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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신화를 벗다

경영 2015. 1. 31. 16:54

 


버핏신화를벗다

저자
제임스 올러클린 지음
출판사
이콘출판 | 2004-06-2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월스트리트와 멀리 떨어져 '투자'로 세계 2위의 부를 이룬 워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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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핏, 신화를 벗다
- 시장은 단지 가끔씩만 효율적으로 움직일 뿐인데도 금융이론 옹호자들은 고집을 꺾지 않고 시장이 항상 효율적이라는 잘못된 결론을 내렸음. 하지만 가끔과 항상은 밤과 낮만큼이나 확연히 다름.
2. 버크셔 해서웨이와 조직의 관성
- 아쉽게도 주식회사의 이사들은 자기돈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맡긴돈을 관리하기 때문에 오너처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돈을 관리하려는 동기가 약할 수 밖에 없다. 그러기에 그런회사의 경영은 많든 적든 항상 태만과 낭비가 만연한다.(애덤 스미스)
- 기업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은 무절제함과 어리석음 때문이 아니라, 조직의 관성 때문임.
- 경영자의 입장에서 버핏은 섬유업에 유보할 자본의 규모를 결정했음. 오너의 입장에서는 체이스에게 행동방향을 정해주면서 관계를 이끌어 나감.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다른 고수익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버크셔에서 나오는 현금을 관리함. "실제로 그것은 현재의 운용자본과 그 운용자본의 수익률, 미래에 창출할 자본의 상호작용이다"라고 버핏은 말함.
- 담배꽁초 투자의 수익성은 버핏이 한 시점에서 기업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가에 좌우되었음. 즉 순간적인 스냅사진을 잘 찍어야 함. 이와는 달리 기업을 경영하려면 동영상을 제작할 능력이 있어야 함.
- 진정한 어려움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낡은 아이디어를 버리는 것임. (케인즈)
- 조직의 관성은 인지기능의 장애가 발생할 때 생겨남. 인지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면 인간은 생존과 이해관계만이 전부이며, 효율적 자본배치와는 거의 관련 없는 낡은 논리에 집착하게 됨. 이런 낡은 논리속에는 과거의 약속을 지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마음 등이 뒤엉켜 있음. 생존을 위해 투쟁하면서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언젠가는 게임에서 성공하겠지 하는 기대감 속에 게임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 결국 계속적인 자기복제로 게임의 승패를 따지게 됨.
- 경영자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하라고 명령할 수도, 무언가를 바랄 수도 없다. 다른 방법, 즉 다른 리더십 형태를 찾아야 한다. 그들에게 행동할 수 있는 개인적 동기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3. 리더십과 자본배치
- 회사의 경영자와 직원들뿐 아니라, 모든 인간은 전략계획이 미래의 모습을 그려주기를 바람. 반대로 불확실성을 극도로 혐오하며 이를 없애기 위해 전력투구함. 그렇기 때문에 인류는 진화의 본거지였던 드넓은 평원을 떠나 새로운 땅을 개척하려 할 때는 본능적으로 지도를 작성하고 지형의 생김새를 파악해서 주변환경에 적응하려 했음. 전략계획은 경영진과 직원들에게 불확실한 미래의 길잡이 역할을 함. 전략계획은 기업의 방향을 설정해 줌. 기업 경영진과 직원들에게 나아가야 할 목표와 도달 방법을 알려줌. 외부적으로는 기업이 몸담고 있는 시장을 형성하고 수요와 공급의 현명한 조절을 통해 경영진이 원하는 시장을 만들어 주는 등 전반적 과정에 영향을 줌.
- 그러나 버핏은 전략계획을 세우지 않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해도 그는 내부적으로든 외부적으로든 불확실성에 대한 통제를 전혀 모색하지 않음. 물론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가치를 장기적으로 매년 15%이상 성장시킨다는 매우 뚜렷한 목표가 있음. 그러나 그는 목표를 위해 미리 계획을 세우지도 않고, 직원들에게 구체적 행동지침을 내리지도 않음.
- 버크셔는 미래에 어떤 기업을 인수할 지 그리고 어떤 산업에 종사할 지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 우리는 소유하기를 원하는 기업의 경제적 특성과 함께 일했으면 하는 경영자의 개인적 특성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리고 행운이 함께 해서 두가지를 한꺼번에 찾을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 기업환경, 기획, 예산, 미래예측, 관리 등에 엄격한 통제를 가하는 방식은 두려움을 다른 두려움으로 바꿔놓을 뿐이라고 버핏은 생각함. 두려움을 한 곳에 가두면 다른 곳에서 터져나오게 마련이고, 각 단계마다 방해가 되는 옛규칙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는 두려움에 다시 사로잡힘.
- 버핏은 전략계획에서 조직의 관성이 생겨나며 경영자들이 자본배치가로서의 전망을 빼앗기거나 잃게 된다고 생각. 버핏은
- 자본배치가의 전망을 유지하기 위해 버크셔의 전략계획을 없애버림.
