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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예측 뇌

경제 2014. 10. 30. 22:00

 


경제 예측 뇌

저자
나카하라 케이스케 지음
출판사
다산북스 | 2011-10-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디플레이션도 주가 폭락도 미리 읽을 수만 있다면 두려울 게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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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금융공학이 급속하게 발전한 이유중 하나가 80년대 말 냉전 종결임. 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이후 구소련의 고르바쵸프 서기장과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이 냉전 종결을 선언하자 미국 국방부에 소속되었던 우수한 인재들이 점차 민간으로 빠져나감. 그 중 일부가 금융당국이나 금융기관으로 흘러들어가 금융공학 발전에 공헌. IT버블이 붕괴한 2001년 이후 미국은 차기 성장전략으로 금융비즈니스를 선택. 금융공학을 발전시켜 기업이나 개인의 자산운용을 활발하게 하는 것이 사실상 미국의 국책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금융버블과 주택버블을 크게 팽창시킴
- 로마제국의 번영은 새로운 영토에서 획득한 노예에 의해 유지됨. 수많은 노예를 대규모 농장에서 혹사시키는 시스템이 로마의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 노예들을 착취하여 시민권을 가진 로마인들은 풍요로운 삶을 향유했음. 그러나 로마제국의 번영을 지탱하던 시스템은 얼마 지나지 않아 파괴돔. 트라야누스 황제 시대에 최대판도를 손에 넣자 게르만인을 비롯한 이민족의 영토 침입이 잦았고, 더이상 영토를 넓힐 수 없게 됨. 그 결과 노예 공급이 부족해짐. 전쟁노예가 모자라자 로마제국에서는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3세기 무렵 콜로누스라 불리는 소작농민이 탄생. 노예와는 달리 재산과 가족을 가질 수 있으나 이동할 자유가 없는 농민임. 이 소작농 제도 아래에서 많은 노예들이 콜로누스로 격상되었음. 농장주들은 노예들에게 일정한 자유를 줌으로써 생산의욕을 고취하는 한편 결혼해서 자식을 낳게 하여 노동력 부족을 메우려는 생각이었음. 콜로누스들은 한정된 자유를 대가로 농지에 속박되어 무거운 공납의무를 지게 되었음. 게르만의 로마 제국 영토 침입은 4세기 무렵 본격화됨. 소위 게르만의 대이동임. 방위를 위해 로마제국의 전비가 증가할수록 소작농의 공납부담도 점점 무거워짐. 결국 경작을 포기하고 도망치는 농민이 속출하고 경작지는 황폐해져 농작물 생산량이 격감했음. 이렇게 로마제국은 번영의 기반을 잃고 이민족의 침략을 받아 쇠퇴하기에 이름. 로마제국이 쇠퇴한 첫번째 원인을 게르만의 침략으로 봄. 그러나 그 배경을 더 깊이 살펴보면, 국토가 게르만인에게 둘러싸여 새로운 영토확장이 힘들어진 점과 그 결과 전쟁노예를 획득할 수 없게 되어 로마제국의 경제기반이었던 농업이 쇠퇴한점. 이 두가지가 실질적인 쇠퇴원인임을 알 수 있음. 유럽에서부터 소아시아와 북아프리카까지 제패했던 로마제국은 게르만인의 무력이 아니라 스스로 경제력이 약화되면서 무너짐. 이 구도는 현대국제 거대자본이나 신흥국이나 개도국에서 자본주의 영토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과 닮아 있음. 서구 거대자본은 인건비가 낮은 신흥국이나 개도국에 공장을 짓고 값싼 제품을 선진국에 판매하여 큰 이익을 얻었음. 그런데 로마제국이 영토를 확대하지 못해 멸망했듯이, 인간비가 낮은 나라를 계속 찾아 개척하는 식의 자본주의도 언젠가는 한계에 부닥치고 말것임.
- 리먼쇼크로 인해 세계 불황으로 미국과 유럽의 소비는 침체됨. 선진국에 수출하여 고성장을 이루던 신흥국과 개도국들은 이제 더 이상 고성장을 기대하지 못함. 이들 국가에 공장을 건설하여 제품을 수출하던 서구 거대자본 역시 성장을 지속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음. 농산물 생산이 원활하지 못해 붕괴에 이른 로마제국과 마찬가지로 국제 거대자본도 앞으로 10년이나 20년 후면 국제분업체제라는 비즈니스 모델이 한계에 맞닥뜨리게 될 것임.
- 버블 발생 단계
(1) 수급불균형 : 구매자가 많고 판매자가 적은 상황에서 가격이 상승
(2) 투기꾼에 의한 매수 : 가격상승에 주목한 투기꾼이 구매하면서 가격이 더 올라감
(3) 일반투자자에 의한 매수 : 가격상승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 일반투자자가 구매하면서 가격이 또 상승
(4) 버블붕괴 시작 :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하여 구매자가 없고, 이미 구매한 사람들이 팔기 시작
(5) 버블붕괴 본격화 : 팔려는 사람이 많고 사려는 사람이 적은 상태가 되어 가격이 하락하고 버블이 종언을 맞음
- 파괴본능인 욕망에 자극되어 움직이는 존재인 인간이, 욕망의 방향을 화폐추구로 돌림으로써 근대 자본주의 질서가 형성됨. 다르게 표현하면 이것은 경쟁에 의한 질서임
- 제조업으로 수익을 낼 수 없게 된 미국은 금융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를 만들어냄. 그리하여 서브프라임사태 이전에는 미국 기업 수익 전체의 40%를 금융기관에서 달성. 유럽에서도 제조업이 약한 국가를 중심으로 금융입국의 길을 걸어 금융기관이 그 나라의 GDP를 넘는 자산규모를 가질 정도로 비대해짐. 일본이 외수를 통해 수익을 내는 구조인 것과 마찬가지로 서구도 당장 이 구조를 바꾸기는 어려움. 서구가 패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금융업의 육성을 부활시키던가, 전혀 새로운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함. 이를 위해 금융의존경제에서 탈피하여 환경으로 수익을 내는 경제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음. 그러기 위해 선진각국은 재정정책을 통하여 재생에너지와 에코카, 에코가전의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도 환경산업이 성장하리라는 기대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음. 미국의 유명한 투자자나 권력의 중추에 있는 인물들이 환경산업에 중점적인 투자를 한다는 점도 결코 간과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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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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