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는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꾸 사람을 찾고, 관계 속에서 안정을 얻으려 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에서 평안을 찾는 것은 아무 소용없습니다. 인간은 원래 고독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고독감을 느낄때마다 외롭다거나 괴롭다고 말하며 한탄할수록 행복은 멀어집니다. 그래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먼저 고독을 받아들인 다음, 앞으로 다가올 날을 위해 지금의 외로움을 유용하게 이용하자고 생각을 달리해야 합니다. 혼자가 되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여태 보지 못한 기 회들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사실 고독은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훌륭한 감정입니다. 지금 가족이나 친구, 좋은 회사 동료에게 둘러싸 여 그다지 고독하지 않더라도 자기 생활 안에 혼자 있는 시간을 적극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독의 특권은 '진정한 자유'를 준다는 데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유가 오는 특권을 쓰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이제부터 우리는 고독하게 혼자 있으며 충분한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이는 인생을 행복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아주 특별한 요령입니다. 흔히들 '고독을 즐긴다'고 말합니다. 이건 자유를 즐 기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유롭게 행동할 시간'을 확보하는 일은 매우 중요 합니다. 이 시간은 자기 자신을 해방시키기 때문에 큰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를 선물하는 것이 바로 '혼자 있는 고독한 시간입니다.
- 심리학 용어 중에 '적극적 고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어로는 '솔리튜드 Solitude'라고 합니다.이는 자기 생활 안에 혼자가 되는 시간을 적극적으로가지라는 뜻이자, 고독이 가진 긍정적 측면을 적극적으로 인식하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고독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외롭거나 괴로운 감정 이라고 인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그런 부정적 측 면도 분명 있지만, 반대로 좋은 면도 많습니다. 바로 다음과 같은 것이지요.
* 마음이 편안해진다.
*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
*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 어떤 일에 집중할 수 있다.
*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다.
* 인생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다.
* 숨은 재능을 찾을 수 있다.
* 나다움을 되찾을 수 있다.
* 창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 내향적인 성격에도 좋은 면이 많습니다.
*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 사람을 따뜻하게 감싸 주는 포용력이 있다.
* 어떤 일에 대해서 충분히 숙려해서 올바른 판단을 내린다.
* 품격이 있으며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 노력가이고 본인만의 신념이 강하다.
* 공부를 열심히 하며 교양이 있다.
- 이처럼 장점이 많아 스스로는 타인을 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느껴도, 사실 많은 사람에게 인정과 존경을 받습니다. 사람들의 신뢰를 받으며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내향적이라서 자신감을 잃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감을 가지는 편이 현명한자세. 스스로 자신감을 가짐으로써 내향적 성격의 좋은 면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테니까요. 이것이 바로 충실한 인생으로 이어집니다.
- 사람은 누구나 '어디에서도 마음의 평안을 발견하지 못할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일로 인한 엄청난 중압감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을 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욕구불만이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부 풀어 오를 때도 있겠지요. 그런 상태일 때, 외부에서 평안을 얻으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친구와 함께 어딘가로 놀러가는 행동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자꾸 다른 방법을 통해 울적한 기분을 떨쳐내려고 하면 오히려 본래의 불안감이 더 도드라질 뿐, 진정 한 평안은 얻지 못합니다. 밖에서 평안을 구하려는 잘못된 시도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도 하지요.
- 왜 우리는 안 좋은 일로 인해 기분이 가라앉으면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까요? 바로 혼자일 때의 '위로 효과'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내면은 본능적으로 고독이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 좋은 일이 생기거나 기분이 한없이 바닥을 칠 때 외부의 도움을 얻으려 할 때도 있지만, 한편으론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때로는 고독을 '마음의 위안'을 얻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간혹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친구들과 떠들썩하게 놀면서 기분을 풀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참 시끌벅적하게 놀 때는 즐겁지만, 다음 날이 되면 기분이 오히려 더 개운치 않을 때도 많습니다. 그러니 마음이 복잡할 때는 혼자 조용한 환경에서 위로받는 편이 현명합니다.
