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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웃라이어들이 전하는 두 가지 유산

저자
정해윤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0-05-24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이병철과 정주영에서부터 강호동, 유재석, 욘사마 배용준까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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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다시 성공에 대해

- 고대 영웅신화와 같은 서사구조가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것은 왜일까? 그건 인간의 두외의 한계때문이기도 함. 현대의 뇌과학자들은 인간의 좌뇌가 질서를 추구하고 우뇌가 연결짓는 역할을 주로 한다고 주장함. 다시 말해 하나의 사건은 질서와 연결의 과정을 거쳐 필연적으로 서사구조를 띠게 됨. 그래서 젊은 시절 우연히 만났을 뿐인 이성에게 운명적 사랑의 지위를 부여하기도 하고 특정시기에 나타난 누군가에게 인생성패의 이유를 돌리기도 함. 그러다 보니 위대한 인물이 운이 좋아서 성공했다는 것은 시시하게 다가옴. 그보다는 험난한 시련을 차례로 극복하고 극적반전을 이루는 고대 영웅신화 구조가 더 자연스럽게 느껴짐

- 이 시대에 성공의 개념은 새롭게 수정되어야 함. 성공은 예측불가능한 미래에 대해 올바른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재정의할 수 있음. 개인의 인생설계, 투자, 비즈니스 등 어떤 영역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원칙임. 승자들은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서 검은 백조의 사냥에 성공한 사람들이었음.

2장. 운명의 두얼굴 - 모멘텀

3장. 한국의 아웃라이어

(1) 시장 권력자 : 구인회(1907), 이병철(1910), 정주영(1915)

모멘텀1 : 해방

- 1910년을 전후해 태어난 사람들이 30대 중반을 맞은 것은 두가지 의미가 있음. 첫째, 그들은 청년사업가로서 훈련시기를 끝내고 더 큰 사럽을 할 무렵 자유인의 신분이 됨. 둘째, 그들이 식민지 시기 소규모 상인으로 머물러 있었던 것은 훗날 새옹지마의 역할을 함. 해방후 친일 청산의 움직임은 식민지 시절 잘나가던 기업가들에게 위축된 공간을 제공함.

모멘텀 2. 한국전쟁

- 좁은 한반도에서 벌어진 3년간의 전쟁은 압축적인 세대교체의 결과를 낳음. 한국은 이 기간동안 45%에 이르는 공업시설이 파괴돼 전후 큰 어려움을 겪음. 그러나 달리 생각하면 산업시설의 파괴된 비율만큼 구체제가 파괴됬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음. 전후 모든 국민이 동일한 선상에서 새출발하는 효과를 가져옴.

- 재출발을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경험과 적절한 활력이 필요. 40대 전후가 가장 유리했으며, 이병철, 구인회, 정주영이 그 나이였음. 그들이 근대적 기업가의 면모를 갖춘 것은 한국전쟁 후임

모멘텀 3 : 제3공화국 출범

- 50년대까지 한국의 대표기업이라고 해봐야 지금의 시각으로는 도토리 키재기만큼 앞서가는 정도에 불과했음. 하지만 정부주도하의 경제개발정책은 큰 차이를 만들었음. 박정희 정권은 좀 앞서 나간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밀어주어 몸집을 더 크게 키워놓았음. 그 결과 국내적으로는 극심한 부의 편붕을 낳은 반면 국외적으로는 앞서가는 해외기업과 대결할 수 있는 경쟁력을 만들었음.

(2) 후삼국시대의 주인공 : 김대중(1926), 김종필(1926), 김영삼(1927)

모멘텀 1 : 해방

- 식민지시절 미성년을 보냄으로써 징병제의 피해를 보지 않았으며, 훗날 저명인사가 되었을 때 친일시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음.

- 1920년대생들이 해방후 한국사회에 주역으로 떠오른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음. 앞길을 가로막을 선배집단이 원천적으로 존재할 수 없었음. 식민지 시절은 조선인들에게 하급관료 이상의 경험을 쌓을 기회를 허락하지 않음. 그러나 불현듯 다가온 독립은 거대한 정부 조직을 이끌 능력을 요구했음. 당시의 조선인들 중에 그만한 경륜을 쌓은 이도 없었지만 설령 있다고 해도 문제였음. 그런 존재란 친일파일수 밖에 없었고 정치판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었음. 결과적으로 그들은 늘 말랑말랑한 선배들만 상대했음. 훗날 40대 기수론을 관철할 수 있었던 배경임

모멘텀 2. 5/16 군사 쿠데타

- 5/16 군사쿠데타의 주도세력은 야당인사들에 비해 엄청나게 젊은 세력이었음. 박정희가 군사쿠데타라는 원죄가 있음에도 직선제에 의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데는 이런 신선한 이미지가 크게 작용했음.

