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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

저자
이매뉴얼 더만 지음
출판사
승산 | 2007-07-0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우리 사회의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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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문제를(물리학인든 옵션이론이든) 가지고 작업할 때마다 내가 가장 먼저 마주치는 커다란 과제는 진행방법을 어느정도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일이다. 그 다음은 이 직관을 뭔가 좀더 공식에 가까운 것으로 탈바꿈시키는 일이다. 이처럼 누구든 따를 수 있는 일련의 규칙, 원래의 직관자체를 요구하지 않는 규칙으로 바꿔놓고 나면 한사람의 획기적 발전이 모든 사람의 것이 되는 것이다.
- 물리학자는 스스로 아주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대문에 바깥세상의 일자리로 영락하여 아홉시에서 다섯시까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일한다 해도 자기는 재능이 있기 때문에 직장내 다른 동료들보다 더 나은 실적을 보여주겠거니 한다. 그러나 학문 세계 바깥의 어떤 직업에서도 타협이 아니라 열정과 헌신을 다해 그 일에 전력하는 사람이 있는 법이다. 바로 그런 사람이(영리하지만 타성에 젖은 물리학자가 아니라) 탁월함의 본보기가 되는 것이다.
- 모델 자체가 명백하게 이윤을 남겨주는 경우는 드물다.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그 모델을 적용한 거래시스템과 그것이 부과하는 규범, 그것이 허용하지 않는 조작상의 오류, 그리고 하나의 모델을 가지고 실험할 수 있음으로써 거래사가 얻게되는 직관이다.
- 물리학에서는 한 이론에서 내놓는 아름답고 정연한 법칙, 그리고 그 법칙으로 이루어진 직관이 강제력을 띠는 때가 많으며, 따라서 현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자연스런 출발점이 된다. 자연과학보다는 사회과학에 가까운 금융에서는 아름다운 법칙이 아주 드물고 강제력을 띠는 것은 사실상 없다. 따라서 우리는 현상학적 접근법을 택하는 길밖에 없다. 금융에서는 시장의 자료에서 출발하여 거기에 맞게 모델의 법칙을 조정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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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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