- 기업은 전략계획을 세우면서 약속을 정하고, 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지니고 있음. 그러다 보면 전략계획이 극단적으로 흘러 자본을 엉뚱한 곳에 배치할 수도 있음. 그러나 이런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한 채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얽매여 성장을 향한 불완전안 행보를 계속 함. 이런 이유로 버핏이 경영하는 기업들은 어떤 약속도 하지 않음.
- 버핏은 자신이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분하는 기능을 하는 자본시장의 일부라고 생각함.
- 당신의 지식을 여러 기본모델에 맞춰 정리한 다음 하나하나 이유를 달아 답을 찾아낸다면 사고력이 향상되듯이, 사람들에게 명확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면 그들은 그것을 더 잘 이해하고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더 잘 따르게 될 것이다.
- 경영자들에게 내적 책임감을 심어주고 이에 따라 행동하게 만들 수 있다면 그들이 경영방침을 따르는지 옆에서 감독할 필요도 없어짐. 경영자들이 자율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감시하기 때문임.
- 개미때나 새떼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우리는 그들의 복잡한 패턴이 중앙의 통제를 받는 결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즉 대장개미나 우두머리 새가 있다고 생각함.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행동은 구성원 간에 상호작용해서 생긴 결과이며, 각자 간단한 규칙에 따라 움직일 뿐임.
- 경영자들에게 내적인 동기를 부여하려면, 무엇보다 보상체계를 정확히 마련해야 함. 또한 인간으로서 당연히 하게 되는 '이것을 통해 내가 무엇을 얻는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함.
- 버핏은 경영자들에게 노력한만큼 보상을 받는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동시에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도 알려주었음. 그는 사업의 양적인 성장이 아니라 자본수익률을 기준으로 성과를 측정했음.
- 상명하달식의 동기부여 시스템은 내적인 동기부여를 발휘하지 못하고 규율에 따르지 않을수록 통제구조가 더욱 강화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됨. 가끔 이런 강제적 시스템이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도 있음. GE의 예를 들면 반박하는 경영자들을 해고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입맛에만 맞는 인성을 가진 경영자를 고르다보면 억압적이고 지배적인 분위기가 무르익음. 그러나 이런 강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려면 고위직 경영자들을 감시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함. 버핏은 그런 문제르 겪지 않고 있음. 버크셔 자회사의 경영권을 경영자에게 넘길 때 유일하게 잉여자본에 대한 단서를 달지만, 그 조건도 신뢰와 공정, 상호이익의 토대위에서 세워진 것임. 오히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경영자들은 충성과 복종을 다하고 교활함과 간교함이 아니라 진정한 열의와 즐거움을 가지고 능력을 입증함. 신뢰와 공정, 상호이익은 아프리카 사바나 평원의 원주민들이 오랜세월 누려온 성공적 인간조직에서 보이는 것과 똑같은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해 주기 때문. 이런 조직형태야말로 상호협동과 교환, 발전을 위한 최선의 해답이 됨.
4. 기업인수
- 본인의 경험과 다른 기업들을 관찰한 결과, 경제적 수익으로만 따질 때 우수한 경영실적을 내려면 노를 잘 젓는 것보다 어떤 배를 모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 기업인수는 피인수기업의 주주들에게는 엄청난 이익의 증대를 가져다주며, 인수기업의 소득이나 경영상태를 호전시키고, 두 회사의 증권인수업자들과 인수전문가들에게도 짭짤한 수익을 가져다 줌.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이로 인해 인수기업 주주들의 부는 상당수준 하락하고 맘. 이는 인수기업이 일반적으로 피인수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하기 때문.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조직의 관성이 경영진에게 성장에 대한 강박관념을 불어넣어 인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요하기 때문.
- 인수대상 기업을 파헤칠수록 인수에 대한 확신이 자라날 뿐임. 대부분의 회사가 실사 작업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경향이 있음. 사람들은 안전한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실사 작업을 시작하지만 실자작업이 보호막 역할을 하는 경우가 너문 많으며, 그러다보면 실사를 위한 실사를 행하는 결과가 됨.
5. 워렌 버핏의 은행_보험회사
- 보험회사는 버핏의 은행이며 그의 자본이 거주하는 요새이고, 보험업과 다른 사업에 자본 배치의 원동력을 제공해주는 장소이며, 저비용의 자본을 높은 수익률을 내는 자본으로 바꾸어 주는 연금술사의 실험실임.
6. 전천후 인간
- 버핏은 실수에서 배우며, 자신감을 조정할 줄 암. 현실을 인정하고 필요할 경우 자본을 운용하는 경영자를 교체함. 자본운용을 위한 고유의 모델을 개발하였기에 변화에 대응해서 변화를 관리할 수 있음. 과신에 빠진 경영자들처럼 변화를 정복하려는 행동은 하지 않음.
