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사용설명서

IT 2021. 12. 5. 14:27

최근 각종 신문이나 증권사 보고서에서는 연일 NFT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전적으로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말한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있어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자산 소유권을 명확히 함으로써 게임·예술품·부동산 등의 기존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특히 2021년 초에 마이클 윈켈만(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에드리데이즈: 첫 5000일'이 세계적 경매회사 크리스티가 뉴욕경매에서 NFT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6930만 달러에 거래되며 화제를 불러모았다. 국내에서도 SM엔터테인먼트가 NFT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컨퍼런스에서 공개했고, BTS소속사 하이브 역시 NFT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삼성그룹 역시 NFT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NFT가 한 때의 유행이 될 것인지, 아니면 계속해서 진화하면서 가상세계와 디지털 세계에서 투자와 결제의 중요한 수단으로 발전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 책은 IT전문가 맷 포트나우와 마케팅 전문가 큐해리슨 테리가 지은 책으로 NFT의 개념과 역사, 그리고 NFT를 판매하고 구매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입문서이자 핸드북이다.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에 대해 잘 모르는 입문자들도 NFT를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NFT와 관련된 모든 현황을 정리해 주고 있다. NFT의 거래에는 암호화폐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자칫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다. IT 전문가가 아니면 NFT는 발도 들여놓지 못할 영역이라고 지레 포기하기 쉽다. 하지만 모든 거래는 처음 소개될 때는 어려운 개념으로 다가오지만 결국은 일반 대중이 활용하기 쉽게 진화하기 마련이다. 모바일 결제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처음에는 어떻게 휴대폰으로 물건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했겠는가.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휴대폰의 앱카드를 이용해서 물건을 살 수 있고, 음식을 주문하는가 하면,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여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결제하는 세상이 되었다.

모든 것의 역사가 그렇지만, 특정한 것의 역사가 시작된 순간을 정의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역사상 의미있는 변화의 순간은 뚜렷하게 구분된다. NFT가 블록체인을 활용한다고 해서 최초로 블록체인이 만들어진 2008년을 NFT의 역사로 보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오히려 미술수집가를 새롭게 규정하며 미술품 수집의 저변을 넓힌 디지털아트와 같은 예술사조나, 팝아트, 사이버펑크 컬렉션 등이 NFT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 NFT가 거래되는 마켓플레이스는 수십개가 존재하며, 이곳에서 거래되는 품목도 디지털아트, 수집품, 음악, 도메인이름, 가상부동산, 디지털트레이딩카드, 인게임 아이템 등 무척 다양하다. 현재 거래되는 아이템 이외에도 희소성이 있고, 특전이 부여되는 디지털 상품은 무엇이든 NFT로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 이 책의 말미에서 전망하는 바와 같이 NFT의 장점은 NFT의 미래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NFT의 가장 중요한 쓰임새가 무엇이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결국 새로운 시도를 하고 리스크를 감수하는 모험가들이 새로운 NFT미래의 주도권을 잡아가게 될 것이다.


* 본 리뷰는 출판사 도서지원을 통해 자유롭게 작성된 글입니다.

 

 

 

 

- NFT를 이해하기에 앞서 비니 베이비스를 통해 사람들이 왜 수집을 하는지를 살펴본 까닭은 사람들이 비니 베이비스를 수집 했던 근본적인 이유와 사람들이 NFT를 수집하는 이유가 동일하기 때문이다. 바로 희소성 때문이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수집하는 이유에는 투자, 투기, 정서적 애착,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강박감FOMO, Fear of Missing Out 등 다양한 요인이 있겠지만 결국 수 집의 핵심은 희소성이다. 무엇을 수집하는 그 이유는 결국 수집 하고자 하는 물건이 유한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NFT 시장은 언젠가는 무너질 수도 있을까? 솔직히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만 비니 베이비스 인형과 달 리 NFT는 미술계와 수집품 시장을 괴롭혀온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 NFT에 발을 담그 고자 하는 수많은 브랜드, 인플루언서, 기업, 개인은 극히 소수 에 불과한 성공 사례만 보고 자신들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 자 신들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경험, 자신들이 지금까지 쌓아 올린 브 랜드만으로 자신들도 성공적으로 NFT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 라 믿곤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오래 지 속되는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NFT가 다음과 같은 외적 요 소를 갖춰야 한다.
