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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월드

etc 2014. 12. 28. 10:33

 


스마트 월드

저자
리처드 오글 지음
출판사
리더스북 | 2008-06-2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지금껏 많은 이들은 창조성은 한 개인의 천재성에서 비롯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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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고의 확장
- 인간의 두뇌는 우리가 날마다 맞닥뜨리는 정보과부하 또는 일의 복잡성 때문에 외부의 일정한 도움 없이는 작동하지 않음. 우리는 지능을 덜 쓰고도 성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조화하는데 지능을 사용함. 우리의 뇌가 세상을 똑똑하게 만들어 놓으면 우리 자신은 좀 우둔해져도 안심할 수 있음.(클라크)
- 테크놀로지가 낳은 인공물이나 시스템이 우리를 대신해 사고하는 이런 능력은 배태된 지능(embedded intelligence)의 형태로 나타남. 이것은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배태된 채 새로운 문제를 풀어나가는 특별한 능력임. 흥미로운 것은 이런 사유의 외적용량이 컴퓨터칩, 슬라이드자 같은 테크놀로지의 산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 이것은 신화, 사회문화적 관습, 과학적 패러다임, 비즈니스 모델, 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남.
-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생각은 뇌의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즉 확장된 사고의 아이디어 공간에 배태된 지능에서도 일어남. 개인의 사고/뇌는 이 확장된 사고와 상호작용하며, 둘은 서로 긴밀히 연결된 회로를 통해 협업함.
- 이 책의 주장
(1)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스마트 월드에 구현된 확장된 사고는 자기조직의 아이디어 공간 네트워크임. 배태된 지능의 공간이자 네트워크 과학의 원칙에 기초한 법칙으로 스스로를 창조적으로 형성하고 쇄신하는 공간임
(2) 창조적 유추의 기저에서 작동하는 개인의 핵심적 사고 능력인 상상력, 통찰, 직관은 이 아이디어 공간과 역동적 관계를 맺고, 창조적 도약을 가져다 줌.
- 지금까지 창조적 도약을 지배하는 법칙을 공식화 하지 못한 것은 그 해답을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었기 때문. 분석적 추론은 인간의 사고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확장된 사고의 역학과 관련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아는 것이 없음. 연속성에 대한 굽힐 줄 모르는 헌신때문에 분석적 추론은 한번에 한걸음씩만 나아감. 상상적 사고에 필요한 장거리 도약을 할 줄 모르는 것임. 분석적 성격때문에 패턴인식에 취약하고 직관을 인도하는 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음. 설상가상으로 분석적 추론의 기초역학은 단순한 데에서 복잡한 곳으로 진행함. 전체는 부분과 그들 사이의 관계로 이루어짐. 따라서 분석적 추론에는 창발하는 특성을 설명할 메커니즘이 없음. 불현듯 떠오르는 통찰처럼 복잡한 곳에서 단순한 곳으로 진행되는 돌발적인 변화 역시 허용될 여지가 없음.
2. 함께 사고하는 공간_이성과 상상력
- 20세기의 첫 20여년 동안 물리학 분야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부터 양자역학의 발전까지 미증유의 결정적 발전이 이루어짐. 이런 예외적 성공요인은 선배과학자들이 개발해낸 추측에 의한 방법론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음. 이 방법론은 두가지 핵심활동으로 이루어짐. 때로는 급진적 단순화를 포함하는 대담한 추론과 모델구축임. 이 두가지가 어우러져서 이성이 상상력, 직관, 통찰 등 정신의 창조적 능력과 지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대단히 역동적 사유공간을 창출해 냄. 따라서 물리학적 방법론은 아이디어 공간을 창출해냄. 따라서 물리학적 방법론은 아이디어 공간을 창출해 내는 메타 아이디어 공간이 됨. 달리 말해 물리학자들이 아이디어 공간을 채울 추측적 이론과 모형을 생산해내는 공간이라는 것임. 비즈니스 모델의 경우처럼 이 역시 특정한 과학적 주제에 대한 성공적인 해법을 도출하도록 우리의 사고를 이끌어감. 물리적 방법론이 생물학 분야에 처음 도입됐을 때 이는 즉시 화려한 성과를 가져옴. 하나는 폴링의 것, 다른 하나는 크릭의 것이었음.