7. 능력의 영역
- 종합적인 이해가능성이나 경쟁우위, 경영진, 합리적 가격여부에 대해 버핏은 매우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으로 유명. 그는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고 분석에 임하거나 행동하는 것 같음. 그러나 버핏의 우수한 자본운용 능력이 객관성에서 비롯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감정을 완전히 배제한다면 이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없음. 의사결정을 내릴 때 감정이 완전히 배제될 수 없으며 배제되어서도 안됨. 감정은 의사결정과정에서 필수적인 투입요소인데 미래를 예측하거나 위험을 내포한 의사결정에 특히 중요. 감정이 너무 강한 힘을 발휘하는 경우에만 판단능력에 장애가 발생할 뿐임.
- 레버리지 비율을 높여서 수익률 상승을 꾀한다는 것은 고통이나 불명예가 발생할 1%의 가능성도 받아들여야 함을 의미함. 이런 특정한 결과를 상상할 필요가 없도록 그는 부채비율을 줄였고, 그렇기에 한둘은 잘못될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없이 때리기 쉬운 공이 들어오면 언제라도 방망이를 휘두를 수 있는 정서적 안정감을 만들 수 있었음.
8. 이용자의 매뉴얼
- 자본의 운용은 능력의 영역을 벗어나면 안됨. 자본운용 담당자들은 능력의 영역안에서 자신들이 익숙해지는 시기가 언제인지를 이해해야 함. 또한 자신들이 능력의 영역의 경계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정도로 그 구조를 확실히 파악해야 함. 이렇게 해야 주주의 자본을 가장 훌륭하게 운용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추게 됨. 오너처럼 생각하면 오너처럼 행동하는 태도가 저절로 따라옴. 이를 위해 버핏의 적절하고 현명한 기본틀이 그의 적절한 자질이나 태도와 결합되어 있어야 함.
9. 가상의 능력의 영역
- 우리가 제한된 합리성을 가지기 때문에 감정이 발달하게 됨.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정보속에서 어떤 정보가 유용한지 판단하지 못한채 감정은 우리에게 어떤 정보를 눈여겨 봐야 하는지를 알려줌. 이는 진화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진화적 선택의 동기는 생존이었음. 드넓은 초원에서는 위험과 기회를 다루는 능력이 생존여부를 결정했으며 삶의 목표는 일신의 안전과 짝짓기였음. 일신의 보호와 자손번창을 보다 합리적으로 보장해주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관심사를 가지고 있음. 그러나 우리의 두뇌는 신체의 1목표가 유전자 복제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음. 이런 이유로 자본의 배치가 필요한 후기산업사회에서도 감정의 적응력이 떨어질 수 있음.
- 인간은 패턴을 찾아내는 재능을 타고났음. 그리고 이 재능을 토대로 과거에 이해하지 못했던 사건이나 사실을 일정한 패턴에 맞춰 설명하고 분석함. 그러나 이런 설명이나 분석은 이기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음. 다른 시나리오를 세울 수도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변화나 변동을 포용하지 못함. 이런 이유로 때늦은 지혜는 매우 강력해 지고 과신이나 오만이 퍼지는 데 지대한 역할을 담당함. 가능성과 우발성이 혼합된 복잡한 과거를 불확실성이 근절된 단순한 과거로 추려냈다고 오판하게 되면 미래에 대한 예측능력을 과대평가하기 시작함. 놀랄것 없는 과거라는 생각이 놀랄 것 없는 미래라는 생각을 낳음. 그렇게 되면 이해불가능한 것을 이해한다고 스스로를 설득함.
- 찰스다윈은 과거에 내린 결정과 배치되는 사실을 발견하면 30분 내에 새로운 사실을 기록해야 한다고 말했음. 그렇지 않으면 몸이 이식을 거부하듯 마음속에서도 새로운 정보에 대한 거부반응이 생기기 시작하기 때문.
- 버핏은 가상의 능력의 영역을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성과를 정직하고 공정하게 평가하였음.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리적인 면역시스템의 함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함. 인간은 능력을 얻고 통제할 수 있다는 환상을 먹고사는 동물이기 때문에 능력에 대한 환상이 필요함. 인간의 두뇌구조는 마음이 지시한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주장이 승리하도록 설계되어 있음. 인간은 자신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올바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타인에게 입증해야 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자신도 납득시켜야 함. 여기에 대한 대답을 얻어야 하며 때로는 어떤 대답을 얻어도 상관 없음. 버핏은 이런 인간의 본성을 잘 알고 있음.
- 주식투자의 성공은 비밀공식이나 컴퓨터 프로그램, 각종목과 주식시장의 가격이 보내는 신호에 좌우되지 않음. 그보다는 주식시장의 전염성 강한 감정에 지배되지 않는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을 갖추고 이와 더불어 훌륭한 판단력을 갖추어야 투자자는 성공을 거둘 것임.
10. 이해가능한 미래
- 오늘날은 무언가를 하기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가 죽음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석기시대에서 실수는 곧장 죽음으로 이어졌다. 생존의 위험이 사라지면서 대부분의 인간들은 위험회피라는 생존본능을 상실하였다. 그러나 버핏은 이런 본능을 잃어버리지 않았다. 버핏은 결과에 확신이 서지 않는 한 버크셔의 자본을 잃을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는 계량이 불가능한 위험은 무엇이든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버핏의 자본운용방법을 그대로 따르려면 후임자 역시 똑같이 행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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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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