* 창작자가 '왜' NET 시장에 뛰어들었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이야기
* NET로 풀어낼 수 있는 '창작자의 명성'
* NET의 '미래 가치가 계속 지속되거나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보장
-  NFT에는 스토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 NFT를 만들고자 결심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깊게 고민해야 한다. 당신이 내놓을 답에 옳고 그름은 없다. 다만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NFT를 왜 만들려고 하는가? 동기는 무엇 이었나? 무언가 계기가 된 사건이 있었나? 그 이유를 NFT에 어 떻게 녹여낼 것이며, 대중에게는 또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 이유를 잘 이용해서 존재감을 높여야 한다.
비플의 이야기는 설득력이 있었다. 비플의 브랜드 전체가 NFT 아티스트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 작품을 처음 NFT 로 판매하기 전까지 비플은 자신의 작품을 인쇄해 개당 100달러 이하의 금액에 판매하기도 했는데, 비플의 작품들이 처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창작된 점을 고려하면 인쇄본보다는 디지털 매 체를 통한 감상이 더 적합하다는 점도 설득력을 얻었다. 게다가 〈에브리데이즈 NFT)의 취지는 매일 꾸준하게 성장하는 창의성을 담는 것이었으므로, 비플의 작품을 소유한다는 것은 비플의 오랜 꾸준함의 일부를 소유한다는 의미를 지니기도 했다. 만약 수집가들이 당신의 NFT에 흥미를 갖게 하려면 과연 어떤 이야기를 보여주어야 할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
- NFT와 명성
비플의 명성은 자연스럽게 쌓인 것이다. 비플은 14년 동안 인 터넷을 통해 작품을 공유해왔다. 그가 디지털 그림을 그리는 데 쓴 소프트웨어인 시네마4DCinema 4D나 옥테인렌더 OctaneRender를 배우는 것이 됐든, 매일매일 꾸준히 노력하며 성장하는 것이 됐든, 비플은 다른 사람들 역시 더 노력하게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한번 쌓인 명성은 오래 간다. NFT를 제작한다면 무엇이 그 NFT를 유명하게 해줄 것인지, 각자의 이야기와 어떻게 맞닿 아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 NFT는 미래에도 그 가치가 보장될까
사람들이 비플의 NFT를 구입하는 것은 장래성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비플이 앞으로도 에브리데이즈>를 계속 그릴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수집가들도 비플이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이어갈 것을 알기에 안심하고 비플의 작품을 구매한다. 이처럼 NFT의 장래성을 시장에 각인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이더리움 기반 NFT의 경우 NFT의 스마트 컨트랙트는 42자리 이더리움 주소를 갖는다. 아무나 블록 익스플로러(블록체인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래 내역을 볼 수 있는 온라인 도구)에 가서 NFT의 주소를 검책 창에 넣으면, 그 NFT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블록 익스플로러는 NFT가 처음 만들어진 주소도 보여줄 것이다. 만약 스마트 컨트랙트의 주소가 작가의 주소와 일치한다면 그 작품은 진품이다. 만약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 NFT는 진품이 아니며 NFT에 설명된 작가가 그린 것이 아니다. 이게 전부다. 불확실성은 일절 없으며 전문가도, 말장난도 필요 없다.
오픈시 마켓플레이스에서도 누가 NFT를 만들었는지를 확인 할 수 있다. NFT 페이지를 내려보면 거래이력Trading History 란에 서 NFT를 만든 사람을 확인할 수 있다. NFT의 작가가 인증받 은 계정이거나 NFT의 거래 이력 상의 주소가 작가의 주소와 일 치한다면 그 NFT는 진품이다.
- 사람들이 로건의 NFT를 산 이유는 로건이 유명한 유튜버이고 그의 인기가 앞으로도 점점 높아져서 NFT의 가격도 함께 높 아질 것으로 믿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이 박스 브레이커 NFT)의 가격이 더 유명한 수집품인 포켓몬 카드만으로도 충분히 설명될 수 있는 걸까?
