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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본능

경영 2014. 10. 24. 20:25

 


소비 본능

저자
개드 사드 지음
출판사
더난출판사 | 2012-07-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당신의 소비 본능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책!포르쉐나 페라리를 보면...
가격비교

- 인간은 진화사적 관점에서 오랜 기간 동안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음식들을 확보하지 못했음. 그래서 인간은 칼로리의 희소성과 불확실성에 따른 진화적 압력에 지속적으로 직면. 이런 상황은 이른바 절약 유전자형의 개발로 이어짐. 우리는 심각한 기근에 대비하는 진화적 적응으로서 음식이 풍부할 때 지방을 신속하게 저장하는 생리적 능력과 그에 연계된 행동들을 타고남. 그렇다면 음식 관련 적응은 소비영역에서 어떻게 발현될까? 전 세계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지방이 많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선호함. 다시 말해 우리의 미뢰는 브로콜리보다 햄버거를 선호하도록 진화했음.
- 음식의 맛과 향처럼 실질적인 거이 아닌 다른 속성들을 조작하는 경우에도 다양성은 섭취량을 증가시켰음. 이 같은 다양성 효과는 마케팅과 관련하여 엄청난 의미를 지님, 예컨대 진열된 잼의 수를 6가지에서 24가지로 늘리자 시식대에서 멈추는 고객수가 20%늘어남. 우리가 음식의 다양성에 끌리는 이유는 잡식, 즉 인간은 모든 음식을 두루 먹는 동물이기 때문. 일반적으로 음식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진화적 성향은 두가지 상이한 메커니즘과 관련 있음. 첫번째 메커니즘은 필요한 양의 영양분을 얻을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 즉 몸에 필요한 성분을 고루 섭취하기 위해서임. 두번째 메커니즘은 단일 음식에서 너무 많은 독소를 섭취할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임. 한편 다양성 효과를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할 경우 더 많은 선택이 더 적은 선택보다 낫다는 고전경제학자들의 표준적 시각과 혼동해서는 안됨.
- 식욕을 감퇴시킬만큼 심각한 우울증을 제외하면 기분의 모든 상태는 식욕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보임. 진화론적 관점에서 음식축적에 대한 인간의 선천적 기호를 감안할 때 이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님. 실로 우리는 위장의 포로이다.
- 음식과 관련된 중요한 원칙은 배가 고플 때 먹는 일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말라는 것. 그러면 종종 건강에 나쁜 결과로 이어지게 됨. 상황적 허기는 음식관련 행동뿐만 아니라 짝짓기 선호에도 영향을 미침. 배가 고플 때 남성은 보다 풍만한 여성에 대한 선호를 드러냄. 이 사실은 "남자의 마음을 얻으려면 맛있는 음식을 먹여라."라는 속담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를 나타냄. 놀랍게도 허기는 돈을 더 원하게 만들고, 돈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면 허기가 심해짐. 배고플 때 음식(오랜 자원의 척도)을 축적하는 인간의 선천적 성향은, 보다 근래에 문화적으로 정의된 자원의 대리척도(돈)를 축적하는 성향으로 전이된 것으로 보임.
- 임신가능성이 높을 때 여성의 코는 잠재적 구애자가 가진 가시적 속성의 질을 충분히 가려낼 수 있음. 즉 코는 진실을 알고 있음. 이 놀라운 발견은 여성들이 최적의 남성을 가려내는 데 감각기능을 하나로 집중한다는 사실을 말해줌. 즉 눈을 사용하든, 코를 사용하든 간에 최종선택이 거의 같다는 것.
- 최근 한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활성 혼합물(향유와 항균성분)이 든 디오더런트와 비활성 혼합물이 든 디오도런트를 남성들에게 뿌렸다. 뒤이어 남성들은 몇가지 항목으 자기평가(자신감, 매력)를 하고 짧은 동영상을 찍었다. 여성들은 이 동영상을 보고 몇가지 지표에 따라 남성들을 평가했다. 놀랍게도 활성 디오도런트를 뿌린 남성들은 자신감을 더 높게 평가했을 뿐만 아니라 여성들로부터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 받음. 참고로 향수나 디오도런트에 돈을 쓰지 않고 체취를 개선하고 싶다면 붉은 고기의 섭취를 줄여야 함. 우리의 육식 본능은 좋은 체취를 풍기려는 다른 본능적 욕구와 상충됨.
- 피부상태는 잠재적 여성 배우자에 대해 귀중한 정보를 말해줌. 예를들어 기미와 솜털이 적고 부드러운 피부는 낮은 안드로겐과 에스트로겐 수치를 말해줌.또한 여드름을 가진 여성의 83%가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갖고 있음. 흥미롭게도 여성의 피부상태는 생리주기에 따라 달라짐. 이 점은 피부가 짝짓기 무대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드러냄.
