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마법사들

IT 2014. 10. 19. 13:44

 


디지털 시대의 마법사들

저자
프랭크 모스 지음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 2013-03-1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혁신가, 창의적 리더에 목마른 우리시대의 멘토북!”_정재승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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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메일을 아주 많이 받는 직원들이 다른 동료들에 비해 대부분 면대면 상호작용도 열배나 더 많이 함. 그런 직원들은 그 조직의 사회적 연결자로 정보의 흐름에서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함. 그러나 놀랍게도, 바로 그들이 직원들 가운데 가장 불만이 많음. 모순되게도 그들은 동료들이 자신을 좋아한다거나, 자신이 동료들과 잘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지 않았음. 대신 자신이 일이 너무 많아 혹사당하고 있다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생각. 연구팀은 수집한 데이터를 근거로, 직원들을 재편성하여 사회적 연결자들을 사무실 내에 고루 분포시키면 그들의 일상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의 양은 줄어들고 질은 높아진다고 관리자들을 설득. 그리하여 조치를 취하자, 그들은 직장 동료들과 더 화합하고 업무 네트워크 안에서도 힘이 되는 일원이 될 수 있었음. 그들의 일 만족도도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속한 부서도 생산성이 30%나 상승.
- 컴퓨터 과학만 공부한 사람들은 인간행동에 대한 넘쳐나는 정보를 분석하는 일에는 흥미를 느끼겠지만, 그 정보를 갖고 뭘 할지에 대해선 특별히 관심이 없을수도 있음. 반면 경영을 전공한 사람은 조직을 어떻게 들여다 봐야 하는지에 대한 이론적 배경은 많이 갖고 있지만, 인간행동에 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법에는 능숙하지 않음. 그들을 한데 모아 문제해결을 시도해보면 흥미로울 것임. 그들이 문제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기 시작하기 때문.
- '생각만 하지 말고 만들어보라'는 뿌리깊은 미디어랩의 접근법. 미디어랩에서는 수천마디 말보다 모형을 값지게 생각하고, 제안이란 건 실제로 실물모형을 보여주는 것이며, 각각의 발명품은 제대로 만들어지기까지 반복적으로 수정과 변경의 과정을 거침
- 미디어랩은 '시연하느냐 죽느냐(DEMO OR DIE)'라는 철학으로 유명. 이 말은 학생들을 생산적 발명가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지, 그들을 신경쇠약 환자로 만들겠다는 의미는 아님. 즉, 주가 최고의 프로젝트를 해내는지, 누가 최고의 물건을 창조해내는지, 가장 짧은 시간안에 누가 최고로 멋진 발명품을 내놓는지를 학생들끼리 승부를 겨루게 한다는 의미가 아님. 즐거운 학습과 창의성이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선순환을 수용하겠다는 의미.
- 발명이 획기적인 새로운 생각과 기술을 고안하고 창조하는 일이라면, 혁신은 그렇게 발명된 생각과 기술을 현실세계에 쓰이게 만드는 것. 즉 로봇 바퀴와 시티카라는 눈부신 발명품은 연구실 밖으로 나와 현실에서 쓰일 수 있어야 혁신적 물건이 될 수 있음. 또한 발명은 한 개인의 상상력을 통해 태어날 수 있지만, 혁신은 개인과 조직들이 대규모로 협력해야 가능함. 오늘날 혁신이 필요한 전지구적 문제들은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 자동차 재발명하기에서 윌리엄 미첼 교수는 이런 유형의 문제를 하나의 분명한 해답이 없는, 하나 또는 둘 정도의 핵심집단들이 충돌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여론형성이 필요한, 또한 대규모로 느릿느릿 움직이는 조직들간의 협력이 필요한 사악한 문제라고 표현했음.
- 미첼 교수와 그의 스마트시티 연구팀은 시티카 프로젝트에 착수하면서 교통체증으로 인한 환경오염이라는 사악한 문제를, 새롭고 급진적인 개인 기동성 시스템을 개발해 해결하기로 결심. 로봇 바퀴 발명은 그 첫단계에 불과했고, 다음 단계는 그것을 단 미래형 자동차가 도시에서 실제로 쓰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함. 그래야 진정한 혁신을 이룰 수 있기 때문. 그래서 그들은 미래형 자동차 발명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복잡한 도시행활에 적용시키는 방법까지 생각해 내야 했음. 그러니까 자가용, 자전거, 스쿠터같은 개인 이동수단의 장점인 이용의 자유로움과 유동성을 여전히 유지하면서 대중교통의 이점까지 제공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자가용 시스템을 만들어야 했음.
- 대학인이나 정부, 기업 연구소의 연구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기초연구와 응용연구분야로 나뉨. 하지만 미디어랩의 연구들은 그런 식의 구분을 거부. 미디어랩에서는 기초연구와 응용연구가 융합되는데, 이런 방식이 오늘날의 세계에서 혁신의 강력한 엔진이 됨. 미디어랩은 한편으로는 기초연구식 원리로 운여오딤. 즉 상업적 응용에 대한 압박 없이, 연구자가 자신의 호기심에 따라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음. 또한 미디어랩 발명품이 세상에 쓰이게 된 계기도 기초연구가 그러하듯 우연에 의해 발생됨.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응용연구식으로 운영되기도 함. 미디어랩 연구자들은 후원기업들이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요구하는지 잘 알고 있음. 그래서 자신이 개발한 모형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험해 개량해 나감. 또한 대부분의 기초연구는 오직 하나의 분야에만 집중하는 데 반해, 미디어랩의 연구방식은 응용연구처럼 다학제적 접근법을 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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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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