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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2018. 10. 29. 07:43

- 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을 세상에 맞춘다. 비합리적인 사람은 세상을 자신에게 맞추려고 애쓴다. 따라서 진보는 전적으로 비합리적인 사람에게 달려 있다. (조지 버나드 쇼)
- 독창성의 가장 큰 특성은 현상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결심이다. 이렇게 하면 이런 특성을 개발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데 10여년의 시간을 투자한 결과,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렵지는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출발은 호기심이다. 호기심은 왜 애초에 현재 상태가 존재하게 되었는지 의문을 품는 행위다. 우리는 기시감의 정반대 현상인 미시감을 경험할 때 현재 상태에 의문을 품게 됨. 기시감은 우리가 새로운 것을 접했을 때 전에 본 적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 미시감은 늘 봐온 익숙한 것이지만, 그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기존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함을 의미
- 토머스 제퍼슨도 "스타일이 문제라면 유행을 따르라. 그러나 원칙의 문제라면 바위처럼 꿈쩍도 하지 말라"고 조언. 성취욕에서 오는 압박감 때문에 우리는 정반대로 행동함. 우리는 표면적으로만 독창적인 듯 보이는 길을 택함. 이를테면 나비넥타이를 매거나, 새빨간 신발을 신는다든가 하는 행동을 한다. 하지만 정작 위험을 감수하고 정말로 독창적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
- T S 엘리엇의 기념비적 작품 황무지는 20세기 가장 중요한 시로 칭송 받음. 그러나 22년 이 시가 발표되고 나서도 25년까지 엘리엇은 경제적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고 런던은행에서 계속 일을 함. 그후 40년 동안 그는 안정적이고 질서 있는 삶을 유지하기 위해 출판사에 다니며 부업으로 시를 썼다. 폴라오이드 창립자 에드윈 랜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 분야에서 창시자가 되려면, 자신이 창시자가 되려는 분야를 제외한 다른 모든 분야에서는 확고한 사고방식을 지닌 감정적으로 사회적으로 안정된 사람이어야 한다."
- 많은 기업가들이 엄청난 위험을 감수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보통 실패한 기업가들일 경우가 많지, 성공신화를 쓴 기업가들은 아니다. (말콤 글래드웰)
- 제대로 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식별해내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부족한 것이 문제. 세그웨이는 긍정오류였다. 히트를 칠 거이라 예상했지만 틀렸다. 사인펠트는 부정오류였다. 실패할 거라 예상했지만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 어느 분야든 가장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들조차 별로 흠잡을 데는 없지만 전문가와 일반관객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작품을 아주 많이 생산한다. 런던 교향악단이 선정한 세계 50대 고전음악 목록에는 모차르트 곡 6, 베토벤 5, 바흐 3곡이 올랐다. 손에 꼽을 정도의 소수의 걸작을 작곡한 모차르트는 35세에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600여곡을 작곡했고, 베토벤은 평생 650곡, 바흐는 1000곡 이상을 작곡. 1만 5000여곡이 고전음악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5년이라는 일정한 기간동안 작곡한 작품의 수가 많을수록 음악가가 걸작을 작곡할 확률이 높아졌다. 피카소의 작품 목록에는 유화 1800점, 조각 1200점, 도자기 2800점, 드로잉 12000점이 포함되고, 그 외에도 판화, 양탄자, 태피스트리도 있다. 그렇지만 그중 아주 극소수 작품들만이 찬사를 받음
- 과학분야에서 아인슈타인은 물리학에 일대 변혁을 일으킨 일반 상대성 이론과 특수 상대성이론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지만, 그가 펴년 248편의 논문들 대부분은 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함. 독창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작업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함
- 독창적이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이상학 변형되거나, 더 이상 발전할 여지가 없거나 완전히 실패작인 아이디어를 많이 생각해냄. 하지만 이는 결코 헛수고가 아니다. 그만큼 재료로 삼을 아이디어, 특히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생각해내게 됨.
- 에릭 데인 교수는 사람들이 전문성과 경험이 깊어질수록 세상을 보는 특정 방식에 매몰된다. 데인 교수가 소개한 결과에 다르면, 브리지 게임의 고수들은 규칙이 바뀌면 바뀐 규칙에 적응하는 데 초보들보다 애를 더 먹는다고 함. 또한 경험이 많은 회계사들은 기존 규정을 무효화하는 새로운 세법이 적용되면 초보 회계사들보다 일을 더 서투르게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음. 사람들은 특정 분야에서 지식을 쌓으면 이미 존재하는 지식의 포로가 된다.