- 상상력은 지식을 앞서 나가고 분석적 추론의 경로를 뛰어넘음. 그렇다고 그것이 따르는 경로가 제멋대로이거나 불가해한 것은 아님. 창발하는 시스템에 대한 과학인 네트워크 이론을 통해 상상력을 따라 펼쳐지는 자기변화 경로의 궤도가 얼마난 법칙성을 따르는지 보일 수 있음. 이때 이 궤도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아이디어 공간, 티핑포인트, 길찾기 전략, 핫스팟, 좁은 세상 네트워크, 확장된 사고의 불연속성 등임.
3. 천재, 상상력 그리고 사고의 본질
- 메모리가 유한한 인간은 모든 대상에 대해 모든 것을 알 수 없음. 다만 그 특성을 관찰해 그것들을 특정한 카테고리에 할당할 수 있을 뿐임. 또한 이 카테고리를 통해 아직 발견하지 못한 특성도 추측할 수 있음. 이런 카테고리 또는 정신적 개념의 토대가 되는 것은 사회적, 문화적으로 획득한 지식이 아니라, 감각적 데이터를 여러 카테고리로 구조화하는 능력임. 이는 진화돼온 우리의 타고난 능력임. 이때 카테고리는 세상은 원래 식별가능한 방법으로 끼리끼리 무리지어 있다는 사실을 반영. 카테고리는 대상 그 자체가 아니라 대상을 규정하는 개념을 나타냄.
- 상상하는 능력없이는 이성적인 것이건 뭐건 간에 사고자체가 있을 수 없음. 지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세상의 모습을 설명하는 의미의 그물을 짜는 일인데 이것이 바로 상상력의 임무임. 이성은 현실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확장하고 검증하는 합리적 추론의 링크와 사슬을 만드어내며 상상력의 뒤를 쫓음. 우리모두는 Homo Imaginance임 (콜린 맥긴, Mindsight)
- 직관이란 의식적이지 않은 패턴지각임. 이것이 문제다. 사고의 의식적 층위로 떠오르지 않은 것을 어떻게 분석할 수 있는가? 직관이 상상력을 인도하는 등대임은 분명함. 직관은 우리가 쳐다봐야할 장소나 아직은 뚜렷하지 않지만 조만간 새롭고 재미있는 패턴으로 연결될 요소를 가리킴. 직관은 새로운 아이디어 공간을 탐험하는 길찾기 시스템임. 그것은 과학자들에게 육감을 선사하고 기업경영자들이 본능을 믿도록 이끌어줌. 직관이 없다면 상상력의 탐색과정은 맹목적일 수 밖에 없음. 그리고 직관과 상상력이 결합함으로써 통찰이 나옴. 이것은 혁신적 창조성이 지닌 가장 본질적인 현상이며, 이전까지 어둠에 놓여 있던 것에 새로운 빛을 비추는 갑작스런 번쩍임, 즉 유레카의 순간임.
4. 언덕위의 바보들_티핑포인트의 법칙
- 원인에 의해 일어나는 물리적 변화와는 달리 티핑포인트의 배후에 있는 역동적 과정은 통상 창발적임. 즉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했던 낮은 차원의 구성요소가 자가조직화되 보다 높은 차원의 구조가 나타남. 근본적인 원인이 있어서 그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님. 보다 간단히 말하면 어떤 일이 그냥 일어나는 것임. 더 많은 차들이 고속도로로 쏟아져 나오고, 그 과정에서 점차 그 부분의 합을 능가하는 보다 높은 차원의 패턴이 생겨남. 이런 패턴이 시스템 전체를 변화시킴. 무질서가 질서가 되고, 혼돈으로 보이던 곳에서 새로운 아이디어 공간이 떠오름
- 티핑포인트의 법칙 : 열려 있는 역동적 네트워크에서는 몇가지 중요한 조건이 맞아떨어질 경우 더 많아지면 다른 것이 된다. (more becomes different) 낮은 차원의 구성요소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면 자기조직화 과정이 촉진됨. 그리하여 새롭고 질적으로 다른 패턴이 나타남.
