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해당되는 글 540건

  1. 2015.01.31 위대한 전략
  2. 2015.01.31 광기, 패닉, 붕괴 금융위기의 역사
  3. 2015.01.31 금융상품
  4. 2015.01.31 투자의 심리학
  5. 2015.01.31 프리덤노믹스
  6. 2015.01.31 머니 게임
  7. 2015.01.31 인간을 위한 경제학
  8. 2015.01.31 그린스펀 경제학의 위험한 유산
  9. 2015.01.31 부실채권 정리
  10. 2015.01.31 새로운 금융질서

위대한 전략

경제 2015. 1. 31. 21:57

 


위대한 전략

저자
비즈니스위크 지음
출판사
행간 | 2008-01-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이 책은 세계적인 기업의 CEO들에게서 기업 경영의 전략을 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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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자의 도전과 부활
- 윤종용은 테크놀로지 전문가, 언론, 심지어 삼성의 경영진도 그에게 수직형 사업모델을 포기하라는 경고를 들어왔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삼성에 필요하다며, "지금은 어떤 회사든지 똑같은 기술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고급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단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윤종용은 핵심기술에서 선두를 지키고 제조업에 정통하면 기업은 자신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많은 IT회사들은 그 전략을 시도하여 실패했다. 삼성전자는 그런 불운을 극복할 수 있다는 쪽에 수십억 달러의 베팅을 하고 있다.
2. 오래된 공룡, IBM의 진화
- 팔미사노는 주문형 전자상거래를 먼저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에 접목하여 두가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첫째, 그는 직원들에게 이 복잡하고도 야심적인 전략을 속속들이 이해시킬 수 있었다. 둘째, 그는 이 전략이 성공할 것이고 또 그것이 통할 때까지 IBM이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는 사실을 업계와 시장에 전파했다.
3. 모토롤라의 대혁신
- 에드워드 젠더는 Seamless mobility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든 통신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연결될 것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안에서 시작된 화상회의는 차에서 내려 사무실로 걸어갈 때나 사무실 안에서도 중단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모토롤라가 표방한 끈김없는 이동성의 전략이다."
4. 포드의 화려한 날개짓
- 멀러리에게는 포드를 신속하게 성공시킬 전략이 필요하다. 다른 회사들만큼 많은 모델을 교체할 수 없더라도, 그는 확실히 포드의 정체성을 재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기능을 개선하기는 쉽지만, 창조성을 발휘하는 것은 훨씬 어렵다. 오늘날 시장에서 포드는 10여개 자동차 회사들의 새로운 틈새를 발견해야만 한다.
5. 성공의 아이콘, 아마존
- 베조스의 목표는 자료가 풍부한 웹사이트를 비롯하여 새로운 검색기능까지 다양한 기술을 주도권으로 삼아 아마존을 훨씬 더 강력한 위상으로 재정립하는 것이다. 그 구상은 컴퓨터 작업을 할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위도 운영 소프트웨어 비중만큼 널리 보급되고 강력한 존재가 되는 기술주도의 전자상거래의 중심축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다시 말해 베조스는 전자상거래의 위도프로그램을 창조하고 싶어한다.
6. AT&T 컴캐스트는 비상할 수 있을까
7. 시스코 시스템의 화려한 재기
8. 거침없이 달리는 델의 비밀
- 델의 비밀은 무엇일까? 그 핵심에는 현상유지가 결코 충분하지 아니라는 그의 신념이 깔려 있다. 설혹 그것이 고위 임원들에게는 고통스러운 변화를 뜻하더라도 말이다. 그는 목표를 달성했을 때는 잠시 칭찬하며 환영하지만, 뒤이어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면 넌지시 더 큰 목표가 없냐고 압박한다. 마이클 델은 "칭찬은 순간에 그치고 다음에는 전진하라"고 이야기한다. 회사가 아시아 최초의 공장을 말레이시아에 세운뒤 델은 그곳으로 떠나는 관리자에게 낡은 운동화를 보내면서 축하했다. 그의 메시지는 이것이 마라톤의 첫걸음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 회사는 공장의 무선네트워크 사용방법을 비롯하여 일반적인 작업대의 생산성보다 4배에 이르는 작업대의 배열까지 550가지의 업무절차 특허를 확보했다. 전자거래 연구센터의 책임자는 "그들은 업무절차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것은 경쟁사에는 없고 델에 있는 자산이다"고 말한다. 델의 확장전략은 신중하게 그런 자산에 투자하는 것으로 맞춰져 있다. 추진계획은 델의 기강, 속도, 효율성을 능수능란하게 적용할 수 있는 상품시장(널리 사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기술과 더불어)으로 진출하는 것이다. 그런데 델은 다른 어떤 회사보다 가격을 빨리 낮추어 수요가 급증하도록 유발할 수 있다.
- 빌게이츠는 "내게서 이런말이 나오면 이상하게 들리지만, 사업가들은 온갖 실무에 직접 참여하는 단계를 거쳐 비중이 엄청 큰 세계적 대기업에 어울리는 리더십 스타일과 운영전략을 갖춘 경영자로 올라서기가 흔치 않다"고 말한다. 마이클 델이 그런 위치에 올라선 한가지 방법은 한상자 안에 들어있는 두 사람 접근방법을 따른 권력의 공유이다.
9. UPS의 끝없는 혁신
- UPS는 제휴업체로서 고객회사의 내부 활동, 다시 말해 재정상태, 마케팅, 영업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런 중요한 정보 UPS는 고객 회사가 먼저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자사가 성공하는 길을 넓힐 수 있었다.
10. 뉴욕타임즈의 미래
- 뉴욕타임즈의 전국적 발행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뉴스회사라는 입지를 굳히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온라인 뉴스 소비가 급증하기 때문에 오디오 파일과 무선경보 시스템과 같은 대안채널에서 회사의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
11. US스틸을 구출하다
- 제철산업만큼 자본집약적 업계가 왜 통합일까? 공장은 설비나 자재를 나눌 수 없고 비용과 유통의 복잡성은 늘어날 뿐이다. 하지만 새로 흡수한 해외기지는 판매, 마케팅, 연구개발, 강력한 노동력을 갖춘 업계에서 필수적인 인적자원의 중요한 유기적 전문지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12. 내스카의 자동차왕자
13. 무한속도의 미쉐린
14. 아멕스여 돌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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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심리학  (0) 2015.01.31
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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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 패닉 붕괴 금융위기의 역사