- 워런 리틀필드는 "사실 실험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은 대부분 시청자 평가단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그 이유는 "시청자 평가단은 새롭거나 색다른 것에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시청자는 경험이 많지 않다. 그들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편집되어 잘려나간 수많은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본 적이 없다. 사인펠드 시청자 평가를 계기로 이제 시청자 평가는 그만해야 한다. 내가 만든 쇼의 운명을 셔먼 오크스같은 로스앤젤리스의 부자동네에 사는 스무명의 사람들이 좌지우지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 난 제대로 된 시청자 평가를 본 적이 없다고 코미디언 폴 라이저는 말한다.
- 시청자 평가단도 경영진도 창의적 아이디어를 평가하는데 적합하지 않음. 그들은 부정오류에 너무 취약. 그들은 기존의 아이디어에 너무 매몰되어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에서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 퇴짜를 놓으려고 함. 아이디어를 낸 당사자들 역시 제대로 평가하는 데 서투름. 그들은 자신이 낸 아이디어에 대해 지나치게 긍정적 평가를 내리기 때문. 하지만 예측하는 데 있어서 평가에 능통한 집단은 바로 아이디어를 낸 사람들의 동료집단. 저스틴 버그의 서커스 공연에 관한 연구를 보고, 공연 비디오가 호응을 얻을지, 공유될지, 재정적 지원을 받을지 가장 정확하게 예측한 사람들은 동료 서커스 단원들이었다. 직접 공연한 서커스 단원들끼리는 서로 평가했을 때 공연 비디오가 소셜 미디어로 공유될 빈도를 예측하는 데 시청자 평가단과 경영진보다 두배 정확했다.
- 갈릴레이가 달에 산이 있다는 놀라운 발견을 했을 때, 그가 사용한 망원경은 그의 발견을 뒷받침해줄 만큼 달을 확대해서 보여줄 수 없었다. 그는 달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구분해주는 갈지자 형태를 보고, 달에도 산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냄. 당시 여느 천문학자들도 비슷한 망원경으로 관찰했지만, 오직 갈릴레오만 달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다. 갈릴레오는 물리학과 천문학에서 깊은 전문성을 갖추었지만, 유화와 스케치도 즐겼기 때문에 경험의 폭이 넓었다. 갈릴레오는 명암대조법이라는 회화기법을 잘 알고 있었기에 다른 과학자들은 보지 못한 산을 볼 수 있었다
- 대니얼 카너먼이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직관은 격앙된 감정을 기반으로 작동하면 반면, 이성은 훨씬 점진적이고 냉정한 과정을 거침. 직관적 투자자들은 창업가의 열정에 매료되는 경향이 높다. 한편 분석적 투자자들은 사실에 집중하고, 사업의 타당성에 대해 냉정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훨씬 높다. 잡스는 직관에 의존하는 유형이었기 때문에 카멘의 열정과 기술의 참신함에 매료될 가능성이 높았다. 게다가 잡스의 오만함과 운송업에서 문외한이라는 점도 그를 긍정오류에 취약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은 참신한 아이디어과 성공할지 여부를 평가할 때, 그 아이디어를 낸 사람의 열정에 쉽게 매료된다. 에릭 슈미트와 조너선 로젠버그의 말을 빌리면, 진정으로 열정적인 사람들은 열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음. 열정을 가슴속에 간직함.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도록 하려는 열정은 사람들의 감정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말과 어투와 몸짓으로 나타나는 열정은 우리가 내적으로 경험하는 열정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말하는 능력과 성격을 반영함
- 권한은 단순히 기존체제에 도전해서 얻어지지 않는다. 일단 기존 체제 내에서 지위를 확보한 후에, 기존 체제에 도전하고 뒤엎어야 얻어진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 암울한 예측을 하는 사람들은 현명하고 통찰력이 있다는 인상을 주는 반면, 긍정적 말을 하면 너무 순진하다는 평가를 받음 --> 폴리애나 특성
- 중간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보수적인 이유는 사회적 지위를 열망하지만, 지위를 잃을까 봐 두려운 마음이 들기 때문. (조지 호먼스)
- 할 일을 미루면 생산성은 떨어질지 몰라도 창의력의 원천이 될 수 있음.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근면성실을 중시하는 청교도적 윤리가 강조되면서, 근대에 인류가 효율성에 집착하게 되기 전까지만 해도 인류문명은 게으름의 미덕을 인식했다. 고대 이집트에는 미루는 행위를 묘사하는 서로 다른 두개의 동사가 있었다. 하나는 게으름을 의미하고, 다른 하나는 적당한 때를 기다린다는 의미다. 역사상 독창적인 사상가나 발명가들 가운데 몇몇 인물이 미루기의 달인이라는 점은 우연이 아닐지 모른다. 가장 두드러지는 사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가 창의성을 발휘한 분야는 회화, 조각, 건축, 음악, 공학, 지질학, 지도제작, 해부학, 식물학을 아우른다. 학자들은 그가 모나리자를 그리기 시작한 해는 1503년이고, 그후 몇년동안 그리다 말다를 반복하다가 미완성인 채로 남겨두었으며, 1519년 죽음이 임박해서야 완성했다고 추측. 당시 사람들은 그림은 완성하지 않고 광학실험이나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시간을 낭비한다고 다빈치를 비난. 하지만 그가 이렇게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있었기 때문에 독창적 그림이 탄생했다.