모멘텀 3 : 1971년 대선

- 71년 대통령 선거는 현직 대통력이던 박정희가 3선개헌을 통해 다시 후보로 나선 선거였음. 국민들의 여당에 대한 반감이 컸고 야당에 대한 기대는 커져갔음. 김영삼이 40대 기수론으로 총대를 매자 이어 김재중이 70년 정초에 대선후보 경선에 나가겠다고 선언했음. 여기에 이철승까지 합류했음. 자연스레 야당은 세대교체가 이루어짐.

- 그전까지 박정희는 경제개발과 젊은 이미지로 유권자들에게 어필했음. 하지만 3선개헌 이후 독재자의 이미지가 강화되기 시작했고 젊다는 프리미엄은 더 이상 그의 것이 아니었음. 오히려 그와 맞섰던 야당후보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요소가 됬음. 71년 대선은 한국 정치사에서 중요한 선거임. 그전까지도 도/농간의 대립으로 펼쳐지던 선거가 최초로 영/호남 지역간의 대립양상을 띠기 시작.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지만 3김에게는 그렇지 않았음. 마태복음 효과를 누리면서 후삼국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됨

모멘텀 4 : 87년 6월 항쟁

- 83년 김영삼의 단식투쟁과 85년 김대중의 귀국으로 민주주의 회복을 향한 움직임은 계속됨. 그 결과 87년 6월 이르러 반독재 운동이 전 국민적으로 진행되며 대통령 선거 직선제 개헌을 얻어냈음.

(3) 개발연대 세대

- 30년대생으로부터 50년대생까지 약 30년간의 세대는 소시민으로 살기에는 비교적 행복한 사람들이었음. 그들은 개발연대세대임. 그런데 개발연대세대 사이에도 또 많은 기회의 불평등이 발견됨. 해방 전 출생한 전기 세대는 한 밑천 잡을 기회를 가졌음. 반면 해방후 출생한 후기세대는 빈털터리가 돼버렸음. 그들의 행운과 불행은 자식세대에게 유산으로 이어짐

(3)-1 전기세대 (31~45년)

모멘텀 1 : 근대적 기업의 탄생

- 박정희 정권 출범후인 60년대 이후가 돼서야 근대적 면모를 갖춘 기업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음. 지금 같은 학교졸업 후 입사의 패턴이 만들어지게 됨. 그런데 이 무렵 초창기에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선배들이 만든 기업을 통해 회사형 인간으로 성장했음. 개발연대의 전기세대는 바로 그 초창기 기업의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했던 사람들을 대표로 들 수 있음. (이명박 대통령)

모멘텀 2 : 부동산 붐

-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볼 때 부동산의 가장 큰 시장이 선 기간은 70년대 중반을 시작으로 약 10년 정도임. 특히 초기에는 법과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아파트 전매제한이나 양도세 등에 대한 부담이 없어 부동산 투기꾼들의 천국이 됐음. 결국 이 초기 시장에 진입했던 자들은 누적이득효과를 얻고 대기업 오너가 안 부러운 삶을 살 수 있었음. 이 시기에 부동한, 특히 강남에 진입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 누구였는지 계산해보면 대략 70년대 중반에서 80년대 중반까지 10여년 사이에 사회변화를 민감하게 읽을 줄 알았던 40세 전후의 사람들이 가장 유리했음. 당시 대기업이나 정부조직의 간부 정도면 초기에 강남에 진입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음. 이후 부동산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후배들의 진이을 원천봉쇄하는 결과를 얻게 됨.

(3)-2 후기세대(46~60년)

모멘텀 1 : 베이비 붐

- 한국전쟁이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베이비 붐이 불었으.ㅁ 이 세대의 불행은 이미 그 시점에 상당부분 결정됐던 셈. 베이비 붐 세대는 치열한 자기내부의 경쟁을 숙명처럼 겪게 됨.