저자
찰스 P.킨들버거 지음
출판사
굿모닝북스 | 2006-11-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거품은 항상 터지기 마련이다."……언제 읽어도 시의 적절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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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닉과 광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최대한의 지식을 동원해 좇고 상상할 수 있는 규모를 넘어서는 대단한 분량이 쓰여졌다. 그렇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특정 시점마다 엄청난 금액의 멍청한 돈이 부지기수의 멍청한 사람들 손에 주어진다는 사실이다. 당면한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명분을 이유삼아 이런 사람들의 돈-우리는 이런 돈을 눈먼 자본이라고 부른다-이 주기적으로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불어나고 꿈틀대는 욕망에 주체를 못한다. 이 돈은 누군가가 자신을 집어 삼켜주기를 갈망하며 흘러넘친다. 흘러넘치는 돈이 누군가를 찾아내면 투기가 벌어지고 투기가 이 돈을 다 먹어치우고 나면 패닉이 발생한다.
1. 금융위기 : 계속 피어오르는 다년생화
- 80년대 후반 일본의 부동산 및 주식시장 거품과 이와 유사한 90년대중반 태국과 인근 아시아 국가들의 금융중심지에서 형성된 거품, 90년대 후반 미국 주식시장의 거품, 이들 세가지 거품은 체계적 관련을 맺고 있음. 일본의 거품이 붕괴하자 일본을 떠나는 자금의 이동규모가 증가. 이 자금의 일부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로 유입되고 일부는 미국으로 흘러들어감. 자금 유입의 증가에 따라 이들 나라의 통화가치가 상승했고, 또 이들 나라의 투자가능 부동산과 유가증권의 가격이 상승. 동남아 국가에서 거품이 붕괴됬을 때, 이들 국가가 상환한 해외채무자금의 일부가 미국으로 흘러들어가며 또 하나의 자금이동 물결을 만들어냄. 결과적으로 미 달러화 가치는 외환시장에서 상승했고, 미국의연간 무역수지 적자는 추가로 1500억 달러나 증가해 5000억 달러로 늘어남. 해외로부터 어느나라로 자금유입이 증가하면 거의 예외없이 자금이 유입되는 나라에서 거래되는 유가증권의 가격이 상승함. 왜냐하면 외국인에게 유가증권을 매도한 내국인들은 매도한 금액 중 많은 부분을 다른 내국인이 보유한 다른 유가증권을 매수하는 데 사용했고, 또 내국인에게 유가증권을 매도한 내국인도 마찬가지로 이 매도 금액 가운데 많은 부분을 다시 다른 유가증권을 매수하는 데 사용했기 때문. 이 같은 유가증권 거래는 더 높은 가격을 유발하며 계속 이루어졌음.
- 광기현상들의 특징은 전부 똑같지는 않지만, 한가지 유사한 유형을 가짐. 가계의 부가 증가하고, 지출도 늘어남. 이보다 더 좋았던 적이 없다는 인식이 자리잡음. 그러는 사이 자산가격이 그 정점으로 치솟고, 곧이어 하락이 시작됨. 거품의 파열은 부동산 가격, 주가, 상품가격의 하락과 동반하여 나타났으며, 이런 가격하락은 종종 붕괴나 금융위기로 이어짐. 일부 금융위기 현상에는 그보다 앞서 특정한 자산이나 유가증권 가격의 급등이 나타났다기보다 하나 혹은 몇몇 차입자 집단의 채무규모가 먼저 급등했던 경우도 있음.
2.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위기의 해부
- 호경기때 늘어나고 경제의 활력이 약화될 때 줄어들면서 경기순환에 동조하는 신용공급의 확대와 축소가 금융질서의 취약성을 초래하고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증폭시킴(민스키)
- 한나라에서 발생한 충격이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전달경로
(1) 한나라에서 발생한 상품가격 변화가 다른 나라에서 이와 거의 동일한 상품가격에 대등한 변화를 유발하는 차익거래
(2) 한나라의 국민소득 증가는 이 나라의 수입수요를 증가시켜 이에 대응하는 다른 나라의 수출증가를 유발하고, 결국 수출이 늘어난 나라의 국민소득 증가를 가져옴
(3) 자본의 흐름 : 어느나라에서 유가증권의 수출, 즉 외국인 투자의 유가증권 매입이 늘어나면 이 유가증권 가격 상승과 함게 외환시장에서 이 국가의 통화가치도 함께 상승하게 됨.
(4) 심리적 연계작용 : 어느나라의 투자자들에게 자리잡은 풍요감이나 비관론이 다른 나라의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침
- 민스키 모델에 대한 반론 : 각각의 위기는 고유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모델은 적합하지 않다. 기업과 경제환경의 변화로 인해 그 적합성을 잃었다. 모든 정보는 가격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자산가격 거품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3. 투기적 광기
- 금융기관의 규제완화는 80년대 특히 그 후반에 일본의 자산가격 거품을 초래한 주된 요인이었음. 일본의 각 은행은 자산과 예금규모 기준의 신기록 행진에서 자신이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예민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각 은행은 신기록 경신의 사다리에서 더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싶어했음. 이것은 각 은행이 순위표의 상단에 위치한 은행들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자신의 여신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을 뜻했음
4. 화염에 기름을 붓다 : 신용의 팽창
- 투기적 광기는 통화와 신용의 팽창을 통해 그 속도가 빨라짐. 통화와 신용의 팽창 대부분이 광기로 이어지지는 않음. 경기 확장기의 빈도가 광기의 빈도보다 훨씬 더 높음. 그러나 광기가 발생할 때는 항상 신용의 팽창을 동반함
- 신용의 팽창은 많은 사례에서 이전의 전통적 화폐를 대신하는 대체수단의 개발에 의해 이루어짐. 미국에서는 19세기 전반에 미국과 중국, 영국간의 삼각무역에서 은이 환어음으로 대체됨에 따라 신용팽창이 나타남. 환어음을 이용하는 국가간 결제에 수반되는 비용은 은을 선적할 때 수반되는 거래비용보다 훨씬 적었음. 이 같은 혁신의 결과로 은은 미국에 머무르게 되었고 미국의 통화 공급량에 추가되었음.
- 신용의 팽창은 우연한 사건들의 연쇄작용이 아니라, 수백년 동안 이어진 체계적인 발전과정으로서 금융시장의 참여자들이 거래비용과 유동성 및 현금잔고의 보유비용, 두가지 모두를 줄이려는 시도에서 비롯된 것임. 사태 하나하나가 취하는 형태-중국에 무역 결제대금을 지불할 때 은 대신 환어음을 사용한 일이나, 미국 은행들이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리스 지점 계좌의 예금금리를 자국의 금리 상한선 규제로 인해 인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유로통화 예금시장이 확대된 일-는 우연한 것으로 보일수도 있음. 기존화폐를 대신하는 새로운 대체수단의 개발은 제도적 질서에 이런저런 변화가 일어나자, 이에 대응해 나타난 주기적 현상으로 보이지만 그 과정은 지속적인 것임. 통화팽창은 임의적이고 외생적인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내생적인 것임.
- 화폐의 역사는 주어진 통화공급량의 보다 효율적인 활용을 목적으로 계속 이어지는 혁신과 통화에 적용되는 형식적 규정을 우회하기 위해 전통적 통화에 가까운 대체수단 개발의 역사임.
- 우리가 화폐, 즉 돈을 귀금속으로 정의하든 아니면 은행권도 포함시키든 일정 시점에서 어느 개인의 구매력은 실제로 그의 지갑에 들어있는 돈으로 계측되는 것이 아니다. 그의 구매력을 구성하는 것은 첫째, 그가 소유하고 있는 돈이고, 둘째 그의 은행예치금과 그가 요구하면 지급받을 수 있는 다른 곳에 빌려준 돈이다. 셋째는 그가 어떻게든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신용이다.(존 스튜어트 밀)
5. 결정적 단계
6. 풍요감의 만연과 경제호황
7. 국제적 전염
8. 거품의 전염 : 도쿄에서 방콕, 방콕에서 뉴욕으로
- 20세기 마지막 15년간 발생한 서로 다른 4개의 자산가격 거품가운데 최초의 것은 80년대 후반 도쿄의 부동산과 주식거품이었고, 두번째는 거의 같은 시기에 벌어진 노르딕 3개국(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의 부동산과 주식거품이었다. 세번재 거품은 90년대 중반 방콕,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과 인근의 각국 금융중심지에서형성되었고, 네번째 거품은 90년대 후반 특히 나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거품이었다. 이 자산가격 거품들은 체계적 상호관련을 가지고 있음. 노르딕 국가에서의 거품은 도쿄와 오사카에 본부를 둔 은행의 역외 지점에서 제공된 대출의 급증이 원인. 이 때 동시에 겹치게 된 두가지 사태중 하나는 일본의 은행감독 당국이 일본 은행들의 해외사업 규제를 완화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노르딕 국가들의 감독 당국이 국내은행들의 해외차입 규제를 완화. 런던과 취리히, 그리고 역외금융 중심지 소재 일본 은행들의 지사에서 흘러나온 막대한 대출자금이 노르딕 국가의 차입자들에게 들어갔고, 부동산 가격과 주가의 급등을 유발. 태국과 여타 아시아 국가의 거품은 일본의 자산가격 거품 붕괴 이후 수년동안 도쿄로부터 유입된 자금에 의해 형성.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및 그 이웃국가들의 거품이 97년 하반기에 붕괴하고, 이 붕괴로 인해 아시아 국가를 이탈하는 자금이 미국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90년대 중반에 형성되기 시작한 미국 주식거품이 더욱 빠르게 가속화. 98년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의 파산이 촉발한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 금융시스템에 유동성을 확대했고, 99년 세기 전환과 관련된 2000년 컴퓨터 연도표기 문제를 염두에 두고 다시 추가적인 유동성을 공급.
- 화폐경제학에서 하나의 유형으로 자리잡은 사실은 자산가격 거품의 붕괴가 디플레이션, 즉 경기순환의 확장국면에서 진행된 경제호황의 반대과정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자본비용의 급증과 함께 예상이익 성장률의 하방수정이 나타났고, 다른 한편으로는 확장국면 중의 과다한 투하지출이 남긴 설비과잉으로 인해 투자지출이 감소했다.
- 일본과 태국 기타 아시아 국가들, 그리고 이어서 미국은 괄목할 만한 경제호황을 경험했다. 성장률이 상승했는데도 물가상승률은 미미한 수준이 머물렀는데, 이것은 통화의 외환가치 상승이 가져온 수입상품의 가격하락이 국내물가의 상승압력을 약회시킨 덕분이었다. 이 일화들 각각에서 등장한 현금흐름 유형은 폰지금융과 유사. 즉, 80년대 일본의 부동산 투자자들은 자금을 빌린 은행에 갚아야 할 이자지불액 전부를 은행으로부터 신규차입 형태로 마련했음. 이런 현금흐름의 유형을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유지되지 못했음.
9. 부정과 사기, 신용의 순환
- 부패 발생건수는 신용공급과 아주 유사하게 경기순환의 파동이 올라가면 함께 증가함. 경기가 후퇴하면 대여자들은 개별 차입자의 채무상태와 자신들의 신용노출에 대해 아주 신중해 지므로 곧이어 기업의 성장에 연료를 부어주던 대출이 감소. 신용이 늘어나지 않으면 축축한 숲속에서 버섯이 자라나듯 부정이 피어오름.
- 부패행위는 거의 모든 경제에서 그 일부 요소임. 도덕적 규범과 법률적 규범의 경계선을 넘어서는 거래건수는 90년데처럼 풍요로운 호황기에 증가. 역설적이지만 주가와 부동산가격, 상품가격이 서너해동안 연 30~40%씩 상승하면서 개인적 부가 증가할 때, 훨씬 더 빨리 부를 늘리고자 하는 개인들이 만들어내는 부정행위의 증가가 유발됨. 누군가는 자신도 풍족하게 누리고 싶어지고 그래서 그를 위해 진실을 가리고 원칙을 벗어난 지름길을 만들어 내는 일이 일어남.
10. 정책대응 : 방임과 그 밖의 장치들
- 자산이나 부채에 대한 자기자본비율 규제가 강조됨에 따라 이를 피해가려는 일부 은행들의 부외거래 관행이 나타남. 이런 거래는 은행에 수수료나 위탁비용을 발생시키지만, 거래 대상인 자산이나 부채는 대차대조표에서 빠지는 일종의 각주처럼 임의적이거나 의제적인 상태가 됨. 이같은 부외거래에는 금리스왑과 통화스왑, 선물계약, 옵션, 증권발행 인수위험, 환매, 다양한 융통어음 발행 장치들이 포함됨. 이런 거래들 각각은 적정 자기자본비율을 산출할 때 단지 옵션계약이나 신주인수권 증서처럼 기초자산에 대한 이들 권리의 가치로만 평가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산항목 혹은 부채항목으로 간주되기도 함.
11. 일국 차원의 궁극적 대여자
- 시점선택은 특수한 문제를 제기함. 경기확장이 점점 더 세게 그 강도를 높여가면, 패닉이 촉발되지 않도록 하면서 확장의 강도를 늦추어야 함. 붕괴가 발생한 후에는 채무지불능력이 없는 기업들이 파산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채무지불능력은 있지만 단지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들에게까지 위기가 확산될 정도로 오래 기다리지 않는 것이 중요.
12. 국제적 차원의 궁극적 대여자
13. 사상 최대의 혼란기와 역사의 교훈
- 한나라로 유입되는 해외저축이 늘어나면 그 나라 통화의 외환가치가 상승하고, 동시에 그 나라에서 투자가능한 유가증권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 현상이 유형화된 사실로 자리잡음. 따라서 유가증권의 소유자에게 돌아가는 수익률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에 나타날 수 있고, 유가증권의 가격상승이 다른 나라들에서 더 많은 자금을 유인하는 되먹임 효과가 작용. 더욱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는 해외저축이 늘어나는 나라에서는 유가증권의 가격이 하락할 것이므로, 추가적 가격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은 손실의 확대를 피하기 위해 계속 자금을 이동시킬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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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경제 2015. 1. 31. 17:22

