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리포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7.04.16 2016 다보스 리포트

2016 다보스 리포트

경제 2017. 4. 16. 11:06

- 2차산업혁명이 1차 산업혁명 연장선에서 전개됐듯이 4차산업혁명은 3차산업혁명의 연장선이다. 특히 정보기술 발달은 4차 산업혁명의 필수적 요소이다. 정보기술 발달로 전 세계적인 소통이 가능해지고 자유로워지면서 4차 산업혁명은 촉발됨. 4차 산업혁명 핵심요소는 개별적으로 발달한 각종 기술들의 융합임. 원활한 융합을 가능하게 한 것은 정보통신기술 발달이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바이오, 오프라인 기술들이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로 융합됨. 이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낸다. 4차 산업혁명의 또 다른 특징은 속도. 하나의 새로운 물건이나 기술이 발명되거나 발견되면 이것이 파급되는 속도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됨. 페이스북과 블로그, 트위터 등을 통해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상태에서 하나의 신기술이 전파되는 속도는 가늠하기 어려움. 파급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은 다른 부분들을 파괴함. 새로운 기술과 발명품이 인기를 끌면 종전에 유행했던 유사한 물건은 설자리를 잃는다. 이같은 생산과 파괴가 4차산업혁명의 핵심
- 4차산업혁명의 그림자 : 대표적인 것이 양극화. 재능과 기술을 가진 사람과 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창조하는 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지만 그렇지 못한 개인과 기업은 도태됨. 단순육체노동과 하이테크 기술자들도 일자리가 양분되면서 어정쩡한 중산층은 설자리를 잃어버림. 정부 운용방식이나 조직변화도 불가피. 산업과 개인들의 파괴적이고 혁신적 변화를 이해하고 효율성과 투명성을 계속 높여가는 정부는 생존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정부는 도태됨. 국가관 관계도 변할 수 밖에 없음. 사이버 공간이 활성화되면서 전쟁과 평화, 전투와 비전투, 폭력과 비폭력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음. 또 소수의 개인이 사회전체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이같은 변화흐름을 감지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도 정부와 국민의 몫이다. 아울러 개인들의 인식과 사생활, 소비패턴, 자기계발방식 등도 4차산업혁명과 더불이 근본적으로 바뀔 전망
- 15년말 이후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을 떨으뜨린데 이어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결정할 때 기존 달러페그제 외에 다른 주요국 통화가치를 종합적으로 계산해 이를 기준으로 위안화 가치를 결정하는 통화바스켓 환율 시스템 도입을 검토한다고 발표. 달러페그제란 자국 통화가치를 달러화대비 일정한 범위 안에서만 움직이도록 묶어둔 환율제도. 페그라는 것은 무언가를 고정할 때 사용하는 못 같은 것을 의미. 자국 통화가치를 일정수준으로 고정시켜 놓은 고정환율제도와 통화에 대한 시장수급에 따라 통화가치가 결정되는 변동환율제도 중간정도임. 달러페그제를 시행하면 환율변동 불확실성이 제거돼 환위험이 완화되므로 무역과 외국인 투자가 원활해짐. 하지만 자국 경제 펀더멘털과는 상관없이 페그대상인 상대방 통화가치에 의해 자국 통화가치가 결정되는 단점. 달러가 초강세로 가는 경우, 자국 통화가치도 강세로 가게 돼 수출경쟁력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 통화가치가 정상적 수준보다 높게 형성됄 경우, 국제 환투기 세력의 공격을 받아 외환위기에 처할 수도 있음. 홍콩도 중국처럼 지난 83년부터 홍콩달러 가치를 달러당 7.75~7.85 홍콩달러 밴드안에 놓는 달러 페그제를 시행중. 반면 통화바스켓은 달러 외에 유로, 엔, 위안 등 다양한 구성통화를 꾸려 가중치를 계산한 뒤 기준환율을 정하는 방식. IMF특별인출권은 통화바스켓의 대표적 형태. 지난 81년 SDR은 미국, 당시 서독, 일본, 프랑스, 영국 5개국 통화를 기준으로 가치가 결정됐지만 16년 10월부터 위안화가 SDR 바스켓 통화에 포함됨. 한가지 통화가 아니라 다양한 통화를 기준으로 하는 만큼 환율안정성을 키울 수 있음. 중국이 그동안 신주단지처럼 여기던 달러페그제 대한 통화바스켓을 들고 나온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15년말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고 16년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이 높음. 