목표가 불분명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이 모호하고 다양하며, 고객인 학생이 계속 들어왔다 나가고 하여 참여자가 유동적이고, 전문주의와 관료제가 공존하며, 교육환경이 매우 취약. 그래서 대학을 조직화된 무정부주의니 느슨하게 연결된 조직이라고 특징짓는 학자들도 있음. 한마디로, 대학은 다른 조직에 비하여 제멋대로이며, 조직된 무정부 상태에서 대학내의 각 개인은 자율적 의사결정을 하는 것으로 파악됨. 특히 가르치고 연구하는 결정은 그야말로 무정부 상태임.
- 공공조직의 일부, 교육기관, 불법조직 등은 조직화된 무정부 상태에서 각각 다른 시간에 문제, 해결, 선택기회, 참여자들을 마치 쓰레기통에 집어 넣듯이 넣으면 거기서 어떤 결정이 나온다는 소위 쓰레기통 모형이 학교에 적용되고 있음.
- 갈등관리 전략은 갈등 행위자의 입장에서 볼 때 상대방의 관심을 충족시켜 주느냐, 나의 관심을 충족시키느냐에 따라 경쟁, 동조, 타협, 회피, 협동이 있을 수 있음.
* 경쟁은 내가 옳다는 확신이 있고, 신속한 결정이 요구될 때, 상대가 강할 때, 나의 권리를 꼭 지켜야 할 때 써야할 전략임.
* 동조는 문제가 나에게 중요하지 않을 때, 이길 자신이 없을 때, 시기가 부적절할 때, 상대방과의 조화가 필요할 때 상대방에게 양보하거나 동조하는 전략.
* 타협은 목표달성에 공동으로 헌신해야할 때, 절충적 합의로 시간을 절약해야 할 때, 나의 목표의 중요성이 덜 높을 때 알맞은 전략.
* 회피는 갈등이 미미할 때, 더 중요한일이 있을 때, 나의 욕구가 충족되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 제3자나 주변에서 더 잘 처리할 것으로 보일 때, 더 정보가 필요할 때 알맞은 전략.
* 협동은 신뢰가 높을 때, 전적으로 책임질 필요가 없을 때, 상대방도 문제해결에 참여하고 싶을 때, 나와 상대방이 기꺼이 생각을 바꾸려 할 때, 감정을 바꾸어 일해야 할 때 써야할 전략
- 세계 고등교육의 일반적 동향
(1) 다양성의 특성으로 각 대학들이 정체성 확립 또는 정체성 전환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음.
(2) 국제화의 사회적 특징에 따라 고등교육의 시장개방과 국제교류와 협동을 위한 노력
(3) 다양한 학생을 위한 접근기회 향상과 교육적 성공 가능성 보장을 위한 노력
(4) 기술공학의 발전에 따른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방법의 변화
(5) 고등교육이 직업, 일과 직접적으로 연결시키려는 경향
(6) 고등교육기관이 더 이상 절해의 고도에 따로 떨어져 홀로 존재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파트너십, 협동의 경향
(7) 동시에 고등교육의 질과 경영, 학생이동에 대한 책무성이 강하게 요구됨.
(8) 교수학습과 교육공학의 변화는 고등교육의 본질에 해당하는 변화임
(9) 고등교육의 양적 팽창에 따른 질보장과 이를 위한 평가인정이 강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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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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