 


최신 금융상품

저자
김원희 지음
출판사
부연사 | 2005-08-0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본서는 최근 복잡해지는 금융상품 구조를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
가격비교

1. 금융상품의 정의
2. 금융거래의 일반원칙
- 증권회사의 안정성은 영업용순자본비율로 측정 (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 IMF때 150%이상을 요구), 영업용순자본이란 전체 자본에서 부동산처럼 유동성이 없는 자산을 빼고 후순위차입금과 증권거래 증거금을 더한 것. 총위험액은 개별기업의 자체적 요인에 의한 가격변동과 정치, 경제, 사회적 요인에 의한 위험액을 더한 금액.
3. 이자율
4. 은행금융상품
- 은행의 예금은 소비기탁계약에 의해 돈을 빌려주는 것. 소비기탁계약은 맡겨진 돈이나 물건을 수탁자가 마음대로 운용, 처분하고 나중에 동일한 양 또는 동일한 금액을 반환하는 것. 계약이 체결되면 예금주에게는 반환청구권 또는 지불청구권이 발생하고 은행은 반환의무를 부담하게 됨. 따라서 예금은 은행의 채무이며 대변 예수금 계정에 기재됨.
- 표지어음 : 은행이 할인해준 약속어음이나 무역어음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새로 발행하는 어음.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어음을 근거로 액면을 분할하거나 통합하고 기간을 조정하여 고객들에게 적절한 이자를 주고 파는 것. 고객은 은행의 신용수준에 맞느 할인율로 매입하게 됨. 은행 보유 어음을 근거로 하므로 보유어음의 만기일을 초과할 수 없음. 표지어음도 약속어음의 일종이므로 배서에 의한 양도가 가능하며, 중도해지를 불허.
5. 증권회사 금융상품
- 증권회사의 고객예탁금 : 자기의 고유재산과 구분된 고객예탁금을 증권금융회사에 위탁하고 증권금융회사는 수탁된 고객예탁금을 신탁증권회사에의 대출, 국공채, 통화안정증권 등의 채권매입, 수익증권(MMF)매입, 콜론, 예금 등의 방법으로 운용하여 이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증권회사 고객에게 분배. 이때 증권금융회사는 투자신탁운용회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증권회사는 증권금융과 고객사이에서 일종의 통로역할을 담당.
6. 신탁상품
7. 증권투자 신탁상품
- MMF는 단기자금시장의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운용하는 신탁상품으로 은행의 MMDA(Money market deposit account), 종금사의 CMA(Cash management account)와 경쟁. 운용방식은 유사하나, MMDA와 CMA는 예금상품이므로 예금자 보호대상이 되나, MMF는 신탁이므로 보호대상이 되지 못함.
8. 뮤추얼 펀드
- 증권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가 주식발행을 통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고, 이것을 전문적 자산운용회사(Asset management company)를 통해 운용한 후 운용수익을 주주(투자자)에게 배당금의 형태로 분배하는 회사형 투자신탁. 투자자는 주주가 되고 운용수익은 배당금의 형태로 분배되는 투자신탁을 말함.
- 헤지펀드는 100명 미만의 소수 투자자들로부터 개별적으로 자금을 모집하여 자금을 운용한 뒤 운용실적에 따라 배당하는 사모 파트너십의 형태를 띄는 것이 많음. 헤지펀드는 차입을 할 수 있어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음. 헤지펀드들은 사모로 모집한 투자자금과 차입금을 합하여 거대한 자금을 형성하고 이들을 주식, 채권, 파생상품, 환 등 금융자산 뿐만 아니라 원유, 귀금속 등 실물자산에도 투자하는 등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성향을 두드러지게 나타냄.
- 벌처펀드 : 투자자금을 모아 최악의 경영위기에 봉착했거나 부도, 화의 등으로 정상적 경영이 어려운 기업을 인수해 적절한 경영정상화 조치를 취한 후 기업가치가 상승하면 이를 되팔아 수익을 올리는 펀드. 80년대 미국 금융위기때 나타나 지금을 일반화됨.
9. 부동산 관련상품
10. 생명보험
11. 손해보험
12. 사회보험
13. 연금
14. 금융상품과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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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심리학

경제 2015. 1. 31. 17:21

 


투자의 심리학

저자
존 R. 노프싱어 지음
출판사
스마트비즈니스 | 2005-10-06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우리는 투자할 때 위험과 기대수익율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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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리와 재무
2. 자기과신
- 투자는 힘든 의사결정과정을 거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그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을 수반. 그러나 자기과신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정보의 정확성을 잘못 해석하고, 자신의 정보분석 능력을 과대평가함. 이것이 그릇된 투자결정을 유도하는데, 너무 빈번하게 거래를 한다든지 과도한 위험을 부담한다든지 하여 궁극적으로 포트폴리오에 손상을 초래
3. 자부심과 후회
- 허쉬 세프린과 메이어 스태트먼은 후회를 두려워하고 자부심을 추구하는 심리로 인해 투자자들이 이익종목을 너무 일찍 처분하고 손실종목을 너무 오래 보유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기분효과(disposition effect)라고 명명함
- 공돈효과 : 이익을 얻고 나면 위험을 보다 많이 부담하려는 현상
- 위험회피 효과 : 금전적 손실을 겪고 나면 위험을 보다 적게 감수하려 함
- 본전찾기 효과 : 돈을 잃은 사람이 항상 위험을 회피하지는 않는데, 종종 손실을 만회할 기회에 달려듬. 첫단계 게임에서 돈을 잃었던 학생들의 대부분은 동전던지기의 배판내기(double or nothing)을 받아들임
4. 과거의 경험
- 투자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투자대상의 성공에 대해 믿음을 조정함으로써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려 함. 예를 들어 투자자가 일정 시점에 펀드에 가입하기로 결정하고, 얼마후 펀드의 실적 정보가 나오면서 당해 펀드를 선택한 자신의 결정이 탁월했는지 혹은 의문스러웠는지가 입증됨. 인지부조화를 제거하기 위해 투자자의 두뇌는 부정적 정보를 제거하거나 완화하고, 긍정적 정보에만 집착. 따라서 성과에 대한 투자자의 기억은 실제보다 부풀려짐. 다시 말해 우리는 자신을 훌륭한 투자자로 생각하고, 그러한 자아 이미지에 부합되도록 과거의 투자실적에 대한 기억을 조정함. 우리는 실제 성과와는 상관없이 훌륭한 투자를 했다고 기억함.
- 인간의 기억은 사실의 기억이 아니라 사건에 대한 감정 및 기분을 저장하는 경우가 많음. 이러한 현상으로 투자자들은 실제 사건을 부정확하게 기억하기도 하고, 불쾌한 감정을 야기하는 정보를 무시하기도 함.
5. 심리회계
- 의사결정자는 개별투자를 별도의 심리계좌에 넣어 두는 경향이 있음. 각각의 투자는 별도로 취급되고, 투자간의 상호작용은 무시됨. 이러한 심리적 프로세스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투자자의 재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
6. 포트폴리오 구축
7. 대표성과 친숙성
- 심리연구에 의하면 두뇌는 간편한 방법을 활용하여 정보분석의 복잡성을 완화. 따라서 두뇌는 이용가능한 모든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기도 전에 간편법을 통해 정답을 추정함. 대표성과 친숙성은 간편법의 두가지 예임. 두뇌는 간편법을 이용하여 방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조직하고 처리하지만, 이로 인해 투자자는 새로운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하지 못하고 부정확한 결론을 내리게 됨
8. 사회적 상호작용과 투자
- 군집행동 및 그에 따른 주가의 과대평가는 신경제 혹은 신기술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때문에 일어남. 신경제나 신기술은 군중의 구호일 뿐임. 자기과신이 감정과 결합하면 문제가 발생함. 모든 사람이 심리적 편견을 가지고 투자하면 문제는 더욱 커짐.
9. 감정과 투자의사 결정
- 감정은 의사결정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 특히 투자결정과 같이 불확실성이 큰 의사결정의 경우 더욱 그러함. 이러한 과정에서 감정이 논리를 압도하기도 함. 지나친 낙관론은 투자자로 하여금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기대수익률을 과대평가하게 만듬. 낙관적 투자자는 좋은 이야기가 들리는 종목을 선정하고, 철저한 분석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음. 비관적 투자자는 너무 비판적인 경향이 있으며, 극단적 낙관론은 가격거품을 일으키기도 함.
10. 자기통제와 의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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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노믹스

경제 2015. 1. 31. 17:20

 


