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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25 매트 리들리의 붉은 여왕

 


매트리들리의 붉은여왕

저자
매트 리들리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02-08-20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모든 진보는 상대적이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이 일으키는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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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의 본성
- 찰스 다윈의 매우 불명확한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는 동물들이 일관되게 특정한 유형의 상대를 선택하고 그럼으로써 종을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마치 종마사육자처럼 행동한다는 것. 성선택이라고 알려져 있는 이 가설은 다윈이 죽은 이후 오랜동안 무시되다가 최근에 들어와서야 다시 유행하게 됨. 그 가설은 근본적으로 동물의 목표가 단순히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번식하는 것임을 통찰하였음. 실제로 생존과 번식이 서로 상충되는 지점에서는 번식이 우선권을 차지하게 됨.
2. 성의 수수께끼
3. 기생생물의 힘
- 윌리엄스는 특히 진디나 단성생식을 하는 윤충에 관심을 가졌음. 이들은 수세대에 걸쳐 단 한번 성을 가짐. 진디는 여름에 장미덤불속에서 번식하고 , 단성생식을 하는 윤충은 거리의 웅덩이에서 번식함. 그러나 여름이 가면 진디나 단성생식을 하는 윤충의 마지막 세대는 완전히 유성생식을 하게 됨. 그들은 암컷과 수컷을 낳고 새끼들은 서로의 짝을 찾아 교미하여 튼튼한 자손을 남겨 더 좋은 조건이 돌아올 때까지 딱딱한 포낭에 쌓여 겨울이나 가뭄을 이겨내도록 함. 이것은 윌리엄스의 복권추첨이론과 맞아 떨어짐. 주변 조건이 우호적이고 예측가능할 때는 되도록 빨리 생식하는 것이 좋음. 무성생식의 방법으로. 그러나 이런 아늑한 세계가 파괴되어, 다음세대의 진디나 윤충들이 새로운 거주지를 찾거나 예전의 거주지가 원상태로 돌아오기를 기다려야 할 때에는 서로 다른 다양한 자손들을낳고 그중 하나가 적자로 살아남기를 바라는 것이 유리했음. 윌리엄스는 진디-윤충 모델을 다른 두 모델과 비교하였음. 그 두 모델은 바로 딸기-산호초 모델과 느릅나무-귤 모델임. 딸기와 산호초를 형성하는 생물들은 평생을 한곳에서 보내지만 포복줄기나 산호가지를 내보내 개체와 그 클론들이 주위 공간으로 점덤 퍼지도록 함. 그렇지만 새로운 처녀지를 찾아 자손을 멀리 내보내야 할 때에는 , 딸기는 유성생식으로 이룬 씨를 그리고 산호초는 플라눌라라는 성을 지닌 유생을 생산함. 딸기씨는 새를 통해 멀리 운반되고, 플라눌라는 해류를 따라 며칠이고 동둥 떠다님. 윌리엄스에게는 이것이 공간의 개념을 이용한 복권추첨 같았음. 개체들이 더 멀리 이동할 수록 더욱 새로운 환경에 도달할 것임. 이를 고려할 때 개체들이 다양해야만 도착한 곳에 적응할 확률도 커짐. 비록 한두개체이더라도 말이다. 유성생식을 하는 느릅나무나 굴은 수백만개의 작은 개체를 생산하는데 이들은 바람이나 해류를 타고 이동함. 이들 중 몇몇 개체는 운이 좋으면 적절한 장소에 내려앉아 새로운 삶을 시작함.
- 대나무가 기이하게 한꺼번에 개화하는 것이 성과 질병과 관련 있다고 생각해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임. 어떤 대나무는 121년에 한번씩 꽃이 피는데 전세계의 모든 개체들이 동시에 개화했다가 죽음. 이것은 자손에게 무수한 이익을 남겨줌. 살아있다면 경쟁상대가 될 부모가 없고 부모인 대나무들이 죽으면서 기생생물 또한 전멸한다는 이익임.
- 성은 기생생물이 계속 추측하도록 만듬. 칠레에서는 외래종인 유럽산 들장미들이 유해물로 작용하자 산화곰팡이를 이용하여 이를 막았음. 이 방법은 들장미의 무성생식 종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유성생식 종에서는 실패했음. 그리고 밀이나 보리의 혼합종들이 한 종류로 핀 순종들보다 수확량이 더 많을 때(실제로 이러함), 이런 이득의 약 3분의 2는 곰팡이가 혼합종보다 순종을 더 쉽게 감염시킨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음.