로건의 NFT는 진정한 NFT가 아니라 단지 NFT의 형태로 발급되고 판매된 포켓몬 추첨 티켓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로건의 NFT의 가격이 처음 판매 직후 폭락했음을 고려하면 이 의견은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1ETH의 가격에 판매된 박스 브레이커 NFT)는 현재 마켓플레이스에서 원래 가격의 1/10, 심지어 가끔씩은 1/100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 많은 창작자가 자신의 NET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실물 상품을 이용하고있다. 대부분의 NFT 마켓플레이스는 잠금 해제 콘텐츠나 특전을 통해 NET 판매에 실물 상품을 포함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을 이용하면 이미 일정 가치가 있는 것을 NFT에 더함으로써 NFT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 NFT의 가치는 변동이 크다. 본 챕터에서 다뤘듯이 NFT에 사용된 기술은 사기나 위조, 공급량 조작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개별 NFT에 대한 수요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그리고 로건의 NFT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잠금 해제 콘텐츠나 특전을 통해 제공된 실물 상품이 다 사용되고 나면 NFT의 디지털 부분의 가격은 실물 상품의 가치만큼 떨어지게 된다.
- 앤디 워홀이 제시한 예술의 본질에 대한 신선하고 새로운 방식은 NFT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앤디 워홀은 팝아트의 창시자가 아니었음에도 순식간에 팝아트의 대표주자가 되었다. 팝아 트는 예술 감상을 대중화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팝아트 작품의 주제가 대중문화의 일부 요소를 다뤘던 까닭에 일반인들도 작품의 소재를 바로 인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도 소비 경험만 있다면 충분했다. 브릴로 수세미 Brillo SoapPad를 사거나, 일간 신문의 만화를 읽거나,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 사람들은 팝아트를 감상할 수 있었다.
- 팝아트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오늘날처럼 다양한 소득 수준의 수많은 미술 수집가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며, 무엇인가를 예술작품으로 인식하는 우리의 기준 또한 지금보다 훨씬 편협했을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새롭게 등장한 NFT 커뮤니티나 NBA톱숏, 로컨 폴 박스 브레이커 Logan Paul Box Breaker, 크립토키티, 비플의 NFT처럼 오늘날에는 팝아트로 분류될 수 있는 디지털아트 수집품도 팝아트 없이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 NET 초기 시절에 NFT를 민팅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직접 프로그래밍하는 것이었다. 스마트 컨트랙트란 본질적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래밍 코드다. 그리고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전세계 수천 대의 컴퓨 터로 구성된 거대한 컴퓨터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웹브라우저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에 기반한 이더리움의 네이티브 프로그래밍 언어인 솔리디티 Solidity로 작성된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작성하고 나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 인한 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배포deploy 하게 된다. 여기서 ‘배포’과정으로서 이 경우에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상에 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한 번 블록체인에 배포된 스마트 컨트랙트는 수정할 방 법이 없으므로 테스트는 매우 중요하다. 모든 NFT는 각기 개별적인 스마트 전트랙트이므로, 블록체인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배포할 때마다 가스피가 든다. 이제는 오픈시나 다른 NFT 마켓플레이스의 등장으로 더 이상 스마트 컨트랙트를 직접 작성하지 않아도 됨은 물론 프로그래밍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코딩)이나 테스트 및 배포를 하는 법도 알 필요가 없어졌다. NFT의 모든 구성 요소를 이미 만들었으므로, 실제 민팅 과정은 제법 간단하다. 
- 오늘날 NFT를 마케팅한다는 것은 팟캐스트 마케팅과 매우 유사하다. 팟캐스트 하나를 녹음해서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에 올리기는 쉽지만 재미난 홍보 아이디어가 없다면 아무도 그 팟 캐스트를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알고리즘은 없다. 스스로 팔로어를 만들어야 한다. 핵심 고객 은 누구이며, 당신만의 팟캐스트는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청취자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당신의 팟캐스트를 듣게 할 수 있을까? 청취자들이 팟 캐스트를 다시 듣고 싶게 하려면 팟캐스트 콘텐츠를 통해 어떤 가치를 제공해야 할까? 당신의 팟캐스트는 핵심 청취자들이 그들의 친구들과 함께 듣고 싶어하는 팟캐스트인가?
- 우리는 팟캐스트가 모방의 함정에 빠지는 것을 자주 본다. 한 팟캐스트가 성공을 거두면 다른 팟캐스트들은 성공한 팟캐스트를 똑같이 따라 하기 바쁘다. 사라 쾨닉 Sarah Koenig 이 진행하는 수사 저널리즘 시리얼Serial) 팟캐스트의 시즌1에서는 1999년 에 18살의 나이로 살해된 한국계 미국인 여고생의 살인사건을 다뤄 큰 화제를 모았다. 시리얼>을 필두로, 실제 범죄를 다룬 팟캐스트는 어느새 주류 장르로 자리 잡았고 시리얼〉과 대동소 이한 수많은 아류작은 흘러넘칠 정도로 많아졌다. NFT도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디자인 콘셉트를 완전히 베끼는 경우가 다반사다. 포켓몬 카드의 콘셉트을 그대로 모방한 NFT가 수두룩하며, 8비트 콘셉트(80년대 비디오 게임 그래픽 스타일)의 크립토펑크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둔 이후 마켓플레이스에는 8비트 스타일 NFT 프로젝트가 쏟아졌다. 물론 모방 역시 어느 정도 먹힐 수도 있다. 하지만 모조품이 원본을 넘어설 수 없듯 남을 베낀다는 것은 결국 수집가 커뮤니티의 성장에 스스로 한 계를 만드는 것이 된다.