모멘텀 2 : 월남전

- 한국은 64년부터 73년까지 총인원 32만명을 파병한 주요 참전국이었음. 당시 파월병사들이 월급으로 받은 달러는 곧장 고국으로 송금됨. 그 시절 주요 외화 수입원이었음. 그들이 이국에서 흘린 피의대가야말로 한국 경제부흥의 시작이었음. 젊은이들이 희생당하는 동안 반대급부는 윗세대에게 돌아가고 있었음.

모멘텀 3 : 중화학 공업 발전전략

- 70년대 들어서 본격적으로 중화학 공업의 시대가 열리면서 남성노동력을 흡수할 여지가 생김

모멘텀 4 : 외환위기

- 자녀들의 교육과 결혼을 책임져야 할 돈이 많이드는 시절 경제적 파국을 경험하게 됨

(4) 386세대 : 안철수(62), 이찬진(65), 김택진(67), 이해진(67), 이재웅(68)

모멘텀 1 : IT붐

- 미국에서도 IT기업의 청년기업가들은 대부분 좋은 교육을 받은 중산층 집안의 자식들임. 우리나라도 한국의 대표적 기업가들은 모두 중산층 집안의 아들로 명문대학을 나온 사람들임. 전통적 성공스토리는 가난한 집안의 젊은이가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한다는 것이었음. 그런데 이 세대에 이르면 이미 자수성가의 신화가 끝났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한국전쟁이후 등장한 산업자본가들처럼 그들 역시 IT 붐이 일었을 때 적절한 연령대의 젊은이들이었음. 50년대생들은 이미 기성체제 속에 녹아들어갔고 70년대생들은 자기 사업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어렸음. 오직 30대들만이 기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음. 386벤처 기업가들이 보여주는 성공공식은 시운과 노력 외에 또 한가지 성공요소가 추가됐음을 보여줌. 바로 능력있는 부모의 존재임. 현대판 성공신화는 이 삼자가 결합함으로써 완성됨. 그전까지는 평등한 가난의 시대였음. 하지만 그 후로는 풍족한 불평등의 시대가 시작됨. 바야흐로 부모에서 자식으로 부와 기회가 대물림 되는 시대가 열리게 됨.

모멘텀 2 : 3저호황

- 한국사회 최전성기는 87년 민주화 이후 97년외환위기 이전까지 대략 10년 간이었음. 이 시기에 사회에 진출해 자리를 잡은 사람들은 대량고용 시대의 마지막 승차자들이었음.

- 386세대는 한국에 분노했고 가장 격렬하게 비판했음. 하지만 그 모순된 조국이 제공한 기회를 넙적 받아들인 모순된 세대이기도 했음.

모멘텀 3 : 해외여행 자유화

- 89년 해외여행 자유화가 만들어낸 결과는 세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남. 그 무렵 대학생이던 90년대 학번들은 배낭여행과 해외 어학연수의 최초 수혜자가 됨. 반면 386 세대에게는 다르게 작용했음. 그들은 박사학위나 MBA를 위해 해외에 대량으로 쏟아져나간 첫세대였음. 다시 말해 386세대에 이르러 해외박사 인플레 시대를 맞게 됨.

모멘텀 4 : 97년 정권교체

- 97년 정권교체는 정부여당 내에서 80년대 학생운동의 리더들에게도 일정한 지분을 갖게 했음.

- 87년 당시 불과 20대 초반이었던 학생들은 훗날 민주화의 영웅으로 많은 보상을 받았음. 하지만 6월 항쟁의 성공은 결코 1회성 사건이 아니었음. 박정희 정권이래 끊임없이 이어져온 저항의 역사가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음. 386의 선배세대부터 누적된 희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음. 그러나 정작 87년에야 민주항쟁이 성공하자 가장 큰 과실은 그 시절의 대학생들에게로 돌아감.

