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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도서관

심리 2014. 12. 25. 10:21

 


감정의 도서관

저자
니콜라스 험프리 지음
출판사
이제이북스 | 2003-06-3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영국 TV 채널 4에서 4년에 걸쳐 제작한 마음의 비밀 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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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 자체는 고릴라에게 그다지 문제거리가 아닐 수 있지만, 다른 고릴라의 행동은 그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고 또 되기도 함. 사회적으로 살아남는데 필요한 지능은 물질세계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지능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 사회적 지능은 고릴라의 생물학적 성공의 비결임에 분명함. 이들은 서로를 대할 때 머릿속에서 사고하고, 기억하고, 계산하고, 그리고 중요도를 가늠해 보아야 함. 사회적 지능은 그들이 가진 두뇌능력 전부를 이용하기를 요구함.
- 인간과 유사한 유인원의 진정한 특징은 자신을 통제하고 주변의 다른 동료들과 인간적 방식으로 관계를 맺는 능력이었을 것임. 어느 시점에서부터 이 새로운 사회능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음. 하지만 2백만년전에 이미 인간 사회생활의 근본이 되는 양식이 뿌리내렸다는 것을 시사하는 고고학적 증거가 충분히 발견되었음. 인간은 주거지를 중심으로 자그마한 공동체를 이루고 살았음. 노종은 분화됐고 먹을 거리는 공유됬음. 그리고 성적인 관계는 분명히 일부일처제 형식으로 오랫동안 계속되었을 것임. 어머니와 아버지는 모두 자식을 양육하는 데 참여했음. 살아남는 데 필요한 지식은 공동의 자산이 되어 전통이라는 형식으로 전해졌음. 이미 이 단계에서 인간사회의 구조는 다른 유인원에 비해 훨씬 진보되어 있었음. 이것은 곧 공동체의 근본적인 심리기술에 비약이 일어났음을 의미.
- 대부분의 경우 우리의 동료 인간들이 우리 각자가 개별적 표본으로 갖고 있는 것과 매우 유사한 두뇌와 마음을 소유하고 있음. 그러므로 자신을 타인의 모델로 삼는 수법은 인간에게 너무나 유용하며, 늘 유용했음. 진화론적 관점에서 이것이 인간의 획기적인 발전의 주된 요인이었을 것임.
- 인간은 수면시간을 이용하여 다른 동물은 할수도, 할 필요도 없는 생물학적으로 독특하고, 경험수준에서 아주 특이한 것을 해냄.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개인적 경험범위를 그 한계에까지 넓히려는 필요라는 면에서 수면이 설명됨.
- 오락의 기능가운데 중요한 것은 경험을 낯선 영역에까지 넓혀서 다른 사람들에게 슬픔과 질투, 승리의 기쁨을 느끼게 한 중요사건을 스스로 검사하게 하는 역할임.
- 어느 선을 넘어서면 모든 종류의 것을 대리경험하고 싶은 욕구를 채우는 것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음. 대리경험은 실제생활에서 우리가 더 풍요로운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세계의 대체물이 될 수 있고, 또는 우리를 인간관계와는 거의 또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샛길로 데려갈 수도 있음. 오락 산업의 압력하에서건 실제 삶에서 벌어지는 극적인 사건을 이용하는 과정을 통해서건 환상적 관계에 빠지는 기회가 많아질수록 우리는 이 관계가 도대체 무엇에 관한 것인지를 잊어버릴 위험이 있음. 과거에는 우리가 극에 관련되는 것이 우리 주변의 실제 사람들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는 수단이었으나, 오늘날 각종 허구에 몰두하는 현상은 자멸하는 길이 될 수 있음.
- 나는 인류를 위해 인간관계 속에서 의무를 부과하는 한가지 규칙을 세울 수 있다. 여러분이 보는 모든것은 하나이다. 우리는 하나의 거대한 몸의 일부분들이다. 자연은 하나로 연결된 우리들을 생산하였다. 왜냐하면 자연은 우리를 같은 재료를 가지고 같은 목적을 위해 창조했기 때문이다. 자연은 우리로 하여금 서로에게 애정을 품게 하였고 우정을 맺도록 만들었다. 테렌티우스가 쓴 다음 시를 항상 가슴에 기억하고 읊도록 해야 한다. '나는 인간이요, 인간이 하는 일 가운데 내게 낯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세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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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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