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IT 인사이드

IT 2014. 10. 12. 20:53

 


대한민국 IT 인사이드

저자
조신 지음
출판사
중앙북스 | 2013-04-0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한국 IT 산업의 태동기부터 세계 정상에서 경쟁하기까지‘제3의 ...
가격비교

- "사람들은 우리에게 돈을 내고 그들으 대신해 여러가지를 통합해줄 것을 요구한다. 그들은 온종일 이것만 생각하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위대한 제품을 생산하는 일에 극도의 열정을 부린다면 그러한 열정은 우리가 통합성을 추구하도록, 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관리를 연결하도록 독려한다. 신천지를 개척하고 싶다면 직접 그것을 해야한다. 당신의 제품이 다른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개방되기를 원한다면 당신의 비전 일부를 포기해야 한다." 스티브 잡스가 그의 전기에서 애플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한 말
- 크리스텐슨에 따르면 통합형과 모듈형 중 어느쪽이 유리한지를 결정짓는 것은 가치사슬 각 단계 사이에 존재하는 인터페이스의 특성. 만약 한 부문의 설계와 생산방식이 다른 부문의 설계 및 생산방식에 따라 달라진다면, 두 부문간의 인터페이스는 상호의존적임. 이는 아직 두 부문간의 관계에 가변적 요소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모든 것을 표준화할 수 없다는 걸 뜻함. 이런 경우에 각 기업은 두 부문을 통합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최적의 성능을 내려고 노력할 것임. 따라서 이 인터페이스는 전유적인 구조임. 그에 비해 모듈형 인터페이스는 각 부문 사이에 예측불가능한 요소가 없음. 각 부문간의 결합방식에 대한 세부사항이 표준화되어 있기 때문. 이 경우엔 각 부문을 레고블럭처럼 모듈화하여 조립하면 완성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가치사슬의 각 부문이 독립적으로 개발되어도 아무 문제가 없음. 하지만 모든 사양이 사전에 정의되다 보면, 각 부문을 개발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자율성이 별로 없음. 따라서 모듈형 구조는 제품성능을 극대화하는 관점에서는 한계가 있음.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통합형 구조는 아직 제품성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빠르게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유리. 각 기업은 여러 부문을 자신이 직접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각 부문의 성능을 동시에 신속하게 끌어올리고, 이들간의 관계를 최적화함으로써 최고의 완성품을 만들 수 있음. 그에 비해 모듈형 구조는 이미 제품성능이 충분한 상태에서, 표준화된 부품을 여러 업체로부터 경쟁적으로 구매함으로써 가격을 낮추는데 유리. 산업의 발전단계 관점에서 보면, 한 산업이 생성하여 발전함에 따라 통합형에서 모듈형 구조로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
- (1) 새로운 산업의 초창기 제품은 가치사슬을 구성하는 부문간의 관계가 안정적이지 않음. 예컨대 메인프레임 컴퓨터의 초창기 상황을 생각해보자. 이때 컴퓨터 설계, 운영체제, CPU, 제조 등의 여러 부문은 상호의존적 관계에 있었음. 이런 경우에 가치사슬의 한 부문을 외부에 맡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나 바람직하지 않음. 또한 초기제품의 성능은 고객욕구를 충족시킬 수준에는 못 미침. 덩치만 크고 연산능력이 신통치 않았던 초기 컴퓨터를 생각해보라. 이처럼 가치사슬내의 상호의존성과 성능부족은 초기단계에 나타나는 특성의 동전의 양면임. 이 두 이슈를 해결하는데 적절한 구조가 통합형임
(2) 초기에 통합형 구조를 갖고 있는 성능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은 독과점 기업일 가능성이 큼. 이 기업은 높은 이윤을 누리면서 빠른 속도로 성능개선을 누리게 됨. 그렇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초기에 충분치 않던 제품의 기능이 고객의 기대수준을 넘어서는 성능과잉 상태에 접어듬.
(3) 그러나 향상된 성능에 대해 높은 가격을 부담하려는 고객은 많지 않음. 왜냐하면 성능이 이미 충분하기 때문. 이제는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낮은 가격에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업들만이 이윤을 올릴 수 있음.
(4) 그런데 제품구조를 모듈방식으로 바꾸면, 신속하게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음. 모듈화가 되면 완제품 기업이 모든 구성요소를 재설계할 필요없이 각자가 맡은 구성요소들을 업그레이드하면 되기 때문에 신제품을 빨리 출시할 수 있음. 또한 모듈방식으로 바뀌면 각각의 구성요소들을 업그레이드하면 되기 때문에 신제품을 빨리 출시할 수 있음. 또한 모듈방식으로 바뀌면 각각의 구성요소를 생산하는 전문기업들끼리 경쟁하는 시장구조를 갖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만드는 것보다는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이 큼. 물론 모듈형은 표준화된 구조를 강요하기 때문에 성능을 어느정도 희생해야 함. 그러나 이미 고객들이 원하는 수준의 성능에 도달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는 않음
(5) 모듈형 방식 때문에 산업의 분화가 가능