- 가짜 상품을 통해 진화적 중요성을 지닌 짝짓기 속성의 수준을 속이려는 욕구는 인간에게 보편적인 것임. 때로 문화적 전통에 따라 속여야 할 속성의 표현양상이 달라짐. 이를테면 남성의 사회적 지위는 서구에서는 페라리, 마사이 부족에게는 소로 표현됨. 그러나 이 같은 기만적 신호의 성 특정성은 모든 문화에 걸쳐 동일함. 즉 남성과 여성은 각각 사회적 지위와 외모를 속이는 경향이 강함. 이런 기만이 이루어지는 다른 경우는 온라인 채팅과 신문의 개인광고임. 남성들은 키, 수입, 직업, 사회적 지위를 속이고, 여성들은 몸무게, 나이, 외모를 속임. 기만적 신호는 에어컨이 없는데도 찌는 날씨에 차 유리창을 닫은 채 운전하게 만들고, 가짜 휴대폰으로 이야기하게 만든다.
- 모계의 식습관은 성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임. 근래 연구에서 임시전 기름진 음식을 먹은 여성들이 아들을 낳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일 밝혀짐. Y염색체는 포도당이 풍부한 환경에서 번성하기 때문.
- 다양한 부모의 조건이 출산 후 한 성에 대한 차별적 양육투자를 초래할 수 있음. 즉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할 때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높다면 아들에게 투자가 편향될 것이고(지위는 남성에게 보다 강력한 생식적 편차를 가져올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낮다면 딸에게 투자가 편향될 것.
- 옥시토신 호르몬은 개인간 신뢰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함. 테스토스테론이 다양한 형태의 성적 신호를 보내려는 남성의 욕구를 추동하듯이, 옥시토신은 개인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기 위해 진화했음. 그래서 옥시토신은 성교후(포옹 호르몬으로 불리는 이유), 모유수유중(모성애 자극), 비혈족 간의 상호작용 중에 분비됨(사회적 종에게 빈번한 일). 결론적으로 다른 경제적 행위자를 신뢰하는 인간의 능력은 원래 이방인과의 상호작용과 연계된 적응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화된 신경생물학적 회로에서 기인. 옥시토신은 인간이 지닌 사회성의 흔적임
- 페북 이용자들이 프로필에 자신을 소개하는 방식은 진화론적 분석에 적절한 또 다른 영역임. 예를 들어 여성들은 프로필에 외모와 관련된 단서들을 사용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외모를 부각시키는 사진이 많음), 남성들은 사회적 지위와 관련된 단서를 제시하는 경향이 강함(명문대 재학, 직업 등). 양성이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든, 개인 웹사이트든 간에 온라인 매체에서 그대로 복제됨
-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고자 하는 뿌리깊은 필요를 가진 사회적 종임. 인간의 사회성은 호혜적 연대를 형성하기 위한 진화적 명령에 의해 부분적으로 추동됨. 이런 인간적 보편성은 가까운 친구에게 주는 선물, 이질적 문화들에서 발견되는 환대의 전통, 경제적 거래에 내재된 신뢰, 내집단 소속 여부를 알리고 싶은 욕구(유행하는 옷을 입거나, 문신을 하거나, 스포츠팀을 응원하는 것)처럼 수많은 소비적 맥락에서 발현됨. 끝으로 최근에 두드러진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의 급성장은 상호 연결성에 대한 인간의 욕구를 추동하는 진화적 힘을 말해줌
- 포르노는 번식과 관련하여 아무런 혜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벌거벗은 여성을 보는 데 따른 남성들의 진화된 생리적 반응, 즉 발기를 자극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연예인들이 원래는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에서 작동되어야 할 정서적 체계를 오작동시킴. 다시 말해 진화환경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응이 현대환경에서 인위적으로 촉발되는 것. 사실 많은 연예인들이 매주 혹은 매일 우리의 안방으로 초대됨. 그래서 우리는 연예인이나 연예인이 연기하는 인물에게 친밀감을 갖게 됨.
- 영화연구와 마찬가지로 문학비평은 역사적으로 특정한 정치적, 철학적, 인식론적 사상의 영향을 받았음. 이를테면 마르크스주의자들은 계급투쟁의 렌즈를 통해 문학적 내러티브를 분석. 페미니스트들은 같은 내러티브를 해부하지만 성적 갈등의 사례를 가부장적 억압의 발현으로 파악. 프로이트주의자들은 "때로 시가는 그냥 시가일 뿐이다"라는 유명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문학적 상황에 대해 정신분석학적 설명을 시도. 포스트모더니즘주의자들은 모든 지식이 상대적이라고 주장하고, 해체주의자들은 언어가 현실을 창조한다고 주장. 이런 세계관에 따르면 문학텍스트는 의미를 추출하는 무수히 많은 개별적 방식으로 분석될 수 있음. 반면 진화심리학자들은 인간적 보편성이 존재한다고 주장. 진화심리학에 따른 사실은 모든 과학적 원리와 마찬가지로 언어적 관습 외부에 존재하며, 선천적 성 차이의 존재를 뒷받침함