돈의 값인 금리가 상승하면 달러강세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위안화 환율을 강달러에만 연동시킬 경우, 신흥국대비 위안화 강세가 진행돼 중국제조업체들은 수출경쟁력 약화라는 타격을 받게 됨. 대신 달러페그제에서 통화바스켓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면 중국당국은 달러와 위안화간 연결고리를 느슨하게 풀어 달러강세에 따른 위안화 절상압력을 낮출 수 있음. 통화 바스켓에 연동해 위안화 가치를 결정하면 과도한 위안화 강세를 사전에 차단,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 중국 통화당국의 통화바스켓 제도도입검토를 위안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보는 이유다
- 특별인출권은 IMF가 회원국들이 외화유동성 부족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가상의 통화. 금과 달러에 이은 제3의 세계화폐라고도 함. 회원국들은 IMF출자비율에 따라 일정액의 SDR 사용권을 가짐. 외환부족시 회원국들은 SDR을 외화가 넉넉한 다른 회원국에 맡기고 SDR가치만큼 외화를 인출할 수 있음. 외환부족사태가 해소되면 차입한 외환과 이자를 지불하면 된다. SDR은 통화바스켓 환율시스템으로 달러, 유로, 파운드, 엔화에 가중치를 두어 계산함. 여기에 16년 10월부터는 위안화까지 포함돼 SDR편입통화가 5개가 됨. 이처럼 위안화가 SDR 통화바스켓에 포함된 것은 상징적으로 커다란 의미. 달러나 유로화처럼 위안화가 국제무역결제나 금융거래용으로 활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국제통화로 발돋움하게 됐기 때문. 전세계 제조업을 장악한 중국이 위안화를 기축통화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미국과 통화패권을 다투는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는 평가. 위안화의 SDR편입비율은 10.92%로 결정됨. 미국달러화(41.73%), 유로화(39.93%)에 이어 비중이 세번째로 크다. 기존 SDR 통화인 엔화(8.33%), 영국 파운드화(8.09%)보다 높음. 유로화와 함께 글로벌 3대 기축통화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 긴축발작은 양적완화 중단, 미국금리인상 등 선진국 통화죄기 긴축정책으로 신흥국 통화가치가 급락하고 뭉칫돈 이탈을 초래해 신흥국 경제가 외환부족 사태에 빠지고 주식시장이 폭락, 신흥경제가 대혼란에 빠지는 현상. 글로벌 경제는 최근 3년 사이 두차례의 테이퍼탠트럼으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 13년 5월 당시 양적완화를 통해 시장에 전문학적 규모의 돈을 풀고 있던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미국 의회 청문회에 참석, 양적완화 축소가능성을 시사. 그러나 신흥국 통화와 주식가치, 채권가격이 동반 급락하는 등 신흥시장이 요동을 쳤따. 두번째는 15년 5월 옐런 연준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자 발생. 이때도 신흥국에서 뭉칫돈이 대거 이탈하고 주가가 급락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 미국의 통화긴축으로 달러유동성이 줄면서 금리가 상승하고 돈의 값인 금리가 오르면 달러가치가 오르는 게 상식적인 흐름. 사실 돈을 무차별적으로 풀고 있는 ECB와 BOJ가 표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내심 원하는 것은 바로 유로와 엔화약세다. 돈을 풀어 자국 통화가치 하락을 유도, 수출업체 경쟁력을 높여 기업실적을 좋게 만들고 이를 통해 자국 주식시장까지 띄우겠다는 심산. 자산가격이 올라가면 부의 효과를 통해 가계 가처분소득이 늘고 소비가 확대되면 기업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고용이 증가, 다시 가처분소득이 확대되는 경제선순환이 가능해짐. 이처럼 디플레이션 벼랑 끝에선 ECB에게 유로화 약세유도는 적절한 대응책임. 유로화 외에도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 통화바스켓에 포함된 중국 위안화, 추가양적완화 가능성이 높은 엔화 등 글로벌 기축통화들이 모두 자국통화가치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때문에 달러값 강세기조가 한층 강화되는 슈퍼달러시대 개막이 본격화되고 새로운 글로벌 경제흐름이 나타날 것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탄소전쟁  (0) 2017.05.09
일본은 절대 침몰하지 않는다  (0) 2017.04.29
위안화의 역습  (0) 2017.04.16
그레이트 리셋  (0) 2017.03.22
미래권력의 조건  (0) 2017.03.12
Posted by dal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