- 성과 질병은 깊은 연관이 있음. 기생생물의 위협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성이 필요함. 기생생물보다 자신들의 유전자가 한걸음 앞서나가게 하기 위해서 생명체에게 성이 필요함. 수컷이 남아 돌아가는 것은 결코 아님. 그들은 독감이나 홍역 등으로 자손이 몰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암컷의 보험증서임. 암컷은 자신의 난자에 정자를 추가시키는데, 만약 이런 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로 생기는 자손들은 그들의 유전적 자물쇠를 열려고 오는 첫번째 기생생물의 공격에 모두 똑같이 취약할 것이기 때문.
4. 유전적반란과 성
- 수십억년 전에 생명체가 원시 대양에서 나온 이후 다른 분자의 희생속에서 자신을 복제하는 분자의 수는 증가했음. 그러다 그 몇몇 분자들은 협동과 분화이 이점을 알게 되었고, 염색체라는 그룹을 만들며 세포라는 기계를 작동하여 염색체를 효과적으로 복제하였음. 마치 작은 농부집단이 목수와 대장장이와 만나서 촌락이라는 작은 협동조직을 형성하듯이. 그리고 촌락이 부족을 이룬 것처럼, 염색체는 몇몇 세포를 합쳐서 초세포를 형성할 수 있음을 발견했음. 이렇게 해서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의 집합을 통해 지금의 세포가 형성됨. 부족에서 국가로 그리고 제국이 되어가듯이, 세포들은 뭉쳐서 유전자 집합체의 집합체인 동/식물과 균류를 만들었음. 사회적으로 이러한 과정은 개인적이고 이기적이 욕망에 앞서 사회적 이익을 강조하는 법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임. 유전자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임. 후세들이 유전자를 평가하는 데 는 한가지 기준만이 있음. 바로 다른 유전자들의 조상이 되는가임. 대체로 다른 유전자의 희생을 통해서만 이것을 이룰 수 있음. 이것은 인간의 부를 축적할 때 합법적이건 불법적이건 타인을 설득해 그의 부를 빼앗는 것과 마찬가지임.
- 질병이 다른 경쟁자의 감염으로 재발한다는 증거는 많음. 예컨대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바이러스는 사람의 뇌세포에 감영되어도 가만히 있음. 하지만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인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가 이미 HIV로 감염된 뇌세포에 침투하면, 잠자코 있던 HIV바이러스를 깨워 급속하게 번식하게 함. 이것이 HIV가 감염된 사람이 다른 병에 감염되면 에이즈를 일으키는 이유로 보임. 그리고 에이즈의 특성 중 하나는 우리 몸 속에서 별 이상 없이 준재하는 뉴모시스티스 폐렴균,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나 포진 같은 대체적으로 무해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에이즈가 발현되는 중에는 갑자기 독성을 품고 위해한 작용을 한다는 점. 이것은 에이즈가 면역계 질병이라서 이런 병에 관한 면역계의 감시가 풀리는 데도 이유가 있지만, 진화적 관점에서도 이해할 수 있음. 만약 숙주가 죽게된다면 아주 빠르게 번식하는 것이 최선임. 그래서 이른바 기회성 감염은 대체로 아프거나 신체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기세를 부림. 또 한 과학자는 면역계의 교차반응(한 종류의 병원균에 감염되었을 때 같은 종의 다른 형질의 병원균에 대해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이미 침입한 기생생물이 자신의 경쟁자가 침입하지 못하게 문을 닫는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제시했음.
5. 공작새의 꼬리
- 광고의 세계에서처럼 연애에서도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는 관심사가 다름. 여성은 남성의 건강, 부와 유전자 같이 남성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어함. 남성은 그 정보를 왜곡시키고 과장하고 싶어함. 여성은 진실을 원하지만 남성은 거짓을 말하고 싶어함. 유혹이라는 단어자체는 조작과 속임수라는 의미를 내포함. 그렇기에 유혹은 전형적인 붉은 여왕식 경쟁이 됨.
- 스테로이드 계통의 호르몬은 면역반응을 확실히 약화시키는 것으로 보임. 이러한 테스토스테론의 면역효과가 여성보다 남성이 감염성 질병에 쉽게 걸리는 이유임. 이것은 또한 동물계 전체에서 나타나는 현상임. 내시들이 다른 남성들보다 장수하며, 남성들이 일반적으로 치사율이 높고 긴장도 많이 느낌. 오스트레일리아의 작은 동물인 유대류 쥐는 모든 수컷이 광적인 교미시기에 치명적인 병에 감염되어 죽게 됨. 이것은 마치 수컷들이 정해진 양의 에너지만 지녀서 이를 테스토스테론이나 병에 대한 면역 중 하나에만 쓸 수 있을 뿐 동시에 두가지 모두에 사용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같음. 서선택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 결코 이롭지 못하다는 것을 함축함. 자신의 상태에 비해 성호르몬의 농도가 너무 높으면 장식용 기관의 크기는 커지겠지만 기생충에 쉽게 감염되며, 이것은 장식용 기관의 상태에 반영됨.
