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방이 스토리를 말하거나 농담을 하는가? 그렇다면 그들은 공감적인 유사성의 논리 마인드셋을 장착했다. 이런 상태에서 사람들은 논쟁이나 선택지를 분석하는 대신 공유하고 관계하고 공감하고 싶어한다.
- 상대방에 계획이나 결정에 대해 말하거나 선택지를 평가하는가? 상대가 정치나 경제 이야기를 꺼내거나 내년 휴가지를 고르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들은 현실적인 비용과 편익의 논리 마인드셋을 장착했다. 이들 앞에서는 분석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
- 주제를 바꾸려는 시도에 귀를 기울여라. 사람들은 자기가 상대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뜬금없는 마무리, 여담, 갑작스런 주제전환 등을 통해 말한다. 즉 저쪽도 실험중이란 말이다. 만약 상대가 같은 질문을 다른 방식으로 계속해서 묻거나 갑자기 새로운 주제를 도입한다면 그건 테이블에 뭔가를 추가하고 싶다는 신호이므로 상대가 계속 놔두는 것이 현명하다.
- 그리고 실험. 예상치 못한 질문을 던져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소개하라. 말을 끊어보고, 또 다음번에는 끊지 말아라. 상대방이 여기에 장단을 맞추는지 보아라. 그렇다면 그들은 함께 결정을 내리고 싶은 방식, 그들이 용인하는 규칙과 규범에 대해 힌트를 주는 것이다. 그들은 이 대화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길 원하는지 신호를 주고 있다.
- 낯선 사람들이 서로 가까워지는 데 도움이 된 방법은 한가지다. 지속적이고 확장적이고 상호적이고 사적인 자기폭로를 끌어낸다고 표현한 질문들이었다. 이 질문은 마침내 '빨리 친구가 되는 법'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사회학자, 심리학자, 그리고 사랑에 빠지는 질문 36가지와 같은 머리기사를 읽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빨리 친구가 되는 법에서 특별히 흥미로운 것ㅇ느 36가지 질문이 적어도 초기에는 마구잡이로 선정되었다는 점. 몇 가지는 언게임이라는 보드게임에서 빌렸는데, 대마초 흡연자나 대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한 게임이다. 다른 질문은 휴식시간에 급조했거나 술집에 갔을 때 주변에서 들려온 것을 받아적은 것이다. '처음에 질문을 정할 때는 철저히 과학적이라고 할 만한게 없었어요'라고 애런 부부의 대학원생 에드 멜리너트가 말했다. "질문을 한 200개쯤 지어내야 했고, 그중에서 효과가 좋은 것들이 나올 때까지 계속 실험했지요"
- 연구자들은 먼저 가볍고 안전한 질문(저녁식사로 누구를 초대하고 싶나요?)에서 시작해 점차 깊게 들어가는 게 최선이라고 가정했다. "처음부터 속마음을 다 드러내라고 다그칠 수는 없으니까요" 멜리너트가 말했다. 7번 질문(자신이 어떻게 죽게 될 것 같다는 비밀스러운 예감이 있습니까?) 무렵부터 참가자들은 깊은 내면의 불안을 드러내게 되어 있다. 24번 질문(어머니와의 관계가 어땠습니까?)에서 가장 가까운 관계를, 29번 질문(살면서 가장 수치스러웠던 순간을 공유하세요)에서 가장 고통스런 기억을 설명한다.
- 만약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다면 그들이 어떤 감정상태인지를 묻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라. 만약 상대방이 아픈 기억과 기쁨의 순간을 묘사하고 자신도 실망의 순간이나 자랑스런 기억을 드러낸다면 이때는 인간이 서로 가깝게 느끼도록 진화한 신경화학물질을 활용할 적기다. 그리고 감정 전염의 기회를 창조한다.
감정을 나누는 대화는 상대로 하여금 취약성을 드러내도록 유도하고 반대로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냄으로써 기능하는 도구다.
이것은 아주 유용한 지혜지만 그렇다고 실용적 조언이 되지는 못한다. 실험환경에서는 과학자가 건넨 지침에 따라 심도있는 질문을 하고 대답하기가 쉽다. 그러나 과연 현실에서는 얼마나 깊게 들어갈 수 있을까?
- 모든 질문을 취약성을 드러내는 쪽으로 바꾸기는 힘들다. 하지만 실제로 찾아보면 그렇게 어렵기만 한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출퇴귾는 열차에서 모르는 사람과 말하게 되었을 때 이렇게 묻는다. '무슨 일 하세요?' 그런 다음에 이어서 이렇게 묻는다. '그 일이 마음에 드세요?' 아니면 '계획 중인 다른 일이 있으신가요?' 이 두개의 질문으로 당신은 누군가의 꿈과 희망에 들어가게 된다.
- 가벼운 질문으로 깊게 들어가기
* 어디 사세요? 살고 있는 동네의 어떤 점이 좋으세요?
* 어디서 일하세요? 가장 즐겁게 다녔던 직장이 어디였나요?
* 어느 대학에 다니셨어요? 대학 시절 제일 좋았던 때가 언제인가요?
* 결혼하셨어요? 가족은 어떤 분들인가요?
* 여기서 얼마나 사셨어요? 살았던 곳 중 어디가 제일 좋았나요?
* 취미가 있으세요? 뭐든지 배우고 싶다면 뭘 배우고 싶으세요?
* 고등학교는 어디에서 다니셨어요? 고등학생들에게 주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 고향이 어디세요? 당신이 자란 동네에서 제일 좋은 점이 뭐였나요?






'인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 (3) | 2024.12.01 |
---|---|
쇼펜하우어 소품집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마라 (3) | 2024.11.29 |
클리어 씽킹 (3) | 2024.11.24 |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2) | 2024.11.20 |
침묵을 배우는 시간 (0) | 2024.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