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단계 치료법
(1) 재명명 : 고질적이고 강박적 행동을 하고 싶은 생각과 충동이 생길 때 거기에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이라고 이름을 붙인다.
* 재명명을 한다호 해서 원치 않는 생각과 행동이 즉시 사라지지는 않지만, 행동반응을 바꿀 채비를 할 수 있다.
* 행동을 바꾸는 것이 뇌를 바꾸는 길이다.
* 공정한 관찰자를 키우는 것, 내 바깥에 서서 마음을 다해 주의깊게 자신의 행동을 관찰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2) 재귀인 : 이 충동이 나를 계속 괴롭히는 이유에 대한 의문에 답한다.
* 이 충동이 나를 계속 괴롭히는 이유는 강박장애라는 병 때문이야. 질병의 증상인 거지. 나를 괴롭히는 강박하고와 강박행동은 뇌의 생화학적 불균형과 관련이 있어.
* 뇌가 내게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서 그런거야. 내 뇌는 생각과 경험을 적절히 걸러내지 못해. 그래서 내가 말도 안되는 생각과 충동에 부적절하게 반응하는 거야. 잘못된 메시지에 반응하는 방식을 바꾸면, 뇌가 더 잘 작동해서 나쁜 생각과 느낌도 개선될 거야.
* 재명명과 재귀인은 서로를 강화하므로 함께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즉 알아차림과 이것이 뇌에서 나온 잘못된 정보임을 알아채는 인지적 이해가 함께 작용한다.
* 강박장애는 뇌의 생화학적 불균형과 관련이 있고, 이로 인해 뇌의 기어 전환장치에 문제가 발생한다. 뇌의 기어가 빡빡해서 작동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뇌의 기어가 작동하지 않으니, 오류감지회로는 계속 부적절하게 발화한다. 그래서 매우 불편한 느낌이 생긴다.
불편한 느낌에 대한 행동반응을 바꾸고 유용하고 건설적 행동으로 전환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장났던 기어전환장치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기어가 제대로 전환되기 시작하면, 불편한 느낌이 잦아들면서 제어가 훨씬 쉬워진다.
(3) 재초점 : 좀더 건설적인 행동에 주의를 집중. 핵심은 "다른 행동을 하라"
*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곧이곧대로 믿지 말고, 다른 행동에 집중하여 유용하고 긍정적인 일을 행함으로써 강박행동을 무시하거나 피하는 법을 배움.
* 초점을 돌려 다른 행동에 집중함으로써 우리는 뻑뻑해진 뇌의 기어를 전환하고 지능적으로 강박충동에 저항할 수 있다.
* 강박사고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15분, 아니 5분이라도 미루는 법을 배움으로써 우리는 반응방지라는 기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다.
(4) 재평가 : 강박사고와 강박충동이 생길 때 그것들을 재평가한다.
* 원치 않는 강박사고와 강박충동이 고개를 들자마자 평가절하한다.
* 재평가는 증상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것이다. 즉 강박장애 증상이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그 실체를 확인해야 한다.
- 강박장애 치료의 핵심 : 생각과 충동이 사라지기를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라. 어떤 정서적 환경에서 그런 강박적 사고와 충동이 생겼는지를 심리학적으로 이해한다고 해서 생각과 충동이 알아서 사라지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강박적 사고나 충동이 지나갈 때까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에 굴복하는 태도야말로 지옥으로 가는 길이다.
- 강박장애는 대단히 흥미로운 질병이기는 하나 어쨌든 질병이고 뇌에서 일어나는 일과 관련이 있으므로 뇌 자체가 변하거나 최소한 뇌 화학에 변화가 생겨야만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음. 행동치료만으로도 이런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행동치료와 약물치료요법을 병행해서 이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 행동을 바꾸는 것이 뇌를 바꾸는 길이다. 건설적인 방향으로 행동을 바꾸면, 뇌가 보내는 불편한 느낌이 차츰 줄어든다. 그러면 반응을 관리하고 제어하기가 쉬워진다.
느낌이 어떤지가 아니라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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