나만의 수집가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데에는 본보기도 없고 지름길도 없다.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큐해리슨의 NFT에 는 주효했던 방식이 맷의 NFT에는 먹히지 않을 수도 있고 반대 의 경우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NFT 마케팅 전략은 수집가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수집가 커뮤니티란 3명이 될 수도, 3,000명이 될 수도 있다. 최종 목표는 당신 작품의 초기 수집가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진짜 팬을 만드는 것이다. 노력을 통해 기존 팬이 새로 운 NFT 수집가가 될 수도 있으며, 이들로부터 새로운 고객에 대 한 힌트를 얻을 수도 있다. 수집가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데 집중 함으로써 일회성 NFT 판매를 위한 단기 전략이 아닌,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완성하게 될 것이다. 한 번 먹혔던 작전이나 수법은 보통 두 번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본질은 변치 않는다.
- NFT를 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일부는 사람들이 실제 미술품을 사는 것과 관련이 있기도 하다. 그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는데 이 이유들은 서로 뚜렷하게 구별되지는 않으며, 어떠한 NFT를 구 매할 때 여러 개의 이유가 동시에 작용하기도 한다. (의미, 쓰임새, 투자, 수집, 명성 등)  
- NFT에 대한 투자를 고민할 때 는 다음 질문을 떠올려보자.
* 이 NFT를 만든 것은 누구인가?
* 장래성이 있고, 고유하고 독창적인 비전이 담겨 있는가? 
* 이 NFT 프로젝트의 용도 또는 쓰임새는 무엇인가?
*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싶어할 만한 프로젝트인가?
* 담당자가 당신의 질문에 신속하게 응대하는가? 
* 프로젝트를 수집하는 다른 사람들은 누구인가? 
* 대규모 컬렉션을 보유한 수집가가 참여하고 있는가?
* 기관 투자가 있었는가?
- 오늘 첫 NFT를 사게 된다면 당신은 전 세계에서 NFT를 수 집한 최초의 수백만 명 안에 들게 될 것이다. 이것은 분명 적잖 은 의미가 있다. 트위터에 처음 모였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다 른 사람들보다 먼저 팔로어를 모을 기회를 얻었다. 아직 인스타 그램이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에 불과하던 시절의 최초의 인 스타그램 사용자 수백만 명도 남들보다 앞설 기회를 얻었다. 킴 카다시안이 인스타그램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화장품 사업을 일굴 줄 누가 알았겠는가? 초기 NFT 수집가가 된다는 것은 이후에 참여하는 수집가들은 가질 수 없는 기회를 얻게 됨을 의미한다.
멋진 NFT 컬렉션을 큐레이션할 수 있는 능력이 미래에는 하 나의 어엿한 사업이 될 수도 있다. 좋은 NFT를 선별하는 작업 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싶지 않은 NFT 수집가들은 다른 누군 가의 컬렉션을 통째로 사기도 할 것이다. 2차 시장에서 NFT를 고르는 대신에 마음에 드는 다른 사람의 컬렉션을 찾아서 지갑을 통째로 사오는 손쉬운 방법을 택하는 것이다. 마치 사람들이 아이들의 포켓몬, 유희왕, 매직 더 개더링 덱을 통째로 사오는 것처럼 말이다. 특히 2021년, 2020년 혹은 그 이전의 거래 기록 을 갖는 지갑을 소유하는 자체도 가치를 갖게 될 것이란 점에서, 장담컨대 이러한 일들은 분명히 현실이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이 샌드박스에서 가장 많은 LAND를 보유한 웨일 샤크나 거액에 비플의 에브리데이즈>를 구매한 메타코 븐(Metrakoven과 같은 NFT 고래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유명한 수집가가 될 수는 있다. 그리고 이때 NFT 수집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무료 NFT다.