5. 적자가 더 적합해지는 이유_적익부의 법칙과 적익적의 법칙
- 애플2가 그토록 빨리 컴퓨터 업계의 압도적 지배자로 부상한 것은 티핑포인트를 만들어내는 메커니즘의 배후에 더 심층적 현상이 있음을 보여줌. 그것이 바로 적합도라는 개념임. 복잡하고 역동적이며 경쟁이 극심한 시장에서 적합도가 높은 종이 생존하고 번창하여 특정 환경에서 지배적인 종이 된다는 다윈의 개념임. 하지만 역동적 아이디어 공간 네트워크의 맥락에서 보면 적합도는 그런 종류의 우월성을 성취하기 위하여 사물이 결합하고, 의미를 띠고, 서로 맞춰나가는 방법을 지칭하는 것이기도 함. 적합도라는 개념을 통해 우리는 아이디어 공간의 링크와 연계가 응집력을 높이고, 의미를 갖춘 강력한 새로운 패턴을 출현시킨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음. 마찬가지로 이는 창조적 사고가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며, 직관을 통찰로 변화시키는 인지적 과정과도 깊게 연관되 있음. 한마디로 발명과 발견, 혁신, 특히 하나의 생각이 문득 결정(crystal)을 이뤄 그에 앞서 나온 모든 경쟁적 아이디어를 쓸어버리며 부상하는 창조적 도약의 과정에서 적합도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
- 적익부의 법칙 : 열려 있는 역동적 네트워크에서는 적합도가 높은 쪽으로 더 많은 것이 몰림
- 바라바시에 따르면 적합도란 노드의 경쟁력을 양적으로 측정하는 개념임. 공식적 네트워크 용어로 적합도란 링크를 얻기 위해 경쟁하는 노드의 능력을 말함. 적합성이 높은 노드는 보다 자주 링크됨. 이런 경우 선호적 연결은 링크의 수 자체뿐만 아니라 노드 적합도 및 노드에 닿아 있는 링크 수와 적합도의 곱으로 결정됨. 검색엔진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구글이 보다 많은 링크를 가지고 있고 그 링크가 경쟁 검색 서비스보다 적합다면 사용자들이 구글을 택할 확률이 높음.
- 애플2가 도달한 티핑포인트와 관련한 2가지 핵심요인
(1) 애플의 가치네트워크에서 세가지 주요 허브 가운데 두가지가 약한 연결로 애플과 이어져 있었음. 투자자 커뮤니티와 주류고객은 관습적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당연히 표준으로 삼아야할 요소이지만, 당시 대부분의 마이크로컴퓨터 산업의 가치네트워크에서는 단절된 허브였음.
(2) 잡스와 워즈니악이 당초 애플과 세 허브(고객, 투자자, 프로그래머와 부품공급자) 사이에 구축한 높은 적합도가 적익부의 법칙을 유발. 애플의 가치네트워크 속에서 세가지 주된 허브와 애플2사이에 구축된 피드백 루프가 투자자, 제3자, 고객요구, 제품 사이의 적합도롤 보다 탄탄하고 통합된 것으로 만드는 자기조직화의 절차를 이끌어냄.
- 중앙집중식 통제가 필요하다는 믿음은 여전히 존재함. 스티븐 존스는 이를 일컬어 여왕개미의 미신이라고 함. 즉 집단적 행동 뒤에는 중앙집권적 권위가 있다는 가정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 우리는 여전히 통제를 벗어난 듯한 상황이나 예기치 못한 결과가 표준이 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함.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창발하는 상황의 본 모습임. 즉, 중요요소나 원칙의 결합이나 이와 관련된 법칙이 중앙집중식 권위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조직화하는 공간 전체의 다이내믹스의 산물로 나온다는 것임.
