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스마트폰 경계의 붕괴

저자
김지현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3-04-17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포스트 스마트폰, 더 거대한 게 온다!! 카카오톡, 나이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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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아이폰은 AT&T, 구글과의 협력에 의해 탄생되었음. 사실 아이폰 이전에 애플은 모토롤라와 함께 아이튠즈가 탑재된 락커라는 제품을 출시했음. 하지만 애플의 자랑인 훌륭한 UX가 모토롤라의 제품에 제대로 구현되지 못해씅ㅁ. 이후 애플은 하드웨어를 직접 설계해 아이폰을 개발했으며 이 폰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할만한 서비스를 구글, 야후를 통해 제공했음. 아이폰에는 구그맂도, 유투브, 야후날씨, 야후증권, 구글 검색 등이 제공되었음. 하지만 파트너였던 애플과 구글의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되어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는 구글을 주적으로 삼고 안드로이드 진영과는 핵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말하기도 함. 그것은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만들어 아이폰과 유사한 UX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 구글 입장에서는 아이폰의 탄생과 성공을 지켜보면서 모바일 플랫폰의 저력을 인지했고, 이 시장에 적극 대응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 믿었기에 안드로이드를 출시한 것임.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제조사에 공짜로 배포하는 대신 안드로이드에서 최적으로 동작되는 기본 앱들을 제공. 구글 플레이, 구글 검색, 구글 지도, 구글 플러스 유투브, 구글 캘린더, 지메일, 피카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와의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음. 애플도 구글의 이 서비스들을 기본앱에서 제외하고 애플의 서비스들로 대체해가고 있음. 그것은 결국 고객접점을 차지하는 것이 헤게모니를 주도하는 것이기 때문.
- 최근 인텔은 울트라북 제품군에 드래곤 어시스턴트라는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음. 물론 이 기능은 단순 음석인식을 이용해 간단히 컴퓨터 명령을 내릴 수 있는 UI로 09년에 MS가 윈도우 XP에 제공한 기능과 유사함. 최근 스마트폰에 제공되는 시리는 서버를 기반으로 동작되는 것으로 음성인식을 넘어 검색과 검색결과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 모바일에서 이 같은 새로운 사용자 체험의 등장으로 인해 컴퓨터에서도 음성인식에 대한 재조명과 기존 웹 검색에 대한 큰 변화를 모색할 것임. 결국 이 서비스의 핵심은 앞서 언급한 세가지 기술력의 싸움임. 음성인식과 음성검갯은 기술의 상향평준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진입장벽이 사라지겠지만 세번째의 데이터 마이닝은 사용자들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추적한 방대한 로그를 분석하면서 엔진을 개선하는 꾸준함으로 성능이 개선될 것임. 그런 면에서 볼 때 구글이 가장 유리한 입장이 될 것임. 구글은 안드로이드 SDK에 음성인식 API를 공개해 음성키보드를 어떤 앱에서든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음성인식 데이터를 확보하고 엔진개선에 활용하고 있음. 비록 애플이 시리를 가장 먼저 선보였지만 음성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자연어 검색과 검색 데이터는 울프럼 알파를 부분활용하고 있음. 사실 이런 기능은 내부기술로 내재화하여 지속적으로 개선해가야 하기에 향후 애플의 대응이 주목됨
- T맵의 성장으로 인하여 기존 내비게이션 시장이 냉각되고 있어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에어라는 내비게이션 앱을 무료로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음. 그 외에 다음 지도, 네이버 지도, 서울버스, 하철이 등의 다양한 지도기반의 서비스들의 사용량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 사용자수가 늘어가면서 이들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광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시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 다만, 아직 LBS의 주 광고주인 상점들이 모바일 페이지를 서비스하고 있지 않아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지만, 스마트폰의 보급대수가 인구의 50%이상이 되면서 LBS 사용량도 일상화 되고 있어 광고주들이 변화하고 있음. 실제 모바일 광고 전문 플랫폼인 다음의 아담, 카우릴, 애드몹 등은 월 300억가량 이상의 PV를 확보하면서 이렇게 발생된 트래픽을 통해 다양한 광고주들을 만족시키는 광고를 운용하고 있음
- 제조사들이 변하고 있다. 제조사들이 만들어온 사물들이 IP기반으로 클라우드에 연결되어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가고 있음. 바야흐로 ToIP(Things over IP)의 시대가 열리고 있으며, 제조사들은 시장의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함. 즉, 인터넷과 연동되어 고객과의 지속적인 접점을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함. 그것이 제조 2.0임.