6. 일부다처제와 남자의 본성
- 많은 여성이 가난한 남성의 첫번째 아니개 되기보다 부유한 남성의 두번째 아내가 되기를 선택한다면, 상대적으로 미혼여성은 감소하게 되고 많은 남성이 불행하게도 독신으로 남을 수 밖에 없음. 일부다처제 금지의 법률은 여성을 보호하는 법이라기보다 실제로는 남성을 보호하는 법임.
- 짝짓기는 남자와 여자사이에 일어나는 하나의 무역임. 남자는 권력과 재산을, 여자는 생식능력을 상대방에게 건네주는 것.
7. 일부일처제와 여자의 본성
- 군집을 이루고 있는 새들에게 간통이 매우 흔한 이유는, 간통은 수컷새에게 더 많은 새끼를 가질 수 있게 해주고, 암컷새에게는 더 우수한 새끼를 가질 수 있게 해주기 때문.
- 베이커와 벨리스는 자신들의 연구결과를 진화에서 여성과 남성의 무기경쟁인 붉은 여왕 게임의 증거로 해석. 남성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아버지가 될 가능성을 높이려고 노력함. 그의 정자 중 대부분은 난자를 수정시키려조차 하지 않지만, 대신에 다른 정자를 공격하거나 그들의 길을 막음.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남성의 성적행동은 난자를 수정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어 있음. 그러나 여성은 자신이 원하지 않을 때에는 임신을 막는 정교한 기술을 고안해왔음. 특히 판단이 가능한 오르가즘에 의해 사실상 그녀는 2명의 애인중 누구에 의해 임신할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음.
- 우리가 수렵-채집인이었을 때 이래로 유전적 변화는 거의 없었지만, 현대 남성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단순한 남성의 수렵-채집인 규칙이 있음. 권력을 얻도록 노력하여 그것을 후계자를 낳을 여성들을 유혹하는 데 사용하라. 부를 얻도록 노력하여 그것을 의붓자식을 낳을 다른 남자의 부인과의 불륜을 사는 데 사용하라. 그것은 한 토막의 싱싱한 생선이나 꿀을 매력적인 이웃의 아내와 가진 짧은 정사와 교환한 남자에서 시작하여, 그의 벤츠에 모델을 데리고 가는 팝스타에게까지 계속되고 있다. 생선에게 가죽과 구슬, 쟁기와 가축, 칼과 창을 거쳐 벤츠에 이르기까지 역사는 이어져 왔음. 부와 권력은 여성을 얻기 위한 것이고, 여성은 유전적 영원성을 가능케 하는 것임. 마찬가지로 현대여성의 마음 깊은 곳에는, 너무도 최근에 진화했기에 많이 변하지 않았을 수렵-채집인 규칙이 있음. 음식을 주고 네 아이들을 돌볼 부양자 남편을 얻도록 하라. 그 아이들에게 1등급 유전자를 줄 수 있는 애인을 찾도록 노력하라. 그녀가 매우 운이 좋은 경우에만 두가지를 다 갖춘 한사람을 만날 것이다. 그것은 부족에서 가장 훌륭한 총각 수렵인과 결혼하고 또 가장 훌륭한 수렵인 이웃의 남편과 바람을 피워, 자기 아이들에게 풍부한 고기를 공급해줄 것을 보장받은 여성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태어나 자라면 자신의 건장한 경호원을 닮을 아이를 임신한 부유한 타이쿤의 아내로 이어졌다. 남자들은 부계의 보살핌, 재산, 그리고 유전자의 제공자로서 이용된다. 냉소적인가? 인류역사에서 일어난 대부분의 이야기에 비하면 그 절반만큼도 냉소적이지 않다.
