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마음을 열어봐. 세상은 그것만으로 잘 돌아갈 수 있다네. 자네가 완벽하니까 주변이 허술해지는거야. 자네가 허술하면 주위가 완벽하게 움직인다구. 결국 상사의 역할이란 '커피를 데스크에 쏟는 것'이 아닐까.
- 허점을 보여주는 것이 상사의 역할일 수도 있다. 당신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은 당신이 너무 완벽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 무엇을 보는가는 문제가 아니다. 누가 그것을 보았느냐가 문제.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로 바꾸었다 해도 일하는 사람은 똑같다. 먼저 바꾸어야 할 것은 나의 의식이다.
- 회사안에서 서소를 잘 아는 사람이 늘어나면 그만두는 사람이 적어지지. 서로를 잘 모르니까 다들 회사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게 아닐가. 실제로 회의실 형광등이 잘 터지는 회사는 이직률이 높아. 서로를 잘 모르니까 회의가 길어지고 형광등이 잘 터지는 거야
-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하니까 회의시간이 길어진다. 회사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사람을 더욱 늘려가자.
- 상대가 먼저 속마음을 열기를 기다리지 말고 자신이 먼저 진심을 이야기해보자
- 헛수고야말로 인간의 가장 중요한 능력이 아닐까? 회사에서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을 찾아 쓸데없는 잡담을 나누어보자
- 동기가 뛰어날수록 진심으로 기뻐하라. 시점을 바꾸어 동료를 바라보자. 뛰어난 동료는 사장이 될 그대에게 큰 자산일지도 모른다.
- 일이 즐거움을 주는 게 아니야. 일을 즐기는 것이지. 일이 나를 즐겁게 해주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일을 즐길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보람이란 것이며, 즐거움이란 것이다.
- 내가 '그렇게' 바라보면 '그렇게' 보이는 것이 세상이다.
- 망설이는 것은 어느 선택지도 훌륭하기 때문. 설령 세 번 모두 실패한다 해도 회사로서는 처음 가보는 방향으로 모험을 한 것뿐. 다만 같은 곳을 빙글빙글 돌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평소와는 다른 선택을 해본다
- 취향이 다른 사람들끼리 가장 대화가 잘 되는 거야. 의견을 통일하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이 부딪치게 하는 것' 그 자체가 회사의 존재의의다.
- 인간님께서 미리 결론을 내려놓으면 뇌라는 놈이 아무리 사소한 증거라도 현실에서 찾아내고 말아. 다른 유명한 뇌 실험인데, 나는 행복하다고 1천번 중얼거린 피실허자가 거리를 걸어가면 뇌가 행복한 이유를 찾아내. 같은 거리를 '나는 불행하다'라고 중얼거리며 걸어가면 불해안 이유를 뇌가 잔뜩 찾아내지. 똑같은 길인데 보이는 풍경이 완전히 달라져. 미리 결론만 내려놓으면 뇌가 그 증거를 찾아내는 거야. 그러므로 먼저 부하를 믿고 보는 거야
- 부하가 저지른 실수야말로 정답일지도 모른다. 상대를 컨트롤하려 하지 말고, 이미 그 상태로 컨트롤되어 있다고 믿을 때 비로소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을 되찾을 수 있다.
- 끝난 것은 없다. 목숨이 붙어있기만 한다면. 당신이 그 실수를 웃어버릴 수 있는 관계없는 사람이 세상에 있고, 회사 빌딩 바깥에서는 오늘도 별이 아름답게 반짝인다.
- 더 잘잘지 않아도 괜찮아. 살아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이미 합격이니까. 어떤 가르침도 정의감도 살아가는 것보다는 2차적이다. 왜냐하면 모드 것은 살아가는 것을 위한 가르침이니까.
- 회사에 대해 많은 것을 가족에게 알리고, 가족일을 더 많이 회사에 알리지 않으면 안된다. 사람과 물건의 차이는 내 주위에 가족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느냐 없느냐에 있다. 사원은 누군가의 부모이고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내이며 누군가의 자식이다.
- 도망치면 되는 거여. 세상 끝까지. 편안한 곳을 찾을 테니. 점심시간은 직책을 벗어던지고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유일한 시간. 나름의 비법을 마련하여 느긋하게 오후 변신을 준비하자.
- 경비원은 직함이 아니라 사람에게 인사를 한다. 나뉜 후의 파벌을 지지하는 것보다 가장 근본이 되는 사장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본다. 모든 것을 나누지 말고 대응할 수 있다면 곤경에 휘말려들지 않는다.
- 회사에서 무엇을 빼앗을까를 생각하지 말고, 회사에서 무엇을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게 좋아. 우주는 지금도 가속팽창하고 있으므로 그 주위에서 무엇을 빼앗으면 이상해지고 만다. 조금씩이라고 자신의 주변에 주는 기쁨을 연습해보자.
-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결국 마지막에는 정답으로 바뀌니까, 괜찮아. 좋은 결과 만들기에만 집착하지 말고, 결과를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인간이 되기를, 당신 눈앞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필시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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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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