- 일반저긍로 진화론적 문학비평이 취하는 접근법은 문학적 내러티브가 인간의 공통된 생리적 유산을 반영하는 보편적 주제를 포함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임. 다시 말해 문학은 텔레비전과 영화에 대한 주장과 비슷하게 진화적 중요성을 내포한 줄거리를 가졌기 때문에 우리를 감동시키고 몰입시킴.
- 남성의 묵직한 목소리는 사춘기때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되었음을 뜻하기 때문에 여성들이 선호함
- 우리같은 사회적 종에게 집단적 표준을 따르는 것은, 개인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강력한 동인과 마찬가지로 보편적인 본능의 핵심적 속성임. 그래서 광고주들은 이 두가지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메시지들을 고안해 냈음. 이를 각각 사회적 보강(social proofing, 수십억명이 먹었습니다와 같은 맥도날드의 슬로건)과 희소성 소구(scarcity appeal, 와인의 한정품, 자동차의 한정모델)라고 말함. 사회적 보강의 경우 광고주들은 이 제품을 이용한 소비자 수가 품질을 보증한다고 말함. 반면 희소성 소구의 경우 고유성과 차별성을 강조. 사회적 보강은 생존욕구를 자극했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고(뭉치면 산다), 희소성 소구는 번식욕구를 자극했을 때 가장 효과적(짝짓기 영역에서는 고유성을 드러내야 함)
- 사회비평가 나오미 울프의 91년 출간된 도서 미의 신화에서 미의 보편적 기준은 없다고 주장.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미의 신화는 가부장제가 여성들을 외모에 집착하고 자의적인 미의 기준을 따르도록 강제함으로써 통제권을 유지하려는 최후의 노력임. 그래서 여성들은 끝없는 동성간 경쟁에 시달리면서 불안감을 갖게 됨. 이 모든 것들은 가부장제가 여성들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줌. 이 음모론적 메시지는 분명히 다른 경우에는 이른바 가부장제가 조장한 미의 보편적 척도를 따르지 않았을 많은 여성들에게 희망을 줌.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것은 현실과 거리가 먼 망상에 불과하며 엄연한 현실은 미의 보편적 지표가 존재한다는 점
- 거의 가능성 없는 보상을 얻으려고 기꺼이 불합리한 일을 하는 것보다 인간을 잘 정의하는 현상은 없다. 이는 복권, 데이트, 종교의 이면에 놓인 원칙이다. (만화가 스콧 애덤스)
- 일반적으로 수많은 포유종의 암컷들은 환경적 조건이 양육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경우 생식계통을 차단하는 능력을 진화시켰음. 예컨대 음식부족이 이런 환경적 도전에 해당. 인간의 경우 환경적 위협은 속성상 대개 사회적이며, 가족이나 배우자의 지원결여, 부실한 애착유형, 부분적으로 미녀를 보여주는 미디어 이미지에 의해 추동될 수 있는 동성간 경쟁이 이에 포함. 수많은 진화심리학자들은 섭식장애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무의식적으로 생식계통을 차단하게 만드는 환경적 위협에 직면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음. 생식억제는 잠정적 차단 스위치의 기능을 하는 적응적 메커니즘이지만, 섭식장애의 경우처럼 원래 고안된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극단적인 수준으로 작동될 때 오작동을 일으키는 것임
- 도박사이트들은 언제나 미녀가 테이블이나 그 근처에 앉아 있는 이미지를 내세움. 카지노의 입장에서 아름다운 여성들을 내세우는 것은 남성들의 위험감수 경향을 강화하기 때문에 사업적으로 도움이 됨. 남성들은 특히 매력적인 여성이 주위에 있으며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해서 더 큰 물리적 위험을 감수. 심지어 금융관련과제를 수행하기전에 여성의 사진을 보여주기만 해도 위험감수의 정도가 심해지고 충동성이 강해짐. 이렇듯 남성들은 다양한 형태의 위험감수를 성적신호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임. 도박중독증 환자들 중에 남성이 더 많은 또다른 이유는 자원의 획득과 연관됨. 궁극적으로 자원을 가진, 혹은 획득할 수 있는 남성들은 여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임. 이런 이유로 남성들은 여성이 원하는 것을 획득하기 위한 모든 위험을 기꺼이 감수. 여성들은 남성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고, 남성들은 그 답례로 종종 여성에게 멋있게 보이기 위해 도박으로 돈을 날림
- 생각을 바꾸는 것과 그럴 필요가 없음을 증명하는 것 사이의 선택에 직면했을 때, 거의 모두가 바삐 증거를 수집한다. (갤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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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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