(5) X세대와 슈퍼스타 : 강호동(70), 이병헌(70), 신동엽(71), 안재욱(71), 유재석(72), 서태지(72), 박진영(72), 박찬호(73)

모멘텀 1 : 5공 유화책

- 교복과 두발자유화, 사복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

- 과외금지정책으로 자신의 다른 소질을 개발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짐

- 컬러 TV시대를 통해 문화적 개안 현상

- 3S 정책, 흔히 90년대 이후 자유주의 정치세력이 집권하면서 한국사회가 신자유주의 시대와 양극화를 낳았다고 평가함. 하지만 80년대 초에 이미 한국사회는 보통사람의 시대 대신 슈퍼스타의 경제학 시대를 여는 단초를 보임

모멘텀 2 : 한류

-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좁은 시장 안에 갇혀 있을 때 조연의 단계를 거쳤고 본격적으로 본격적으로 한류가 일기 시작할 무렵 주연급으로 성장하게 됨

모멘텀 3 : 예능의 대세

(6) 한국판 캐리와 그녀의 친구들 : 김혜수(70), 이영애(71), 고현정(71), 김남주(71), 고소영(72)

모멘텀 1 : 산아제한정책

- 딸들도 귀한자식 대접을 받는 시대가 됨

모멘텀 2 : 해외여행자유화

- 89년 해외여행 자유화는 90년대 학번들에게 최초로 배낭여행과 해외어학 연수의 기회를 제공

모멘텀 3 : 양성평등제도

- 80년대까지 여성들에게 직장은 결혼 전까지 잠시 머무르던 곳이었지만 이 무렵부터 여성과 직장 사이에 중대한 변화가 생김. 이런 정책들은 90년대 초중반에 대학을 졸업한 여성들에게 최초의 기회를 제공하게 됨

모멘텀 4 : 386남성 세대의 도약

- X세대의 여성들은 386세대라는 든든한 신랑감 후보군들이 있어 전통적 여성의 삶을 살기에도 나쁘지 않았음.

4장. 세대전쟁

- 386세대는 호황기에 풍요로운 학창시절을 보냈고 외환위기가 오기전 사회에 진출해 뿌리를 내림. 이렇게 부의 세습에 성공한 2세들은 다시 3세등레게로 권력이양에 전력투구하고 있음. 바로 교육을 통한 상속임. 현재 본토 영어실력과 미국 시민권으로 무장한 그들으 자식들이 성인세계로의 진입을 준비중임. 겨국 현재의 대치동 아이들은 부모세대도 아닌 조부모 세대의 승패가 결정지은 결과물임.

5장. 생존철학의 두계보

6장. 전략

- 인류의 조상들이 보여주는 삶의 진실은 불규칙성임. 생존은 그 불규칙을 수용하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었음. 실제로 우리 인간의 육체에는 아직까지 수렵채집기의 리듬이 고스란이 남아 있음. 현대사회는 9 TO 5로 대표되는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음. 하지만 우리의 신체리듬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것임. 많은 문화권에서 낮잠이 게으름의 대명사로 쓰이는 것과는 달리 그것은 동물에게 내재된 생체리듬임. 점심 후의 졸리운 현상은 음식물 소화와 관련 있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포유류 동물이 가지고 있는 수면리듬임. 현대의 수면연구가들은 낮잠이 인간의 유전자에 각인된 형질이라고 주장하기까지도 함. 그들은 주장하는 인간의 이상적 수면 사이클은 하루에 몇번씩 쪼개서 잠을 자는 것임. 인간의 생리적 현상에 반하는 생활리듬이 현대사회에 정착된 것은 규칙적 삶에 대한 맹신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임.

- 한국인들에게 사람은 살아서 잘살아야 하는 존재이지, 죽어서 복 받는 것은 의미가 없음. 그래서 단기적 목표에 발휘하는 집중력은 놀랍도록 강한 반면 교육문제 같은 백년대계에는 늘 취약함. 이런 철학이 부정적으로 나타나면 향락적이고 허례허식의 형태를 띠게 됨.

- 흔히 가치투자가 한국에서는 잘 안 맞는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음. 이는 우리의 시간관념과 관련이 있음. 한국인들은 화끈하게 잃을지언정 등락을 거듭하는 주식에서 매력을 느끼지 못함. 오래도록 묵혀둬야 하는 가치주에는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함. 한국인들은 순간적인 기회에 모든 것을 거는데 강함. 반면 오랜 기다림을 요구하는 과업엔 취약함. 우리의 단점으로 꼽히는 조급증과 과거에 대한 망각증상 역시 이런 시간관념 탓. 감정표현을 직선적으로 하는 것 역시 현재시점에서 절대적 가치를 두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임. 그러나 한국이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수천년간 문화적 정체성을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생존전략이 유효했기 때문.

7장. 위대한 두가지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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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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