- 호위 테스트를 기준으로 미국증권거래위원회는 ICO도 증권 거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1. 토지 매수인은 돈 또는 암호화폐(어떠한 가치를 가진 것)를 투자함
2. ICO는 하나의 기관 혹은 ICO의 대상이 되는 암호화폐를 만들고 운영하고 마케팅한 집단이 주관하며 따라서 공동사업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음 
3. 구매자는 ICO에 대한 투자로부터 수익을 기대함 
4. 수익은 해당 기관 혹은 공동사업을 운영하는 집단의 노력을 통해 창출됨
- 이는 ICO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의 증권거래 규정을 따르거나 별도의 의무 사항이 있는 규제 레귤레이션 DRegulation D와 같 은 예외 조항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증권거래 위원회는 일부 사기성 ICO에 철퇴를 가하는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증권에 해당한다고 발 표했다. 이 엄청난 발표는 ICO는 물론 전체 암호화폐 시장을 위축시켰고, ICO가 미국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없는 해외로 옮겨 가도록 만들었다. 2017년의 열풍을 지키지 못한 2018년의 암호 화폐 시장은 큰 불황을 맞이했고 불황은 이후 수년간 계속되었다.
- 암호화폐 업계의 대다수는 NFT 는 증권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NFT에 대해서 어떠한 지침도 제시하지 않은 상태이며, NFT가 증권으로 규정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 따라서 호위 테스트를 사용해 해당하는지 살펴보자.
1. NFT의 구매자가 돈 또는 암호화폐(어떠한 가치를 가진 것)를 투자함 
2. NFT와 관련된 공동사업은 거의 없음. 대신 대부분의 NFT는 디지털 미술품의 한정판이거나, 수집품이거나, 인게임 아이템과 같은 쓰임새를 갖고 있음 
3. NFT는 이익을 기대하는 투자 목적으로 구매하기도 하고 구매자의 개인적인 목적이나 컬렉션을 완성하기 위한 용도로 구매하기도 함
4. NFT의 가치를 높이는데 제3자가 관여하는 경우는 거의없음
확실한 답은 없으나 NFT는 대체 가능한 일반 암호화폐보다 예술품이나 수집품에 가깝다. 만약 NFT의 공급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에디션의 수가 많이 늘어난다면 이는 대체 가능한 토큰에 가까워지며 대체 불가능한 토큰과 대체 가능한 토큰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판매자뿐만 아니라 거래소 또한 NFT가 증권으로 규정될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만약 거래소가 증권거래 기능을 제공한다면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사업 내용을 신고하고 미국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정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 NFT의 미래는 밝다. 현재는 과소평가된 디지털아트가 향후 미술계를 장악할 것이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비록 저자들은 그렇게 믿 고 있지만), NFT가 미래에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디지털 경 제로 이어지는 다리 역할을 수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이미 일부 분야에서는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NFT를 단지 투기 목적의 예술 자산으로 바라보는 것은 수많은 NFT의 미래 효용을 간과한 편협한 시각에 불과하다. 우리는 머지않아 NBA 시즌 티켓부터 전 세계에 몇 대 없는 벤츠 한정판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모든 것들이 NFT화되는 상황을 보게될 것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NFT의 미래를 논할 때 반드시 다뤄야 할 세 가지 영역에 대해서 살펴보자.
* 메타버스(The metaverse)
* 비담보가능자산(Non-bankable assets)
* 디지털 지갑(digital wallets)
- NFT가 메타버스에 적합한 또 다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디지털 자산을 축적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 은 자연스럽게 자신이 구입한 상품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욕구를 갖게 된다. 그중 하나로, 비플의 에브리데이즈: 5000일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 NFT>를 6,9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에 구입한 메타코벤(MetaKoven, 싱가폴 기반의 블록체인 투자자. 본명은 비그네시 순다레산(Vignesh Sundaresan)이다)은 NFT를 디센트럴랜드와 같은 메타버스에서 관람할 수 있는 디지털아트 갤러리로 바꾸려 하고있다.