8. 마음과 성
- 한가족이 차를 타고 가다 길을 잃게 되면 여자는 차를 세우고 길을 물어보는 반면에, 남자는 지도를 보거나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스스로 길을 찾으려고 고집함. 이러한 상투적인 사례가 널리 알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야기 안에는 틀림없이 어떤 진실이 있을 것임. 그리고 그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성에 관한 이야기와 잘 맞아들어감. 남자들에게 차를 멈추고 길을 묻는 다는 것은 패배를 인정하는 것임. 지위를 의식하는 남자라면 어떤 대가든지 치르는 편을 택하지, 길을 묻는 일은 하지 않을 것임. 여자들에게 길을 묻는 일은 상식에 해당하며, 자신의 사회적 재능의 장점을 이용하는 일이 됨
- 사무실이나 공장으로 일하러 나가는 것은 사바나에 사는 원숭이의 심리로는 낯설고 새로울 뿐임. 이것은 여자에게 낯선 일이듯 남자에게도 낯선일임. 만약 홍적세부터 남자들은 집을 떠나 멀리 사냥을 나가고 여자들은 식물을 채집하기 위해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나갔다면, 먼 거리를 출퇴근하는 일은 심리적으로 남자들에게 더 잘 맞을 것임. 그러나 종일 책상에 앉아 전화통을 붙잡고 이야기해야 하는 일이나, 종일 공장 작업대에 앉아 나사못이나 조여야 하는 일은 진홪거으로 볼 때 남녀 모두에게 어울리지 않음. 일은 남자의 것이 되고, 가정은 여자의 것이 된 사실은 역사의 한 사건임. 즉, 가축을 기르고 쟁기를 만들게 되면서 식량을 준비하는 일은 남자들의 강한 근융의 힘을 필요로 하게 되었음. 토지의 경작이 손으로 이루어지는 사회에서는 여자들이 대부분의 일을 함. 산업혁명은 이러한 경향을 심화시켰음. 그러나 신산업혁명, 즉 최근의 서비스 산업의 성장으로 그러한 경향은 다시 바뀜. 여자들은 홍적세에 칡뿌리나 열매를 찾아나섰던 것처럼 다시 집 밖으로 일하러 나가게 됨. 따라서 남자들이 돈을 벌어야 하고 여자들은 집에서 양말이나 깁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진화생물학적으로 볼 때 정당화될 수 없음. 의사나 보모같은 직업이 여자들에게 천성적으로 더 잘 맞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수리공이나 코끼리 사냥꾼 처럼 심리적으로 여자들보다는 남자들에게 더 잘 맞는 직업이 있을 수 있음. 그러나 직업에 관한 성 차별주의에 대해 생물학적 관점에서 폭넓은 지지를 끌어낼 수는 없음.
- 동물의 어느 한쪽이 까다로운 정도는 부모 역할에 얼마만큼 투자하는가 하는 정도와 정확히 비례함. 검은 뇌조는 정자외에는 투자하는 것이 없으며, 이들은 암컷과 닮은 것이면 무엇이든, 심지어 박제된 새나 모형새와도 짝짓기를 하려 듬. 수컷 신천옹은 한마리의 암컷에서 나온 자식을 정성껏 보살핌. 수컷 신천옹은 암컷을 고를 때 매우 신중하고 까다로우며 최고의 짝을 고르려 노력함. 그러므로 남성의 까다로움은 자신과 비슷한 원숭이 사촌들과는 달리, 남자들이 실제로 부부를 이루고 아이들을 키우는데 노력을 투자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반영해주는 것임. 이것은 과거 일부일처제의 유물임. 즉, 단한번의 기회일지 모르기 때문에 잘 골라야 함. 사실, 젊은 여자에게 남자들이 압도적으로 끌리는 것은 부부관계가 일생동안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음. 이것이 바로 우리가 다른 포유류동물과는 크게 다른 부분임. 발정기에 있는 침팬지는 늙은 암컷도 젊은 암컷만큼 매력적으로여김. 남성들이 20대 여성을 선호한다는 사실은 홍적세의 남자들이 현대 남성들처럼 일생을 걸고 결혼했다는 이론에 증거를 하나 더해주는 것임.
9. 아름다움의 쓰임새
- 젊음에 대한 남자들의 강박관념은 사람에게만 있는 특징적인 것임. 다른 동물들에게서 이러한 강박관념이 사람에서처럼 강하게 나타난다는 연구가 이루어진 적은 없음. 수컷 침팬지는 암컷 침팬지가 수태할 수 있는 시가ㅣ에는 중년에 접어든 암컷에게도 어린 암컷에게처럼 거의 같은 정도로 끌리게 됨. 이것은 분명히 사람들의 유일한 특징인 일생을 통한 결혼습관과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자손들의 양육기간에 기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음. 만약 어떤 남자가 한명의 아내에게 그의 전생애를 바쳐야 한다면, 그는 상대여자가 앞으로 생식가능한 기간이 얼마나 긴지를 알아야 할 것임. 만약 그가 일생동안 짧은 기간의 결속관계를 여러번 맺을 수 있게 된다면, 상대방이 얼마나 젊은가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임. 달리 말해서, 우리는 젊은 여자를 상대로 선택하여 다른 남자들보다 많은 아들과 딸들을 세상에 남긴 남자들의 후예인 것임.
10. 지성적 체스게임
- 나는 대외의 신피질이 도구제작, 직립보행, 불의 사용, 전쟁, 사냥, 수렵이나 초원의 포식자를 피하는 데 기본적으로나 전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가상적인 기능들은 독립적으로는 우리 인간이나 다른 가까운 종들에서 일어나는 신피질의 폭발적인 발생을 설명하지 못한다. ... 신피질은 대체적으로 교미할 짝을 유혹하고 구속하는 데 쓰는 짝짓기 도구와 같다. 그리고 그 특별한 진화적인 기능은 다른 사람들을 자극하고 기쁘게 하며, 다른 사람들의 이같은 시도를 판단하는 것이다. (조프리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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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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