프리덤노믹스

저자
존 로트 지음
출판사
부글북스(도) | 2007-11-2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제적 조건을 개선하는 것이 허용될 경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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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은 갈취당하고 있을까?
- 허리케인이 강타할 때 비록 소비자들이 휘발유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갈취 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지라도, 아니면 약품들이 외국에서는 더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터라 바가지를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도, 사실 거기에는 언제나 공급을 늘리고 시장의 왜곡을 근절하려는 메커니즘이 미묘하게 작동하고 있다. 자유시장은 그런 상황에서도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자유시장은 정부가 강제하는 그 어떤 통제보다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 약탈에 나선 기업이 감히 자기시장으로 들어오려는 기업을 몰아내기 위해서라면 가진 돈을 다 잃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만천하게 떠벌린다고 상상해보자. 많은 돈을 잃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믿어지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그 회사는 그 어떤 것도 잃을 수 없다. 그 어떤 회사도 그 시장으로 들어올 엄두를 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전략 때문에 다른 기업들이 그 시장으로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짐작하는 것은 보통사람들의 생각이다. 실제로는 그와 정반대의 일이 벌어진다. 잠재적인 경쟁기업들에게 그 시장에 들어가야 하는 인센티브를 추가로 주게 된다. 그 이유는 그 기업들이 약탈에 나선 회사의 주식을 쇼팅함으로써 현금을 추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약탈회사가 새로운 회사의 진입과 제품가격의 인하로 입는 피해규모가 크면 클수록, 새로운 기업들이 약탈회사의 주식가격의 하락으로 챙기는 이익은 더 커진다. 약탈기업이 잠재적 경쟁자들을 쓸어내기 위한 각오를 키우면 키울수록 그 시장으로 들어가는 새 기업들이 얻는 이익도 더 커진다는 사실을 정말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달리 표현하면 약탈로 돈벌이를 편안하게 하려던 전략이 실제로는 그 회사의 실패를 보장하는 꼴이 되고 만다.
2. 평판
- 민주적 정치시스템과 자유시장경제에는 정직한 행동을 추구하게 만드는 막강한 인센티브가 하나 존재한다. 훌륭한 평판의 유지가 바로 그 인센티브이다.
3. 정부가 니르바나(열반)인가?
-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만은 사회적 이익을 창출하는 제품이나 관행에 보조금을 지불하는 조치를 고려할 때는 훨씬 더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이 정부가 개입하지 않아도 바람직한 행동을 할 인센티브를 개인적으로 충분히 갖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보조금은 필요조차 없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었다.
- 자유시장을 정부의 계획경제보다 더 우수하게 만드는 요인은 시장이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게 하는, 보다 강력한 인센티브를 창조해 낸다는 것이다.
- 개인기업들은 독점금지법 때문에 쉽게 라이벌들을 인수하지 못한다. 이 규제들이 개인 기업의 약탈을 어렵게 만든 것이다. 큰 기업의 경우 경쟁회사가 폐업하도록 몰아붙일 수는 있다. 그래도 망한 기업의 공장과 주요 시설들이 그대로 남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롱누 회사들이 이 시설물을 헐값에 사들여 그 업종에 쉽게 뛰어들어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일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약탈에 나섰던 그 개인기업은 그 전의 라이벌 보다도 더 싼 비용으로 사업을 벌이는 경쟁자와 맞서야 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공기업들은 독점금지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엄청나게 유리한 입장이 아닐 수 없다. 공기업들은 희생자의 재산까지 쉽게 사들여 새로운 경쟁자들의 진입을 애초에 차단해 버린다.
- 전문직을 배출하는 학교에 최소 이수시간을 정해 놓은 진짜 이유는 현재 그 직종의 종사자들이 지나치게 심한 경쟁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전문직 종사자들도 자기 직종의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로 어느 정도의 신참자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신참자들을 받아들이다 보면 장차 경쟁이 심해져 임금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직 전문가들은 학교수업에 최소이수시간을 정함으로써 나름으로 그 직종에 가장 치열한 경쟁을 몰고 올 능력있는 후보자들을 사전에 추려내고 있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주 정부들이 전문직을 배출하는 학교에 최소이수시간을 의무화하는 면허나 인가제도를 채택함으로써 이런 사태를 영속시키고 있다. 이런 규정들은 현직 전문 종사자들이 임금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직종에 조금이라도 더 도입되면 서비스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 자유시장은 놀랄 정도로 독창적이다. 시간만 충분이 주어진다면, 해결책을 찾아내는 사람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환경에서는 극복 불가능해 보이는 온갖 문데도 반드시 극복될 것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정부의 간섭은 좋은 의도로 시작될 때도 종종 있긴 하지만 그런 정책 자체에 따르게 마련인 경제적 및 정치적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그런 문제들이 정부의 노력을, 비용이 많이 드는 비효율적인 간섭으로 퇴색시켜버린다. 밀턴 프리드먼이 이미 설파하지 않았는가. "남의 돈을 자기 돈 만큼 아껴 쓸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에어버스에서 나사를 거쳐 정부의 면허제도를 두루 살펴본 지금, 프리드먼의 말에 동의하지 않기가 어려울 것이다.
4. 범죄와 처벌
- 사람들이 자신의 총기를 잠그도록 하거나 총기를 소유하지 못하도록 유도하는 법은 더 많은 죽음을 부른다. 선한 의도에서 나온 법들이 의도와는 달리 사람들의 생명을 대가로 치르는 결과를 가져올 때도 간혹 있는 것이다.
5. 경제는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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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게임

경제 2015. 1. 31. 17:20

 


머니 게임

저자
애덤 스미스 지음
출판사
W미디어 | 2007-08-07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주식시장과 그 주변을 다룬 최고의 책!” - 뉴욕 타임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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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 포트폴리오 이론은 패턴을 고정하여 합리성으로 바꾼다. 비합리적인 세상속의 합리적인 방법만한 재앙은 없다고 말한 케인즈가 옳았다. 하지만 주식이 오르는 한 주식이 오른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아니면 주식은 여러분이 자신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것도 나쁘진 않다.
-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는 돈은 추상화된 상징이다. 따라서 돈을 가지고 하는 게임은 비합리적이다. 게임을 더 잘하려면 이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비록 우리는 게임에 합리성을 부여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말이다.
1. 자기자신 : 정체성, 불안, 돈
- 전문 투자게임은 도박의 본능이 없는 이에게는 견딜 수 없이 지루하고 고된 일이다. 이 본능을 지닌 이는 적절한 사용료를 이 성향에 지불해야 한다. (케인즈, 일반이론)
- 직업이 순전히 돈을 벌기 위한 것이라면 불안은 필연적이다. 성취의 지표가 되는 돈은 언제든지 사라져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 시장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그리고 우리는 일종의 행동패턴을 가지고 있다. 벨이 울렸을 때 빨간 버튼을 누름으로써 보상을 받았다면, 이 버튼을 눌렀을 때 불쾌한 충격을 받기 까지는 빨간 버튼을 좋아할 것이다.
2. 기법 : 시스템
- 차트의 비공식적 명제에 따르면 주식의 움직임은 다음의 네단계로 이루어짐
(1) 축적(accumulation) : 완벽한 사례를 만들기 위해 주식이 오랫동안 거래가 없이 휴면상태였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거래량이 회복되고 주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2) 증가(mark up) : 축적단계에는 그 골칫덩이를 누구든지 이를 사려는 얼간이에게 떠넘기고 싶은 매도인들이 여전히 많이 있다. 이제 매도물량은 다소 줄어들고 주식은 매수인들이 늘면서 활기를 띤다. 주가는 보다 가파르게 상승한다.
(3) 분배(distribution) : 초기에 주식을 산 영리한 사람들은 나중에 이를 사들이는 멍청한 사람들에게 주식을 팔아치우느라 바쁘다. 그 결과, 어느쪽이 열심인가에 따라 밀고 당기기가 진행된다.
(4) 투매(panic liquidation) : 영리한 사람들이나 멍청한 사람들 할 것 없이 모두가 손을 뗀다. 살 사람이 하나도 없게 되어 주가는 하락한다.
- 이론상 랜덤워크 이론가들의 영향은 바람직하다. 신화와 일반화를 받아들이는 대신 모두가 실적과 결과를 테스트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공교롭게도 랜덤워크 이론가들 중에 부자는 별로 없다. 이것은 차트 분석가도 마찬가지이다.
- 온갖 숫자, 회계변동, 컴퓨터 시스템,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면 전문가들이 아직도 쓰고 있는 간단한 지표를 알려주겠다. 그것은 평균적인 투자자, 즉 소액투자자가 무엇을 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과 정반대로 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정보가 부족한 투자자들이 자신들과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지 못하면 불안감을 거두지 못한다. 이것은 모두 축적과 분배에 연결되어 있다. 전문가들이 축적을 할때 이들은 축적할 것을 누군가로부터 가져와야 한다. 분배할 때는 이것을 사줄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3. 저들 : 증시를 주무르는 손
- 평균적인 개인투자자보다 뛰어난 판단력과 지식을 소유한 전문가들의 경쟁은 무지한 개인의 변덕을 스스로 고치게 만들 것이라 생각되었다. 하지만 전문투자자와 투기꾼의 에너지와 기술이 주로 다른 식으로 쓰이는 일이 벌어진다. 이들 대부부은 사실 전 생애에 걸쳐 타당한 투자 수익의 장기적으로 뛰어난 전망을 내놓기 보다는 일반 대중의 한 치 앞에서 전통적인 평가기준으로 변화를 예측하는데 정신이 팔려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보유하기 위해 매수하는 사람에게 투자가 진정으로 의미하는 바에는 관심이 없으며, 군중심리학의 영향하에서 3개월 또는 1년 앞서 시장이 그에 대해 얼마나 가치를 매길 것인지에만 신경을 쓴다.
- 장기간에 걸친 투자의 예상수익보다는 수개월 앞서 전통적 평가기준을 예측하려는 두뇌싸움은 전문가의 먹잇감으로 군중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전문가들만으로도 게임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이다. 전통적 평가기준이 진정한 장기적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는 믿음을 누군가 고수할 필요도 없다.
- 우리가 더 나아갈수록, 주식시장을 의자 빼앗기 놀이로 묘사한 케인즈의 지혜가 더욱 분명히 드러난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날카로운 분석은 다른 누군가 그것을 믿기 전까지는 소용이 없다. 게임의 목적은 자신이 선택한 주식을 충실한 개처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군중보다 앞서 종이조각을 차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치는 주식에 내재해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이익이 되기 위해서는 그 가치를 남들도 인정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타이밍 감각이 있어야 한다.
4. 종말의 환상 :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릴 것인가?
5. 새천년의 환상 : 정말 부자가 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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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한 경제학

경제 2015. 1. 31. 17:19

 