- 스마트 TV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스마트 셋톱박스를 출시해야 함. 셋톱박스는 제조업체로부터 주문하면 되기 때문에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님. 그보다는 독자적 플랫폼을 유지할 것인지가 관건. 독자 플랫폼을 가지려면 별도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갖추어야 하고, 또한 독자적으로 콘텐츠 소싱과 앱스토어 운영을 해내야 함. 여기에서 이를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자와 다른 기업에 의존하는 사업자로 나뉨. 먼저 IPTV를 보면 KT와 SK브로드밴드는 안드로이르를 기반으로 자체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스마트홈을 위한 콘텐츠 및 서비스 허브로 바전시키려는 전략을 갖고 있음. 우리나라 통신 서비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양대네트워크 사업자가 독자적으로 스마트TV 및 스마트홈전략을 추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그에 비해 LG유플러스는 구글TV와 제휴하여 스마트TV를 제공하기로 함. 이 서비스는 기존 IPTV실시간 채널과 VOD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구글 플레이와 유투브를 통해 앱콘텐으를 이용할 수 있음. N스크린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한 방송시청, TV에서 스마트폰 화면구현, 사진 및 SNS공유 등이 가능
- 국제 표준화 기구, 웹브라우저 개발업체, 페이스북 등은 동시 다발적으로 HTML5 기반의 표준화된 웹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음. HTML5로 만들어진 웹 브라우저에서는 손쉽게 그래픽, 멀티미디어 효과를 구현할 수 있음. 2~3년 이내에 HTML5 기반의 웹플랫폼은 일반화될 것임. 이를 사용하면 운영체제에 구애받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이 그만큼 용이해짐. 이용자들도 지금까지는 앱스토어를 거쳐야만 이용할 수 있었던 콘텐츠와 서비스를 , 어떤 운영체제를 사용하건 웹을 통해 쉽게 이용가능. 이같은 변화가 가능한 것은 웹 기술이 발전하고 모바일 네트워크가 광대역화됨에 따라 개별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설치형 앱의 기술적 우위가 줄어들기 때문. 물론 즉각적이고 양방향상을 많이 요구하는 게임처럼 여전히 설치형 앱의 성능이 더 좋은 경우도 많음. 따라거 각 운영체제와 연계된 앱스토어는 여전히 존재할 것임. 따라서 각 운영체제와 연계된 앱스토어는 여전히 존재할 것임. 그러나 서비스 플랫폼 경쟁관점에서 볼 때 지금처럼 앱스토어가 모든 것을 장악하는 구도가 아니라, 앱스토어와 웹플랫폼이 공존할 전망. 이렇게 되면 운영체제의 영향력은 많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다른 서비스 플랫폼과 제조업체의 영향력이 커질 것임. 하지만 HTML5를 기반으로 한 웹플랫폼은 지금의 웹과는 많이 다르리라 전망됨. 브라우저 기반의 웹은 줄어들고 웹을 기반으로 유통되는 앱이 주도할 것임. 그러나 이용자 입장에서 웹앱은 앱스토어의 앱과 별 차이가 없음. 따라서 예전 같으면 여기저기 웹을 돌아다녀서 얻을 정보를 하나의 앱이 다 제공해줌. 모바일 기기에서는 입출력 기능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앱의 가치가 더 크게 느껴짐. 결국 웹앱의 세계는 오늘날의 웹처럼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그런 열린 세계는 아님
- 네트워크 시장에서 경쟁은 요금, 네트워크 품빌, 고객서비스, 단말기 보조금의 네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질 수 있음. 우선 요금은 경쟁할 요인이 별로 없음. KT시내전화와 SKT의 이동통신 요금은 정부규제를 받음. SKT의 요금이 정부승인을 받아 결정되면 나머지 사업자들은 이것과 똑같에, 또는 조금 낮게 책정함. 2,3위 사업자는 1위 사업자보다 요금이 싸다는 이미지만 심어주면 요금에 민감한 고객들을 끌어들이는데 충분하다고 판단하기 때문. 정부의 요금규제가 하나의 기준점을 설정해 주는 셈. 한편 품질은 어떤가? 무선 네트워크의 경우 10년전쯤에는 사업자간 품질차이가 많이 났지만, 이제는 거의 비슷. 각종 로열티 서비스, 고객센터, 유통망 등의 고객서비스 또한 세계에서 으뜸가는 수준으로 크게 차별화되지 않음. 이처럼 경쟁요소들 중에서 실제로 치열하게 경쟁할 요소가 별로 없음. 단말기 보조금을 제외하고는. 이통사 입장에서 고객한명을 가입시켰을 때 비용이 얼마나 더 들까? 단기적으로는 고객을 등록하고 매월 요금고지서를 발송하는 비용외에는 거의 없음. 고객이 한명 는다고 해서 당장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는 것은 아님. 이제 한 고객을 월 62000원짜리 요금제에 2년약정으로 유치한다고 가정해보자. 이 고객으로부터 2년동안 약 110만원의 요금 수입이 발생(월 16000원 요금약정 할인후)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허용하는 보조금은 27만원까지임. 세 사업작 동시에 이 고객을 유치하려고 한다. 보조금은 얼마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보조금을 100만원 지불하고서라도 이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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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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