- 창발하는 네트워크는 바라바시의 용어를 빌리면 거미없는 거미줄임. 중앙에서 모든 일을 지시하는 존재 없이 짜인 그물망인 셈. 거미가 없기에 이 네트워크의 배후에는 정교한 설계도 따윈 없다. 그저 자기조직화 되는 셈이다. 원인과 결과 사이에는 엄격한 선형관계가 있으며, 분석적 추론은 언제나 유효하다는 우리의 현대적 믿음으로는 바라바시가 내세우는 기본적인 생각을 받아들이기 어려움.
- 창조적 도약에 인간이라는 행위자가 개입하는 이상 자기조직적 시스템의 적합도가 갈수록 높아진다는 역설은 사고에도 똑같이 적용됨. 이성은 조심스레 앞으로 나가며 뒤를 돌아봄. 학습의 토대가 되곤하는 이성적 논의는 그 전제기반과 그 이전의 논리적 움직임이 견고할 때문 유효함. 이것은 한번에 한걸음씩만 나아가며 단순한 것으로 복잡한 것을 만들어냄. 따라서 창발하는 상황앞에서는 사실상 제대로 보지도, 힘을 쓰지도 못함. 하지만 상상력은 미래를 다루고, 직관으로 감지하며, 아직 존재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스스로를 형성하며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는 패턴을 통찰로 낚아채는 사고의 가장 뛰어난 능력임. 이것이야말로 기업가, 과학작, 발명가, 예술가의 가장 고귀한 재능임.
- 적익적의 법칙 : 허브 사이에 양의 피드백 루프가 있으며, 열린, 역동적인, 척도 없는 네트워크에서는 적합성이 높은 노드가 더 적합해지는 적익적 현상이 나타남.
6. 창조성의 수학적 생태학_자연발생의 법칙
- 자연발생의 법칙 : 열려 있는 역동적인 네트워크에서는 잠재적으로 의미 있는 관계나 패턴은 자연발생적이고 창발적이며 자기변형적으로 조직됨.
- 자연발생의 법칙이 암시하는 것은 역동적 집합의 원소들간에 엄청나에 많은 가상의 관계가 자동적으로 형성될 때, 적어도 그 가운데 몇몇은 의미가 있다는 점. 이런 결론은 새로운 배태지능, 나아가 새로운 아이디어 공간형성에서의 중요성이 높음.
7. 섹스와 독신인형_길찾기의 법칙
- 길찾기의 법칙 : 열려 있는 역동적인 네트워크에서 잠재적으로 유용한 패턴(아이디어 공간에 배태된 지능의 형태) 을 알아보는 일의 어려움은 가능성 있는 탐색공간의 크기와 함수관계에 있다. 열려있는 역동적 네트워크에서 성공적인 창조적 도약에 이르는 길을 찾는 어려움은 이를 구성하는 노드의 파워집합(즉, 모든 가능한 부분집합으로 구성된 집합0으로 측정되는 탐색공간의 크기와 정의 함수관계를 이룸.
- 기업가들은 타고난 항해사들임. 공간을 확대하는 패턴이나 창발하는 적합성 등에 대한 직관과 대담한 시도에 따르는 행운을 안고, 그들은 상상력이 마음껏 작동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의 공간으로 도약함. 루스 역시 예외가 아니었음. 루스는 릴리의 발견에서 비롯된 바비를 서구문화의 가장 위대한 여성성의 원형(아프로디테)와 연결지었음. 그 양면성의 역학은 50년대 후반과 60년대 초반의 사회적, 문화적 변화 속에서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음. 이때부터 바비의 길을 결정한 것은 루스 핸들러의 타고난 천재성이라기 보다는 가능성으로 가득찬 공간에 배태된 지능노드간의 법칙적 상호작용이라고 할 수 있음.