- IoT의 비즈니스는 디바이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유료화하거나 해당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수익을 얻는 것. 혹은 해당 디바이스를 통해서 쌓여가는 수많은 데이터들 속에서 다른 비즈니스의 기회를 만들어낼수도 있음. 디바이스를 그 자체가 아닌 디바이스를 사용함으로써 발생되는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데이터가 직간접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잉태하는 것이 IoT 시대의 비즈모델임. 또한 하드웨어의 특정 API, SDK를 유료로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대두될 수 도 있음. 경우에 따라서는 하드웨어의 판매대수를 늘리고 플랫폼 확산을 위해 API를 무료로 개방하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핵심 API는 부분 유료화해 IoT 제품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사업자들에게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있을 수 있음.
- 와이파이가 사물통신의 대표적 통신 규격이 될 것임. 특히 좀더 빠른 슈퍼 와이파이가 보급되면서 좀 더 많은 사물들이 쉽게 인터넷에 연결될 것임. 슈퍼 와이파이는 화이트 스페이스라고 불리는 TV주파수 중 빈 공중파 채널을 이용하는 것으로, 기존 와이파이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도달거리가 넓고 저주파 대역을 사용해 건물벽도 잘 통과하기 때문에 3G/4G의 기존 통신망을 부분 대체할 수 있음. 하지만 슈퍼 와이파이 역시 기지국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되기 대문에 설비투자비용이나 이용요금에 대한 부담이 없을 수 없음. 반면, 기기간 직접 연결을 기반으로 한 근거리 무선통신 네트워크가 대안일 수 있음. 즉 블루투스나 지그비 혹은 RFID와 같은 방식을 이용하면 제조단가나 통신비의 부담에서 해방될 것임. 물론 5극 오디오 단자나 USB 등의 유선을 이용해 직접 연결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잇음. 이런 이유로 사물통신 관련 디바이스들은 와이파이와 함께 블루투스를 가장 많이 통신규격으로 지원하고 있음.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 해당 기기를 조작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송수신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궁극적으로 각 사물들이 직접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을 지향하겠지만, 비용 등의 이슈로 인해 3~5년간은 과도기적으로 스마트폰 등을 경유한 인터넷 연결이 일반적일 것임.
- 웹의 시대에는 고객의 프로필 정보만 얻을 수 있었다면 모바일 시대에는 고객의 행동데이터를 얻을 수 있음. 더 나아가 IoT의 시대에는 고객의 행동을 넘어 고객의 컨텍스트를 얻을 수 있음. 즉, 고객이 어떤 상태이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를 넘어, 어떤 니즈를 가지고 있으며 왜 그것을 좋아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되는 시대. 웹을 통해 who를 알수 있게 되었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why를 알게되어 how와 when을 예측할 수 있게 될 것임.
- 린스타트업이라는 프로세스가 주목 받고 있음. 적게 투자하면서 고효율을 얻는 프로세스로 짧고 가볍게 산출물을 만들면서 소비자 반응을 봐가며 제품개선을 하는 방식. 미래예측이 어려울 때는 예측을 하는 데 탁상공론을 해가며 시간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 작은 사업전략을 구생해 테스트해가며 고객반응을 보면서 키워가는 전략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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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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