인간을 위한 경제학

저자
홍훈 지음
출판사
| 2008-01-3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인간을 위한 경제학』은 마르크스 경제학을 전공한 연세대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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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리스토텔레스
- 생산과 행동의 구분은 사용가치를 만드는 것과 자아실현을 위해 사용가치를 소비하는 것의 차이임
- 교환과정이 아니라 화폐 그자체에서 이익을 남기는 고리대는 타인의 이익을 희생해 얻기 때문에 가장 부자연 스러운 재산획득 방식임. 고리대가 의식주를 매매해 이익을 얻는 것보다 더 부자연스럽거나 가장 필연성이 적은 이유는 이것이 의식주를 구성하는 사용가치의 본성뿐만 아니라 화폐의 본성에도 위배되기 때문. 즉 고리대는 사용가치와 화폐의 교환을 매개로 하지 않기 때문에 교환수단이라는 화폐의 본성에 배치됨.
- 시민사회의 분란은 재산의 불평등과 지위의 불평등 모두에서 발생함. 그러나 직위의 분배와 재산의 분배는 서로 반대방향으로 일어남. 즉 재산의 불평등이 심화되면 민중이 들고 일어나지만, 직위가 지나치게 평등해지면 교육 받은 사람들이 반발함.
- 개인차원에서 돈을 벌기 위한 상업이 아니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상업을 강조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앞선 논리가 국가차원에서 무역을 제한하는 논리로 나타났음. 중상주의에서처럼 이윤을 목적으로 삼으면 수출을 목표로 수입하게 됨. 이와 반대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은 필요한 물자를 수입하기 위한 수출로 규정될 수 있음.
- 인생의 목표는 쾌락이 아니라 행복이다. 행복은 다른 것을 필요로 하지 않아 자족적이므로 그 자체로서 목표가 된다. 이것은 덕성스런 행위를 통해 획득되는데, 그 중에서도 최상은 철학적 사색이다. 만물에 있어서 자신에게 적합한 것이 본성적으로 최상이고 가장 즐겁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무엇보다 이성적이므로 이성에 따라 사는 것이 인간에게 최상이고 가장 즐겁다.
2. 튀르고와 스미스
- 화폐의 진정한 순환은 농업, 제조업, 상업에 투입된 자본이 매년 규칙적으로 이윤을 낳은 후 출발점으로 되돌아왔다가 반복적으로 투입되는 데 있아. 혈액의 순환이 신체에 중요하듯이, 화폐의 순환이 사회와 경제에 중요하다. 화폐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특히 제조업과 상업이 제한받을 수 밖에 없다. 화폐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특히 제조업과 상업이 제한받을 수 밖에 없다. 모든 사업에는 노동과 근면뿐만 아니라 자본이 필요하다. 화폐가 이익을 얻는 수단이므로, 사업가는 자본가와 쾌히 이윤을 나누려 한다.
- 이자는 이윤에서 파생되는 것이 아니라 수요와 공급상황에 의해 결정된다. 또한 이자는 사유재산 보호와 자발적 계약의 존중이라는 원리로 정당화 되는 소득이다. 물적인 실체로서의 화폐는 비생산적이지만 각 산업에 투입되는 존재로서는 생산적이다. 따라서 화폐가 비생산적이라는 교부철학의 논리는 부당하다. 여기서 튀르고가 경제를 농업이나 토지라는 차원을 넘어 자본의 재생산이라는 관점에서 파악했음을 알 수 있다. 더구나 화폐의 순환을 소비자금이 아니라 투자자금의 순환과 연결시켰다는 점에서도 탁월했다. 종합하면 그는 자본의 사용처로 토지매입, 제조업, 상업, 농업 그리고 금융업을 열거했으며 토지와 노동이외에 자본의 전면적 등장을 해명한 셈이다.
- 국부론의 경제에 자연적 기초를 설정했다면, 이보다 앞서 저술된 도덕감정론은 윤리나 도덕에 모종의 자연적 근거를 제시함
- 사회의 존속가능성과 관련해 구성원들 사이에 사랑, 감사, 우정, 존경 등이 지배하는 사회는 번성함. 또한 이런 것이 없더라도 구성원들이 상호 필요해서 합의된 경제적 가치에 따라 거래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면 그 사회는 유지됨. 그렇지만 구성원들이 상호간에 해치려고 들어 정의가 유지되지 않는 사회는 반드시 붕괴함. 이런 이유로 자비없이 사회가 유지될 수는 있어도 정의 없이 사회가 유지될 수는 없음
- 인간의 불행은 지속적인 하나의 지위와 지속적인 또 다른 지위 사이의 차이를 과장하는 데서 비롯됨. 탐욕은 빈부의 차이를 야망은 공사의 지위나 권력의 차이를, 허영은 명성의 차이를 과장하는 데서 비롯됨. 의지가 약한 사람은 시간을 통해서만 격정을 해소할 수 있음.
3. 밀, 맬서스, 시니어, 케언스
- 밀의 생각은 한편으로 보수성을 지니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개혁성을 지님. 보수성을 지니는 이유는 자신이 주장한대로 생산에 관한 한 아무것도 변경시킬 수 없으며 오로지 부분적으로 분배와 교환에 대해 개혁할 수 있기 때문. 개혁성을 지니는 이유는 시장경제가 역사적인 존재여서 어느 정도 변경가능하다고 보았기 때문. 이로 인해 밀은 시장경제와 교환의 논리가 보편적이라고 생각하는 현대의 시장주의자보다 개혁적임. 물론 밀이 보편적이라고 상정한 법칙에서 시장경제의 요소들이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음. 적어도 생산을 논의하면서 등장한 인간의 이기심이라든지 제욕 등 시장이나 교환의 근본이 되는 경제주체의 성격에 대해 밀은 보편성을 인정했음. 밀의 특징을 정리하면 생산과 분배를 분명이 구분했다는 점, 가치 및 가격은 생산과 무관하고 심지어 분배에 있어서도 그 기능이 제한적이라는 점, 가치 및 가격 혹은 적어도 가치는 교환이 등장하는 시장경제에 국한된 현상이라는 점, 그리고 시장경제에서조차 가치 및 가격이 무제한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관습에 의해 제한을 받는다는 점 등이다.
- 밀이 서술한 상업공황은 주로 투기와 관련되어 있음. 합당한 근거에 의한 가격상승이 투기에 의해 비합리적으로 폭등한 후, 일정 시점이 지나면 가격이 폭락하며, 그것도 합리적 근거에 기초해 상정되는 정도보다 더 크게 폭락함. 가격이 폭등하는 과정에서 투기꾼들이 모든 자본과 신용에 근거해 상품을 구입하면서 신용의 팽창이 발생함. 그런데 일단 가격이 하락하면서 모든 거래자들이 현금에 집착하고 어떤 지불연기도 허용하지 않게 됨. 이렇게 되면 건전성이 공인된 기업도 어려움을 겪게 됨.
- 시니어는 경제학의 네가지 기본법칙으로 최소한의 희생을 통해 최대한의 부를 획득하려는 인간의 본성, 인구법칙, 자본의 무한한 생산성, 그리고 농업노동의 수확체감을 제시
- 미제스의 견해로는 단순한 원망과 사회주의자 푸리에의 정신병적 열등감으로부터 가진자에 대한 불만이 발생. 푸리에와 마르크스 등 사회주의자의 커다란 오류는 노럭없이 인간이 풍요롭게 살 수 있을 만큼 자연이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를 부여했다고 생각한 것과 노동을 부담이 아닌 즐거움으로 바꿀 수 있다고 본 것임. 또한 사회주의자들은 자신이 받은 피해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사회의 탓으로 돌리는 오류를 범했다.
4. 오스트리아 학파와 부근의 사상
- 슘페터에 의하면 혁신적인 기업은 일상적인 흐름을 따르거나 이미 실험된 것들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실험된 것과 실험되지 않은 것 중에 선택해야 함. 이 선택이 어려운 이유로 환경의 저항, 필요한 요건의 미비, 해당 기업의 내적인 억제 등을 들 수 있음. 그리고 혁신은 유사업종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뭉쳐서 불연속적으로 발생함. 그러므로 혁신에는 잔잔하게 진행되는 미세한 조정이 아니라 구조를 교란하는 폭발적 변동이 수반되는 경향이 있음. 이런 혁신의 담당자가 사업가이고, 이들의 활동이 사업이며, 이들의 보수가 사업가 이윤 혹은 이윤임. 사업가 이윤은 경쟁과 적응으로 소멸하는데, 정태적이거나 정체적인 경제의 균형상태에서는 기업가가 존재하지 않음. 은행이 이런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다부이자 이외에 사업가 이윤에 참여해서는 안되며, 정치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함.
5. 베블런
- 베블런에 의하면 역사적으로 유한계급이 종사한 직종은 행정, 성직, 전쟁, 수렵 및 운동 등이었다. 기본적으로 유한계급의 소비행위는 과시적 여가 및 소비로 규정됨. 이렇 유형의 여가와 소비는 자신이 고통스럽고 사회적으로 유용한 노동에서 벗어나 현란하게 향유할 수 있는 존재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는 데 목적이 있음. 따라서 과시적 여가는 조용히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낭비적으로 소모하는 것을 말하며, 과시적 소비는 재화의 적극적인 낭비를 의미한다. 유한계급의 과시적 소비는 약탈적인 미개시대의 후기를 지배했던 습관의 잔재임. 전기 미개시대에는 평화속에서 근로와 근면이 지배했지만, 후기에는 전쟁과 용맹함이 지배했다. 또한 후기는 여자를 포함한 인간과 물건에 대한 사유화와 시기적으로 일치한다. 사유재산이 등장하면서 전리품 대신 부의 축적이 중요해지고, 생계해결보다 타인을 능가하는 부의축적이 권력과 명예의 상징이 되었다. 베블런은 비록 상업이나 투기가 전쟁이 수반되지 않는 평화적 상황에서 이미 벌어졌음을 인정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미개시대의 산물임을 고집했음
- 지식이 아니라 개인의 실용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경영학은 신학과 동일하다고 베블런은 판정했음. 경영학이 개인의 물질적이거나 금전적 이익을 추구하도록 훈련한다면, 신학은 개인의 정신적 편익을 추구하도록 훈련함. 다만 신학이 구질서의 잔재라면 경영학은 새로운 질서에 기반을 두고 있음. 베블런의 입장에서 양자 모두 지식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대학정신에서 벗어남. 이 점에서 경영학이 길러내는 기업가는 법과대학이 길러내는 변호사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경영학이나 법학은 모두 일반대중의 비용을 소모하면서도 사회 전체가아니라 특정 계급을 위해 봉사함. 다른 한편으로 경영학에서 교수와 학생과의 관계는 운동에서 코치와 선수의 관계와 같이 전략이나 기술을 가르치는 데 그치고 있음. 기업인이나 변호사는 당시에 존재하는 규모보다 적은 숫자로도 사회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보았음.
- 베블런에 있어 제도는 습관, 관습, 문화 등으로 표현되며, 특정의 생활체계를 낳음. 모든 인간의 문화와 마찬가지로 물질문명도 제도들의 구조물이며, 이런 제도나 문화는 상황의 변화에 따른 인간성의 지속적 습관화 과정이 낳은 결과임. 베블런의 핵심논리는 이런 상황의 변동이 열려 있으며, 누적적이고, 일관성이 있다는 것. 열려 있기 때문에 특정 움직임이 과거의 상황을 재생산하지 않고 새로운 상황을 낳으며 이것이 다시 새로운 움직임을 낳음. 누적적 성격은 현재 상황이 바로 직전뿐만 아니라 과거의 모든 움직임과 요인들이 침전되어 나타난 결과라는 것임. 끝으로 일관성은 크게 변동하지 않는 인간성에 의해 습관화가 진행된다는 의미.
6. 신고전학파
- 마셜은 근대사회로 접어들어 경쟁이 심화되면서 인간들이 이기적으로 변했다는 비판을 반박함. 그는 근대사회에 들어서면서 인간의 이기심이 증가했지만, 동시에 이타성도 늘었다고 주장. 전통사회에서는 공동체 내에서 이기심이 적었지만 반대로 이방인에게는 훨씬 배타적이었음. 그러므로 근대경제의 특징은 이기심이라기보다 이기심이든 동정심이든 본능이나 습관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사려깊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음.
7. 경제와 관련된 사회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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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경제학의 위험한 유산

