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을 배우는 시간

인문 2024. 11. 17. 15:36

- 잘 알면 세마디로 족하다. 잘 모르니 서른 마디가 필요한 법이다. (한스 카로사)

- 말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성숙한 사람이다. 미성숙한 사람은 절대 말을 통제하지 못한다. (데마라투스)

- 함께 말을 나눌 뿐만 아니라 침묵할 수도 있는 친구는 하늘이 내린 선물이다. (크리스티나 프란체)

- 자문은 상대에게 선의의 조언을 해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나 "선의 최악의 적은 선의다."라는 말이 있다. 코칭은 이 사실을 깨달이 조언을 줄이는 대신 상대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

- 직장에서는 입을 다무는 것을 권력이 없거나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유독 임원들이 말이 지나치게 많은 이유도 입을 다무는 것을 곧 권력이나 신분을 상실하는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식이나 권위가 부족하기 때문에 입을 다무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침묵은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통방식의 일종이다. 그러니 당신 혼자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떠드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고 대화할 마음이 있다면 적절한 시기에 입을 다물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여보자. 

- 내가 말하지 않은 것은 한번도 내게 해가 되지 않았다. (캘빈 쿨리지)

- 말을 배우는 데는 2년이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는 데는 평생이 걸린다. (헤밍웨이)

- 동물은 반사작용만 한다. 하지만 인간은 자극과 반응 사이에 반사작용 외에도 이성과 인성, 결정이 있다. 그러니 좀 과장하자면 침묵할 줄 모르는 사람은 절반만 사람인 셈이다.

- 말을 하려거든 침묵보다 더 가치있는 말을 하라. (피타고라스)

- 침묵한 것에 대해서는 한 번쯤 후회할 수 있지만, 자신이 말한 것에 대해서는 자주 후회할 것이다. (이안 가비롤)

-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게 가장 황당한 상황은 싸울 의욕이 없는 상대를 만나는 것이다. 상대가 제 아무리 탄탄한 논리로 무장하고 권위를 내세워도 다 받아칠 자신이 있지만, 입을 꾹 다문 상대에게는 방법이 없다. 그만큼 침묵은 위력적이다.

- 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 일단 입을 다물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대답을 이미 알고 있을수록 더욱더.

- 대화에서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실수는 올바른 침묵의 순간을 놓치는 것이다. (프란츠 푀겔러)

- 영화에서 지혜로운 노인들은 과묵하다. 시나리오 작가들도 지혜와 힘은 소란함이 아니라 고요에서 온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영화감독들이 한가지 놓친 것이 있다. 과묵한 지혜가 꼭 나이때문에 생겨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 나이와 관계없이 남들이 떠들 때 입을 다물 줄 아는 사람은 지혜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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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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