- 우연과 유추, 이리저리 고쳐보기 등 네트워크 속 약한 연결을 이용하는 방법은 길찾기 문제를 다루는 유효전략의 가짓수를 더욱 늘려줌. 적합성의 법칙에 따라 점진적으로 모델을 구축해나가는 것도 마찬가지임. 모델구축은 약한 연결을 통해 극히 역동적인 아이디어 공간 또는 그런 공간의 집합과 연계될 때 한층 쉬워짐. 크릭과 웟슨은 물리학과 유전지형학을 원천으로 자신들의 모델을 구축했음. 마텔의 루스 핸들러 팀은 현대에 나타난 아프로디테 신화를 여성성과 관련된 문화적 아이디어 공간으로 이용했음.
8. 다르게 생각하기_핫스팟의 법칙
- 핫스팟은 고도로 활성화되고 밀도높은 상호연결을 지닌 허브다. 이는 적합성이 법칙이 확대 적용된 결과 자연스럽게 나타난 것으로 고도의 통합성과 이와 결합된 매력적인 링크를 통한 급속한 성장을 특징으로 함.
- 핫스팟은 문화와 사회가 침체를 피하는 방법임. 그것들은 강력하게 통합된 핵심을 성공적으로 창조하면서도 외부 노드로부터 지속적으로 약한 링크를 끌어들임. 결과적으로 강한 연결과 약한 연결, 다른 말로 하면 상호성과 접근성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번성하고 성장해감.
- 핫스팟의 법칙 : 다른 아이디어 공간에 대한 핫스팟의 잠재적 변형 능력은 거리와 결합된 적합도의 함수다. 거리가 멀지만 그 배태지능이 창조적 행위의 공간과 뚜렷한 적합성을 갖는 아이디어 공간을 찾아낼 때 가장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음.
9. 위험의 네트워크 역학_좁은세상 네트워크의 법칙
- 유럽소설의 융성, 과학적 발견의 신속하고 신뢰성 높은 전파, 미국 혁명과 프랑스 혁명, 민족주의의 도래, 그밖에 구텐베르크가 꿈꾸도 꾸지 못했던 서구 역사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그의 발명에 깊은 영향을 받았음. 이후의 어떤 발명도 증기력도, 전신전보도, 자동차도 심지어 컴퓨터까지 이에 필적할만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음. 이들 모두가 인쇄술 덕분에 가능해진 지식의 대량유통에 기대어 개발되었다는 점만 보더라도 알 수 있음. 구텐베르크의 인쇄기는 인쇄술은 물론 넓게는 서구문화 전체의 거대한 티핑포인트 였음.
- 교회는 학교교육을 확충해 문자해독률을 높이는 것을 도왔지만 통일된 텍스트를 통해 교조에 따른 분열에 마침표를 찍고자 했음. 인쇄술이 통일된 텍스트를 공급해줬기 때문에 교회는 이 새 기술을 허용했음. 통일된 텍스트가 더 많이 유통될수록 교회는 교육의 확대에 안도감을 느꼈고, 따라서 이 사이클은 지속적으로 재가동 됬음. 이에 상응하여 자본주의에서는 지식과 교육받은 인력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대중교육이 필요했음. 경제적으로 경쟁력있는 텍스트의 대량생산이야말로 대중교육을 가장 원활화게 공급할 수 있는 길이었고, 이를 달성할 수단은 통일성(stamping과 교용량 활자주형)이었음. 이것이야말로 구텐베르크 인쇄 기제의 심장부에 놓여 있는 것이었음. 텍스트 생산의 증가는 이윤의 거대한 잠재원천이었을 뿐만 아니라 교육을 통해 자본주의의 확장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였으며 이런 식으로 순환이 계속되었음.