저자
래비 바트라 지음
출판사
돈키호테 | 2006-01-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레비 바트라 교수는 이 책에서 과거 20여년 간 세계경제에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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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앨런 그린스펀의 두얼굴
- 그린스펀이 펼친 경제정책으로 미국중산층은 수조달러의 세금을 냈고, 그 결과 자신과 같은 계층이나 백만장차 친구들, 그리고 정치인과 사업가만 부유해짐. 그의 정책으로 미국과 세계는 전체적으로 빈곤해졌고, 아주 소수만이 막대한 이익을 거두며 백만장자와 억만장자가 됨. 많은 사람들은 그린스펀을 전설적 인물로 바라본다. 그러나 그가 해왔던 일을 주의깊게 살펴본다면 그런 찬사는 금세 빛을 잃을 것이다.
- 그는 연방준비제도의장이라는 자리에 계속 머물기 위해 주식시장에서 거품을 일으켰고, 저축이나 연금으로 여생을 보내야 할 순진한 사람들을 주식시장으로 이끌었다. 결국 거품이 꺼지면서 주가가 폭락해 무고한 사람들만 피해를 보았다. 지적 교활함을 통해서 그는 자신의 권한을 강화시켰지만, 그 대가로 무수한 사람들이 궁핍해짐.
- 그린스펀이 다룬 거의 모든 위기상황에서 투기꾼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재산을 크게 불림. 투기꾼은 신흥시장에 위험이 매우 높은 투자를 해서 큰 이익을 거두었고, 그들의 투자가 위험에 처하면 의무감에 넘친 그린스펀이 직접 나서서 그들의 사업을 구했음. 그 과정에서 투기꾼의 공격을 받은 국가만 고통을 겪었음.
2. 사회보장에 대한 사기
- 그린스펀은 81년부터 20년넘게 사기를 쳐옴. 억만장자와 백만장자를 위하여 대규모 소득세 인하를 지지해 예산부족을 확대시키고, 단지 예측에 근거해 보통사람들이 미래를 걱정하도록 위협함. 예산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노동자들에게 현재를 희생하도록 요청했지만 정작 부유측만 이득을 보는 조세감면 정책을 펼쳤고, 그 대가로 노동자 계층만 희생됨.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모순적 발언과 행동을 일삼음.
3. 그리노믹스
- 기업의 이익을 방해하는것은 무엇이나 경제에 유해하며 기업의 이익이 떨어지거나 법인세가 올라가면 생산성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 정부가 어떤 형태로든 경제를 규제하면 자유로운 기업가 정신은 사라짐. 기업의인수와 합병이 금지된다면 생활수준은 하락. 정부가 소비자나 노동자를 대신해 시장에 개입한다면 생산은 효율성을 잃음. 부유층에 부과하는 세율을 올린다면 생산증가율을 낮아짐. 이런 생각이 무한한 이익추구의 기회를 믿는 사람들의 신조임. 그리고 무한한 이익추구의 기회는 앨런 그린스펀의 신념이기도 함. 그린슨펀의 경제학은 기업의 탐욕과 이익의 추구에 어떤 방해물도 없어야 한다는 관점을 강조.
- 벤덤의 이론과 공리주의 사상은 고전학파 경제학에 심리적 기초와 정책적 처방을 제공. 스미스는 자본주의 또는 자유시장이 효율적 경제체제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증명함. 따라서 정부의 간섭은 빈곤과 침체를 낳을 뿐이기 때문에 시장을 간섭하지 말고 그대로 놔두어야 함. 그러나 노동자는 배고파야만 일을 한다는 생각은 후기 고전학파 경제학자가 노동조합과 최저임금법에 반대하는 동기를 제공함. 그들은 정부나 노종조합이 간섭해 임금이 생계비 이상으로 오른다면 노동자는 열심히 일하려 하지 않고, 결국 생산과 이윤이 줄어든다고 생각했기 때문임. 그러므로 고전학파 경제학자는 임금을 가능한 낮게 유지해야 한다고 믿었고, 그들은 낮은 임금으로 더 많은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어야 경제는 높은 고용률을 달성한다고 주장. 물론 낮은 임금으로 이윤도 커지지만 이런 이윤은 사회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함. 높은 이익은 자본축적을 높여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도록 촉진함. 그리고 기술개발은 생산성을 높여 이익을 더 크게 함. 이 같은 선순환은 높은 효율성, 높은 고용율, 그리고 높은 성장율로 이어짐.
- 전통이론의 영향아래 있던 루즈벨트 대통령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정책을 펼치라는 케인즈의 정책제안을 대부분 거절. 고전학파 경제학자는 언제나 시장간섭과 인플레이션을 회피하려고 예산이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 고전학파 전문가는 수요를 높이기 위해 예산적자를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한 케인즈 이론이 낯설었고 혼란스러웠음. 후버 대통령은 32년에 소득세를 두배로 올려 이미 케인즈를 무시했음. 여기서 한술 더떠서 루즈벨트 대통령은 34년 세율을 다시 한번 올렸고 이런 높은 세율은 30년대 말까지 계속됨. 대공황은 30년대를 완전히 쑥밭으로 만들며 예상했듯이 파국적 결과를 초래했음. 39년에 실업률은 17%까지 치솟을 정도였음. 비합리성이 정책을 결정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를 살펴보라. 지도자가 자신에게 이익이 되고 부유층 후원자를 기쁘게 할 정책만 제안하는 경제학자를 신뢰했기 때문에 국민들은 커다란 고통을 겪음. 2차세계대전으로 서구사회가 예산적자 정책을 실시한 후 고전학파 경제학은 케인즈학파 경제학에게 자리를 내주게 됨. 유럽과 미국은 군비 확장에 대규모 지출을 할 수 밖에 없었음. 곧 실업은 줄어들고 오히려 노동자를 구하기가 어려워짐. 결국 케인즈가 옳았으며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 것임.
- 다른 경제학자과 마찬가지로 그린스펀은 70년대 경험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인플레이션을 그대로 방치해 통제불가능하게 만들면 안된다는 교훈이었다. 인플레이션이 만성화되면 사람들 사이에 미래에도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어 더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임금도 오르고 생산비용도 오르게 되어 유가의 상승도 불가피해진다. 그리고 무절제하게 통화증가정책을 써도 안된다. 통화가 너무 많이 풀리면 재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물가는 걷잡을 수 없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예산적자를 통제해 연방은행이 적자재정을 충당하느라 돈을 찍어 내어서는 안된다. 70년대의 경험으로 그린스펀은 균형예산과 낮은 통화공급의 중요성에 대한 신념이 더 굳어졌다.
- 그리노믹스는 공급경제학을 서투르게 모방했음. 공급경제학은 정부가 예산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외부자금시장에서 돈을 빌리고, 후세가 그 채무를 해결하라고 제안함. 그리노믹스는 현재의 빈곤층에게 돈을 강탈함. 누가 더 나쁘다고 하겠는가? 둘다 비겁하고 못된 짓임. 그들은 부유층의 조세부담을 빈곤층에 돌리기 때문. 그리노믹스나 공급경제학 모두 부자에게 보상하고 가난한 사람을 짓밟음. 대중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81년부터 정부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공급경제학이 아니라 그리노믹스임. 공급경제학자가 분노를 표시했던 82, 83, 90, 93년에 있었던 세율인상을 주도한 사람은 바로 그린스펀이기 때문이다.
4. 그린스펀의 지적사기
- 원래 대형 증권회사, 은행, 뮤추얼펀드, 보험회사 같은 월스트리트 금융가는 인플레이션을 싫어함. 반면 현직 정치인들은 재선을 위해 높은 실업율을 혐오함. 인플레이션은 이자율이나 채권수익률을 높이고, 이에 따라 월스트리트의 수익 대부분을 창출하는 주식시장은 불리한 조건에서 채권시장과 경쟁해야 함. 반면에, 높은 실업률은 대통령과 상하의원들의 정치적 수명을 단축시킴. 시간이 충분하다면 낮은 인플레이션은 실업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됨. 하지만 단기로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낮은 실업률은 서로 충돌할 수도 있음.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자율을 올려야 함. 대출의 대가인 이자율이 높아지면 사람들은 주택이나 자동차 그입을 줄이게 되고, 이에 따라 국가 전체의 수요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압력도 낮아짐. 그러나 낮은 수요는 또한 낮은 생산을 뜻하고, 생산수준이 낮아지면서 초기에 실업이 증가하게 됨. 일단 인플레이션이 잠잠해지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수요를 자극하기 위해서 이자율이 낮아질수도 있음. 이자율이 낮아지게 되면 투자와 경제가 활성화되어 실업이 줄어듬. 그러나 이런 연쇄작용이 순조롭게 발생하기 위해서 정책 담당자에게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함.
