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생각보다 단순하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12.25 세상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세상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저자
마크 뷰캐넌 지음
출판사
지호 | 2004-09-13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21세기의 과학혁명이라 일컬어지는 네트워크 과학의 주요개념들을 ...
가격비교

- 현명하다는 것은 무엇을 무시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다. (윌리엄 제임스)
- 비평형 과학은 역사가 개입되는 사물들의 진행을 연구하고 분류하는 것을 목표로 함. 많은 역사가들이 역사에서 의미를 읽어내고 설명하기 위해 점진적인 경향과 순환을 찾는다면, 그들은 잘못된 수단을 사용한 것임. 그들이 의지해온 이런 개념들은 평형물리학과 천문학에서 나온것임.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적절한 수단은 비평형 물리학에서 찾아야 함. 비평형 물리학의 개념들은 역사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특별히 조율된 것임.
- 제임스 왓슨과 유전자를 발견한 프랜시스 크릭은 얼어붙은 우연을 진화과정의 본질적 요소라고 했음. 생물에서 우연히 일어나는 돌연변이는 거의 항상 생물의 생존과 생식능력을 저하시키고, 따라서 돌연변이를 일으킨 변종은 대개 멸종하고 맘. 하지만 어쩌다 드물게 돌연변이가 적응성을 높여서 집단 전체로 퍼질 수 있음.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 우연이 그자리에 얼어붙어서, 그 뒤로 일어나는 그 종의 모든 진화는 이 새로운 도약대에서 시작되게 됨. 진화는 이러한 방식으로 누적됨. 모든 얼어붙은 우연은 과거의 얼어붙은 우연 위에 만들어져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불구불한 경로를 만듬. 역사는 이런 경로를 따라 진행되며, 이 얼어붙은 우연이 바로 역사적 우발성이 구체화 된 것임. 집단 형성 게임의 핵심에도 얼어붙은 우연이 나타남. 결정성장처럼 입자를 덧붙이는 규칙이 비가역적이기만 하면, 극심한 우발성과 함께 역사가 전면에 나타남. 이렇게 되면 모든 사소한 우연이 성장하는 구조에 영원히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김. 그러므로 똑같은 게임을 두번이 아니라 백번을 반복해도 정확히 똑같은 결과는 나오지 않음.
- 지진, 자본시장의 파탄, 혁명이나 파국적인 전쟁 등 우리 모두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이유를 알아내 피하고 싶어함. 이런 일들이 모두 프랙탈과 멱함수 법칙에 의해 작동함. 그 배후에는 임계상태가 놓여 있을 가능성이 큼. 우리의 세계가 언제나 변화의 가장자리로 조율되어 있다면, 우리는 여러 격변들을 피할수도 없고 내다볼 수도 없음. 격변이 들이닥치기 직전까지도 우리는 그것을 알지 못할 것임.
- 임계상태의 보편성 : 임계상태에서는 질서의 힘과 무질서의 힘이 불편한 균형을 이루면서 전투를 벌이고 있음. 이 전투는 어느 쪽도 이기거나 지는 법이 없어서 영원히 끝나지 않음. 영원토록 끝나지 않으면서 계속 변한다는 이 전투의 특성은, 그 대상이 가진 거의 모든 성질들과 무관함. 기본 구성요소의 형태가 점인지 화살인지, 그리고 구성요소가 몇 차원으로 배열되어 있는지 하는 것만이 이 전투의 특성을 결정함
- 모델의 목적은 데이터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날카롭게 다듬는 것이다. (새뮤얼 칼린)
- 멱함수 법칙은 규모불변 형태이고, 큰 사건이 작은 사건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함의함. 멱함수 법칙이 나온다는 것은 큰 사건과 작은 사건이 똑같은 원인에 의해 일어난다는 의미. 대지진이라고 해서 특별한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고, 단지 지각이 전체적으로 임계상태로 조직되어 있어서 연쇄반응이 멀리까지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가끔씩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임.
- 모든 경제적 변동은 본질상 군중심리로 움직인다. 군중심리를 아랑곳 하지 않고 ... 우리의 경제 이론가들은 바람직한 것들을 너무 많이 남겨두었다 ...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주기적 광기는 인간 본성에 깊이 뿌리박힌 특질이다 ... 이것은 알 수 없는 힘이다 ... 하지만 이것은 지금 일어나는 사건을 바르게 판단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식이다. (버나드 바루크)
- 카오스가 진정으로 단순한 것이 아주 복잡해 보일 수 있다고 가르치는 반면, 임계상태는 진정으로 복잡한 것들이 놀랍도록 단순하게 행동한다고 가르침. 두 상 사이의 임계상태에 있는 어떤 사물의 기본적 조직은 그 구성원들의 정확한 특성과는 거의 상관이 없음. 심오한 보편성이 작동하여, 말 그대로 수천가지 완전히 다른 집합체들이 똑같은 논리의 뼈대를 가진 단순한 게임에 의해 이해됨. 카오스처럼 임계상태는 규칙적인 것과 무작위적인 것 사이에 다리를 놓음. 파벌이 생기고 거칠게 요동치는 변화의 패턴은 진정한 무작위도 아니고 쉽게 예측 가능한 것도 아님. 세밀한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이것은 보편적이고 이해가능한 패턴이며, 오로지 통계를 통해서만 자신을 드러내고, 인간의 마음에 인지적 오류를 일으킴. 오랫동안 잠적하다가 가끔식 갑작스럽게 파국이 일어나는 것에는 어떤 규칙성도 없어 보이지만, 여전히 법칙을 끌어낼 수 있고 설명을 할 수 있음. 이런 것이 세계 도처에 편재하는 특성으로 보임.

'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마의 사도  (0) 2014.12.25
물리학으로 보는 사회  (0) 2014.12.25
메이팅 마인드  (0) 2014.12.25
매트 리들리의 붉은 여왕  (0) 2014.12.25
본성과 양육  (0) 2014.12.25
Posted by dal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