- 좁은 세상 네트워크의 법칙 : 거대한, 척도가 없는(허브가 지배하는) 네트워크에서 두개의 노드 간의 거리는 통상 여섯단계 이하로 짧다. 각각의 허브가 추가돼 네트워크의 크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 그 상호작용으로 인해 적합도도 높아져서 좁고, 심지어 단 하나로 제한된 세상을 출현시킨다. 그리고 이것이 길찾기의 경로를 구체적으로 지정해준다. 거꾸로 말하면 일단 형성된 세상은 링크로 밀접하게 연결된 허브가 적익부의 법칙을 가속화시킴에 따라 빠르게 팽창한다.
- 언덕위의 바보가 항상 시야가 더 넓으며, 아이디어 공간의 네트워크 속에서 힘과 에너지가 집중되 있는 지역을 다른 이들보다 일찍 발견할 수 있고, 사물을 연결하는 새로운 배열과 방식을 빨리 붙잡아낼 수 있음.
10. 상상력의 승리_통합의 법칙
- 통합의 법칙 : 주요 아이디어 공간에 배태된 지능의 통합은 창조적 도약의 필수요소임. 적익적 법칙을 동력으로한 이 통합은 그 크기가 핫스팟 법칙의 함수인 티핑포인트로 이끔.
- 신경제의 새로운 규칙 : 산업혁명이 시작된 이래 모든 주요한 진보는 커뮤니케이션의 기제, 즉 보다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연결성에 대한 것이었음. 증기, 전기, 전보와 전화, 자동차, 대중매체 모두가 사람, 장소, 재화, 정보를 연결하고 그들간의 상호작용을 가속화시키는 것이었음. 대규모의 커뮤니케이션 기술혁신은 인터넷 도래 훨씬 전부터 시작됬음. 경제의 분산화(즉 디지털 정보에 의존하는 변화)는 문병 중요하지만 보기보다 널리 확산된 것은 아님.
11. 로봇과 시인_최소노력의 법칙
- 최소노력의 법칙 : 창조적 도약은 확장된 사고에 배태된 지능 네트워크의 생성적 힘을 상상적으로 이용하는 과정에서 나옴
- 창조적인 사람이 되는 가장 효율적인 길은 시스템이 우리를 위해서 대신 생각하도록 하는 것임. 아직도 널리 유포되어 있는 천재에 대한 에디슨의 개념, 즉 천재란 노력의 결과라는 사고는 사회문화적 구조, 패턴, 관습 등의 상호작용에서 얼마나 많은 열매가 열리는지를 잘 알지 못한데서 나온 것임. 적합성 높은 유기체처럼 창조적 예술가나 과학자도 미래의 생존을 위한 도전에 모두 쏟아부으려고 에너지를 아껴두는 미덕을 잘 알고 있음. 확장된 사고풍경에 잠재된 에너지과 그 좁은 세상 기하학을 직관으로 감지한 그들은 자신의 개인적 공헌을 자신이 속해 있는 보다 큰 아이디어 시스템에 상상적으로 통합시킴으로써 그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능수능란함.
- 많은 다른 창조적 행위와는 달리 창조적 도약은 그 정의상 상상력을 적절히 이용해야 함. 과거와 단절하려면 지식이 가 닿을 수 없거나 너무 늦게 도달하는 곳으로 점프해야 함. 도약은 대부분 멀리 떨어진 핫스팟을 향함. 확장된 사고의 파괴적 창조성은 끝없는 연결성의 새로운 패턴을 낳는 밀도높게 상호 연결된 허브에 상상력이 이끌려 도약하면서 그로부터 동력을 얻음. 모험심 강한 사고는 오로지 직관에 이끌려 놀랍도록 새로운 것을 찾아나섬. 지식을 명쾌하게 이용해 혼돈의 가장자리에 선 세계에 선형성과 안정성을 가져다 주는 통합작업은 그 이후에나 시작될 것임.
12. 리더십, 상상력, 위험을 무릅쓰는 기술
- 논리는 우리를 A에서 B로 데려가지만 상상력은 어디로든 데려간다.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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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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