-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물건을 수집한다. 하지만 모든 수집가들이 품는 공통적인 욕구는 바로 자신의 컬렉션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자산은 디지털 환경에서 전시되어야 한다. 메타버스는 가상 갤러리, 온 라인 비디오게임, 가상 지하 아지트, 혹은 우리가 아직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가상공간의 형태로 우리의 NFT를 전시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 비담보가능자산이란 무엇일까. 미술품, 골동품, 클래식 자동 차, 보석과 같은 희귀하고 비싼 수집품, 부동산, 저작권, 특허, 상표와 같은 지식재산권에 속하는 자산은 은행에서 받아주지 않 는다. 이와 같은 유형의 자산은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존 재하지 않아 비유동적이고, 큰 자본의 투자가 필요하며, 자산을 거래하거나 가치를 결정하기 위해 중개인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은행에서 받아주지 않는다.  20년 후 미래를 예측해보면, NFT의 가장 일반적인 용도는 높은 확률로 디지털아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을 것이다. 그보 다는 NFT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물리적인 재화나 지식 재산권의 토큰화가 NET의 가장 주된 용도로 자리 잡을 것이다. 토큰화를 통해 어떠한 자산을 부분적으로 소유할 수 있게 되면 이는 구매자가 늘어나고 전통적인 비담보가능자산에 유동성이 생기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유니스왑이 시가 총액이 작은 암호화폐 토큰의 유동성 을 만들어냈듯이 NFT는 비담보가능자산의 유동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 유니스왑은 대표적인 탈중앙화decentralized 암호화폐 거래 소 중 한 곳이다. 코인베이스 프로Coinbase Pro 나 바이낸스Binanc-와 같은 중앙화된 거래소에서는 판매자가 특정한 암호화폐를 판매 하고자 하는 가격을 보통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단위로 수량을 제시한다. 이를 매도 호가 ask price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구매자도 그 암호화폐를 어떠한 가격에 얼마나 구매하고 싶은지를 제시한 다. 이것을 매수 호가 hid prite라고 한다.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가 일치할 때 암호화폐가 거래된다.
유니스왑과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는 매수자와 매도자 사 이가 아닌 매수자와 토큰 풀 사이에서 거래가 이루어진다. 예 를 들어 AMP 토큰을 구매하고자 할 경우,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는 내가 구매하려는 가격과 수량만큼의 AMP 토큰을 판매하고 자 하는 매도자를 만나지 못하면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 그에 반해 유니스왑에서는 유니스왑의 이더리움 풀에 이더리움을 송 금하면 유니스왑의 AMP 토큰 풀에서 AMP를 받게 된다. 이때 AMP 토큰의 유동성은 유니스왑에 토큰을 스테이킹 saking 하는 사용자들을 통해 공급된다. 스테이킹은 예치와도 비슷한데, 유니스왑은 사용자들이 스테이킹한 토큰을 거래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이렇게 모인 토큰 풀이 시장을 형성한다. 토큰을 스테이킹한 사용자들은 그 대가로 유니스왑이 거래마다 부과하는 거래 수수 료의 일정 퍼센트를 받는다. 토큰을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장기 보유하고자 하는 토큰 보유자들도 스테이킹을 통해 새로운 수익 흐름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 유니스왑은 이 모든 복잡한 과정을 심리스하게 처리해내며 시가 총액이 작은 토큰에서부터 시가 총액이 큰 토큰에 이르기 까지 유동성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중앙화된 거래소는 보 통 거래량이 높은 암호화폐를 선호하므로 거래량이 낮은 암호화 폐는 상장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유니스왑에서 거래 되는 토큰 중 상당수는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거래되지 않는 토큰인 경우가 많다.
- 액센추어는 비담보가능자산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비담보가능자산의 내재 가치는 해당 자산의 기존 시장 밖에서는 이용하기 어려우므로 담보로서 많은 제약이 있었다. 문서화된 거래 내역의 부재, 낮은 신뢰도, 낮은 가격 투명성, 높은 거래비용, 낮은 유동성 등의 이유로 인해 금융회사들은 비담보가능 자산을 포트폴리오. 자산에 포함하는 데 소극적이다.
- 어떤 비담보가능자산이라도 NFT로 만드는 건 간단하다. 대출용 담보로 쓰지도 못하고 쉽게 처분하기도 어려웠던 자산을 NFT화하여 유동성을 확보해 자산가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과연 비담보가능자산의 NFT를 구입하려 할까? 액센츄어 산하의 오브리움 리서치 obrium research 의 연구 결과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열정투자(Passion investment, 투자자 본인이 열정을 갖는 비전통적 자산에 대한 투자로서, 투자 대상을 소유하는 자체를 즐기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당 자산의 가치가 오르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를 뜻한다)의 가치 상승률은 지난 15년간 전 세계 주식 시장의 상승률을 뛰어넘었으며, 같은 기간 MSCI World 지수(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보다도 65% 빠르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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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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