- 연방수입에는 네가지 주요한 원천이 있음. 바로 개인소득세, 법인세, 지급급여세, 소비세임. 그린스펀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계속 감면하기를 원했음. 그러기 위해서는 지급급여세와 소비세를 인상해 줄어든 조세수입을 보충해야 했음. 바로 레이건과 그린스펀은 81년과 83년에 이와 똑같은 수법을 사용해 미국 대중을 농락하지 않았던가? 결국 클린턴 정부시절 잠시 모습을 감췄던 그리노믹스라는 바이러스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음. 그리노믹스는 빈곤층과 중산층의 세금을 올려 부유층의 세금을 낮춰주는 논리임. 그린스펀은 부시의 조세감면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다른 조세에는 부과방식을 적용하자고 의회에 요청해 그리노믹스를 몸소 실천했음. 다시 그린스펀은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강탈해 부자에게 나누어주는식의 냉정한 정의로 돌아갔음.
5. 그린스펀과 세계
- 04년까지 미국은 자국긔 끝없는 무역불균형을 감수하면서까지 펼친 세계화 정책으로 다른 세계국가들과 긴밀히 연계되었음. 이런 미국의 세계화 정책은 그린스퍼에게는 축복이었음. 사실, 조세와 통화공급 권한을 쥐고 있던 그린스펀은 미국이 무역자유화 정책을 펼치자 전세계에 자신의 발자취를 남길수 있었음. 그리고 그의 정책은 전 세계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음.
6. 무엇이 주식시장에 거품을 일으키고 꺼지게 만들었나
- 임금이 생산성 증가와 발맞추어 올라갈 때 생산은 부채의 증가 없이도 크게 증가. 따라서 높은 임금증가율만으로 거품 없이 높은 생산의 증가를 달성할 수 있음. 노동자의 임금상승은 이윤의 갑작스러운 증가를 가로막기 때문임. 높은 이윤증가는 주식가격의 폭등을 예고함. 그러나 경제의 효율성과 보조를 맞춰 임금이 오른다면 경제호황에도 주식시장의 거품은 발생하지 않음. 임금증가가 생산성 증가에 미치이 못할 때에는 수요는 느리게 증가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부채가 크게 증가함. 생산또한 느려지지만 이윤은 크게 높아져 거품이 생겨 일정기간 유지됨. 그러나 결국 이 거품은 꺼지게 됨. 따라서 임금이 생산성을 따라잡지 못하고, 그 결과로 수요의 부족을 새로운 부채로 메울때만 거품이 발생함.
- 역진세와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그린스펀의 정책이 국제적 위기를 만들어냄. 역진세와 저임금은 미국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 임금격차를 크게 높임. 경제 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부채창출은 불가피했음. 이런 상황에서 전세계는 스스로 질병을 만들고 치료방법까지 제공한 그린스펀을 칭송함. 그러나 2001, 2002년 부채를 확산시키는 그의 정책은 비효율적인 것으로 드러남. 당시 임금격차와 수요의 부족이 폭등해 이자율 인하라는 처방책이 더 이상 주식시장의 상처를 치유할 수 없었기 때문. 다시말해 임금격차가 계속 커진다면 주식시장의 붕괴를 피할 수 없음.
7. 소득세율과 생활수준
- 최고경영자는 부유층에 대한 소득세 감면으로 생긴 정부수입의 부족을 노동자의 세금을 올려 충당할 때 이 조세감면은 언제나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침.(판매감소로 최고경영자는 생산을 줄이고 노동자를 해고하기 때문) 정부가 조세감면으로 발생한 수입감소를 메우기 위해 돈을 빌릴경우를 살펴보자. 이때 정부는 문제와 씨름하느라 소중한 시간을 낭비할뿐더러 미래세대는 새로운 정부부채와 이자부담이라는 짐을 지게됨. 어느 경우든 최상위 소득계층에 대한 세율인하는 대다수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 경제에 해가 됨.
8. 최저임금이 실업을 창출하는가
- 고전학파 경제학자는 일반적으로 최저임금법에 반대. 고전학파의 자유주의에 영향을 받은 일부 고전학파 경제학자는 노동자가 굶주림에 시달릴 때만 열심히 일한다고 믿음. 따라서 가능한 임금을 낮게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 90년대 내내 그린스펀은 이같이 반노동자의 자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문제를 다룸.
9. 그린스펀과 무역적자의 급등
- 일반적으로 공산품 수입국은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수출국은 흑자를 기록함. 한 국가가 성장하는 제조업 기반을 보유한다면 자국통화의 평가절하는 무역수지를 개선하는 데 기여. 제조업 기반이 없다면 평가절하는 당분간은 효과를 내겠지만 곧 과거의 상태로 돌아감. 미국과 영국은 자주 자국의 통화를 평가절하 했지만 그 효과는 거의 지속되지 않음.
- 더 자유로워진 무역은 미국의 제조업 기반에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 그리고 더 자유로워진 국제자본이동은 미국의 제조업을 몰살시킴. 자본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그 대가로 미국은 끝없는 무역적자를 겪어야 했기 때문. 세계적 자본의 탈규제화 추세로 수출국은 보유한 달러를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미국 재무부채권, 미국 부동산 등에 투자할 수 있었음. 엄청난 양의 외화가 미국자산을 획득하기 위해 미국으로 몰려옴. 이러한 엄청난 해외자본의 유입이 미국의 수입품 탐닉을 위한 자금을 제공.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미국의 제조업음 불구가 됨.
- 무억적자는 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경제를 해침. 하지만 90년대 미국의 무역적자는 기대치 못한 긍정적 역할을 함. 제조업 기반을 해치긴 했지만, 이자율을 낮춤. 수출국은 달러가 쌓이자 자국통화로 바꾸기 위해 자국의 중앙은행에 유치했고, 중앙은행들은 다시 달러로 미국의 정부채권을 구매. 이 과정에서 채권가격은 상승(이자율 하락)했음.
- 수요성장, 곧 GDP성장은 96년부터 00년까지 무역적자가 급증했을 때에도 강세를 유지. 이는 세계역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었음. 보통 채무국은 적자를 해소하고 외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하여 이자율을 올려야 함. 따라서 증가하는 무역적자는 이자율 상승으로 이어짐. 그러나 미국은 채권수익률이 떨어지기는 이자율 역설(interest rate paradox)를 경험. 무역적자가 이자율의 하락을 낳았기 때문에 수요와 GDP는 크게 늘어났음. 미국경제는 호황을 누렸고 이는 주가거품에 기름을 붓는 셈이었음. 따라서 90년대 미국경제의 호황은 그런스펀이 주장한 것처럼 단지 신경제의 탁월함에 따른 결과만은 아님. 급증하는 무역적자라는 예상치 못한 현상에서 뜻밖의 도움을 받았던 것. 다시 말해 신경제는 미국이 전에 가져보지 못한 새로운 기록을 지니게 되었음. 바로 기록적인 대외채무였음.
10. 그리노믹스의 유산
- 케인즈는 불평등과 경제성장의 관계를 연구해 소득불평등의 증가가 대공황의 숨겨진 주요원인 중 하나였다고 주장. 그의 논지는 소수의 사람에게 집중된 소득이 소비수요를 낮추고 저축수준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다는 것임. 투자가 따라주지 않을 때 그러한 높은 수준의 저축은 고용뿐만 아니라 실질 GDP를 떨어뜨림. 케인즈는 빈곤층에 감세혜택을 주고 부유층의 저축수준을 낮추기 위해 부유층에 무거운 세율을 부과하는 누진세를 도입하자는 처방책을 제시. 후에 일부 경제학자는 케인즈의 논리를 뒤바꾸어 반대의견을 제안함. 그들은 증가하는 불평등은 한 국가에 이득이 된다고 주장. 그들은 높은 불평등은 높은 수준의 저축을 이끌어내고 이는 더 많은 기업투자와 자본스톡에 투입되어 생산의 성장을 촉진시킨다고 주장. 궁극적으로 이런 생산의 성장은 빈곤층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켜준다는 논리. 이 주장은 불평등 성장론으로 알려져 있고, 소득세 감면이 GDP성장을 촉진시킨다는 그리노믹스가 공급경제학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강화됨.
11. 경제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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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정리