- 골더와 텔리스가 수십가지 서로 다른 부류의 상품들을 생산하는 수백가지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실패율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타났다. 개척자들의 실패율은 47%인 반면, 정착자들의 실패율은 겨우 8%. 개척자들이 살아남는다 해도 시장점유율은 평균 10%에 불과했고 정착자들의 시장점유율은 28%였다
- 사람들은 선발주자가 유리하다는 증거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여전히 선발주자가 유리하다고 믿음. 사람들은 성공사례를 주로 접하기 때문에 가용성 편향에 사로잡혀서 성공한 개척자들을 떠올리기 쉬움. 그러나 실패한 사례들은 곧 잊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실패사례는 드물다고 착각함. 선발주자가 유리하다는 낭설을 타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들에게 선발주자가 불리한 이유를 물어보는 것이다.
-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부정적인 관계는 청산하고, 애증의 관계는 복구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와 정반대로 한다는 증거가 있다. 즉 친적과는 인연을 끊고, 적을 내 편으로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 누구나 독창성을 발휘하고 싶어 하는데, 여기에는 최적 지점이 있다. 독창성이 미흡하면 따분하거나 진부하게 느껴짐. 한편 독창성이 과하면 청중이 이해하기 어려움.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지, 산통을 깨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 (롭 민코프)
- 진전에는 늘 위험이 따른다. 한 발을 1루에 둔 채로 2루 도루에 성공할 수는 없다. (로버트 퀼렌, 기자)
- 사람들은 결과의 논리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경우, 위험을 무릎쓰지 않을 구실을 늘 찾게 된다. 한편 적절성의 논리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든다. 어떤 행동을 해야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지는 덜 생각하게 되고,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면적 느낌을 바탕으로 행동하게 됨. 그리고 이런 경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출생서열이다.
- 초기에는 맏이들이 유리하지만, 30세가 되면 이런 장점의 효과가 사라짐. 출생 서열이 낮은 사람들이 연봉 증가율이 더 높은데, 그 이유는 그들이 연봉이 더 나은 직업으로 바꾸려는 의향이 더 강하고 더 자주 일자리를 옮기기 때문. 베르토니와 브루넬로는 '맏이들은 출생 서열이 낮은 사람들보다 위험회피 성향이 더 강하다'라고 말하다. 이들 경제학자들은 출생서열이 낮은 사람들이 나쁜 음주 습관과 흡연습관에 빠지기 더 쉽고, 노후를 대비한 재무서례를 할 확률과 생명보험에 들 확률은 더 낮다고 지적
- 악마의 변호인 방법이 도입된 때는 15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감. 당시 교황 식스투스 5세는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 성인품에 오를 후보들을 심사할 때 따를 새로운 절차를 마련. 그는 신앙의 수호자를 임명해서 그로 하여금 후보들의 성품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그들이 행했다고 알려진 기적들이 설득력 있는 주장인지 이의를 제기함으로써 시성에 반대하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처럼 신앙의 수호자는 신의 대변인의 주장을 반박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악마의 변호인이라 불림. 카톨릭 교회에서 사용된 이 절차는 그로부터 500년이 지난 오늘날 다른 의견을 제시하도록 권장하기 위해 사실상 대부분의 지도자들이 사용하고 있음.