- 혼자 있는 사람은 자신의 삶에 대해서 깊이 생각합니 다. 모든 일을 직접 결정하면서도, 혼자 힘으로 세상을 사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 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위 사람에게 감사 하면서 인간관계를 소중히 하는 일이 곧 자신의 행복으 로 이어진다는 것도 압니다. 나아가 타인을 따뜻하고 겸 허한 마음으로 대하는 일의 중요성도 잘 이해합니다. 그래서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오히려 다른 사 람에게 협조를 아끼지 않는, 성숙한 인격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높은 위치에 있을수록 혼자가 되는 시간을 의 도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그 시간은 중요한 문제에 대 해서 더욱 깊이 생각할 기회가 될 테니까요. 어느 대형 제조회사의 경영자도 의식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한다고 합니다. 그가 택한 시간은 주로 이른 아침입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빨리, 아침 일찍 회사에 출근합니다. 그때는 회사에 아무도 없어서 자연히 조용한 환경에 몸을 맡길 수 있습니다. 그 시간만큼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앞으로의 경영 방침에 대해서 차근히 생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경영인은 중대한 결단을 내릴 때는 반드시 호텔방에 틀어박혀서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가 호텔에 있다는 사실은 극히 소수의 인원을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습니다. 개인 휴대전화의 전원도 꺼둡니다. 방해받지 않기 위해 외부와 차단된 환경 속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완전한 고독'에 몸을 맡기면 집중해서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주위 사람의 의견에 현혹되지 않고, 객 관적이고 냉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 영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였던 앤서니 스토는 책 ‘고독의 위로’를 통해 사람이 자아실현을 이 루기 위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파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고독해지는 능력은 자기 발견과 자아실현을 가지고 온다. 즉, 자신의 내면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욕구, 감정, 충동을 자각할 수 있다.”
그는 고독을 자아를 발견하는 능력으로 보았습니다. 고독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하며 기쁨을 느끼는지, 평생에 걸쳐 이룰 꿈은 무엇으로 할지, 나는 어떤 가능성을 품고 있는지 등을 발견하는 능력인 것입니다. 고독을 통해 자아 발견의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심리학에서는 이처럼 고독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강 한 사람은 대개 정신적으로 미성숙하다고 평가합니다. 아직 자기 삶의 방식에 확신이 없어서이지요. 이들은 무 슨 일을 하건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자립적으로 일을 진 행하지 못합니다. 정신적으로 성장하여 자립심이 강한 사람이 되려면, 조금씩 혼자에 익숙해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무슨 일 이든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판단하고, 혼자서 행동할 기회를 점차 늘려야 합니다. 그러면 정신적으로 성장하 여 내면이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 고독한 나무는 자라기만 한다면 강하게 자란다 (처칠)
- 남에게 인정받을 생각을 하지 말고, 자시을 관철하라.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모든 것을 걸 만한 일을 발견할 수 없다. (오카모토 다로)
- 고독 없이는 무엇하나 성취할 수 없다. (피카소)
- 혼자라는 것은 남들과 다르다는 뜻이고,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혼자라는 뜻이다. (슈잰 고든)
- 고독 속에서만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미겔 데 우나무노)
- 나는 고독만큼 벗 삼기에 좋은 벗을 알지 못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 여행은 그대에게 적어도 세가지의 유익함을 가져다줄 것이다. 하나는 타향에 대한 지식이고, 다른 하나는 고향에 대한 애착이며, 마지막 하나는 그대 자신에 대한 발견이다.
- 강한 사람이면 가장 훌륭하게 고독을 견녀낸 사람이다. (프리드리히 실러)
- 자신만의 고독한 방이 없는 사람은 얼마나 비참한가. 누구나 내면 깊숙한 곳에 자신의 작업장을 간직하여 언제든 그곳에 들어가 자유와 고독의 성을 지을 수 있어야 한다. (미셀 드 몽테뉴)
- 지금 홀로 있어서 외롭고 슬픈 생각이 든다면, 그래서 어떻게든 밖으로 나가 온갖 소음 속에 자신을 던지고 있다면, 당신은 자신에게 찾아온 황금같은 시간을 쓰레기통에 처박은 것과 같다. (장 자크 루소)
- 대부분의 사람은 바깥세상을 사색하는 데 열중해서 자기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의식하지 못한다. (니콜라 테슬라)
- 사람은 고독할 때, 정말로 고독할 때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을 해낸다. 그러니 항상 정신을 바짝 차려라. (존 레논)
- 고독 안으로 그 사람이 가지고 들어간 것이 성장한다. (니체)
- 최고의 사고는 고독 안에서 이루어지고, 최악의 사고는 혼란 가운데 발생한다. (에디슨)
- "방해받지 않는 고독한 환경에 있으면 절로 명민해진다. 생각에 집중할 수 있다. 독창성은 소란스러운 곳에서 한 발짝 떨어진 환경에서 발휘되는 것이다." (테슬라)
- "고독이란 마치 배가 항구를 떠나 바다를 표류하는 듯한 외로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진짜 자신을 알 수 있고, 또 이 아름다운 지구에 존재하는 동안에 우리가 무엇을 하려는지, 어디를 향해 가려는지 알게 해주는 좋은 기회이다.” (여성작가 앤 먼로)
- "자기 마음에서 평안을 발견하지 못할 때는 밖에서 구하려고 해도 소용없을 때가 많다." (라 로슈푸코)
- 나는 고독하다. 나는 자유롭다. 나는 나자신의 주인다. (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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