경제 2015. 1. 31. 17:17

 


부실채권 정리

저자
정재룡 외 지음
출판사
삼성경제연구소 | 2003-08-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기업 도산으로 야기되는 부실채권 문제는 IMF 경제위기 동안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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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 (purchase and assumption)방식 : 자산과 부채 이전 방식의 하나로 부실 금융기관의 자산과 부채를 우량 금융기관이 원하는 것만 취득하는 방식. 나머지 부실채권은 배드뱅크에 넘겨 처리함. 외환위기시 5개 퇴출은행의 경우 우랭은행이 인수를거부한 부실채권을 캠코가 매입함
- Put back option : 풋옵션을 기업의 인수합병에 적용한 것으로서 인수시점에서 자산의 가치를 정확하게 산출하기 어려운 경우나 추후 자산가치의 현격한 하락이 예상될 경우 당초에 정한 가격에 되팔 수 있는 권리
- 부실채권 매각이후 대금을 받는 방법에 따라 매각의 종류를 나눌 수 있음. 완전매각(outright sale)은 가장 높은 입찰자에게 낙찰한 후 모든 거래를 종료하는 방식. 지분참여매각(equity parternership sale)은 자산관리회사인 AMC나 기업구조조정회사인 CRV, CRC등을 통해 설립해 자산을 인도하되, 경험이 많은 자산관리회사가 신규자금지원과 경영개선, 재무관리개선 등을 통해 회사를 살려 자산가치가 높아질 경우 일정 지분을 가지게 됨으로써 높아진 자산가치를 지분만큼 배당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 지속적 사후관리가 단점. 잔존이익배분(RRS, residual retention scheme)은 부실채권 매각시 매입자와 매각자가 자산의 내재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경우 매각대상 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익가운데 투자원금과 이자를 공제하고 남은 잔존이익에 대해 매입자와 매각자가 사전에 약정된 비율로 잔존이익을 배분하는 방식. 이 방식은 매각후 잔존이익이 존재한다는 이유때문에 최초 낙찰가격이 단순매각방식보다 떨어지는 단점이 있고, 특히 낙찰자가 투자자산을 제3자에게 재매각할 경우 잔존이익의 배분조항이 효력을 상실한다는 단점이 있음. 지속적 사후관리가 필요.
- 중도상환위험 : 일정기간으로 발생되는 ABS는 현금흐름이 일정해야 하는데 일부 자산의 경우 현금흐름이 일정하지 않아 조기상환되는 위험이 발생. 이를 기간단축(curtailment)라고 함. 가령 주택저당권 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하는 MBS의 경우 주택매입자가 10년짜리 대출을 받고 1년만에 상환해버릴 경우 MBS의 기초현금흐름에 교란요인이 발생.
- 진성매각(true sale) : ABS를 발행할 때 핵심은 ABS의 담보자산의 질이 얼마나 우량하냐이며 이 담보자산은 자산매각자의 신용으로부터 완벽하게 독립해 있어야 함. 따라서 자산의 권리가 매각자로부터 법적으로 완벽하게 유동화기구에 넘겨졌는지를 법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 그래야 매각자가 유동화기구에 이전한 자산이 매각자의 파산, 부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유동화증권에 투자한 증권소지자가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
- 캠코가 추진하였던 CRV는 금융권에 엄청난 부담이 되었던 워크아웃 기업과 은행관리기업을 어떻게든 처리해보자는 취지에서 의욕적으로 던져진 승부수였지만 현실적으로 거액의 매각손실을 현재화하기 꺼리는 은행들의 부담과 회계상 큰 예외를 인정해야 하는 법안마련에 부담을 느꼈던 정부의 소극적 대응으로 결국 미완의 성공으로 끝나고 맘
- 도산사건이란 회사정리사건, 화의사건, 파산사건의 세가지를 의미. 세가지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만든 각각의 법을 도산3법이라고 함(회사정리법, 화의법, 파산법). 회사정리법과 화의법을 도산기업을 살리기 위한 갱생의 법이며, 파산법은 기업을 청산하기 위한 법. 회사정리법의 대상은 비교적 규모가 큰 주식회사이며, 일단 법원의 승인을 받아 회사정리가 개시된 이후에는 기업은 법원의 엄격한 관리를 받게 됨. 사주는 경영권과 회사재산에 대한 관리처분권을 원칙적으로 상실하며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구사주나 대주주의 주식은 무상소각됨. 화의법은 채권자와 기업의 자발적 동의에 기초하기 때문에 기업의 크기나 형태와 무관하며 법원의 감독을 받지 않고 기존의 경영자가 계속 경영을 할 수 있음.
- 법적정리절차 : 정리절차를 도산3법이 명백하게 규정하는 것. 파산절차는 법원이 파산법에 따라 채무자의 잔여총재산을 채권자에게 순위에 따라 공정하게 배분하는 방식. 화의절차와 회사정리절차는 법원의 감독하에 채권자와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이견을 조정해서 채무자를 갱생시킨 후 나중에 채권을 변제받게 되는 절차. 회사정리절차는 대규모 주식회사로서 채권자 수가 많고, 채권,채무 관계가 복잡한 경우 적용. 채무자의 경영권을 인정해 주는 단순 화의절차와는 달리 채무자의 경영권을 박탈하는 것이 대부분임.
- 임의정리절차 : 채무자와 채권자가 합의해서 절차를 자신들이 정하는 것. 협의의 임의정리절차와 기업구조조정특별법에 의한 채권금융기관의 관리절차가 포함됨. 법원은 관여하지 않음. 98년 대기업의 잇따른 도산으로 실물부문의 위기가 금융부문까지 확산되자 정부가 임시로 도입한 워크아웃이 임의정리절차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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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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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금융질서

경제 2015. 1. 31. 17:17

 


새로운 금융질서

저자
로버트 쉴러 지음
출판사
민미디어 | 2003-11-1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쉴러 교수, 한국어판 출간 기념 내한 행사금융연구원 심포지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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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보하는 세계에서의 경제적 리스크
- 우리사회는 위험회피 성향으로 모험심이 부족하게 되고 답답한 획일성이 고착됨. 사람들이 결정적 리스크를 회피하는 일은 당연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분산시켜 없앨 수 있는 리스크까지 회피할 필요는 없음. 그러나 사람들은 없앨 수 있는 리스크까지도 회피함으로써 창의성을 고갈시키고 있음. 이런 일은 결국 사람들이 목표 생활수준에 맞춰 현상유지를 하려는 결과를 낳으며 이로 인해 사회진보는 어려워짐. 더욱이 사람들이 그들의 직장과 집, 이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심리적인 이득도 소실하게 됨.
- 다양한 경제적 리스크들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중요한 이유는 이러한 리스크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키기 때문. 다양한 리스크들은 논리적 연관성이 없어도 함께 일어나는 경향이 있음. 예를 들어 97, 98년 사이에 발생한 아시아의 금융위기를 보면 많은 국가들이 환율과 주식시장, 노동시장, 해외차관, 정치적 위기를 동시에 겪음.
2. 어떻게 과학과 기술이 금융의 새로운 기회를 창조하는가
3. 새로운 금융질서를 위한 여섯가지 아이디어
- GDP를 다루는 거시적 시장에서 가격을 볼 수 있다면 단기적인 상승과 하강 국면만을 보던 여태까지의 심리적 시각틀을 바꿀 수 있을 것임. 사람들은 현재뿐 아니라 미래의 경제상황까지 반영하는 장기적 가치의 역동적 상승과 하강을 보게 될 것임. 사실 경제적 복지에 정말로 중요한 것은 바로 장기적 가치임. 수세기 전에 기업이익의 장기적 가치를 평가하는 주식시장을 만들었듯이 심리적 시각틀의 전환은 중요하고 새로운 준거점을 창출함. GDP에 대한 거시적 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치의 대규모 변동은 개인의 생계와 관련된 리스크들의 실존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것임.
4. 새로운 금융질서의 전개
- 보험이 세상에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자선행위가 모든 형태의 리스크를 감당했음. 변변치 못한 정보기술과 금융상품을 발전시킬 아이디어가 미미했기 때문에 저소득으로 인한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어쩔 수 없이 자선이란 방법에 의존했음. 아주 옛날에도 자선을 통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의 성과는 매우 불공평했음. 즉, 이미 부유한 사람에게 과도한 보상이 주어지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아무 보상도 없었음.
-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가치보다는 화폐로 표시된 명목가치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현상을 화폐환상(money illusion)이라고 규정(어빙 피셔)
5. 역사과정의 연속으로서의 새로운 금융질서
- 동전의 발명이 사회에 미친 영향처럼 전자화폐의 도입으로 21세기 초반에는 생산이 더욱 전문화되고 상품과 서비스는 현재보다 다양해질 것임. 전자화폐가 창출하는 다양한 기회 가운데 하나는 전자화폐가 미시적 정보를 제공하도록 촉진하고 리스크 관리를 위한 더 전문화된 제품과 서비스가 가능해져 이 책에서 제시한 리스크를 관리하자는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줌.
- 유한책임제도가 큰 성공을 거둔 것은 적은 확률을 과장하는 인간의 심리적 성향으로 인해 주식이 투자자에게 재앙의 위험없이 대박의 가능성만 안겨주는 순수한 즐거움의 문제가 되었기 때문. 그래서 주식투자는 복권구입처럼 사람들에게 즐거운 것으로 간주되어 주식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걱정하지 않고 대박의 가능성만을 음미할 수 있었음. 주식투자를 이런식으로 여기면 주식수요가 늘어나고 많은 투자자가 여러 회사의 주식을 소량매입하도록 장려. 이로 인해 기업에 대한 자본공급이 엄청나게 증가. 유한책임으로 투자자는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었음. 유한책임제도가 없다면 광범위한 포트폴리오 분산은 잠재적으로 매우 나쁜 아이디어임. 투자가운데 어느하나만 실패해도 모든 재산을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
- 고대에는 정보기술의 미비로 십일조나 자선과 같은 매우 원시적 리스크 관리장치를 갖추었음. 1880년대 독일에서 사회보장제도를 가능케 한 정보기술은 카드에 우표를 붙이는 초보적인 방법이었지만 당시에는 충분히 효율적이었음. 오늘날 정보기술은 많은 것을 가능케 함
- 1880년대 독일이 장애보험, 건강보험과 사회보장제도를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전국은 찬반논쟁에 휩싸였음. 이러한 논쟁으로 대중은 리스크를 보다 잘 이해하게 되었으며 운에 의해 경제적 복지가 커다란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음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음. 미국에서는 대공황 기간에 리스크 문제를 두고 대중적 논란이 있었는데, 이 기간 동안 개인의 리스크 관리 혁신이 많이 일어남. 대공황은 너무도 갑작스럽고 극적인 사건이었기에 경제적 리스크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두 깨달음. 오늘날 지도자들은 경제적 재앙이 닥치기 전에 이러한 리스크를 논의하기 시작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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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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