- 나는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임을 깨달았다. 용감한 인간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느 사람이 아니라 두려움을 극복하는 사람이다. (넬슨 만델라)
- 심리학자 줄리 노럼은 이런 감정을 다스리는 두가지 전략을 연구. 바로 전략적 낙관주의와 방어적 비관주의다. 전략적 낙관주의자들은 최상의 결과를 예측하면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기대수준을 높이 설정. 방어적 비관주의자들은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불안감을 느끼면서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상황을 상상함. 방어적 비관주의자는 중요한 연설을 앞두고 틀림없이 연설을 망칠 거라고 확신함. 그냥 망치는 것도 아니고 무대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연설문 전체를 완전히 잊어버릴 것이라 걱정함. 사람들은 대부분 방어적 비관주의자보다 전략적 낙관주의자가 되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함. 그러나 노럼은 분석적, 언어적, 창의적인 작업에서 방어적 비관주의자는 전략적 낙관주의자보다 훨씬 불안해하고 자신감도 덜하지만, 성과는 전략적 낙관주의자 못지 않게 달성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방어적 비관론자들에게 비관주의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그렇게 성과를 올리는지 물어보았다. 그리고 머지 않아 나는 그들이 바로 그 비관주의 덕분에 성과를 올린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 방어적 비관주의는 특정 상황에서 불안감, 두려움 걱정스러운 마음을 다스리는 데 사용되는 전략임. 자신에 대한 회의가 들때 방어적 비관주의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느다. 그들은 일부러 처참한 실패의 상황을 상상함으로써 불안감을 강화하고 더 강렬해진 불안감을 통해 동기를 부여받음. 일단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나면, 그들은 그런 상황을 피하고자 하는 동기가 생기고, 실패하지 않도록 모든 구체적 상황을 치밀하게 준비해서 자신이 상황을 장악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 그들의 불안감은 실행 직전에 최고조에 달하고, 실행하기 시작하며 성공한 마음이 준비가 갖추어진다. 그들의 자신감은 앞으로 겪게 될 어려움에 대한 무지나 환상에서 솟아나오지 않고 현실적 평가와 철두철미한 계획에서 나온다. 그들은 불안감을 느끼지 않으면 안이해진다. 긍정적 말로 격려를 받게 되면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지 않게 된다. 방어적 비관주의자인 사람이 훌륭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게 방해하려면, 그 사람을 기분좋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면 된다.
- 침착해지려고 애쓰기보다 흥분하는 것이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더 효과적인 이유는 무얼까? 두려울 때는 심장이 두근거리고 피의 흐름이 빨라지는 것이 느껴진다. 그런 상태에서 침착해지려고 애쓴느 행동은 시속80마일로 달리는 자동차를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아 급정거시키려는 행동이나 마찬가지다. 자동차에는 아직 움직이려는 관성이 남아 있게 된다. 강렬한 감정을 억누르려고 애쓰기보다 그 감정을 다른 감정으로 전환시키기가 더 쉽다. 종류는 다르지만 강도는 비슷한 다른 감정으로 바꿔서 계속 가속기를 밟게 만드는 것이다.
- 생리학적으로 볼 때, 사람에게는 멈춤장치와 동력장치가 있다. 멈춤장치는 속도를 늦추고 신중하게 주변을 살피게 해준다. 동력장치는 추진력을 주고 흥분하게 만든다라고 콰이어트의 저자 수전 케인은 말한다. 멈춤장치는 누르는 대신 동력장치를 가동시키면, 두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게 된다. 우리는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두려워함.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까 봐 걱정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아무리 희박하더라도 결과가 긍정적일 가능성도 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이유에 집중함으로써 동력장치를 밟는 용기를 내게 된다.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마음껏 노래를 부를 때 느끼게 될 희열감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게 된다.
- 구체적으로 특정한 행동을 하겠다고 결심한 상태가 아니라면 방어적인 비관주의자처럼 생각하는 것이 해로울지도 모른다.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마음을 정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끔찍한 실패를 떠올리게되면 불안감만 더해 멈춤 장치를 밟아 급정거하게 된다. 이 경우에는 낙관적으로 생각해야 의욕이 생기고 동력장치를 힘껏 밝게 된다. 그러나 일단 어떤 행동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상태에서 불안감이 엄습해오면 방어적 비관주의자처럼 생각하고 불안감을 직시하는 것이 훨씬 낫다. 이 경우에는 걱정과 회의를 긍정적 감정으로 전환하지 말고 두려움을 받아들임으로써 동력장치를 더 힘껏 밟게 된다. 이미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게 되면, 불안감에 철저히 대비해서 성공하고야 마렜다고 다짐하는 동력으로 승화된다. 신경과학 연구를 살펴보면, 불안할 때는 미지의 것이 부정적인 것보다 훨씬 두려움을 느끼게 만든다. 노럼이 설명한 바와 같이, 사람들은 일단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나면 훨씬 더 "자신이 상황을 장악하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게 만들고 싶다면, 가장 먼저 현재 상태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보여주어야 한다. 사람들을 안전지대에서 몰아내고 싶다면, 현재 상태에 대한 불만, 좌절, 분노를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가장 뛰어난 소통의 달인은 현재 상태를 먼저 규정하고 나서 이를 가능한 미래의 상태와 비교하고, 그 괴리를 가능한 한 최대한으로 만든다"(낸시 드아루테, 소통전문가)
- 감정을 표출한다고 분이 풀리지는 않는다. 오히려 화를 돋운다. 분노를 표출하게 되면 사람들은 동력장치의 가속기를 힘껏 밟아 자신을 화나게 만든 대상을 공격한다. 그러나 화나게 만든 상대를 생각하지 않고 펀칭백을 두드리면 동력장치는 가동하지만, 다른 대응방법을 모색하게 만든다. 잠자코 앉아 있으며 멈춤장치가 작동한다. 또 다른 여러가지 연구에서 부시먼은 감정표출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때조차 기분은 풀리겠지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 감정표출을 한 뒤 기분이 풀릴수록 더 공격적으로 변한다. 자신을 혹평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공격성도 높아진다.
- 나는 아침에 눈을 뜨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과 세상을 즐기고 싶은 욕망 사이에서 갈등한다. 이 때문에 하루 일과를 계획하기가 어렵다.(E.B.화이트) 미국 독립선언문은 미국인에게 생명, 자유, 행복추구라는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행복을 추구하면서 우리는 대부분 세상을 있는 그대로 즐기겠다는 선택을 한다. 독창적인 사람들은 시류를 거스르는 힘겨운 투쟁을 감내하면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들은 생명과 자유를 존중하고 신장시키기위해 투쟁하는 과정에서 개인적 쾌락을 충족시키는 일은 일시적으로 포기하고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일도 뒤로 제쳐둔다. 그러나 멀리 보면, 그들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 기회를 얻는다. 심리학자 브라이언 리틀의 말을 빌리자면, 그런 기회를 얻게 되면 색다른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독창적인 사람이 된다함은 행복을 추구하는 가장 쉬운 길은 아니지만, 숭고한 목적을 추구함으로써 행복을 느끼기에는 최적의 길이다.
-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식별하기
* 기존의 체제에 의문을 던져라
* 자신이 창출하는 아이디어의 수를 세배로 늘려라
* 새로운 영역에 몰입하라
* 할일을 전략적으로 미루라
* 동료로부터 더 많은 피드백을 구하라
-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당당하게 제시하기
* 위험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유지하라
* 당신의 아이디어를 지지자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 집중하게 하라
* 아이디어에 대한 친숙함을 높여라
* 당신과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집단에게 평가를 받으라
* 과격한 성향을 숨겨라
- 감정다스리기
* 결심했을 때와 마음이 흔들릴 때 서로 다른 방법으로 동기부여 하라
* 애써 마음을 진정시키려 하지 마라
* 가해자가 아니라 희생자에게 집중하라
*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라
* 당신이 나서지 않으면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 독창적인 아이디어 창출을 장려하기
* 혁신경진대회를 열라
* 역지사지 전략을 써라
* 다른 부서 다른 직급의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내도록 권하라
* 딴지를 거는 날을 지정하라
* 좋다, 사랑한다, 싫다 같은 단어를 금지하라
- 독창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 조직문화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 조직문화에 기여할 사람을 채용하라
* 퇴사전 면접에서 입사후 면접으로 전환하라
* 해결책을 요구하지 말고 문제점을 제시하게 하라
* 악마의 변호인은 지명하지 말고 물색하라
* 비판을 허하라
- 부모와 교사를 위한 행동제안
* 롤모델이라면 어떻게 할지 어린이들에게 물어라
* 바람직한 행동을 도덕적 성품과 연관시켜라
* 나쁜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라
* 규칙이 아니라 가치를 강조하라
* 어린이들이 목표로 삼을 참신한 적소를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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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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